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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온유 저
안녕하세요 :)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사주명리를 비롯해 성명학, 관상, 풍수지리,
점성술, 타로, 토정비결, 꿈, 생활역학 중
하나라도 관심이 가는 분야가 없으시다면
오늘의 책은 안보셔도 좋습니다.
사람과 운명과 극복에 대한 통찰
1003. " 사주명리 인문학 " 입니다.
운명은 숙명과 다르다.
숙명은 '날 때부터 정해진 운명 또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을 말한다.
태어난 생년월일시의 별자리로부터 영향을 받아 고정되어 있다.
하지만 운명에는 변화가 함께한다.
이를테면 사주팔자 여덟 글자는 변하지 않는 숙명일지라도
그것을 활용하는 것은 타고난 숙명을 극복할 수 있는 운명의 힘이다.
운명학이 사람의 미래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알아맞힐 수 있을까?
그러려면 사람의 삶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백 퍼센트 결정되어 있어야 한다.
한 사람의 운명이 자신의 의지와 노력에 상관없이 결정되어 있다면
부자는 놀고먹어도 부자가 되고
거지는 아무리 노력해도 거지꼴을 못 면할 것이다.
자신의 손금을 바꾼 알렉산더 대왕처럼
운명을 개척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그것은 충분히 극복 가능하고 개척의 여지가 있다.
그렇다면 성형수술을 하면 관상도 변할 수 있을까?
운명이 인상이라면 숙명은 관상일 것이다.
하지만 이 두가지를 능가하는 것이 바로 심상이다.
바꿔 말하면 '사람은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진다' 이다.
고정된 것이 숙명이라면, 변화할 수 있는 여지가 운명이다.
그리고 그 운명을 긍정적으로 이끄는 마음이 바로 심상인 것이다.
마음을 긍정적으로 바꾸면 인상도 달라진다.
인상이 바뀌면 성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선물이 된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최후의 만찬'을 그리기 위해
예수와 유다가 되어줄 모델을 찾아다녔다.
예수에 걸맞은 깨끗하고 선한 이미지의 모델이어야 하고,
유다 또한 배신자의 얼굴을 하고 있어야 하니
모델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오랜 시간 모델을 찾아 헤맨 끝에 예수의 모습이라 상상할 수 있는
19세 젊은 청년을 찾아내 마침내 예수를 완성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로마 감옥에서 모델을 찾아 유다도 완성했다.
그때 유다 모델이 다빈치에게 말했다.
그림 속 예수도 자신이었다고.
그렇게 선하고 맑았던 예수 모델은
어느새 최악의 살인지가 되어있었던 것이다.
이처럼 관상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노력으로 인생을 모두 바꿀 수는 없지만 분명 일부는 바꿀 수 있다.
어떻게 마음을 쓰고 행동하는가에 따라 얼굴이 변하고 관상도 변한다.
잘생기고 못생긴 것은 부모 덕분이지만
관상의 좋고 나쁨, 맑음과 탁함, 귀함과 천함은 자신이 만들어가는 것이다.
흔히 사주는 보는 것이 '자신이 정해진 운명을 미리 보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주의 진정한 의미는 '나 자신을 바로 아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음양오행에 입각해 자연의 이치대로
공평히 각자의 장단점을 동시에 안고 태어났다.
그러니 세상이라는 틀에 나를 억지로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나라는 틀에 맞춰 주체적으로
풍요롭게 자신의 삶을 가꾸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지금 현재 속에 있다는 것은
절정의 순간에 있다는 것이고, 시간의 맨 앞줄에 서 있다는 의미다.
그러니 그 무한히 펼쳐진 여백으로 또박또박 걸어가자.
운이 우리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비율은 얼마나 될까? 운명은 정해져 있는 것일까, 개인의 노력은 얼마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걸까? 등 누구나 한 번쯤은 살아오면서 운명학에 대해 생각해 본 경우가 있을 것이다. 책은 그런 운명학에 답하기 위해 사주 명리학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손금을 바꾼 알렉산더 대왕, 7대손을 살린 이이, 점괘에 얽힌 전설, 흥선대원군을 찾아온 관상가 등 상당히 흥미로운 야사와 같은 내용들이 나온다. 사주 명리는 운명학을 다루는 전체 학문에 대해 논하고 있다. 사주명리학, 성명학, 관상학, 풍수학, 타로, 점성술 등인데 인문학 저서임에도 어렵게 풀어가지 않고 원리를 설명하면서도 흥미로운 여러 일화와 사례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1부. 사주명리학 이야기
2부. 성명학 이야기
3부. 관상 이야기
4부. 풍수지리 이야기
5부. 점성술, 타로, 토정비결, 꿈, 생활역학 이야기
책에는 우리나라 성씨에 관한 이야기부터 유행하는 이름, 장수하는 이름을 지은 신비로운 일화들의 이야기도 등장한다. 역대 대통령의 관상을 보기도 하고 그 주변인물에 대해 다루기도 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실제 복권에 당첨되었던 사람들의 꿈도 다루고 있다.
꿈해몽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하지만 '춘향전'을 보면 변 사또의 수청을 거절한 후 춘향이 옥에 갇혀있을 때 꾼 꿈을 해몽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당시에 꿈이 정말 해괴했지만 본인은 한탄했다고 한다. 결말을 알고 있는 우리는 그렇지 않겠지만 춘향이 본인은 자신의 미래를 암담하게 생각하여 포기하려 한다.하지만 눈먼 점쟁이가 나와서 전혀 반대로 해석한다. 그리고 해석대로 몽룡이가 등장하여 춘향이는 해피엔딩으로 끝맡는다. 만약 당시 춘향이가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 춘향전의 결말이 다시 쓰였을 것이다.
운명학은 알수록 심오하다. 어느 하나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없으며 사람에 따라 운이 흥성하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결국 운명학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도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요인중에 하나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우연히 닭들이 부화하는 둥지에 알이 떨어져 병아리들과 함께 자란 독수리는, 날지 못한다는 말을 듣고 자라난다. 어느날 하늘에서 멋진 독수리가 나는 것을 보고 대단하다고 감탄하지만 정작 자신은 평생 날지 못하는 닭이라 여기며 살았다는 슬픈 독수리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많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