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가 기억난다. 진짜 우연히 책꽂이에서 이 책을 꺼낸 뒤에 그날 밤을 꼴딱 새며 책을 완독해버렸던 기억을 말이다. 정말 재미 있었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야 <딴지일보>에 연재가 되었던 내용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개정판>이 나왔다는 소식에 바로 구매를 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추억 속의 기억'과는 달리 '두 번째 책읽기'에서는 감흥이 살짝 떨어졌다. 내용을 미리 알고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이 책이 '은비주의(진실은 감추고 직관적인 느낌에만 충실한 사상적 경향)'를 바탕으로 하고 있는데, 그동안 꽤나 '인문학적 교양'을 쌓아 해박해진 '또 다른 나'가 된 탓이 크다. 그 때문에 그 당시에 원종우의 '구라적 상상력'에 열광하던 나를 다시 만날 수 없게 되고 말았다.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의 진면목이 무색해진 것은 절대 아니다. '개정'을 거듭하며 뭔가 탄탄해진 '내용 전개'를 만날 수 있었기에 또 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지금부터 그 즐거움을 전개해 보려 한다.
우리는 'UFO(미확인 비행물체)'를 봤다는 사람들을 종종 만나곤 한다. 비록 예전보다는 시들한 내용이긴 하지만,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 사이에선 'UFO'는 '외계인'이 존재한다는 증거로 통하곤 한다. 그렇다면 외계인은 실제로 존재할까? 일찍이 칼 세이건은 이토록 광활한 우주에 오직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우주는 엄청난 '공간낭비'일 거라고 말했다. 우주의 크기는 정말로 크다. 가장 빠르다는 '빛의 속도'로 137억 년을 달려야 겨우 우리가 관측할 수 있는 '우주의 끝'에 도달할 수 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우주는 계속 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우주 안에서 별(항성)은 계속 태어나고 죽고 있다. 이처럼 광활한 우주에 지구에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생각은 쉽게 할 수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계인(지적생명체)'도 분명히 존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렇다면 머나먼 항성계에서 지구가 있는 '태양계'로 외계인이 방문할 가능성은 어떨까? 현재 지구의 과학기술로는 고작해야 '달'에 사람을 보낼 수 있을 정도다. 근래에는 '편도'이긴 하지만 '화성'까지는 사람을 보낼 수 있을 거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는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물론 머지않아 더 먼 곳까지 사람이 왕래할 수 있게 될 테지만, '워프'나 '웜홀'과 같은 우주항법이 개발되지 않고서는 더 먼 우주까지 가는 것은 고사하고, 돌아오는 일은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현재까지 지구에서 '외계생명체'가 타고 왔을 법한 'UFO'가 심심찮게 발견되었다. 과연 이들은 지구의 과학기술보다 앞선 기술력으로 우주를 항해해서 찾아온 방문객일까?
많은 과학자들이 여기에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설령 '외계문명'이 고도로 발달해서 그런 우주항법을 알고 있다하더라도, '지적생명체'의 육신을 갖고서 그런 항법이 통용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지구와 가장 가까운 별인 '알파센타우리 별'도 빛의 속도로 4.3년이나 걸리는데, 웬만한 별에서 지구까지 오려면 수백 년에서 수천 년이 걸리는 셈이다. 아무리 외계인이라지만 그렇게 오랜 수명을 갖고 있을리 만무하다. 그렇다면 결론은 딱 하나다. 외계생명체는 '태양계' 안에 있을 거라는 가정에 도달하게 된다.
그렇다면 외계인은 어디에 있을까? 태양에서 너무 가까운 수성과 금성은 탈락이다. 이곳에 '생명체'가 산다고 해도 '지적 생명체'로 진화하기에는 너무나도 척박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목성 뒤편의 행성들은 '가스'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곤란하고, 천왕성과 해왕성은 태양으로부터 너무 멀어서 그마저도 '얼음행성'이 되고 말았다. 그렇다면 지구를 제외하면 꼴랑 '화성'이 남는다.
그런데 '화성'이 수상하다. 화성을 유심히 관찰하다보면 '물'이 흐른 흔적이 보이는데, 자연스럽다기보다는 인위적인 모습을 띤다. 일단 매리너스 계곡은 지구의 그랜드캐넌에 빗대곤 하는데, 실제로는 그랜드캐넌보다 훨씬 크다. 그리고 꽤나 '직선형태'를 띠고 있다. 만약 물이 흐른 흔적이라면 좀더 구불구불거렸지 않았을까? 더구나 태양계에서 가장 큰 화산인 올림푸스화산 역시 정말 거대한 느낌만 준다. 화성이 지구보다 1/3만큼 작은 행성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어떻게 지구보다 더 큰 화산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그밖에도 수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다. 어쩌면 이것들이 '우주전쟁'의 흔적들이 아니었을까?
