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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생각들

롤프 도벨리 저/비르기트 랑 그림/두행숙 | 걷는나무 | 2012년 8월 7일 한줄평 총점 5.0 (6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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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창조적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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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결정적 순간마다 잘못된 선택을 하게 만드는 생각의 오류를 깨뜨리다!

독일에서 가장 냉철한 기업자이자 능력 있는 투자자, 인기 있는 강연자로 손꼽히는 롤프 도벨리. 그는 많은 교육을 받고 교양을 쌓은 사람들이 스스로는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고 믿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테면, 아름다운 판매원에게 현혹되어 계획하지 않았던 물건을 사는가 하면(‘호감 편향’) 권위 있는 전문가의 말을 과신하고(‘권위자 편향’) 충분히 바로잡을 수 있는 일을 이미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는 이유로 그만두지 않는다(‘매몰 비용의 오류’) 등. 이 책은 직장, 학교, 집, 인터넷 공간 등 일상 곳곳에서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저지르는 생각의 오류들을 집대성하고 생생한 사례를 바탕으로 흥미롭게 설명한다. 또한 이를 통해 인생의 결정적 순간에 어리석은 선택을 하지 않도록 돕는 생각의 기술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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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1. 후광 효과
잘생긴 사람이 더 쉽게 출세하는 이유
2. 매몰 비용의 오류
돌아가기에는 너무 멀리 와버렸다
3. 수영 선수 몸매에 대한 환상
운동을 하면 누구나 몸매가 좋아질까?
4. 희소성의 오류
한정판 제품이 더 잘 팔리는 이유
5. 기적
신의 계시를 받은 열다섯 명의 성가대원
6. 소유 효과
왜 비싸게 판 사람은 없고 비싸게 산 사람만 있을까?
7. 귀납법의 오류
수억 원을 가로챈 금융 사기꾼의 비밀
8. 더 좋아지기 전에 더 나빠지는 함정
컨설턴트의 말이 언제나 옳은 이유
9. 확증 편향1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우리
10. 확증 편향2
믿기 위한 증거와 믿을 수 있는 증거를 구분하라
11. 상호 관계 유지의 오류
장미 한 송이의 대가
12. 운전사의 지식
말 잘하는 아나운서에게 속지 마라
13. 대비 효과
4백만 원짜리 가죽 시트가 싸게 느껴지는 이유
14. 사회적 검증과 동조 심리
수백만의 사람들이 옳다고 주장해도 어리석은 것이 진실이 되지는 않는다
15. 승자의 저주
당신은 10만 원을 얻기 위해 얼마를 걸겠는가?
16. 사회적 태만
팀이 더 게으르다
17. 지수의 확장
5백억 대신 3천만 원을 선택하는 이유
18. 틀 짓기
‘위기는 기회다’라고 우기는 이유
19. 행동 편향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고 기다리는 고통을 참지 못한다
20. 부작위 편향
80명의 목숨을 살리는 약을 못 팔게 하는 이유
21. 이기적 편향
나는 잘했어, 네가 좀 부족했지
22. 쾌락의 쳇바퀴
백억 원짜리 로또에 당첨된다면 얼마 동안 기쁠까?
23. 자기 선택적 편향
나만 불행하다는 착각
24. 기본적 귀인의 오류
CEO 때문에 실적이 떨어진 게 아니다
25. 호감 편향
당신은 사랑받고 싶어서 비이성적으로 행동한다
26. 집단 사고
케네디와 가장 지적인 남성들의 어처구니없는 작전
27. 기저율의 무시
가장 높은 확률에 따르기
28. 가용성 편향
비행기 사고가 날지 모르니까 자동차가 낫겠어
29. 이야기 편향
중요하지 않은 기사가 신문 1면을 차지하는 이유
30. 사후 확신 편향
나는 이미 다 알고 있었다
31. 통제의 환상
로또 번호를 직접 선택한다고 당첨 확률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32. 중간으로의 역행
병원에 갔든 안 갔든 감기는 나았을 것이다
33. 도박꾼의 오류
주사위는 순서대로 나오지 않는다
34. 공유지의 비극
무료 공공 화장실이 더러운 이유
35. 결과 편향
‘결과만 좋으면 됐지’의 위험
36. 선택의 역설
너무 많은 것보다 차라리 하나뿐인 게 나은 이유
37. 확률의 무시
가능성이 희박해도 당첨 상금이 높은 것에 도전하는 이유
38. 제로 리스크 편향
모든 위험을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환상
39. 인센티브에 특별 반응을 보이는 경향
쥐를 사육한 사람들
40. 정박 효과
깎아줄지언정 가격을 싸게 매기지 않는 이유
41. 손실 회피
상대를 설득하는 가장 강력한 기술
