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베껴쓰기는 글을 쓴 사람의 도제가 되어 그의 글쓰기를 흉내내고, 그의 감각을 내것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앞에서 설명했다. 그러한 맥락에서 신문기자의 칼럼을 베껴쓰는 일은 잘 읽고 잘 쓰는 능력을 배워 신문기자처럼 발휘하게 된다는 의미다. 이 장에서는 신문칼럼을 베껴쓰는 동안 당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놀라운 변화에 대해 이야기 한다. 당신도 신문기자처럼 잘 읽고 잘 쓸 수 있게 된다는 말이다.
얼마 전에 우연히 타자연습을 하게 되었어요. 띄어쓰기나 단어에 대한 습득을 타자연습으로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또, 티이핑 속도도 올리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정확히 왜 해봤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연습을 하다보니 효과가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렇다면 필사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라는 생각에 이와 관련된 도서를 찾다가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베껴쓰는 글을 잘 읽고, 잘 쓰게 하는 훈련법이라고 해요. 베껴쓰는 것만으로 그런 엄청난 효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는 것은 직접 해보고 느껴보지 않고 부정적인 결론을 내리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글을 잘 쓰는 사람과 글을 잘 쓰기를 바라는 사람과의 차이는 생각보다 간단명료하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늘 글을 쓴다. 글을 잘 쓰기를 바라는 사람은 쓰지 않고 쓰기를 배우는 데 더 열심이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자의든 타의든 늘 쓴다. 쓰기 위해 읽고 생각하고 쓴다. 쓴 다음 고쳐쓰기를 수없이 반복한다. 반면 글을 아직 잘 쓰지 못하는 사람은 쓰기 책을 사다 나르고 쓰기 수업을 찾아다니며 쓰기 선생의 잘잘못을 한 두릅 꿰고 있으면서 정작 한 줄도 쓰지 않는다.
미리 정해준 주제로 글을 쓰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 주제를 정하고 그에 관련된 생각을 글로 써 내려간 적도 있었는데요.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고요. 스스로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렇다 보니 글을 쓰는 날보다 쓰지 않는 날이 더 많았고 책만 읽고 생각을 정리하고 쓰는 날들은 갑자기 사라지게 되었죠.
저자는 1,000자 정도 칼럼을 베껴쓰라고 합니다. 베껴쓰기를 할 준비는 되어 있는데 어떤 글을 해야할 지 아직 고르지 못했어요. 가지고 있는 책 중에서 어렵다고 생각했던 책을 써보면 안되나? 칼럼 고르다 시간만 보내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죠.
또, 굳이 써 내려가야 하나? 싶었는데 손글씨가 아닌 타이핑으로 해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어느 방법이 더 효과적일지는 해보고 판단을 내려야겠죠. 둘 다 해보고 싶거든요. ㅎㅎ
예전에는 베껴쓰기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있었는데요. 이제는 저도 그 방법을 써보려고 해요. 무작정 쓰는 방법보다는 미리 내용을 읽어보고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방법은 책 속에 자세히 나왔으니 해보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작가 : 송숙희, 출판사 : 팜파스
-기억하고 싶은 문구
*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면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 출판사에서 올려놓은 책 설명을 베껴쓰기 한다. 책을 읽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주된 이유. 나도 이렇게 쓰고 싶다고 샘나는 칼럼을 만나면 주저 없이 베껴쓰기 한다. 샘나는 것은 그가 사고하는 방식. 그가 쓴 칼럼을 베껴쓰기 하면 그의 사고의 궤적을 되짚어 볼 수 있고, 베껴쓰기 함으로써 그 궤적을 따라 걸어볼 수 있다.”
* “글쓰기에 대해 배우려 하지 말고 글을 많이 접함으로써 그 감각을 체득하는 것 그리고 내 글을 감각 있게 써내기 위해 애쓰자는 주문이다.”
* “글쓰기에 필요한 감각은 어휘감각, 문장 감각, 시대감각, 윤리 감각이 있다.”
* “글을 잘 쓰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읽고 쓰기가 생활화되어야 한다.”
* “글은 써 내려가면서 배우게 된다는 것을 쓰다 보면 알게 된다. 쓰려고 마음먹은 내용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 모르는지를 알게 되고, 내용을 구성하고 표현하기 위해 무엇이 얼마나 더 필요한지를 알게 된다.”