이번엔 화성과 목성 사이로 가보자. 이곳에 '소행성대'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알 만한 분들은 다 알고 계실 것이다. 근데 이 소행성들 가운데 '우주전쟁'에 쓰였을 법한 금속성 물체들이 관측되고 있다. 더구나 미국의 나사에서 이 소행성에 착륙을 시도한 적도 있다는데, 그에 대한 자료는 아직 미공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상한 소행성을 찍은 사진조차 '희미하게' 조작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더구나 수많은 과학자들이 이 소행성대에 '행성'이 존재했을 거라는 가정을 참 많이 하고 있다. 어쩌면 '화성'과 이곳 소행성대에 있었던 행성(이하 '행성 Z') 사이에 우주전쟁이 벌어졌던 것은 아닐까? 그렇다면 뭔가 더 가공할 만한 전쟁무기가 존재할 것이다.
조사결과 놀라운 결과가 밝혀졌다. 하나는 토성의 위성인 '이아페투스'이고, 또 다른 하나는 바로 지구의 위성인 '달'이었다. 이 두 위성은 생김새부터 의심쩍다. 먼저 '이아페투스'의 모습은 영락없이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한 제국군의 무기인 '데스스타'를 쏙 빼닮았다. 더구나 이곳에 화성과 마찬가지로 거대한 무기로 공격을 받은 듯한 '흔적'들이 여기저기에 남아 있다. 또한 '달'도 매우 수상쩍다. 지구를 공전하고 있는 달에 매우 일정한 간격으로 '지진'이 감지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공간'이 텅빈 범종 같은데서 발견하기 쉬운데, 그렇다면 달의 내부공간은 '텅빈 공간'이 존재하는 셈이다. 더구나 그 지진파의 속도는 지구보다 훨씬 빨랐다. 이는 암석으로 이루어진 지구와 달리 달의 표면이 '금속'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럼 달은 내부 공간이 텅빈 금속제 '위성'이란 얘기가 되는데, 달의 내부에 과연 누가 살고 있다는 말인가? 혹시 '우주선'은 아닐까?
정리하면, 현재 화성에 생명체의 흔적은 남아있지 않다. 그런데 어마어마한 전쟁의 상처를 갖고 있다. 한편 소행성대에 있었을 법한 '행성 Z'는 전쟁으로 인해 파괴되고 말았다. 그렇다면 '화성'과 '행성 Z'에 살고 있던 사람들 가운데 '생존자'는 없을까?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생존자들은 각각의 전쟁무기인 '이아페투스'와 '달'의 내부 공간에 머물면서 살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왜 활동을 멈춘 것처럼 보이는 걸까? 그건 아마도 전쟁으로 인해 '고장'났을 가능성이 많다. 달에 머물고 있다면 특별히 여건이 나쁜 편은 아니기 때문에 항해할 수 있더라도 여차하면 출동할 수 있게 전력을 아끼고 있는 것일 테고, 이아페투스 같은 경우에는 '심각한 고장'이 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스스로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이 없어 태양에서부터 먼 방향으로 속절없이 튕겨져나갔고, 우연히 토성의 중력에 사로잡혀 지금의 위치에 겨우 안착할 수 있었던 것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화성인'과 '행성 Z인'이 각각 어느 위성에 숨어살고 있는 것일까? 아무래도 달에는 '행성 Z인'이, 이아페투스에는 '화성인'이 머물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면 호전적인 화성인이 '달'에 머물고 있었다면 가까운 곳에 있는 지구를 가만 냅두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 까닭으로 더 확실한 증거는 지구인이 갖고 있는 '화성'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에서 찾아볼 수 있을 것이다. 지구에서 바라본 밤하늘에 '붉은 빛'을 내는 별이 '화성'뿐만이 아닌데도, 유독 '화성'에 대해서만큼은 불길하다느니, 전쟁을 상징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인이 무엇일까? 아무리 곱씹어봐도 '화성인'이 호전적인 문명을 갖췄었다는 것밖에는 다른 결론을 내기 힘들 것이다.