42. 그릇된 인과 관계
소방관이 많으면 화재 피해가 크다?
43. 생존 편향
평범한 99퍼센트가 아니라 성공한 1퍼센트에 속한다는 착각
44. 대안의 길
행운의 두 얼굴
45. 예지의 환상
금융위기를 정확하게 예견한 경제학자는 0.001퍼센트도 되지 않는다
46. 결합 오류
직관의 함정
47. 연상 편향
징크스의 탄생
48. 초심자의 행운
처음에 모든 일이 잘 풀리면 의심할 것
49. 과신 효과
예언가들이 옳았다면 지구는 백 번도 더 망했다
50. 권위자 편향
권위자에게 무례해야 하는 이유
51. 인지적 부조화
이따금 위로가 필요할 때는 쓰라
52. 과도한 가치폄하
오늘을 즐겨라, 그러나 일요일에만
에필로그
감사의 말
참고문헌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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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저 : 롤프 도벨리 (Rolf Dobelli)
1966년 루체른에서 태어나 철학과 경영학을 공부한 뒤 스위스항공 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과학·철학·예술·경제 분야의 대표적인 지식인들로 구성된 단체 취리히마인즈(ZURICH.MINDS)를 설립하여 강연과 토론 등을 통해 지식을 교류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식인이자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스트레일리아, 홍콩, 영국, 미국 등을 오가며 살았다. 지은 책으로는 『스마트한 생각들』 『스마트한 선택들』 『불행 피하기 기술』 등이 있으며, 『스마트한 생각들』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현재 가족과 함께 루체른에 살고 있다. 1966년 루체른에서 태어나 철학과 경영학을 공부한 뒤 스위스항공 기업에서 오랫동안 근무했다. 과학·철학·예술·경제 분야의 대표적인 지식인들로 구성된 단체 취리히마인즈(ZURICH.MINDS)를 설립하여 강연과 토론 등을 통해 지식을 교류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식인이자 독일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연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오스트레일리아, 홍콩, 영국, 미국 등을 오가며 살았다. 지은 책으로는 『스마트한 생각들』 『스마트한 선택들』 『불행 피하기 기술』 등이 있으며, 『스마트한 생각들』은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현재 가족과 함께 루체른에 살고 있다.
그림 : 비르기트 랑 (Birgit Lang)
함부르크응용과학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디벨트>, <더 글로브 앤드 메일>, <존타크스차이퉁>, <하버드 익스프레스 매거진>, <브리기테> 등 저명한 신문과 잡지의 프리랜서 삽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함부르크응용과학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디벨트>, <더 글로브 앤드 메일>, <존타크스차이퉁>, <하버드 익스프레스 매거진>, <브리기테> 등 저명한 신문과 잡지의 프리랜서 삽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 : 두행숙 (杜幸淑)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교에서 독일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서강대, 명지전문대, 한국교원대, 충북대, 중앙대 등에서 독일문학, 독일문화, 철학을 강의했다. 현재는 번역과 저술에 전념하고 있다. 『정원 일의 즐거움(헤르만 헤세 수필집)』, 『인생을 보는 지혜』, 『헤세, 내 영혼의 작은 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꿈꾸는 책들의 도시』, 『헤겔의 미학강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오레스테이아』, 『안티크리스트』, 헤세의 시선집(『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을 번역했다. 서강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뒤셀도르프 대학교에서 독일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서강대, 명지전문대, 한국교원대, 충북대, 중앙대 등에서 독일문학, 독일문화, 철학을 강의했다. 현재는 번역과 저술에 전념하고 있다. 『정원 일의 즐거움(헤르만 헤세 수필집)』, 『인생을 보는 지혜』, 『헤세, 내 영혼의 작은 새』,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꿈꾸는 책들의 도시』, 『헤겔의 미학강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오레스테이아』, 『안티크리스트』, 헤세의 시선집(『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을 번역했다.

