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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위화 | 푸른숲 | 2018년 11월 16일 한줄평 총점 9.4 (15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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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중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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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인생》은 망나니 같은 부잣집 도련님에서 가난한 농부로 전락한 푸구이라는 인물이 국공내전, 대약진 운동, 문화대혁명 등으로 점철된 파란만장한 역사 속에서 가족과 재산을 모두 잃고 혼자 남아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이야기다. 해방 전후부터 약 40년간의 중국 역사를 가혹하다는 의식조차 없이 묵묵히 살아낸 중국 민초들의 삶을 ‘생명과 죽음’이라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의식에서 기꺼이 인정한 작품으로, 위화를 세계적 작가의 반열에 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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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위화 (Yu Hua,ユイ.ホア,余華)
작가 한마디 창작은 나의 인생을 완전하게 해준다. 사람마다 욕망과 감정이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현실 생활속에서 그것을 완전히 방출할 수 없기에 창작 과정에 비현실적인 세계에서 마음껏 풀이할 수 있다. 1960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났다. 단편소설 〈첫 번째 기숙사〉(1983)를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1988) 등 실험성 강한 중단편소설을 잇달아 내놓으며 중국 제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첫 장편소설 『가랑비 속의 외침』(1993)을 선보인 위화는 두 번째 장편소설 『인생』(1993)을 통해 작가로서 확실한 기반을 다졌다. 장이머우 감독이 영화로 만든 『인생』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이는 세계적으로 ‘위화 현상’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이 작품은 중국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으며, ... 1960년 중국 저장성에서 태어났다. 단편소설 〈첫 번째 기숙사〉(1983)를 발표하면서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1988) 등 실험성 강한 중단편소설을 잇달아 내놓으며 중국 제3세대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후 첫 장편소설 『가랑비 속의 외침』(1993)을 선보인 위화는 두 번째 장편소설 『인생』(1993)을 통해 작가로서 확실한 기반을 다졌다. 장이머우 감독이 영화로 만든 『인생』은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이는 세계적으로 ‘위화 현상’을 일으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이 작품은 중국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으며, 출간된 지 20년이 넘은 지금까지도 중국에서 매년 40만 부씩 판매되며 베스트셀러 순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허삼관 매혈기』(1996)는 출간되자마자 세계 문단의 극찬을 받았고, 이 작품으로 위화는 명실상부한 중국 대표 작가로 자리를 굳혔다. 이후 중국 현대사회를 예리한 시선으로 그려낸 장편소설 『형제』(2005)와 『제7일』(2013)은 중국 사회에 첨예한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전 세계 독자들에게는 중국을 이해하는 통로가 되어주었다. 산문집으로는 『글쓰기의 감옥에서 발견한 것』,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 등이 있다.

1998 그린차네 카보우르 문학상 Premio Grinzane Cavour, 2002 제임스 조이스 문학상 James Joyce Foundation Award, 2004 프랑스 문화 훈장 Chevalier de l’Ordre des Arts et des Lettres, 2004 반즈앤노블 신인작가상 Barnes & Noble Discovery Great New Writers Award, 2005 중화도서특별공로상 Special Book Award of China, 2008 쿠리에 앵테르나시오날 해외도서상 Prix Courrier International, 2014 주세페 아체르비 국제문학상 Giuseppe Acerbi International Literary Prize, 2017 이보 안드리치 문학상 The Grand Prize Ivo Andric, 2018 보타리 라테스 그린차네 문학상 Premio Bottari Lattes Grinzane을 수상하였다.

종이책 회원 리뷰 (119건)

[리뷰] 인생ㅡ위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s******s | 2023.06.15
인생과 허삼관매혈기가 작가 위화님의 대표작이라 하는데 나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 세계고전독서모임에서 읽은 원청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너무도 재미있어서 위화 작가의 인생과 허삼관매혈기를 읽어보기로 하고, 먼저 인생을 잡았다.

원제는 "살아간다는 것"이라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것을 인생이라 표현 했다. 즉 작가는 사람은 살아간다는 것 자체를 위해 살아간다고 이야기 하는데, 그것이 우리들에게 인생을 사는 의미는 무엇이며, 인생을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 라고 질문을 던지는 듯 하다.