그럼 화성과 행성 Z가 생명체가 몰살되고 행성이 파괴될 정도 엄청난 전쟁을 벌이고 있을 때 지구는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아마도 지구도 둘 중 어느 한 편을 지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행성이 파괴되면서 날아든 엄청난 '중력폭풍' 때문에 지구에도 대재앙에 가까운 천재지변이 일어나고 말았다. 지구의 시간으로 대략 1만 500년 전에 전지구를 뒤덮은 '대홍수'가 일어나고 만 것이다. 이는 전지구적인 '공통적인 기록'으로 남아있으며, 대표적인 기록이 바로 <성경>에 나와있는 '노아의 홍수'다. 이는 행성 Z가 파괴되면서 지구로 날아든 '중력폭풍'의 결과였으며, 그로 인해 지구에 있었던 초고대문명이 바닷속으로 사라지는 비극이 벌어지고 말았다. 이 비극 역시 '전세계'에 남아 있으며, 대표적인 기록이 바로 '아틀란티스 대륙의 침몰설'이다.
허나 그런 대재앙이 일어난 뒤에도 지구 곳곳에 '초고대 문명'의 흔적은 남아있다. 대표적으로 이집트의 피라미드가 그렇다. 일일이 돌 하나하나를 깎아서 만들었다는 거대건축물인 피라미드는 존재 자체가 미스테리할 뿐이다. 돌 하나의 무게는 약 1톤, 그런 돌을 '오차'도 거의 없이 차곡차곡 쌓아놓을 수 있는 기술력은 도대체 '누구'에게 배웠느냔 말이다. 현대의 건축기술로도 피라미드를 세우기 곤란하다. 무거운 돌을 옮기고 쌓는 어려움 뿐만 아니라 그런 돌을 반듯하게 자르는 일부터 대단히 어렵다. 지금이야 '강철톱'이나 '다이아몬트 커트'로 자를 수 있다손치더라도, 당시는 '청동기시대'인 탓에 거대한 돌을 자르고 다듬을 수 있는 도구가 고작해야 '돌로 만든 석기'였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청동기'는 그 수가 많지 않았고, 비교적 무른 금속인 '구리와 주석'의 합금이었기 때문에 수많은 돌들을 일일이 청동기로 쪼아 자르고 깎아서 수십만 개를 쌓아올렸다는 것이 정말 미스테리할 뿐이다.
그래서 피라미드를 '외계문명'이 만들어놓았다는 오해를 불러 일으키곤 한다. 그 증거로 피라미드 내외부에 적힌 '상형문자' 가운데 '우주인'을 형상화한 그림(혹은 문자)이 보인다고 하는데, 화성과 행성 Z에서 우주전쟁이 벌어지는 마당에 지구에 그런 고대문명이 발달하지 않았을리 만무하다. 그런데 그만 '대홍수'로 인해 초고대문명이 하루아침에 사라지고 만 셈이다. 대홍수 이후에 지구인은 다시 '석기시대'로 돌아가고 말았다.
물론, 살아남은 '화성인'과 '행성 Z인'이 있었기 때문에 지구가 맞은 대재앙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전해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도 '어머니별'을 잃고 떠돌아다니는 신세가 되고 나니, 정작 지구를 도와줄 여력이 남지 않았다. 그래서 고작해야 'UFO'를 보내서 간혹 지구를 관찰하는 것 정도만 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때, 고대 이집트에서 '모세'라는 인물이 등장한다. 모세는 '이집트 왕자'로 40년을 지냈고, 그후 자신의 동족을 이끌고 '40년'을 방황하다 끝내 이스라엘을 세웠다. 과연 모세는 누구일까? 아마도 모세는 '이집트 왕자'로 있던 시절에 '과거의 기록'을 해석한 천재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래서 고대에 있었던 '초고대 과학기술'을 깨닫고, 외계문명과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 듯 싶다. 그리고 때가 도래했을 때, 노예상태로 전락한 자신의 동족을 이끌고 이집트를 탈출해 '시나이 반도'에 도착한다. 그는 이곳에서 '약속된 땅'을 찾아 무려 40년 간이나 헤매고 다닌다. 지금은 자동차로 6시간이면 주파할 수 있는 대단히 좁은 지역을 혼자도 아니고, 무리를 이끌고 40년 동안이네 방황한 것일까? 혹시 방황한 것이 아니라 '무엇'을 찾으려 한 것은 아닐까?
