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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방

김정민 글그림 | 북극곰 | 2018년 10월 15일 한줄평 총점 9.0 (3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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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유아 > 어린이 그림책/동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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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 소년이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갑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오늘따라 가방이 너무너무 무겁습니다. 너무 무거워서 들 수가 없습니다. 소년은 가방을 커다란 풍선에도 매달아 보고, 재활용 상자에도 넣어 보지만, 가방은 자꾸 소년을 따라옵니다. 과연 소년은 무거운 가방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요? 『행복한 가방』은 성적 위주의 학교 교육 때문에 답답하고 무거워진 학생들의 마음을 뻥 뚫어 주는 그림책입니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출판사 리뷰

김정민 작가가 돌아왔다!

김정민 작가는 『곰곰아, 괜찮아?』로 2015년 와우책예술센터가 주관한 ‘상상만발 일러스트展’에 당선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는 『곰곰아, 괜찮아?』는 출간된 이후,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해외에도 저작권이 수출되었습니다.

그로부터 3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신인 작가들은 두 번째 작품에 대한 부담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첫 작품이 마지막 작품인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김정민 작가는 아주 묵묵히 자신의 두 번째 그림책을 다듬고 또 다듬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신작을 들고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글 없는 그림책 『행복한 가방』입니다.

무거운 가방

『행복한 가방』은 한 소년이 학교에서 시험을 보고 있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책상 아래엔 어김없이 가방이 놓여 있습니다. 곧 수업이 끝나고 소년은 친구들과 헤어집니다. 집으로 가는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소년을 더욱 힘들게 하는 건 가방입니다. 오늘따라 가방이 너무너무 무겁습니다. 너무 무거워서 도저히 들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풍선이 날아옵니다. 소년은 풍선을 가방에 묶어 봅니다. 풍선이 가방을 들고 공중으로 날아오릅니다. 이제 소년은 가방에서 풀려납니다. 마침내 해방입니다.

가방과 현실

물론 풍선은 터지고 가방은 소년에게 다시 돌아옵니다. 언제나 세상을 바꾸는 건 만만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결코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소년의 가방에는 작은 축구공 액세서리가 달려 있습니다. 가방이 현실이라면 축구공은 행복입니다. 가방은 크고 무거운 현실입니다. 우리는 지금 행복해지기 위한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 불행해지기 위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소년은 본능적으로 무거운 가방을 버리려고 합니다. 너무나 불행하기 때문입니다. 간절하게 행복해지고 싶기 때문입니다. 소년이 가방을 버리려고 하는 다양한 시도를 보고 어린이들은 깔깔대며 웃을 겁니다. 하지만 어른들의 마음은 무겁습니다. 어린이들에게 무거운 가방을 짊어지게 한 장본인들이기 때문입니다. 바뀌지 않는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 속에서 과연 주인공 소년은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종이책 회원 리뷰 (24건)

포토리뷰 행복한 가방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빛**봄 | 2022.08.30

계속 질문을 하고, 대답을 들을 수 있는 재미난 책이다.

다양한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이런 책이 참 좋다.

.

곰곰아 , 괜찮아? 의 김정민 그림책이다.

순간 포착력이 참 뛰어나신 것 같다.

 


 

 

 

가방이 무거운 아이의 표정이 이렇게도 살아있을까?

가방의 무게에 따른 아이의 표정이 거울처럼 따라 가는듯 하다.

가방 안에 뭐가 들어있길래 아이는 가방을 이리도 무거워 하는 걸까?

가방이 얼마나 무거우면 풍선에 매달아 날릴 생각을 했을까?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고 싶었을까?

아이에게는 돌멩이 보다 무거운 것, 가슴에 매달려 있는 것이 무엇일까?

 

시시각각 변하는 꼬맹이 표정이 너무 귀엽다.

군더더기 없는 그림을 읽다보면 오롯이 아이의 마음이 느껴진다.

