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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경(꽃개미) 글그림
백수가 된지 2주가 됐다.
분명 책을 많이 읽어야지 했는데, 미드만 주구장창 보고있다.
전자책 볼게 뭐가 있나 들어간 이북카페에서 서평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푸념도 습관이다> 우에니시 아키라
나는 원래 매사에 부정적인 부정적 인간이었다.
지금의 남친몬을 만나면서 굉장히 긍정적인 사람이 되었지만, 회사문제, 집안일, 그 외 사적인 문제들로 다시 부정적인 사람이 되어가고 있었다.
아침에 눈 뜰때부터 잠들때까지 하루종일 부정적인 것만 눈에 보이고 부정적인 생각만 들다보니 퇴근 후에 만나는 사람에게 늘 푸념만 늘어놓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 책을 접하게 되었고, 지금 프로 푸념러인 나에게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다.
물론 어느정도의 푸념은 필요하다.
다만 이 책에서 말하는 푸념의 순기능은 한정적이다.
- 같은 푸념을 몇 번이고 말하지 않을 때
- 만날 때마다 푸념하지 않을 때
- 매일 푸념하지 않을 때
(p.13)
난 같은 푸념을 계속해서 반복하고, 남친몬을 만날때마다 푸념하며, 매일 푸념하고 있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하나였다.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거다.'
퇴사 후 게을러지면서 업무적인 스트레스는 줄어들었지만 '난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했어. 마치 잉여와도 같아. 나는 도대체 하는게 뭐지. 오늘도 미드보느라 온 시간을 다 소비했네. 짜증나는데 미드나 볼까(?)' 같은 푸념이 반복되면서 난 내 생활과 기분을 망치고 있었다.
슬픔을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을 나누면 두배가 된다고 했다.
하지만 사실 그 슬픔은 남에게 부담을 줄 수도 있고 자꾸 상기되면서 내 스스로를 파먹기도 한다.
모든 힐링도서가 그렇듯, 이 책 역시 다 아는 내용을 사실 말을 하곤 있지만 다시 한 번 읽으면서 내 생활의, 내 마음의 부정적인 부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고 스스로 조금 더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야겠다 라고 생각하게 한다. 우선 나에게 긍정적인 사람이 되어 다른 사람에게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자고 생각한 것 만으로도 이 책은 나에게 충분히 감사한 책이다.
푸념도 습관이다
우에니시 아키라 지음
평소에 푸념이 많다고 느끼진 못했지만 주위의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의 특징을 보면 다들 잘 웃고, 말을 예쁘게 하고, 부정적인 말은 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었다. 나도 그 사람들처럼 될 수 있을까?
친구들과 나를 비교해보니 나는 아무래도 친구들보단 부정적인 말을 많이 쓰는 것 같았다.
예를 들면, 다 같이 하는 일에 하기싫다고 한다거나... 나는 솔직한 내 성격도 좋아하지만
어차피 해야하는 일이라면, 굳이 하기싫다고 말할 이유도 없고 다른 사람들이 들었을 때 괜히 같이 기운빠지는 일이 될수도 있으니까...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에서는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예시를 보여주면서 “한번 이렇게 해보자!”라는 느낌으로 가볍게, 부담스럽지 않은 조언들이 있었다. 총 9가지의 목차에서 또 비슷한 예시끼리 묶어두어 어지간한 일에는 통용되지 않을까? 싶은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좋았던 부분은-
목차 4/받아들이는 태도에 따라 결과가 바뀐다
목차 5/기분은 태도가 되기 마련이다
부분! 나와 같은 기분파인 분들에게는 정말 유용하지 않을까 싶은 목차였다.
또 스스로에게 가혹하고, 자책이 심한 분들에게도 좋은 목차인 듯 하다.
(절대 내가 그런 타입인건 아니다)
"덕분에 한 가지 배웠지 뭐.“
-힘든 일은 성장하는 데 영양제가 된다, 104p
"나는 그래도 운이 좋아.“”기다릴 줄 아는 자에게는 모든 일이 잘 풀린다.“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의 기쁨이 더 크다, 115p
“오늘은 날씨가 참 좋구나.”
“저 사람이 친절하게 대해 줬어.”