실제로 모세는 '이곳'에서 유대인의 성물인 '성궤'를 얻는다. 그리고 이 '성궤'로 이민족들을 물리치고 젖과 꿀이 흐른다는 '가나안'에 도착한다. 그런데 실제로 '가나안'은 척박하기 이를데 없는 곳으로 젖과 꿀이 흐르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 왜 모세는 자신의 동족에게 약속한 것과 다른 곳에 데려다 놓았을까? 혹시, 모세가 '시나이 반도'에서 만난 이들이 '화성인'들은 아니었을까? 그곳에서 모세는 '화성인'과 접촉하는 방법을 알아냈고, 그들과 합류해서 지구를 떠나 화성에 정착하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하지만 우주전쟁 이후에 화성은 생명이 살 수 없는 곳으로 변했고, 고장난 이아페투스에 간신히 숨어살고 있는 처지인지라, 모세가 이끌고 온 무리를 모두 수용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모세는 이들과 '협상'을 하느라 시간을 지체하였고, 협상이 결렬될 위기에 봉착하자 '무기'인 '성궤'라도 챙긴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모세가 만난 '외계인'이 왜 '행성 Z인'이 아니라 '화성인'이었던 것일까? 그건 '성궤'가 갖고 있는 엄청난 위력을 통해서도 알 수 있지만, 모세가 형용한 '하나님'이 너무나도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성서>에도 적혀 있는 내용이기에 <모세오경>이라 불리는 '구약성경'의 앞부분을 읽어보면, 이에 대한 내용이 아주 잘 적혀 있다. 특히, '성궤'가 보여주는 '가공할 만한 위력'으로 유대인들이 적의 성(여리고성)을 공격할 때도 쓰고, 이민족을 물리칠 때에도 '성궤'가 보여준 이적은 대단히 많다. 심지어 유대인이라도 '성궤'를 잘못 다루면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곤 했다. 이런 정황으로 봤을 때, '행성 Z'조차 한 방에 날려버릴 엄청난 위력을 간직한 '화성인의 무기'로 보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암튼, 모세는 '화성인'을 만나 '화성적인 가치관'을 이용해 주변 민족을 장악하고, 이스라엘을 건국하였다.
그럼 '행성 Z인'은 가만히 있었을까? 아니다. 이들도 '예수'라는 인물을 통해서 자신들의 가치관을 지구인에게 전파하는데 열심이었다. 모세가 이민족에 대해서 배타적이고 공격적인 성향을 보여주었다면, 예수는 반대로 이민족이라도 기독교적인 가치관으로 포용하고 사랑으로 감싸는 가치관을 선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죽음'과 '부활'이라는 기적을 몸소 보이고서 자신을 따르는 무리를 전세계에 퍼뜨렸으니, 이는 '행성 Z인'이 가진 가치관이 대단히 평화롭고 조화를 추구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지구에는 그동안 '화성적 가치관'과 '행성 Z적 가치관'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지구인'의 가치관 형성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였다. 그리고 이들의 가치관은 중세를 거쳐, 근대를 지나,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이른바 '성당기사단'이 십자군 전쟁을 통해서 예루살렘이 묻혀 있다는 '성궤(전쟁무기)'를 찾아내려다 실패했고, 이후 이들은 '이단'으로 몰려 말살되고 만다. 그러나 이들 가운데 생존자가 남아서 훗날 '프리메이슨(석공조합)'를 조직하는데 성공하고, 오늘날까지 그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셈이다. 굳이 비유하자면, 성당기사단은 '화성적인' 파괴를 일삼으려 하였고, 프리메이슨은 '행성 Z적인' 평화와 조화를 이루려고 노력하였다.
이제 지구인은 과거에 잃어버렸던 '기술력'을 되찾아 다시 우주로 나갈 수 있는 기술력을 갖게 되었다. 여전히 '화성인'과 '행성 Z인'의 생존자가 남아 있겠지만, 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쇠퇴한데 반해, 어머니별인 '지구'는 날로 번성하여 지구의 과학기술이 발전하는 동안 지구인을 품어주었다. 자, 그렇다면 지구인은 어떤 미래를 맞이해야 할 것인가? 화성인의 가치관에 따라 우주전쟁을 일삼으며 새로운 식민지를 건설하기 위해 우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 아니면 행성 Z인의 가치관에 따라 우주에 평화와 공존, 그리고 번영을 위한 메시지를 전파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인가? 태양계 안에서 거의 유일한 지적생명체로 성장한 지구인이 펼쳐나갈 우주시대가 자못 궁금할 따름이다.
어떤가? 'UFO'의 실체를 통해서 고찰한 우주적 픽션이 말이다.
우연히 유튜브에서 보게된 "과학과 사람들" 채널을 보다가... 알게된 내용...
"피라미드는 무덤이 아니다!" 이 말은 너무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어릴때부터 당연히 무덤이라고 보고 들었던 내용이었는데 피라미드에서는 시체가 나온적도 없고,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이집트 상형문자로 왕의 업적을 적은 내용 조차 없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5천년 가까운 과거에 엄청난 인력을 투여하여 지은 건축물은 대부분 무덤인 경우가 많고, 중국에서도 시황제의 무덤이나 여타 다른 황제들의 무덤도 그러했으니 말이죠. 하지만 정작 피라미드는 들어가는 출입구 조차 찾기 힘들어서 수백년전 한 술탄이 폭약으로 벽면을 뚫고 들어갔어야 할 정도라고 하니 그 술탄이 들어가기 전까지 피라미드는 그냥 구조물이란 뜻이었던 것입니다.