* “신문기자 중에서도 ‘고수급’인 논설위원이 쓴 1,000자 내외의 칼럼을 매일 베껴쓰기 하면 논리적이고 객관적이면서도 정서적인 설득을 동반한 한 편의 글을 잘 쓰게 된다.”
* “글쓰기 또한 얼마나 잘 쓰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제대로 쓰는가가 중요하다. 제대로 쓴다는 것은 글을 쓴 의도를 달성하는 것이다.”
* “베껴쓰기 훈련법의 원칙은 이렇다. 첫째, 신문 칼럼을 베껴쓰기 하며 글쓰기의 기본을 익힌다. 둘째, 나와 관련된 분야의 글을 베껴쓴다.”
-느낀 점
읽기와 쓰기를 모두 다 잘하고 싶은 열망을 가지게 되면서, 독후감을 작성하고, 독서모임에 참가해서 생각을 나누고 있다. 그러는 나에게, ‘읽기와 쓰기를 다 잘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베껴쓰기’라는 제목은 손을 꼭 잡아야 할 소중한 선생님이 될 것 같았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베껴쓰기를 하면 읽기와 쓰기 능력이 향상된다고 한다. 특히, 신문기사 중 논설위원이 쓴 사설을 베껴쓰기 하라고 한다. 기자는 대중에게 다양한 소식들을 전해주는 사람이고, 특히 논설위원의 글은 최고의 기자가 내부 검증을 통해 작성하는 것이기에, 그만큼 문장 구성력과 의사전달력 등이 뛰어난 글이라고 한다. 1,000자 내외의 글을 베껴쓰기 하다 보면 그들의 생각을 알 수 있고, 그들이 사용하는 문장 표현력 등을 배울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베껴쓰기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글을 따라 쓰는 것이 아니라, 의미 단위로 외우면서 글을 베껴쓰는 것이다. 쓴 글을 다시 읽어보고, 요약해보고, 나의 생각으로 저널을 써보는 등 베껴쓰기의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준다.
사실 사설은 지루하다고 느꼈고, 특히 사설에서 자주 다루는 정치나 시사는 어렵다고 생각해서 주의 깊게 읽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어려운 벽이 느껴졌다. 그러나 책에서 제시해준 대로 여러 신문의 같은 주제를 다룬 사설들을 살펴보니, 의견들이 달랐고, 내가 동의할 수 없는 의견들도 존재하였다. 그들이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도 알 수 있어, 나와 반대되는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습관이 형성되기 위해서는 66일 동안 꾸준히 해야 한다고 한다. 66일 동안 하루하루 채워나가면서, 나의 생각을 전개하는 능력을 키워야겠다. 지금까지는 사설을 읽어보기만 하고, 아직 베껴쓰기는 시작하지 않았다. 오늘 저녁부터 베껴쓰기를 시작해봐야지. www.송숙희글쓰기캠프.com에도 가입했으니, 다른 이들의 방법들을 살펴보고 열심히 해봐야지!
책제목이 길다. 보통 책을 읽다보면 저자들의 대단한 필력에 놀라고
종국은 나도 이렇게 사람들에게 감화를 주거나 공감을 이끌어내는 공감가는 글을 쓰고싶다는
소망을 들여내기 마련인 것 같다.
그래서 대여이지만 어떠한 의미를 필사의 노력을 기울이라는 것인지 저자의 이유를 알아보려고 했다. 글을 읽은 후 느낌은 도서를 다시 사서 제대로 봐야겠다는 생각...
이런 책은 두고두고 자신에게 필력의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서 두고두고 봐야하기에
종이책을 사볼 계획이다. 그리고 책을 읽다가 짧은 문장을 쓰곤했던 필사의 기억을
이제는 칼럼도 써보고 잘 쓴 글의 긴 글도 써봐야겠다는 생각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열망을 갖고 있다면 저자의 필사 노하우를 엿보고
얼른 실천해봄직하다.
당장 나도 여저기 흩어진 도서에 긴 글부터 차근차근 써 볼참이다.
대략의 내용을 보고 어떠한 글의 의미를 곱씹고 배우라는 지 알아볼 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