출판사 리뷰

“왜 팀원이 늘어날수록 각자 발휘하는 능력은 줄어들까?”
“만 원을 아끼기 위해 20분을 걸어가는 사람이 왜 4백만 원짜리 상품을 싸다고 느낄까?”
알고 보면 연약하고 비논리적인 인간 내면의 안전핀이 되어줄 52가지 체크리스트

* 첫 번째 질문, 당신이라면 어떻게 행동하겠는가?
A) 식료품 값 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면 20분을 걸어 다른 슈퍼마켓에 가겠는가?
Yes(걸어간다) / No(그냥 산다)
B) 145만 원짜리 옷을 144만 원에 살 수 있다면 20분을 걸어 다른 백화점에 가겠는가?
Yes(걸어간다) / No(그냥 산다)

* 두 번째 질문, 다음 중 어떤 선물을 받겠는가?
A) 30일 동안 매일 100만 원씩 선물 받는다.
B) 30일 동안 1일은 100원, 2일은 200원, 3일은 400원, 4일은 800원…… 이런 방식으로 선물 받는다.

* 세 번째 질문, 다음 중 더 나쁘게 느껴지는 것은 무엇인가?
A) 세무서에 수입신고를 하지 않는 것
B) 세금 서류를 위조하는 것

첫 번째 질문은 ‘대비 효과’에 관한 것이다. 위의 실험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료품을 살 때는 20분 더 걸어갔지만 비싼 옷을 살 때는 아무도 걸어가지 않았다. 20분은 어디까지나 같은 20분이고, 1만 원은 어디까지나 같은 1만 원인데도 사람들은 당연하다는 듯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렸다. 만약 당신이 8천만 원짜리 고급 차를 산 후 카시트를 주문하기 위해 상점에 갔다고 가정해보자. 판매원은 고급 차에 어울리는 4백만 원짜리 가죽시트를 권할 것이다. 그리고 당신은 십중팔구 수락할 것이다. 8천만 원에 비해 4백만 원은 소소해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대로 8천 원짜리 옷을 사러 소매점에 갔다면 5%라도 할인해주는 곳을 단골로 삼을 것이다.
두 번째 질문은 ‘지수의 확장’에 관한 것이다. 이 실험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A를 선택했다. 그러나 A를 선택하면 30일 후에 얻는 돈은 3천만 원이 전부지만, B를 선택하면 5백억 원 이상의 돈을 얻을 수 있다. 만약 지수의 확장에 대해 직관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는 게 인간의 보편적인 성향임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사람들은 언제나 5백억 대신 3천만 원을 선택하는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세 번째 질문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일부러 하지 않는 ‘부작위 편향’에 관한 것이다. 사람들은 행동을 하든 안 하든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는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는 것을 덜 나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폐수 시설을 건립하지 않는 것은 기존의 폐수 시설을 철거하는 것보다 덜 나쁘게 여겨지고,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상품을 개발하는 것보다 덜 나쁘다고 느낀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비합리적이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명확하지 않고 어제 좋아했던 것을 오늘은 선택하지 않기도 하며 명명백백하게 이익을 보는 선택 앞에서 망설이기도 하고 명명백백하게 손해를 보는 상황에 스스로 빠져들기도 한다. 그런 생각의 오류 때문에 사람들은 종종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중대한 결정이나 재산을 잃을 수도 있는 순간에 어처구니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생각의 오류가 직관적 판단을 내릴 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끊임없이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한 끝에 내린 결정에도 빈번하게 생각의 오류는 발생한다. 사람들은 실수했을 때 ‘좀 더 깊게 생각했더라면’이라고 후회하지만 그렇다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익숙한 결과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고유한 성향이 시스템적(systematic)으로 생각의 오류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뭔가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언제나 뭔가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보다 크게 작용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상실감을 느끼지 않는 쪽으로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
생각의 오류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생각과 행동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종의 시스템 이탈 현상이다. 우리는 시스템이 오류를 방지해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시스템이 애초부터 잘못 설정되어 있을 경우, 그것은 더욱 더 치명적인 오류를 초래할 수 있다. 이 책은 행동심리학과 인지심리학에서 강조하는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치명적 생각의 오류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사람들이 시시때때로 저지르는 실수들을 생생하게 설명하면서 그 속에서 무엇을 경계해야 하고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 명쾌하게 정리했다. 그리고 이런 오류들에 현혹되지 않고 합리적이고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돕는 심리 법칙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냈다.