책에서 나 라는 인물은 한가로이 놀고 먹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한량으로 시골 마을들을 돌아다니면서 민요를 수집하는 것이 직업인 사람이란다. 그리고 어느 날 시골을 돌아다니다가 소를 데리고 일을 하고 있는 한 노인을 만나게 되는데, 그 노인이 소에게 여러 이름을 부르는 것이 신기하여 말을 걸었고, 그 노인의 험난한 인생 이야기를 듣는 되는데, 사람의 인생이란 이 사람에게 주어진 운명이 어떻게 흘러가느냐에 따라 자기도 모르게 주어진 인생을 살게 된다 하며, 그 노인의 이름은 푸구이 이라한다.

또한, 푸구이 노인의 험난한 인생만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그가 겪은 중국의 민족해방운동과 중국 현대사의 역정이 함께 어우러져 있어 한 사람의 인생이라고만 이야기 할 수 없을 듯 하며. 어찌보며 중국의 노인인데 우리나라랑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 신기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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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r*****1 | 2023.06.02

위화의 다른책만 읽어봤는데, 역시 고전인가봅니다. 인생의 굴곡에서 좋은일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나중엔 나쁜일이 되기도 하고 또 그 반대가 되기도 하는것 들을 보면서 어른들이 "인생 모른다" 라고 하는 말을 더 잘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제 꿈을 잃고 여전히 방황하고 있는데요, 실망스럽고 때론 고단하긴 하지만 그래도 시간을 만들어서 열심히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나는 아직 살아있지 않은가"가 의미있었습니다. 산다는건 무엇일까요? 그저 숨이 붙어있는게 삶일까요? 아니면 의미있는 인생은 산다는게 삶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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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_사람은 살아간다는 것 자체를 위해 살아간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골*벨 | 2023.05.24

역사의 소용돌이와 함께 살아온 개인의 인생과 감동적인 운명의 우정 그리고 '사람이 어떻게 엄청난 고난을 견뎌내는가'에 관해 풀어놓았다. 운명의 존재를 인정하더라도 그 힘에 순순히 복종하지 말고, 때로는 거부하고, 개척하면서 운명과 나란히 걸어가라고 말한다.

 

소설 <인생> 은 199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 '인생'의 원작으로, 원제는 #活着 이다. #살아간다는것 으로 전에 출간된 적이 있다. 저자는 이 책이 '눈물의 넓고 풍부한 의미와 절망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사람은 살아간다는 것 자체를 위해 살아간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믿는다'라고 했다. 뭔가 좀 이상한 문장! 가끔 이런 문장이 있다

 

중국 혁명과 대약진. 문화대혁명이 소설 배경으로 등장하고, 중국 현대사의 변화 그리고 그 속에서 흔들리며 살아가는 한 개인의 삶을 잘 녹여낸 책이다. 사람마다 제각각 다른 인생을 살아가지만, 누구나 죽음 앞에서는 공평하다. 그것이 인생(人生)!! 그러니 살아있는 동안 잘~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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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7건)

구매 책 재미있게 봤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w*****8 | 2023.09.03

그 녀석이 몸을 돌려 돌아가려는 순간에, 중대장이 허리에서 권총을 꺼내 들었습니다.

팔을 수평으로 하더니, 눈을감고, 저 앞에 걸어가는 놈을 겨누는 것이었습니다.

중대장이 가라고 소리치자, 그 소리에 하인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며불며 소리를 질렀습니다.

중대장님, 중대장님, 소리쳤지만, 중대장을 총을 쐈습니다.

한발을 쏘았는데, 명중하지는 못하고, 그녀석 옆에 가서 박히고 말았습니다.

 

책 재미있게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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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인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g****1 | 2020.01.31
인생은 세상사는 연기와 같다. 가랑비속의 외침, 내게는 이름이없다등 여러 장,단편소설로 이미 중국내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인 인기몰이를 하고있는 스타 작가 위화의 장편소설로서 한국에는 처음으로 들어온 위화작가의 책이다. 주인공인 푸구가 유복한 집안에 태어나서 부족함없이 살수있었지만 인생을 살아가며 실수로 인해 빈곤층으로 몰락해버리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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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파워문화리뷰 인생-위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돼**스 | 2019.07.14


위화의 대표작 『인생』을 이제야 읽었다. 『허삼관 매혈기』를 처음 읽었고 이후에는 산문집을 주로 읽었다. 책은 작년에 미리 사두었다. 자고로 책은 사두고 잊어버리는 맛이 있다. 성공에 필요한 건 운이라고 밝힌 위화는 어느 날 시골 슈퍼에 갔다가 자신의 책 『인생』이 꽂혀 있는 걸 본다. 영화로도 만들어진 『인생』 덕분에 위화의 인생은 다르게 펼쳐진다. 『인생』은 위화가 세계적인 작가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 책을 읽고 영화도 봤는데 영화는 원작과는 다른 결말로 끝난다. 소설 안에는 비극적인 이야기가 많았는데 그 부분을 걸러 내었다. 관객의 마음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은 배려 같기도 하다.

