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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공지영 등단 30주년 문학 앤솔로지

공지영 | 해냄 | 2019년 3월 30일 한줄평 총점 0.0 (1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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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시 >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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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책 소개

“사랑한다는 것은 발가벗는 일,
무기를 내려놓는 일, 무방비로 상대에게 투항하는 일……”
1988년 등단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작가 공지영이 쓰고 1,200만 독자들의 가슴을 물들인
진실한 사랑의 가치와 삶의 의미

등단 이후 1,200만 부의 누적 판매부수를 기록하며 명실공히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 작가 공지영이 지난 30년을 돌아보며 정리한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를 출간한다. 『해리』『도가니』『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의 장편소설로 우리가 돌아봐야 할 사회적 악습과 폐단을 낱낱이 비추고, 『상처 없는 영혼』『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등의 에세이로 삶의 기쁨과 희망을 깨닫게 해주었던 작가가 2012년 출간했던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에 최근 출간한 다섯 작품 『높고 푸른 사다리』『딸에게 주는 레시피』『시인의 밥상』『할머니는 죽지 않는다』『해리』의 문장을 추가한 개정증보판으로, 스물다섯 편의 작품들 중 독자들에게 다시 들려주고 싶은 문장들을 직접 골라 새 편집과 장정으로 만들었다. 작가의 일상을 담은 32컷의 사진들도 아름다운 문장과 함께 담았다.

총 365편으로 이뤄진 이 책은 사랑과 인생에 대한 작가만의 통찰을 담고 있다. “사랑만이 내가 살아 있는, 그리고 나를 살아 있게 하는, 그리고 우리가 서로를 견뎌내야 하는 단 하나의 이유”라고 말하는 작가에게 사랑은 삶의 본질이다. 고통 받고 소외된 사람들에 주목해 오며, 작가 스스로 힘겨운 날들에 부딪히면서 쌓아 올린 생의 의미는 사랑만이 우리에게 살아갈 용기이자 진정한 위안임을 깨닫게 해준다.

온전히 사랑하는 것이 제대로 살아내는 것임을 보여준『봉순이 언니』, 수도원에서 함께 섬김의 삶을 살던 친구들을 사고로 떠나보내고 사랑하는 연인과도 이별하면서 끊임없이 시험을 받지만 절망 속에서 신의 섭리와 사랑을 발견하는 요한 수사의 이야기를 그린 『높고 푸른 사다리』, 사형수로 복역 중인 남자와 어린 시절의 씻을 수 없는 상처로 수차례 자살을 시도한 여자가 삶과 죽음을 매개로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와 참회에 이르는 과정을 보여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선행의 탈을 쓰고 비리와 부패를 서슴없이 자행하는 개인과 집단의 악을 파헤치면서 우리에게 남아있는 희망이 무엇인지 되묻는 『해리』, 광주 장애인학교의 성폭력 사건을 소설 속으로 가져와 거짓과 폭력의 화염 속에서 아이들의 존엄을 지켜내기 위해 분투했던 『도가니』 등, 내면의 깊은 성장을 가져다 준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 책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를 통해 작가는 상처야말로 살아있다는 징표이고, 사랑으로 우리의 삶을 행복하고 활기차게 만들 수 있는 기회도 결코 여러 번 오는 것이 아님을 일깨우며 다시 한번 독자들의 삶에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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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공지영 (孔枝泳)
작가 한마디 나이가 들면서 내가 깨달은 것 중의 하나가 젊은 시절 내가 그토록 집착했던 그 거대巨大가 실은 언제나 사소하고 작은 것들로 우리에게 체험된다는 사실이었다. 말하자면 고기압은 맑은 햇살과 쨍한 바람으로, 저기압은 눈이나 안개, 구름으로 온다는 것이다.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8년 [창작과 비평]에 구치소 수감 중 집필한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89년 첫 장편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3년에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통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의 문제를 다뤄 새로운 여성문학, 여성주의의 문을 열었다. 1994년에 『고등어』, 『인간에 대한 예의』가 잇달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명실공히 독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의 대표 작가가 되었다. 2001년 21세기문학상, 2002년 한국소설문학상, 20...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88년 [창작과 비평]에 구치소 수감 중 집필한 단편 「동트는 새벽」을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했다. 1989년 첫 장편 『더 이상 아름다운 방황은 없다』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3년에는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를 통해 여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억압의 문제를 다뤄 새로운 여성문학, 여성주의의 문을 열었다.

1994년에 『고등어』, 『인간에 대한 예의』가 잇달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명실공히 독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대한민국의 대표 작가가 되었다. 2001년 21세기문학상, 2002년 한국소설문학상, 2004년 오영수문학상, 2007년 한국가톨릭문학상(장편소설 부문), 2006년에는 엠네스티 언론상 특별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에는 단편「맨발로 글목을 돌다」로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2018년『해리 1·2』가 ‘서점인이 뽑은 올해의 책’에 선정되었다.