번번이 후회하면서도 어리석은 결정을 내리는 당신을 위한 스마트한 생각법
경매에 직접 참여하게 되었다고 가정해보자. 경쟁자는 한 사람이고 게임의 규칙은 다음과 같다. 가장 높은 입찰가를 제시한 사람이 10만 원짜리 지폐를 받는다. 기억해야 할 것은 두 명의 입찰자 모두 마지막 순간 자신들이 제시한 입찰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과 경쟁자는 얼마나 높은 가격까지 입찰가를 올릴 수 있을까? 수학적으로 보자면 낙찰에 성공할 경우 9만9천 원까지는 경매에 참여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그러나 만약 당신이 9만9천 원을 부르면 경쟁자는 10만 원을 부를 것이다. 이것이 낙찰된다면 경쟁자는 10만 원을 받고 다시 10만 원을 내야 하니까 아무런 수익이 없게 되고, 당신은 오히려 9만9천 원을 지불해야 한다. 억울한 당신은 입찰가를 높여 부른다. “11만 원.” 그러면 경쟁자는 10만 원을 잃기 싫어 다시 입찰가를 높여 부른다. 이 경매는 어느 선에서 멈출 것 같은가? 둘 중 누군가 이 경매의 부질없음을 깨닫지 못한다면, 지불할 능력이 바닥날 때까지 어처구니없는 경쟁을 계속할 것이다.
수렵과 채집 활동이 전부였던 시대에는 오히려 생각의 오류가 나타나는 경우가 적었다. 그러나 지난 1만 년 동안 세계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으로 발전했다. 모든 것은 복잡하고 서로 의존적으로 변했다. 물질적으로는 놀라운 번영을 이루었지만 문명의 병폐와 생각의 오류도 그만큼 늘어났다.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돈, 행운, 기회라는 달콤한 말로 사람들을 현혹하는 일 또한 많아지고 있다. 사람들은 1등만을 인정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자신이 입는 피해는 돌아보지 못한 채 누군가를 이기기 위해 스스로 승자의 저주에 빠진다. 세상 모든 광고들은 아름다운 모델을 등장시켜 ‘당신도 그렇게 될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하고, MBA 강좌들은 취직이 잘되고 연봉이 높은 이유가 MBA를 취득했기 때문이라는 환상을 만들어낸다. 앞으로도 세계 경제의 복잡성이 증가하는 만큼 생각의 오류 역시 더욱 자주 그리고 심각하게 일어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모든 생각의 오류들을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우리는 생각의 오류들을 인지함으로써 삶에 치명적일 수 있는 무분별함을 퇴치할 수 있다. 롤프 도벨리는 다음과 같은 규칙을 정했다. ‘작은 잘못에는 태연해지고 큰 잘못들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하라.’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중요한 결정은 이 책에 있는 체크리스트를 하나씩 살펴가며, 가능하면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결정하려고 애쓴다. 그리고 헤어스타일을 바꾼다거나 지갑 브랜드를 결정하는 것, 여름휴가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처럼 결과가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때는 직관이 작동하도록 내버려둔다. 그렇게 하면 중요한 일들에서 오류가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나머지 일들은 마음 편하게 모험을 즐길 수 있다. 그는 말한다. 삶의 순간순간마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빠지는 대표적 생각의 오류들을 정리하는 동안 좀 더 조용하고 사려 깊은 사람이 되었으며 생각이 빠질 수 있는 함정들을 미리 깨달아 대처할 수 있게 되었다고. 그리고 처음으로 다른 사람들의 무분별한 행동과 성급한 결정들을 이해하게 되었고 미리 대비하여 좀 더 유리한 입장에서 그들을 상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이다.
생각하는 일이란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것들을 명료하게 정리하는 것이다. 합리적 판단을 가로막는 ‘기존의 굳은 생각, 익숙한 경험, 오래된 습관’에 맞서 싸우는 동안, 왜 잘못된 줄 알면서도 선택을 번복하지 못하는지,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비로소 깨닫게 될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59건)

