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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에 담아요, 마음

김혜진 | 바람의아이들 | 2018년 8월 30일 리뷰 총점 9.8 (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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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청소년의 현실과 마음을 담은 다섯 편의 사랑 이야기

어른들은 흔히 아이들의 연애나 사랑에 대해 ‘애들이 뭘 알아’라는 식의 코웃음을 치거나 ‘한창 귀여울 때다’라고 단순하고 편협하게 치부하는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입장에서라면 아이들에게 더욱 ‘대학 가서 연애해라. 연애는 대학에 가서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눈앞에 놓인 입시에 집중해야 할 판에 ‘연애하는 것들’은 소위 발랑 까진 애들이라고, 속 편하고 공부 못하는 애들이라고 낙인찍듯이 말이다. 아이들 입장에서 그것은 마치 사랑이라는 건 어른만이 할 수 있는 영역이며, 사랑은 곧 어른의 감정이라는 것처럼 들린다. 그러나 아이와 어른의 사랑이 뭐가 어떻게, 무엇이 다를까? 인간이 살아가는 힘이라는 것은 곰곰 생각해 보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나 자신이든, 가족이든, 친구든, 반려동물이든 작은 피규어든 간에 무언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부터 힘을 얻고 삶을 살아가는 것일 텐데.

그런 의미에서 김혜진 작가의 『가방에 담아요, 마음』은 청소년의 삶에 조용히 끓어오른 ‘사랑’과 ‘마음’에 대한 이야기를 솔직하고 담담하게 들려준다. 인간에게 가장 생경하고 복잡한 감정을 일으키는 사랑. 한 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막막한 십 대의 삶에서 사랑은 애틋하고 아프게 다가온다. 인간의 현실을 행복으로만 이야기 할 수 없듯 사랑도 달달한 로맨스로만 이야기 할 수 없는 법일까. 이 다섯 편의 사랑 이야기는 결코 달콤하지만은 않다.

목차

1. 예를 들면 세 가지 소원
2. 혼돈의 일곱 번째 구멍
3. 에이와 삐
4. 가방에 담아요, 마음
5. 무신론자의 연애
6.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명)

저 : 김혜진 (김묘원)
붉은 벽돌 틈의 이끼와 오래된 물건에 난 흠집을 좋아한다. 이야기가 거기 꽁꽁 숨어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작고 평범한 것에서 시작하는 신비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 1979년에 태어나 대학에서는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지만 졸업과 동시에 글쓰기를 시작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이야기와 끝없이 펼쳐졌다가 휘휘 감아 펑 터트리는 이야기를 번갈아 쓰고 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과 조용히 숨겨진 마음에 자리 잡은, 결국엔 벅차게 펼쳐질 이야기를 찾아 문장으로 옮기고 싶다. 청소년 소설 『집으로 가는 23 가지 방법』, 『프루스트 클럽』, 『깨지기 ... 붉은 벽돌 틈의 이끼와 오래된 물건에 난 흠집을 좋아한다. 이야기가 거기 꽁꽁 숨어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작고 평범한 것에서 시작하는 신비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쓰고 싶다. 1979년에 태어나 대학에서는 정치외교학을 전공했지만 졸업과 동시에 글쓰기를 시작했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이야기와 끝없이 펼쳐졌다가 휘휘 감아 펑 터트리는 이야기를 번갈아 쓰고 있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구석과 조용히 숨겨진 마음에 자리 잡은, 결국엔 벅차게 펼쳐질 이야기를 찾아 문장으로 옮기고 싶다.

청소년 소설 『집으로 가는 23 가지 방법』, 『프루스트 클럽』, 『깨지기 쉬운 깨지지 않을』, 『오늘의 할 일 작업실』, 『밤을 들려줘』, 『가방에 담아요, 마음』, 『귀를 기울이는 집』, 그리고 『완벽한 사과는 없다』와
판타지동화 ‘완전한 세계의 이야기’ 시리즈인 『아로와 완전한 세계』, 『지팡이 경주』, 『아무도 모르는 색깔』, 『열두째 나라』 등을 썼으며, 그림도 조금 그렸고 『지붕 위에서』를 비롯한 몇 권의 책을 번역했다. 『가족입니다』를 함께 썼다.

출판사 리뷰

이토록 사랑하며, 살아가는 순간들

「예를 들면 세 가지 소원」은 웹툰 작가로 성공한 누나와, 족발집 경영으로 잘 살아가는 형 때문에 부모님께 ‘대학 가 봤자 청년 실업자 된다’ 소리를 듣는 고3 남학생 ‘나’의 현실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하고 싶은 것도 없고 답답해서 담배를 피우던 ‘나’가 독서실 옥상에서 담배를 피우던 고3 여학생 ‘지효’를 만나 첫 눈에 반해서 진행되는 이 이야기는 무척 흥미진진하다. ‘첫 번째 소원, 대학이라도 가고 싶다.’라는 강렬한 소원을 빌던 ‘나’는 어느새 지효에 대한 사랑을 통해 현실을 힘껏 살아갈 수 있게 된다.
「무신론자의 연애」는 신앙심이 깊은 가족의 아들, 딸로 태어난 십 대 아이들이 교회 안에서 만나 신의 존재와 현실의 감정을 이야기하며 뻗어나가는 시적이면서도 로맨틱한 작품이다. 교회에서 일어나는 갖가지 사건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생각하고, 신과 사랑을 믿어보려는 아이들의 마음은 무척 ‘인간’적이며 성숙하다.
「혼돈의 일곱 번째 구멍」은 학교를 그만두고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는 남자애 ‘나’가 오랫동안 친하게 지내온 동성 친구 ‘찬영’과 함께 인문학 수업을 들으며 ‘혼돈’을 알아가는 내용을 보여 준다. 이 혼돈은 ‘나’가 우연히 ‘찬영’이 남자를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더욱 깊어진다.
「에이와 삐」에는 성별을 알 수 없는 ‘나’인 에이와 삐라는 고등학생이 등장한다. 에이와 삐가 나누는 시간과 마음의 접촉이 간절하게 드러난 이 작품은 에이가 삐를 ‘사랑하는 마음’에 대해서 그려내고 있다. 삐를 의식하는 에이의 담담하고 솔직한 마음의 말이 강렬하다.
표제작 「가방에 담아요, 마음」의 주인공인 열여덟 살 여학생 ‘나’는 일본 제일교포 남학생 ‘유즈루’를 만나 사랑하게 된다. 어디든 갈 수 있고 뭐든 할 수 있고 외로움이 없어 보이는 스무 살의 유즈루. 유즈루의 빈틈을 자신이 채워 줄 수 있을 거라고 남몰래 기대하던 ‘나’는 어느 날, 유즈루에게 여자 친구를 소개 받는다. 그 때문에 울면서 집으로 가던 ‘나’는 우연히 단편 영화를 촬영 중인 대학생에게 자신이 메고 있던 가방을 빌려 주게 되고, 자신의 가방에 ‘마음’이 담기고 상대에게 돌려 주는 장면을 묵묵히 지켜본다.
사람에게 마음을 건네는 일이란 무엇일까. 사랑하는 마음이란 뭘까.『가방에 담아요, 마음』에 담긴 이 다섯 편의 이야기는 비단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인간 모두가, 사랑하는 순간들 속에 살아가고 있음을 실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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