그간 영화 미이라 등을 통해 당연히 무덤일것이라는 편견을 그대로 믿어왔던 제게 방송에서 책 이 언급되어 바로 주문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더 충격적이었습니다. 물론 이 책의 내용은 어디까지나 현재 발견된 것들을 보고 작가의 상상력이 더 해진 것이지만 그 내용은 충분히 설득력 있어 보입니다.
평상시 이런 SF/미스테리 를 좋아했는데 대체로 그런 것들은 해외의 창작물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한국작가의 이런 뛰어난 창작물을 보니 너무 반갑네요. 너무 재밌어 2일만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대부분 현재까지 밝혀진 과학적인 내용을 기반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더해진 제목 그대로 태양계의 연대기입니다. 작가 스스로도 다큐멘티테이먼트(다큐멘트 + 엔터테인먼트) 라고 밝히고 있지만 다큐먼트 부분이 그동안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들이 많아 다큐부분 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어보입니다.
거기에 엔터테인먼트 부분은 다큐부분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상상으로 채워주는데 너무나 만족스럽습니다.
a = 2 ⁿ X 0.3 + 0.4
위의 방정식은 수성과 토성까지의 거리를 근거로 만든
티티우스 ㅡ 보데의 법칙 Titius ㅡ Bode's Law 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살고 있는
태양계에 위치하고 있는 주요 행성들
태양 > 수성 > 금성 > 지구 > 화성 > 목성 > 토성 > 천왕성 > 해왕성
을 발견하는데 큰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방정식의 의문점으로 남겨진 것이 있는데,
바로 화성 ㅡ 목성 사이의 의문점이다.
n = 2 의 위치에 화성이 위치하고
n = 4 의 위치에 목성이 위치하는데,
n = 3 의 위치(2.8 AU)에는
(무수한 크고 작은 소행성들이 모인) 거대한 소행성대 asteroid belt 가 있다.
위의 도서 『파토 원종우의 태양계 연대기』 는 이점에 착안하여
이 위치에 존재했었을 거라 추정되고 현재는 파괴된 '행성 Z' 에 대해
과학과 역사를 토대로한 상상력을 이야기한다.
저자인 원종우 본인이 누누히 강조했지만,
'행성 Z' 는 공인된 사실이 아니며 자신의 상상력을 발휘한
(과학과 역사, 우주적 상상력이 결합한) '다큐멘터테인먼트' 라고 하지만,
그것이 진실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태양계의 미지의 역사에 대해 흥미로운 상상을 할 수 있게 해준다.
게다가 그 상상력의 토대가 되는
역사, 천체 지식 또한 얻을 수 있어 좋았다.
우주에 대한 자료나 문화 컨텐츠는
주로 미국을 위시한 서양 중심으로 접할 수 있었는데,
우리나라 원문으로 된 흥미로운 저서를 만날 수 있어
좀더 만족스럽게 읽을 수 있었다.
우주 또는 과학에 대한 관심이나 상식이 없더라도
다른 대중 과학서보다도 쉽게 읽을 수 있으니
앞에 설명한 방정식에 겁내지 말고 읽어보길 추천한다.
p.s. 원종우 - Facebook
p.s. 원종우 - Potcast 《파토의 과학하고 앉아있네》
p.s. 원종우 관련 영상
p.s. 과학과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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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태양계의 세 번째 행성이다.
따라서 지구와 태양 간의 거리는
태양계 내에서 상당히 가까운 편이지만
그 거리는 약 1억 5,000 만 킬로미터로
지구와 달 사이 거리의 약 400 배에 달하고,
빛도 약 8 분 20 초 정도 여행을 해야만 도달할 수 있다.
이에 비해 아폴로 우주선으로는
태양까지 직선거리로 간다고 해도 약 157 일,
즉 다섯 달 정도가 소요된다.
(지구의 공전 및 태양의 중력 등으로 실제로는 직선거리로 갈 수 없다.)
명왕성과 태양의 평균 거리는 59억 1,400 만 킬로미터인데,
명왕성의 궤도는 긴 타원을
그리고 실제 지구와의 거리는 큰 폭으로 변하기 때문에
대략 58억 킬로미터로 상정해보자.
