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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대장 샘

이루리 글 / 주앙 바즈 드 카르발류 그림 | 북극곰 | 2018년 10월 15일 한줄평 총점 8.2 (4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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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유아 > 유아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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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각 대장 존이 아닌 지각 대장 샘이 왔다!

『까만 코다』의 이루리와 『아빠 아빠, 재미있는 이야기 해주세요』의 주앙 바즈 드 카르발류가 『지각대장 존』을 패러디한 그림책 『지각 대장 샘』으로 돌아왔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야기 작가 이루리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 카르발류가 함께 어떤 그림책을 만들었을까요? 매일 지각하는 학생이 아닌 매일 지각하는 선생님의 유쾌한 활약을 그린 그림책, 『지각 대장 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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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한국의 이루리와 포르투갈의 카르발류가 만나다!
이루리 작가가 이야기를 쓴 『까만 코다』와 『북극곰 코다, 호』 등 북극곰 코다 시리즈는 11개 국가로 수출되었으며 세계 여러 나라에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 주앙 바즈 드 카르발류는 북극곰에서 출간한 『아빠 아빠, 재미있는 이야기 해주세요』와 『잠자는 할머니』로 국내에서도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국과 포르투갈에 살고 있는 두 사람이 어떻게 함께 그림책 작업을 했을까요?
두 사람 사이에는 카르발류의 에이전트인 이네스 실바가 있습니다. 카르발류는 이네스를 통해 이루리 작가에게 먼저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제안을 보냈습니다. 이루리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책 『지구인에게』에서 [지각대장 샘]의 원고를 카르발류에게 보냈고 카르발류가 이를 흔쾌히 수락하면서 마침내 유쾌한 컬래버레이션이 이루어졌습니다.

선생님이 매일 지각을 한다고?
샘 이기픈 무른 마르지 안나니는 선생님입니다. 날마다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서지만, 학교 가는 길에 이상한 일이 생겨 매일 지각을 하지요. 아이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말합니다. “샘 이기픈 무른 마르지 안나니 선생님, 또 지각이에요!” 샘은 자초지종을 설명하지만, 아이들은 선생님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매일 지각을 하는 선생님과 선생님의 말을 믿어 주지 않는 아이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죠?

『지각대장 존』을 재창작한 그림책의 탄생
『지각 대장 샘』에는 ‘나에게 그림책의 세계를 열어 준 존 버닝햄에게’라는 헌사가 있습니다. 『지각대장 존』은 이루리 작가의 인생을 바꾼 그림책입니다. 이루리 작가는 『지각대장 존』을 만난 후, 그림책 예술에 눈을 뜨게 되었고 그림책 평론가, 그림책 번역가, 그림책 편집자, 이야기 작가로 살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그림책 덕후가 된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루리 작가에게 『지각대장 존』이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고, 재미난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매일 지각하는 학생의 이야기가 아니라 매일 지각하는 선생님의 이야기로 재창작해 보면 좋겠다고 말입니다.
이루리 작가는 호기심과 상상력이 세상을 행복하게 한다고 믿습니다. 『지각 대장 샘』을 통해 지각하는 선생님, 호기심 많은 선생님, 상상하는 선생님을 위로하고 싶다고 합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여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은 그림책, 『지각 대장 샘』입니다.

전 세계 독자들을 위한 영문 페이지
『지각 대장 샘』에는 본문이 끝나면 썸네일 이미지와 함께 영어 번역문이 실려 있습니다. 전 세계 독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북극곰이 정성껏 마련한 지면입니다. 이미 북극곰이 출간한 많은 도서가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BGC ENGLISH PICTUREBOOK이라고 이름 지어진 영문 페이지를 통해 온 세상 부모들과 어린이들의 마음이 더욱 가깝게 이어지기를 희망합니다.

종이책 회원 리뷰 (28건)

구매 반전재미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c*****0 | 2020.12.01
아이에게 책선택할기회를 주는데 이책은 아이가 스스로 책장에서 고르지않아서.. 못보여주다가 선택 할 기회를 주지않고 그냥읽어줬더니.넘.재미있었는지 좋아해서 매일매일 눈치보면 꺼내와요 ㅠㅠ백번도.넘게 구연동화를.. 아주 외우겠어요ㅎㅎ그림도 눈아프지않고 잠자리들기전에 딱 좋아요.
샘이름도 참 ~외우기 쉽고 내용의 반전도 재밌네요.
아이는 자기가 샘이기픈무른마르지안니가되어 등장동물들을 만날때마다.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해보고 읽고 상호작용해줄거리가 참 많은 책입니다. 완전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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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대장 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c**a | 2020.08.13


초등학교 시절부터 아침잠이 많았다.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꼭 지각을 했다. 매번 혼나면서도 지각하는 습관은 고쳐지지가 않았다.


학생때는 지각 한 번에 꾸지람 한 번으로 퉁칠 수 있었지만, 월급쟁이가 된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아침에 갑자기 코피가 나서, 배가 아파서, 차가 막혀서와 같은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지각은 신뢰를 가장 쉽게 잃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삶의 난이도를 스스로 매우 높일 수 있다. 현실에서는 이토록 무거운 중죄(?)인 지각을 재밌게 풀어낸 책이 있다.


#지각대장 샘? 지각대장 존?