대표작으로 장편소설 『봉순이 언니』, 『착한 여자1·2』,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즐거운 나의 집』, 『도가니』, 『높고 푸른 사다리』, 『해리1·2』, 먼 바다』 등이 있고, 소설집 『인간에 대한 예의』,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별들의 들판』,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산문집 『상처 없는 영혼』,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공지영의 수도원 기행 1·2』,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 『딸에게 주는 레시피』, 『시인의 밥상』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종이책 회원 리뷰 (13건)

구매 [도서]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구**음 | 2019.07.18

처음에 나온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를 아직도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또 몹쓸 병 발동

핑크에 양장이라... 또 예쁜 책을 보고 사고 말았다

너무 예쁘고 너무 고급지다

이건 소장용, 전에 가지고 있던 건 필사용으로 쓰고 있다

공지영 작가님 책은 무조건 사야한다

나에게 일본 여류 작가 에쿠니 가오리가 있다면

한국에는 공지영 작가님이 있다

늘 작가님의 차기작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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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골*이 | 2019.04.26

 

 

1988년 등단 이래 데뷔 30주년을 맞은 공지영 작가의 작품들을 책한권으로 정리한 문학 앤솔리지이다. 30년이라는 세월동안 선보인 많은 작품들 중에서 그동안 읽었던 책안의 좋은 글귀들을 다시 읽어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특히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딸에게 주는 레시피>, <시인의 밥상>,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높고 푸른 사다리>, <사랑후에 오는 것들> 등 그녀의 주옥같은 작품 중에서 독자들에게 다시 들려주고 싶은 365개의 문장들을 공지영작가가 직접 뽑아 감성적 사진과 함께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해주는 작품이다.

 

 

20대 때에는 왜 몰랐을까?? 아무리 노력해도 이룰수 없는 일이 있기 마련인데 노력하면 이루어 지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심리 때문에 그 끈을 내려놓지 못했던 나의 20대를 바라보며 조금더 지혜롭게 처신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30대 중반이 돼서야 조금은 받아들일 수 있을거 같다.

 

 

긴박하고 급박한 상황이 되면 왜 그 상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걸까요?? 지나고나면 아무것도 아닌일인데 왜 우리는 그 상황들을 심각하게 생각하는건지.... 시간이 지나고 돌이켜 보면 웃으며 넘길수 있는 일들인데 말이죠.

 

 

어렸을땐 남동생이랑 죽어라 싸우며 지낸거 같아요.. 싸울때마다 엄마는 왜 싸우는지 이유를 묻죠... 그때마다 단골 레퍼토리로 하는 말 "나는 가만히 있는데 XX이가 먼저 시비걸었어" 제동생은 누나가 먼저 그랬어 하면서 서로 책임전가하며 싸운 기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근데 말이죠?? 물론 싸움은 아니지만 남에게 책임전가하는 것은 직장에서도 빈번히 일어나는거 같아요. 우리 부장은 지가 한일을 꼭 제탓으로 넘길까요??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는 우리가 살면서 흔히 경험할 수 있는 순간들과 감정들을 365개의 문장들로 채워주고 있다. 가끔씩 내가 겪고 있는 감정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머릿속에서 빙빙 돌 때가 있다. 공지영 작가는 일상과 사랑, 이별, 그리움, 행복, 슬픔 등을 과장되거나 미화시키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해줌으로써 한 장 한 장 넘길때마다 공감과 더불어 힐링되는 도서이다. 휴일에 공원 벤치에 앉아서 또는 잠자기 전에 침대곁에 놔두고 한두장씩 읽어보면 좋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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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를 읽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y******y | 2019.04.23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
공지영 등단 30주년 기념 문학 엔솔로지

 

새롭게 쓴 글들을 모은 것이 아닌 이전에 썼던 글들 중 울림이 있을만한 문장을 모은 책이다.
(실제로 이 책은 지난 2012년에 펴낸 것을 이번(2019년 3월)에 다시 개정 증보판으로 펴낸 것이다.)

 

형벌 없이 글을 쓸 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고통 없이 지혜를 얻을 수 있을까? 마흔 살이 훌쩍 넘어 나는 이제 아니라고 대답한다. 형벌과 고통과 가끔씩 하늘을 보고 나를 울부짖게 한, 뭐랄까, 불가항력이랄까, 아니면 운명 같은 것이 이제는 꼭 나쁜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145 불행으로 포장되 보석상자 중

 

 <봉순이 언니>에 씌어 있는 글이라고 한다. 소설 <봉순이 언니>에 이런 명문이 있다는 사실도 새로웠지만, 공지영의 작가적 소명을 깨닫게 되는 글이지 않을까 싶다. 그녀는 작가적 소명을 형벌과 같은 운명이자 깨달음을 얻기 위한 수많은 고통 속에 지혜를 얻어 글을 쓴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책을 뒤적이다 내게 하고픈 말이 문뜩 눈에 띄었다.

 

이 시간의 주인이 되어라. 네가 자신에게 선의와 긍지를 가지고 있다면 궁극적으로 너를 아프게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네 성적이 어떻든, 네 성격이 어떻든, 네 체중이 어떻든 너는 이 시간의 주인이고 우주에서 가장 귀한 사람이라는 생명이다.
-195 시간의 주인이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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