이 거리는 빛의 속도로 약 5시간 정도 걸리고,
초속 11 킬로미터의 우주선으로는 편도 여행만 16 년이 소요된다.
다시 말해 현재 기술로는
태양계의 가장자리까지 가는 데만 해도
이만큼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이다.
그러나 실은 태양계를 마냥 벗어나는 여행은 큰 의미가 없다.
먼 외계의 지적 생명체를 만나기 위해서는
다른 항성계를 찾아가 그곳의 행성에 도달해야 하는데,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계인
센타우루스자리의 알파성은 약 4.3 광년 떨어져 있고
이 거리를 가는 데 필요한 시간은 수만 년이 소요된다.
이런 여행을 시도하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
그런데 센타우루스 알파성은 바로 우리 이웃에 있는 별일 뿐이다.
우리 은하 속에는
태양과 유사한 행성이 약 1,000 억 개나 있는 만큼
가장 가까운 알파성에 도달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우리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어딘가에 있을
외계인을 만나기 위해서는
은하계 전체를 좀 자유스럽게 돌아다닐 필요가 있다.
그러나 지름 10만 광년인 우리 은하를 가로지르는 데
아폴로 우주선으로 수억년이 소요된다.
여행을 하고 돌아오고 나면 인류는 이미 사라지고 없을 것이다.
p 039, 040
과학의 시각으로 접근해야
01 - 외계인들은 지구 가까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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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티우스 ㅡ 보데의 법칙 Titius ㅡ Bode's Law 이라는 것이 있다.
프로이센 비텐베르크 Wittenberg 대학의
교수 티티우스가 1766년에 발견하고
1772년에 베를린의 천문대장 보데에 의해 공표된 이 법칙의 내용은,
지구의 1 행성으로 하고 거리의 기준은
1AU(약 1억 5,000 만 킬로미터) 로 잡으면
n 번 행성의 거리 a 는 아래와 같이 된다는 것이다.
a = 2 ⁿ X 0.3 + 0.4
이 법칙은 만유인력의 법칙에서 도출된 것이 아니라,
수성부터 토성까지의 확인된 위치를 근거로
경험적으로 산출한 것을 수학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그러나 태양계의 여러 행성에 공히 적용되는 법칙이라면
단순한 우연은 아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를 근거로 새로운 행성을 찾아내려는 시도가 이후 계속되었다.
이 법칙이 발표된 18 세기 말에는 망원경과 관측 기술의 한계로
지구를 포함해 6 개의 행성 밖에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였지만,
이 방정식을 통하면
아직 알려지지 않은 행성들의 위치도 대략 추정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새로운 행성 발견에 매진한 결과
1781 년에 천왕성을, 이후 해왕성을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한 가지 의문이 생겨났다.
티티우스 ㅡ 보데의 법칙에 따르면
n = 3 일때 2.8 AU의 위치에 하나의 행성이 있어야 한다.
지구가 1이니 화성은 2, 그다음 행성은 3 이 되니까
순서상으로는 목성인데,
실제 목성의 위치는 n = 3 이 아니라 4 에 해당되는 곳에 있다.
즉, n = 3 에 있어야 할 행성은 그 자리에 없는 것이다.
여기는 목성과 화성 사이의 지점이다.
그러나 그곳이 텅 비어 있는 것은 아니다.
행성이 있어야 할 이 위치에는
그 대신 무수한 크고 작은 소행성들이 모여
거대한 소행성대 asteroid belt 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소행성대에는
두께 1 억 킬로미터, 너미 2 억 킬로미터에 걸쳐
수억 개의 소행성이 모여 띠를 이루고
2.2 ~ 6 년 간격으로 태양을 공전하고 있다.
그중 가장 큰 것은
2006 년에 왜소행성의 지위를 부여받은 세레스 Ceres 인데
티티우스 ㅡ 보데의 법칙에 의거,
천문학자들은 예전부터 이 세레스를
소행성이 아닌 행성과 비슷한 지위에 놓고 싶어 했다.
그러나 지름이 950 킬로미터에 불과해 한반도 정도인 이것을
2.8 AU 의 위치에 있어야 할 n = 3 의 답이라고 하기에는
분명 부족한 면이 있었다.
세레스를 제외한 나머지 소행성들은
대부분 말 그대로 바윗덩어리일 뿐이다.
그럼 이제 궁금해진다.
왜 버젓한 행성 대신에
이런 돌 부스러기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일까.
이 거대한 소행성대는 도대체 어떻게 생겨난 걸까?
p 084 ~ 087
티티우스 ㅡ 보데의 법칙
04 - 사라진 또 하나의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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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행성은 태양을 공전하는 천체로써
행성과 왜소행성보다 작은 것을 의미한다.