“인생지사 새옹지마, 기쁨을 잊지 않는 것이 행복의 비결”
-긍정적인 생각을 반복하면 현실에서도 이루어진다, 120p
푸념만 멈춰도 인생이 즐거워진다!
나뿐만 아니라 주위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는 가장 빠른 길은 일단 [푸념 멈추기!]
책에서 얻은 예시들을 잘 새겨서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
올해는 나도 푸념을 멈추고 긍정적인 마음과 태도로 잘 살아가길!
유노북스에서 증정받아 작성하는 서평입니다. 이벤트 당첨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에 정말 힘든 일이 있었습니다. 가만히만 있어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불안하고 계속 우울하고, 정말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를 것 같은 느낌으로 가득찬...상태로 한달을 보냈지요. 다 제가 저지른 잘못 때문에 벌어진 상황이라서 - 자책 외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괴로워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평안한 심장을 찾게 된 게...그나마 이번주?
그 어두운 시기에 -'푸념도 습관이다' 책을 만났습니다. 사실 힘들고 그럴 땐 책이고 뭐고 잘 눈에 안 들어오잖아요. 그래도 뭔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읽어봤습니다.
"나는 망했어. 이제 끝장이야" "사람들은 나에게 불친절하고 회사는 대우가 나빠" 등등, 책에 등장하는 푸념의 예들이 마음에 쾅쾅 와닿았습니다. 특히...
"상사한테 미운털이 제대로 박혔어"
"틀림없이 구제 불능이라는 딱지가 붙었을 거야"
"아, 앞날이 깜깜하다"
이런 푸념에 대해... 이 책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잘 따져 보면 상사에게 혼나는 일에도 장점은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해 보면 어떨까요?
"나한테 거는 기대가 있으니까 혼을 낸 거지."
"덕분에 한 가지 배웠지 뭐."
"내가 최근 좀 마음이 해이해졌는데 정신이 번쩍 들었어."] p.104
사실 - 이런 이야기를 읽는다고 바로 그대로 마음이 전환되진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세상에 아무 문제가 없겠죠. 그러나 제게 도움이 됐던 건, 되풀이해서 읽는 동안 마음이 조금이나마 아주 조금이나마 진정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또, 나만 이런 일을 겪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실수를 하고, 누구나 힘든 일이 있고.. 한 것들을 책을 읽는 동안 알 수 있었던 것도 큰 도움이 됐지요.
그런 책들은 사실 많은데 - 이 책이 좋은 점은 뭔가 말투가 가볍고 산뜻하달까요.
그러면서도 적재적소에 깊이 있는 말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 번 실패할 때마다 한 걸음씩 진보한다." (손문) ..이렇게요.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자기를 위하는 일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야마모토 쓰네토모)
힘들때는 뭔가 진지하게 깊이있게 뭘 읽는것 자체가 힘든데
이 책은 그런 부담 없이 가볍고 산뜻하게 마음을 이끌어 줍니다.
여러 좋은 내용이 담겨 있지만,
사실 가장 좋은 내용, 그리고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내용은 "푸념을 줄이겠다기보다 '푸념하지 말자'고 굳게 다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는 부분이었습니다.
힘들 때는 복잡한 건 실천하기 어렵고 사실 귀에 잘 들어오지도 않잖아요.
그런데 "푸념하지 말자" 이 메시지는 그래도 접수가 됐고
그 덕분에 어두운 시기를 지나는 동안 스스로에게 더 큰 데미지를 주는 행위들은 막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사방천지에 푸념을 해서 모두를 괴롭게 만든다거나, 그러지 않고 꿋꿋이 (혼자 괴로워하며..ㅠㅠ)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이고.
그러다보니 한달 정도 흐르고 마음이 거짓말처럼 많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아직도 다 괜찮아졌다고는 하기 어렵지만
이제는 이 책을 다시 보면서 좀 더 구체적인 충고들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을 정도로 정신이 들었다고나 할까요.
이 책, 그래서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벤트 서평 덕분에 힘든 시기를 잘 지낼 수 있어서 감사하네요...!
[이벤트 서평에 당첨되어 잘 읽고 솔직하게 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