「지각대장 샘」은 존 버닝햄의「지각대장 존」을 패러디한 작품이다. 이루리 작가는 지각을 밥먹듯이 하는 어린이 '존'을 지각을 밥먹듯이 하는 선생님 '샘'으로 비슷하지만 색다르게 재탄생 시켰다. 주앙 바즈 드 카르발류의 귀여운 일러스트가 책의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우러져있다.


#세줄평

우리 모두 각자의 사정이 있다. 그러나 사회는 그런 사정을 일일이 용납해주지 않는다. 그것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때로는 거짓말 같은 사건이 평온한 우리의 삶을 흔들어 놓는다. 그 사건을 통해 성실함, 믿음, 오해와 용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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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지각대장 샘』 얘들아, 내 얘기 좀 들어주지 않겠니?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비***원 | 2018.10.04

우리는 가끔 생각의 전환이 일어나는 순간, 통쾌함을 느낄 때가 있다. 가을이 시작되는 무렵 내가 만난 『지각대장 샘』이 그러하다. 지각과 늦잠, 반찬투정은 아이의 몫인데, 오늘의 지각은 선생님이라는 새로운 발상에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모자는 날리고, 시계를 바라보며 눈을 동그랗게 뜬 선생님의 모습에서 우리는 이미 늦었음을 직감한다. 선생님의 뒤를 따라 악어와 생쥐 두마리, 사자와 침팬지가 차례로 달려오며 우리의 호기심을 더욱 자극시킨다.

『지각 대장 샘』은 지금으로부터 20년여년 전에 출판된 존 버닝햄의 《지각 대장 존》에서 시작된 이야기이다. 등교하는 존에게 일어난 황당하고도 믿을 수 없는 일은 이번엔 샘에게 일어났다. 존의 해명을 들어주지 않는 선생님이 있었다면 『지각대장 샘』에서는 선생님의 해명을 들어주는 누눈가가 있어야 할텐데, 그 대상은 누구일까? 그리고 그 대상은 선생님이 지각할 수 없는 이유를 듣고 어떤 반응일까 궁금한 마음으로 책장을 열어본다.

'이기픈 무른 마르지 안나니' 샘은 지각을 한다. 상상도 한 적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는, 일이 생겨난 것이다. 샘은 지각한 사연을 털어놓지만, 아이들의 반응은 냉담할 뿐이다. 샘이 지각한 이유를 둘러대기 위한 변명쯤으로 여기는 것 같은 그들의 표정, 그리고 그들의 앞에 선 샘의 당황스러운 모습과 함께 나란히 선 두 마리의 생쥐의 뒷모습이 피식 웃음을 자아낸다.

 

'이기픈 무른 마르지 안나니' 샘은, 학교로 가기 위한 등교길이 편안하지 않다. 악어가 나타나 가방을 물고 하수구에 들어가는가 하면, 사자가 나타나서는 샘의 온 몸을 핥으며 애정을 표현하고, 샘은 사자의 배를 간지럼 태우고 자장가를 불러주어 잠을 재우고는 겨우 빠져나와 학교로 향한다.

사자의 편온한 모습과 샘의 초조하게 흔들리는 눈빛 그리고 샘과 사자를 따라하며 즐거움을 나누는 생쥐 두 마리의 모습에서 배시시 웃음이 터져나온다.

샘은, 설명한다. 그리고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결과는 너무나 뻔한 사실, 아이들이 도리어 샘에게 진실을 설명한다. 샘의 색다른 경험은 어느 누구도 설득시키지 못할 뿐이다.

"생쥐 두 마리, 너희라도 어떻게 증인이 되어주지 않겠니?"

 

샘은 지각하지 않았다. 아무도 나타나지 않은 날.
그런데, 교실은 난장판으로 샘을 맞이한다.
아이들의 팔을 하나씩 잡은 침팬지들이 교실로 들이닥친 것. 아이들은 샘에게 부탁하지만, '이기픈 무른 마르지 안나니' 샘은 "침팬지는 교실에 살지 않는단다." 말하며 교실을 나간다.

그 동안 아무도 믿어주지 않은 샘의 간절함이 이제는 아이들의 간절함으로 전환되고, 등을 돌린 채 교실을 나가는 샘의 뒷모습. 아이들은 이대로 침팬지에게 매달린 채 있어야 하는 걸까? 샘은 이대로 돌아오지 않는 걸까?

'지각 대장 존과 선생님, 지각 대장 샘과 아이들'의 입장이 뒤바뀐 이야기
『지각 대장 샘』은 다양한 동물의 등장과 샘의 등교를 방해하는 색다른 재미를 안겨주면서, 샘의 간절한 해명에도 꿋꿋하게 이성을 지켜내는 아이들의 모습이 색다른 웃음과 재미를 안긴다.

 
 
 

상상하는 존을 위로하는 《지각 대장 존》을 통해 그림책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한, 도서출판 북극곰의 편집장 이루리님은 생각을 전환하여 상상하는 샘을 위로하는 『지각 대장 샘』을 세상에 내놓는다. 사실적이고 정확성을 추구하는 우리의 세상 속에 상상과 발상의 전환이 더해져 숨통 트이는 살만한 세상이 되는 건 아닐까 싶다.

'이기픈 무른 마르지 안나니' 샘의 이름에 담아낸 편집자 이루리님의 메시지를 가만히 받는다.

" 이 깊은 물은 마르지 않나니"

우리의 상상과 행복 그리고 배려와 나눔이 깃든 삶 속에는 다른 이를 포용하고 위로하는 사랑의 물이 항상 샘솟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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