 

Tip

가방에 달린 작은 축구공과

축구공에 달린 가방을 비교하여 보는 것과

 아이들 방향을 이야기하면 하교할 때와 등교할 때를 구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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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방 / 글 없는 그림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투**지 | 2018.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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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방 / 김정민 / 북극곰 / 2018.03.21 /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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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면지와 표제지에서부터 이야기는 시작되었어요.
학교가 끝나면 아이들은 뛰어 놀거나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던데
우리의 주인공은 왜 집에 가기 싫은 표정과 몸짓이 역력하네요.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줄거리

한 소년이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오늘따라 가방이 너무너무 무거운가 봐요.
너무 무거워서 들 수가 없어서
소년은 가방을 커다란 풍선에도 매달아 보고,
재활용 상자에도 넣어 보지만,
가방은 자꾸 소년을 따라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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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가방에서 시험지가 나왔어요.
나름 이유가 있었던 거예요. ㅋㅋ
엄마의 해결책을 무엇이었을까요?
가방에 달린 축구공이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이야기 해주네요.

 

 

 

책을 읽고

가방을 버리는 아이! 멀리서 찾지 않아요.
바로 저희 아이의 초등학교 모습이거든요.
지금은 많이 컸다고 물건을 잘 잊어버리지는 않지만 
초등학교 시절에는 가방을 잃어버려서 한두번 장만했어요.
책가방보다는 신발주머니를 더 많이 잊어버렸어요.
가방에 들어있던 교과서를 급하게 주문하기도 하고, 숙제를 못해 가기도 했지요.
그나마 신발주머니의 실내화는 쉽게 구할 수 있어서 신발주머니 잊는 것은 애교로 봤던 것 같아요.

오늘 아침 녹색 교통 봉사를 하던 날이었어요.
한 아이가 친구들과 장난치며 여유있게 횡단보도를 건너 가더니
혼자서 횡단보도를 건너오기 위해 저와 마주보고 서 있네요.
눈물을 훔치면서요.
걱정되는 마음에 아이를 보았더니 손에 신발주머니가 없네요.
아이는 급한 마음에 전화를 하더군요.
아이는 얼마나 애태웠으면 눈물을 훔치며 집으로 돌아갔던 걸까요?
다행이 아빠와 함께 뛰어오는 아이를 보면서 저도 안타까웠던 마음이 그나마 가라앉았어요.

이런 아이들의 마음인데 우린 성적과 하나의 행동으로 판단하며
아이들의 어깨의 무게를 누르고 있는 건 아닌지..
저도 어릴 적에 아이가 가방을 잃어버렸을 때 아이의 애타는 마음을 생각하지 않고
그저 반복될지도 모를 이 행동에 불안함과 
자기의 물건을 챙길지 모르는 행동에 대한 훈계만 했던 저를 돌아보게 되었어요.

 

 

김정민 작가님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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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에 작업을 하셨다가 주위에서 좋은 반응이 아니라서 접으셨다가  
2016년 그림책 모임에서의 호응에 다시 작업을 시작하셨다고 하네요.
섬네일부터 완성하기까지 2년 넘게 걸렸다고 하네요.

김정민 작가님의 고민과 고민을 하는 스타일이신 것 같아요.
고민과 고민을 하고 구도를 생각하고, 기법을 다시 고민하고...
그래도 이 시간이 즐거우시다고 하네요.
(김진화 그림 작가님도 남들이 보기엔 고뇌하는 과정이 본인이 즐겁다고 하시던데..)
그림만으로 진행하고 싶은 맘과 글을 넣어햐 하는 마음에 갈등이 있었다고 해요.
(글 없는 그림책의 매력을 충분히 발산하고 있는 '행복한 가방'이에요)
이 작품은 더미북을 스무 권도 넘게 만들었다고 하시네요.
고치고 다시 고치고 또 다시 고치는 과정...
(독자들은 그 더미북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있답니다. 힘내세요)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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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행복한 가방 ♡ 내 마음 속에서 엄마란.. 이래야하는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메*리 | 2018.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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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곰 출판사에서 이번에 새로나온 책이에요
행복한 가방

가방이 어떤 것을 담고 있길래 행복한 걸까?하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제목이었어요
책 표지 나오는 꼬마 아이가 매고 있는 가방..
그것이 행복한 가방 일까 하는 생각으로 책표지를 한 장 넘겨 봤어요
그림을 보고 하나씩 둘씩 이야기를 보다보니 엄마로서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던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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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아이가 가방을 가지고 있는데 전혀 행복해 보이지 않았어요
그 가방이 아주 크고 무겁고 그리고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아이가 가방을 버리지만 그 가방을 다른 사람들의 도움으로 집으로 돌아오게 되요
그 사실을 안 엄마는 아이를 혼내죠
아이가 왜 그랬는지를 가방 속 안에 있는 시험지를 보고 엄마는 알게되요

다음 날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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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뭔가를 만들던 엄마는 다음날 아이에게 새로운 가방을 줘요
그 가방을 가지고 밖으로 나간 아이는 정말 행복한 모습으로 친구들과 즐겁게 뛰어 놀지요

그런데 그 가방 천천히 바라 보다 보니 엄마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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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찾으셨나요?
그 가방이 어떻게 변했는지..