책 내용과 구성이 준수 했던걸로 기억 됩니다.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댕**자 | 2023.08.10
여러 생각의 오류와 선택 사이에 현명한(스마트) 것이 과연 무엇인지 판단하는 기준을 주기도 했던 것으로 기억 됩니다.
오래전 읽었던 기억 중엔 많은 시급을 받는 사람이 봉사에 시간을 할애 할 것인지 일을 해서 수익을 헌금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을지!! 에 대한 예가 생각나는 군요.
결론은 돈 벌어서 헌금이나 기부를 하는 것이 현명한 생각 이라는 결론 였는데.
지금 와서 생각 하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네요.
다시 답을 얻고저~ 중고책을 알아보던 중에.
글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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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생각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a | 2021.02.23

스마트한 생각들

/저자 롤프 도벨리/출판 걷는나무/발매 2012.06.28.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철학에 조예가 깊은 월스트리트의 투자 전문가이다. '생각의 오류', 시스템적 합리성과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것에만 입각해 생각과 행동이 빗나가는 것을 말한다. 우리는 자신의 지식을 과소평가하기보다는 과대평가하고, 뭔가를 얻을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보다는 뭔가를 잃어버릴 위험 쪽으로 훨씬 더 자주 치우친다.

 

심리학자 에드워드 손다이크는 외모, 사회적 신분, 나이와 같이 한 개인이 갖고 있는 특성은 상대방에게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첫인상을 주는데 그것은 다른 모든 것을 능가하는 '빛을 발하면서' 전체적인 인상에 지나치게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가장 많이 연구된 사례는 '외모의 아름다움'이다. 수십 번에 걸친 연구 끝에 사람들은 용모가 아름다운 사람을 더 다정하고 더 솔직하며 더 지적인 사람으로 인식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매력적인 사람들이 더 쉽게 출세하고 교사들이 외모가 준수한 학생에게 무의식적으로 더 나은 성적을 주는 것 역시 실험을 통해 증명되었다.

 

 

'매몰 비용의 오류(Sunk cost fallacy)'는 이미 지불한 비용이 아까워서 다른 합리적인 선택에 제약을 받는 것이다. 우리는 일상에서 수시로 이런 매몰 비용의 오류에 빠지곤 한다. 돈과 시간을 쏟아부을수록 사람들은 그 계획이 성공하리라는 희망을 버리지 못한다. 주식 투자를 결정하는 데 매입 가격이 주된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주가 변동에 대한 전망이다.