소행성들이 수억 개 모여 있는 소행성대는
화성과 목성 사이, 2.2 AU 에서 3.3 AU 사이에 있고,
너비는 약 2 억 킬로미터, 두께는 1 억 킬로미터 정도다.
대중매체에서의 이미지와는 달리
소행성들 사이의 실제 거리는 아주 멀어서,
파이어니어나 보이저, 카시니 등의 외행성 무인 탐사선이
그 소행성대 안을 지나갈 때도 관측할 수 없을 정도다.
한편 해왕성 너머에 존재하는 작은 천체들의 모임은
카이퍼 벨트 Kuiper Belt 라 부른다.
비교적 최근인 1992 년에 발견된
이 지역에는 여러 개의 왜소행성이 존재하고,
2005 년에는 이곳에서
명왕성보다 더 큰 에리스 Eris 가 발견되어
명왕성의 행성 지위 박탈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 결과 명왕성은
현재 카이퍼 벨트 내의 왜소행성으로 분류되고 있다.
핼리 혜성 등 비교적 공전주기가 짧은 단주기 혜성의 상당수가
이 카이퍼 벨트에서부터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카이퍼 벨트의 바깥쪽에는 오르트 구름 Oort Cloud 이 존재한다.
이 지역은 태양에서 대략 1 광년까지에 해당하는 광대한 영역이고
물, 암모니아, 메탄 등의 얼음 조각들이 널려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13년 태양에 근접해 사라진 아이손 ISON 혜성 등
장주기 혜성이나 비주기 혜성이
이곳에서부터 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태양의 중력은 오르트 구름이 펼쳐진 전 지역에 영향을 미치고,
그 끝에는 태양계에서 가장 가까운 항성인
센타우루스자리의 알파성의 중력과 경계의 이루는 것으로 보인다.
한때 명왕성까지로 여겨졌던 태양계의 크기는
오르트 구름의 확립에 의해 수백 배 확장되었다.
p 096, 097
소행성의 이해
과학박스
04 - 사라진 또 하나의 행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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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지구의 위성이기에는 지나치게 크다.
달의 질량은 지구의 81.3 분의 1 이며
반지름은 지구의 4 분의 1 이다.
모성 대 위성의 이런 비율은 이제는 왜소행성이 되어버린
명왕성의 거대한 위성 카론 Charon 을 제외하면
태양계에서 가장 큰 것이다.
사실 태양의 중력이 강하게 작용하는 목성 안쪽의 행성들 중
그럴듯한 위성을 가진 것은 지구뿐이다.
달처럼 무거운 천체는
생성 과정에서 지구를 중심으로 돌기보다는
태양의 중력권에 끌려들어가
행성이 되어버리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수성과 금성은 달이 아예 없고
지구 지름의 반 정도 크기인 화성은
2개의 위성 포보스와 데이모스를 거느리고 있지만
이 위성들은 지름이 불과 몇 킬로미터에 불과한 돌덩이들이다.
그에 비해 달의 반지름은 약 3,508 킬로미터로
화성 위성의 수백 배에 달하고 명왕성보다도 훨씬 크다.
하지만 우리 지구의 크기에 적당한 위성의 규모는
지구 무게와 중력을 고려했을 때
반지름 20 킬로미터 수준이 적당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한편 지구상에서 보는 달과 해의 크기가 똑같다는 사실도
마냥 우연으로 치부하기에는 불가사의하다.
해는 달에 비해 400 배나 크지만,
이상하게도 거리 역시 400 배 더 멀다.
그 결과 지구에서 보는 크기,
즉 시지름은 31도로서 거의 일치한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려버리는
개기일식이 가능한 이유가 바로 이것인데,
다양하기 그지없는 거대 규모의 천체 현상 속에서
항성과 하나뿐인 위성 사이에
이런 우연의 일치가 일어날 확률이 얼마나 될까.
p 112 ~ 114
달의 크기
달의 미스터리
06 - 달의 정체를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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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대부분의 지역에 존재하는
대홍수 이전의 세계에 대한 묘사 속에는
달이 언급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들에게 밤하늘에 빛나는 존재로 묘사되는 것은
달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작게 보이는 금성 Venus 이었다.
남아프리카 부시맨족의 신화는
홍수 이전에는 밤하늘에 달이 보이지 않았다고 전하고 있다.
그리스 남서부 펠로폰네소스에 있었다는
전설상의 나라 아르카디아의 구전에 따르면
홍수 이전에는 걱정과 슬픔을 모르는 천국 같은 세상이 있었으며
달은 홍수 후에 나타났다.
