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리 글/송은실 그림
계속 질문을 하고, 대답을 들을 수 있는 재미난 책이다.
다양한 답변을 들을 수 있는 이런 책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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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아 , 괜찮아? 의 김정민 그림책이다.
순간 포착력이 참 뛰어나신 것 같다.
가방이 무거운 아이의 표정이 이렇게도 살아있을까?
가방의 무게에 따른 아이의 표정이 거울처럼 따라 가는듯 하다.
가방 안에 뭐가 들어있길래 아이는 가방을 이리도 무거워 하는 걸까?
가방이 얼마나 무거우면 풍선에 매달아 날릴 생각을 했을까?
쓰레기통에 던져 버리고 싶었을까?
아이에게는 돌멩이 보다 무거운 것, 가슴에 매달려 있는 것이 무엇일까?
시시각각 변하는 꼬맹이 표정이 너무 귀엽다.
군더더기 없는 그림을 읽다보면 오롯이 아이의 마음이 느껴진다.
Tip
가방에 달린 작은 축구공과
축구공에 달린 가방을 비교하여 보는 것과
아이들 방향을 이야기하면 하교할 때와 등교할 때를 구분할 수 있다.
오늘도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 현앤진맘이었습니다.
무튼 그렇게 릴리가 받아들인 내용으로 그림책 독후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책을 다 읽고 어떤 것을 보고
싶니라고 물었더니 친구가 정말 좋아할 것 같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가방을 그려 주고 싶다는 거예요
오케이 네가 그 친구한테
보기만 해도 안에 아무리 무거운게 들어 있어도 가방을 메 쓸 때 정말 기분이 행복해지는 그런 가방을 선물해줄까? 라고 이야기 하면서 릴리에 머리
속에 있는 그 멋진 가방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그림을 다 그리고 나서 릴리에게 어떤 내용인지 물어봤죠
그랬더니 내가 설명을 해 주는데 너무 귀여운 거예요
가장 아래에서 긴 머리를 휘날리며 생각하고 있는 것은 릴리 구요
그 위에서 무언가 곰곰히 생각해 빠진 남자애는 책 속의
주인공이래요
그 아이는 축구처럼 운동하는 걸 정말 좋아해서 축구공 모양 가방을 최고로 좋아하구요
숙제를 많이 해야 하는 그런 책모양
가방을 싫어한대요 ㅋ
그리고 좋아하는 여자 친구도 있다고 하네요
그림책은 어른이 되어서도 꼭 가지고 가야 할 중요한 것인 거 같아요
그림만으로 이루어진 책 아이가 이제 글자를
읽을 수 있으니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이 행복한 가방이라는 그림책을 보면서 여러가지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던 것
같아요
왠지 그동안 마냥 그림책을 좋아 했었다면 이제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그림책을 찾을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고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이야기를 머릿속에서 어떻게 꽃 피울지를 도와주던 아이를 위한 독후활동
시간에서
엄마가 커피 한잔 하면서 뭔가 깊이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소중한 시간을 함께 가질 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요
앞으로도 아이를 위한 그리고 나를 위한 그런 책들을 많이 만나 볼 수 있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