 

미국이 베트남 전쟁을 질질 끈 것도 바로 "이 전쟁에서 너무 많은 병사들이 희생되었다. 이제 와서 중단한다면 병사들의 목숨을 헛되게 하는 것은 물론 참전을 결정한 일 자체를 잘못으로 만들어버릴 것이다."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생각보다 비합리적이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명확하지 않고 어제 좋아했던 것을 오늘은 선택하지 않기도 하며 명명백백하게 이익을 보는 선택 앞에서 망설이기도 하고 명명백백하게 손해를 보는 상황에서 스스로 빠져들기도 한다.

 

그런 생각의 오류 때문에 사람들은 종종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중대한 결정이나 재산을 잃을 수도 있는 순간에 어처구니없는 선택을 하게 된다. 더욱 놀라운 것은 생각의 오류가 직관적 판단을 내릴 때만 일어나느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끊임없이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관련 자료를 찾아보고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한 끝에 내린 결정에도 빈번하게 생각의 오류는 발생한다. 사람들은 실수했을 때 '좀 더 깊게 생각했더라면'이라고 후회하지만 그렇다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익숙한 결과를 선호하는 사람들의 고유한 성향이 시스템적(systematic)으로 생각의 오류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뭔가를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언제나 뭔가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보다 크게 작용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상실감을 느끼지 않는 쪽으로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

 

 

생각의 오류는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생각과 행동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종의 시스템 이탈 현상이다. 우리는 시스템이 오류를 방치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과도하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시스템이 애초부터 잘못 설정되어 있을 경우, 그것은 더욱더 치명적인 오류를 초래할 수 있다. 작은 잘못에는 태연해지고 큰 잘못 들을 바로잡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생각하는 일이란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것들을 명료하게 정리하는 것이다. 합리적 판단을 가로막는 '기존의 굳은 생각, 익숙한 경험, 오래된 습관'에 맞서 싸우는 종안, 왜 잘못된 줄 알면서도 선택을 번복하지 못하는지, 후회 없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비로소 깨달아야 할 것이다.

 

 

 

 

스마트한 생각들(롤프 도벨리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하면서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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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생각들 - 감정적 사람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핑**더 | 2020.09.29

인간은 스스로 합리적인 존재라 믿는다. 믿는다는 표현처럼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다. 언제나 어떤 일이 있어도 감정은 배제하고 이성적인 판단으로 가장 합리적인 결정을 내린다. 이런 인간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이상의 끝판왕이다. 그렇게 알고 인간을 규정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적으로 인간은 결코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각종 증거가 나왔다. 이를 위한 다양한 연구를 통한 증명했다. 인간은 합리적으로 보이지만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바보같은 행동을 한다.

이성보다는 감정이 더 앞서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합리적인 판단을 내렸다고 생각하는 그 순간에 가장 멍청한 행동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도 많다. 자신의 행동이 합리적이라는 사실이 아닌 걸로 판명되어도 우기는 경우는 더 많다. 그나마 우기는건 낫다. 자신이 멍청한 행동을 했는지도 모른다. 사실을 알려줘도 결코 아니라고 부인한다. 심리학이 발달하고 경제학과 결부되면서 행동경제학이라는 분야가 커지면서 인간의 속성에 대해 많이 알려졌다.

책 제목이 <스마트한 생각들>이지만 책 속에 나오는 수많은 예는 전부 멍청한 인간에 대한 제시다. 실제로 책에서 조건을 근거로 맞춰보라고 할 때 어김없이 틀린 답을 태연하게 택한다. 그게 가장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라 스스로 자부한다. 답과 함께 이유를 설명하면 그제서야 그리 간단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닫는다. 어떨 때는 이유를 들어도 이해가 여전히 안 된다. 그만큼 현명하다고 생각되는 내가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절실히 알게 된다.