그리고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의 감독관이었던
아폴로니우스 Apolonius 는 BC 3세기에
"과거에는 지구의 하늘에서 달을 볼 수 없었다." 라고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핀란드의 서사시 칼레왈라와 남아메리카 전설은
대홍수 등 우주 대격변의 원인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p 116, 117
달의 크기
달의 미스터리
06 - 달의 정체를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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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이야기지만 필자는
이 스토리가 진실이라고 진지한 표정으로 주장하지 않는다.
진실이면 무척 재미있겠다.
하지만 그것에 집착하는 순간
필자도 자기 최면에 빠진 음모론자들과 똑같이 되고 말 텐데,
그런 상태는 별로 바람직한 삶의 모습은 아닌 것 같다.
머리말에서도 밝힌 바대로
이 책은 프로레슬링이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인간은 과거에 대한 끝없는 향수를 갖는다.
그것이 개인의 어린 시절의 행복한 추억에서 비롯된 건지,
집단무의식에 각인된 잃어버린 황금시대에 대한 동경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과거 어느 시대에 지금의 시시한 세상과는 다른
멋지고 놀라운 시대가 있었다는 것을 믿고 싶어 한다.
그런 세상이 있었다면
우리도 언젠가 그것을 다시 건설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 때문일 것이다.
이런 잊힌 황금시대의 미학과 SF적 상상력이 합쳐지면
그 매력은 몇 배로 증폭된다.
태양계 차원의 대서사시,
3 개의 행성을 거느리던 꿈결같이 아련한 고대 대제국의 이야기,
지저분하고 피곤한 현실 속에 살아가는 우리.
언젠가 그런 세상이 있었다고 꿈꿔보고 싶지 않은가.
p 300, 301
6. 엔딩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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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토 원종우의 태양계 연대기
이 책을 처음 본 건 한때 미스테리한 이야기에 빠져서 인터넷을 서핑하다가 우연히 딴지일보와 관련된 여행사 사이트의 연재로 처음 보게 됐다.
이 광대한 우주 속에
만약 우리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면
엄청난 공간의 낭비일 것이다.
- 칼 세이건
이 책의 처음 시작하는 글인데 칼 세이건이 남긴 말이다. 저자가 책을 쓰게 된 계기일 것이고 내가 별과 우주, SF물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밤하늘의 별들을 보면 수많은 별들 속에 우리같은 생명체가 어딘가에는 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 호기심은 과거에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고대 암각화나 옛날 서양화에 ufo나 외계인 비슷한 그림들이 등장한 다는 것이다. 책의 사진들은 다른 책에서나 다큐멘타리에서도 많이 본 것인데 볼 때마다 신기하다. 고대부터 등장하는 이들은 과연 무엇일까?
저자는 우리가 사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화성과 달에 주목한다.
화성의 사진을 보면 좌우로 크게 나있는 상처?가 있다. 달에서는 볼 수 없는 이런 큰 상처를 저자는 고도의 발달되었던 문명의 공격이 아니었을까 상상한다. 사실이든 아니든 그런 우리가 모르는것에 세상에 대한 상상을 하는 것은 재밌는 일이다.
화성에 보낸 우주선들이 찍어온 사진을 보면 뭔가 발달된 문명이 있지 않았을가 하는 상상을 하게 한다.
달에 관한 것도 불가사의한 것이 많다. 해와 달의 크기가 육안으로 똑같아 보이는 것도 신기한 것이고 위성인 달이 다른 행성의 위성에 비해서 너무 터무니없이 크다는 사실이다. 거기다가 세계 각 지역의 전설들을 보면 대홍수이전에는 달이 없었다고 한다. 이 전설을 보고 소름이 돋았다. 달이 인공물이라는 추측에 신빙성을 더욱 가지게 됐다.
그리고 재출간 되면서 편집된 내용이 있는데 서양인들은 달을 두려워하고 동양인들은 달을 숭배하고 좋아한다는 것인데 사람들이 달에 대한 이 기억이 서로 경쟁관계였던 다른 행성 사람이었지 않을까 하는 상상력이 재밌었는데 빠져서 아쉬웠다.
그리고 예수의 관한 이야기는 내가 종교인이라 뭐하고 언급하기가 그렇지만 상상의 끝판을 볼 수 있었다^^
갑자기 우리 인류는 과연 어떻게 등장한 것일까? 궁금하다~ 언젠가는 밝혀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세계 곳곳에서 나타나는 UFO들~ 니들은 어디에서 오는 것이니?^^ 언젠가는 나도 그거 한번 태워줘서 우주여행 좀 시켜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