촌에서 민요를 수집하는 '나'는 소를 데리고 밭을 가는 노인 '푸구이'를 만난다. 그가 소를 부르는 여러 이름에 호기심을 느껴 대화를 시작한다. 『인생』은 대지주의 아들 푸구이의 인생 전체를 들려준다. 푸구이 자신이 직접 말해주는 그의 인생을 따라가다 보면 눈물과 한숨, 어쩔 수 없이 터져 나오는 웃음까지 우리를 다양한 감정의 바다로 데리고 간다. 도박에 빠져 집안의 가산을 날린 푸구이는 직접 농사를 짓고 일을 하는 노동자로 살아간다. 체념과 좌절, 절망에 빠질 만도 한데 그의 곁에는 착한 사람들이 있어 묵묵히 운명을 받아들인다.

서문에서 위화가 밝혔듯이 『인생』은 개인과 운명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중국의 현대사를 끄집어 내지 않아도 인간 푸구이의 인생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역사가 아닌 한 인간의 일대기를 이해하는 데는 우리가 가진 공감 능력만 있으면 충분하다. 푸구이의 역경, 고난, 고독을 들어주는 한가로운 시간을 가지고 있으면 된다. 집과 땅을 잃은 푸구이는 겨우 땅을 얻어 농사를 짓는다. 아픈 어머니를 위해 의원을 데리고 갔다가 엉겁결에 전쟁에 휩쓸린다. 그곳에서도 푸구이는 살아남는다.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것이 인생의 최고임을 깨닫는다. 가난 때문에 그의 딸 펑샤를 남의 집에 보내고 눈물을 흘리고 아들이 공부를 잘 하기를 바라는 보통의 아빠로 살아간다. 딸이 울면서 집에 남기를 원하자 그는 다시 집으로 데리고 온다. 아들 유칭이 현장 부인의 수혈을 위해 어이없이 죽었을 때에는 내가 다 눈물이 나려고 했다. 한 인간의 삶에 드리운 비극에는 그처럼 어이없는 상황이 존재하는 것이다. 항시 현재의 삶에는 과거에 했던 일의 후회가 따른다. 푸구이의 삶도 마찬가지였다. 그런 일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곳에 가지 않았더라면의 후회.

여러 이름을 가진 늙은 소만이 푸구이의 현재에 남아 있다. 『인생』은 우리의 삶이란 누군가를 만나고 떠나보내는 것의 반복이라고 말하는 소설이다. '닭들이 자라면 거위가 되고, 거위는 자라서 양이 되고, 양은 또 소가 된단다. 우리는 그렇게 점점 부자가 되는 거지.' 푸구이는 그의 손자 쿠건에게 이렇게 말한다. 성장을 지켜보고 그 곁에 함께 있어주는 것. 사랑하는 이들이 떠나고 남은 자리에 추억과 회한이 남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살아주는 것. 소설 『인생』의 결말은 마음이 아픈 것이었다.

왜 동화의 결말이 해피 엔딩으로만 끝나는 것인지 이해가 될 정도였다. 어린이들이 삶에 희망과 긍정을 가질 수 있는 배려인 것이다. 어차피 자라면서 알게 될 것이니까. 삶에는 마냥 좋은 행복만이 있는 것이 아님을. 영화 『인생』의 마지막은 새로운 푸구이 세대를 지켜볼 수 있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소설 『인생』은……. 『인생』을 읽으며 떠나간 사람들을 추억해 보았다. 역경을 헤쳐왔다고는 말 못 하겠다. 어려움이 있었다면 피하지 않으려 했었다는 정도이다. 숲속의 바람을 느끼고 새소리를 들으며 해가 지는 풍경을 좋아하는 인생이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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