이런 종류의 책은 엄청나게 많이 나왔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 상황을 만들어 인간의 잘못된 판단에 대한 증명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교수마저 있다. 그들이 쓴 책도 있는데 굳이 이 책을 읽어야 할까라는 생각도 든다. 딱 하나를 생각하면 된다. 이 책은 쉽다. 어렵게 설명하거나 현학적으로 복잡한 용어를 언급하지 않는다. 누구나 알 수 있는 간단한 예화와 함께 각 챕터당 4~5페이지로 읽기 편하게 만들었다. 여러 심리적 편향을 나열하며 어렵게 설명하지 않으니 말이다.

재미있는 것은 책에서 무려 52가지의 심리적 편향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이것들은 이미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모르고 있던 것은 단 하나도 없다. 이렇게 잘 알고 있으니 나는 삶을 살아가며 다양한 상황에 처할 때마다 슬기롭게 대처하냐고 묻는다면.. 절대로 아니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다. 슬프고 블행히도 자신있게 말이다. 쭈볏거리며 답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다니 한편으로는 자괴감마저 들지만 그게 바로 인간이니 그저 담담히 인정하는 수밖에 없다.

나온 내용 중에 유명하지 않지만 재미있어 보일 만한 것 중 '수영 선수 몸매에 대한 환상'이 있다. 나는 제일 몸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수영 선수다. 군살없고 근육질보다는 매끈한 느낌이 드는 몸이라 좋다. 수영을 열심히 하면 수영선수와 같은 몸매가 될 것이냐고 묻는다면 아니다. 이미 신체구조가 좋은 사람들이 수영을 해서 그런 몸매를 만들 수 있다. 책에서 소개한 MBA를 가면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닌데도 사람들은 높은 연봉을 기대하며 MBA를 간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이런 책이 많지만 누구에게나 다 맞는 것은 아니다. 불행한 사람이 쓴 책은 만들어지지 않는다. 수영장에 열심히 가서 죽어라 노력해도 수영선수와 같은 몸매는 만들어지지 않는다. 긍정적으로 보자면 물에 빠지지 않을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을 것이다. 거기에 수영복만 입고 돌아다닐 수 있는 뻔뻔함 정도라고 할까. 그것도 오로지 수영장에서만 통하는 자신감과 뻔뻔함이겠지만. '운전사의 지식'도 있다.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분의 운전사가 하도 강연을 많이 들어 대신 할 정도가 되었다. 실제로 대신 했지만 질문에는 제대로 대답하지 못한다. 진짜 지식을 갖지 못한 결과다. 이 세상에는 운전사의 지식처럼 모르는 것을 아는 것처럼 행동하고 대단한 사람으로 보이는 과시로 속이는 사람이 많다. 단편적으로 보면 알곡과 쭉정이를 파악하기 힘들다. 심지어 이런 사람들이 더 대단한 환호를 받고 열광적인 호응을 얻는다. 진짜 지식이 없으니 사람들이 원하는 것만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워낙 많아 일일히 열거하기 힘들다. 최근 생존 편향이 가장 두드러진 현상이 아닐까한다. 상승장만 경험하다보니 겸손보다는 자신감이 더 멋있는 시대다. 이런 생존편향은 살아난 사람보다 더 많이 사라진 사람들을 무시한다. 자신이 생존한 것도 운이 많이 작용했다는 것도 스스로 잘 모른다. 행동경제학과  심리학은 이런 면에서 인간을 알 수 있는 가장 재미있는 학문이다. 알아도 대처가능하지 못한다는 점은 더욱 흥미롭다. 그렇기에 언제나 겸손해야 한다. 바로 그걸 알기 위해 이런 책을 읽는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가 알고 있으면 뭐하나.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알기에 겸손하게 대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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