릴리에게 자세하게 설명을 하지는 않았지만 저는 자꾸 그 가방들에 눈이 가고 그냥 마음 어딘가가 허전하고 그렇더라구요
처음 가방을 봤을 땐 가방이 아주 크구요
달려 있던 축구공은 아주 작았어요

두 번째 가방을 보시겠어요? 축구공은 아주 크구요!
책을 담을 수 있는 그 가방은 아주 작아졌어요


엄마가 아이를 마냥 놀게 할 수도 없고 갑갑하게 공부만 시킬 수도 없죠
그 사이에 어떤 비율을 잘 조절하는게 엄마가 해 줘야 될 일인 거 같아요

요즘 릴리와 함께 홈스쿨링을 하면서 여러 가지로 릴리를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는데..
지금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물론 한 가지를 선택해서 그것만 쭉 이어 나갈 순 없겠죠
아이의 컨디션과 아이가 속한 사회 속에서 필요한 부분은 엄마가 도와줘야 하니까요

그 적절한 점을 찾을 때까지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그러면서 아이와 함께 잘 찾아 나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그렇게 저를 한 번 돌아보고 아이를 한 번 더 멀리서 바라볼 수 있는 그런 그림 책인 것 같아요


글자가 하나도 없어서 처음에는 그냥 그림만 보고 넘어갈 수 있는 실시한 책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 그림 속에 담겨 있는 건 정말 컸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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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릴리는이 책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릴리는 처음에는 안 예쁜 가방을 메고 있다가 그 가방이 너무 싫고 무거워 졌는데 나중에 엄마가 아이의 마음을 알고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축구공 모양 가방을 만들어 주어서 아이가 행복해 졌다고 그림책의 이야기를 마음속에 담아 더라구요


릴리가 생각하는 스토리가 어쩌면 맞을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무래도 엄마는 스스로 제발 저린 것 같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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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튼 그렇게 릴리가 받아들인 내용으로 그림책 독후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책을 다 읽고 어떤 것을 보고 싶니라고 물었더니 친구가 정말 좋아할 것 같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가방을 그려 주고 싶다는 거예요


오케이 네가 그 친구한테 보기만 해도 안에 아무리 무거운게 들어 있어도 가방을 메 쓸 때 정말 기분이 행복해지는 그런 가방을 선물해줄까? 라고 이야기 하면서 릴리에 머리 속에 있는 그 멋진 가방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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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 다 그리고 나서 릴리에게 어떤 내용인지 물어봤죠
그랬더니 내가 설명을 해 주는데 너무 귀여운 거예요

가장 아래에서 긴 머리를 휘날리며 생각하고 있는 것은 릴리 구요
그 위에서 무언가 곰곰히 생각해 빠진 남자애는 책 속의 주인공이래요
그 아이는 축구처럼 운동하는 걸 정말 좋아해서 축구공 모양 가방을 최고로 좋아하구요
숙제를 많이 해야 하는 그런 책모양 가방을 싫어한대요 ㅋ
그리고 좋아하는 여자 친구도 있다고 하네요

 

 

 

그림책은 어른이 되어서도 꼭 가지고 가야 할 중요한 것인 거 같아요
그림만으로 이루어진 책 아이가 이제 글자를 읽을 수 있으니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이 행복한 가방이라는 그림책을 보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아요
왠지 그동안 마냥 그림책을 좋아 했었다면 이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그림책을 찾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고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이야기를 머릿속에서 어떻게 꽃 피울지를 도와주던 아이를 위한 독후활동 시간에서
엄마가 커피 한잔 하면서 뭔가 깊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소중한 시간을 함께 가질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앞으로도 아이를 위한 그리고 나를 위한 그런 책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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