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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사유의 시선(개정판)

우리가 꿈꾸는 시대를 위한 철학의 힘

최진석 | 21세기북스 | 2018년 9월 6일 한줄평 총점 10.0 (5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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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 인문학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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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세상에 없던 수업, 우리가 기다려온 통찰!
『탁월한 사유의 시선』 개정판 출간!




◎ 도서 소개

시선의 높이가 삶의 높이다!
철학 없는 시대를 위한 최진석 교수의 생각 혁명!

★★★★★ 생각을 송두리째 바꿔버렸다!
★★★★★ 통찰로 가득한 매 문장들이 강렬한 울림으로 다가온다!
★★★★★ 멈추기 힘들 만큼 흡입력 있는 철학서!

철학서에 대한 기존의 관념을 철저히 뒤흔들며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탁월한 사유의 시선』 개정판이 출간됐다. 다른 철학서들과 달리 철학의 탄생과 의미를 파고들며, 더 나아가 삶의 구체적인 이정표를 제시했던 이 책은, 우리에게 ‘인문’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했다. 새롭게 출간된 개정판은 신선한 디자인과 양장 제본으로 소장 가치를 더했으며, 최진석 교수의 명료한 메시지가 더 강렬하게 다가오도록 문장과 내용을 면밀히 손보았다. 또한 초판이 출간된 이후에 전개된 국내 사회 정치의 현실과 전 세계의 정세 변화에 대한 소론까지 서두에 추가하여 논의의 넓이와 깊이를 더했다.
우리는 생각하는 만큼 볼 수 있고, 보는 만큼 행동하며, 행동하는 만큼 살 수 있다. 철학은 개인에게는 꿈을, 국가에는 미래를 담보한다. 철학자 최진석 교수는 ‘시선의 높이’가 곧 ‘삶의 높이’라고 단언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탁월한 사유의 시선’으로 삶을 주도할 수 있도록, 그리하여 좀 더 선진화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준다.




◎ 도서 소개

생각의 노예에서 생각의 주인으로,
익숙한 나를 버리고 원하는 나로 살아라!

왜 우리는 철학을 해야 하는가? 철학이 나의 삶과 어떤 연관이 있는가? 철학이 지금 이 시대를 극복할 해답을 줄 수 있는가? 지금까지 우리는 철학을 개인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실제 삶의 영역과는 다른 학문의 영역에 있는 것으로 취급해왔다. 우리는 철학을 해본 경험이 한 번도 없기 때문이다.
최진석 교수는 철학이란 단순히 지식을 배우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철학은 보통 명사와 같이 쓰이지만 동사로 작동할 때만 의미를 갖는데, 철학이란 모두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태어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까지 시대적 상황을 뺀 이론으로서의 창백한 철학만을 수입해왔고 직접 철학을 생산해본 경험도, 생산해보려는 시도도 하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그렇게 잘못 수입한 철학으로 개인의 가치관, 국가의 산업뿐 아니라 삶 전체를 종속당했음에도 그 위기를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시대를 한탄하며 최진석 교수는 유일한 해결 방법으로 직접 ‘생각’하는 철학을 제안한다. 주도적인 생각으로 주체적인 삶을 사는 개인이 많아질 때, 국가의 정치 경제적 위치 또한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으로 상승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당위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한다. 개인과 국가의 내일을 위해 지금부터 바로 시작해야 하는 철학의 실천법은 익숙한 나를 버리는 것에서 출발해 내가 원했던 나를 찾는 과정으로 마무리된다. 철학의 출발과 끝에는 궁극적으로 내가 있다.

배우는 철학에서 생각하는 철학으로,
더 높은 차원의 삶을 위한 철학의 4단계

진정한 철학은 ‘부정(否定)?선도(先導)?독립(獨立)?진인(眞人)’의 네 단계를 통해 현실 속에서 구체화된다. 즉 기존의 것을 철저히 ‘부정’하고,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시대의 흐름을 ‘선도’하며, 기존의 것과의 불화를 자초해 종속적인 나에서 ‘독립’해, 주체적이고 참된 나, 즉 ‘진인’을 이루는 것이다.
본래 서양의 학문인 철학은 서양이 세계를 바라보는 전략적 시선의 합으로, 이러한 철학이 동아시아에 진입한 것은 산업혁명 이후 서양의 제국주의 역사와 관련이 깊다. 동양에 대한 서양의 완전 승리를 의미하는 첫 사건인 1840년 아편전쟁을 시작으로 1860년 베이징조약에 이르기까지 중국은 동양을 패배시킨 서양의 힘이 어디서 오는지 꾸준히 관찰한다. 구국구망(救國救亡), 즉 조국과 민족을 모두 구해내기 위한 방법으로 서양학습(向西方?習)을 택한 것이다.
그 시작으로 대포와 군함이 핵심인 과학기술을, 다음으로 마르크스-레닌주의 정치제도를 받아들였으나 종래에는 그 배후의 힘이 문화, 윤리, 사상, 철학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를 서양의 것으로 일순간 바꾸어버린다. 문화, 윤리, 사상, 철학이야말로 국가를 지배하는 가장 높은 시선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철학이란 인간 개인의 독립적인 삶을 넘어 한 국가의 선진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기준이 된다. 중국이 철학을 통해 서양을 증오하는 것에서 나아가 전략적으로 극복하고자 한 것처럼 우리 또한 지금 이 시대를 분노의 대상이 아닌 전략적으로 극복해야 할 대상으로 삼아야 하는 이유가 철학 속에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만 살다 가도 괜찮겠냐”는 최진석 교수의 말이 공허한 외침이 아니라 현실 가능한 해결책을 가진 선언이 되는 이유다.


◎ 본문 중에서

앎이 늘어갈수록 내 자유가 공동체의 자유와 깊게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 개인적인 삶의 의미가 우주의 넓이로 확장되는 것이 바로 완성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내 이익과 공동체의 이익도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추상하는 능력으로 힘을 발휘하며 사는 인간으로서는 당연한 일이다. 이런 일을 동양의 선현들은 천인합일天人合一 등의 어법으로 표현했다. 그래서 뜻있는 사람이라면,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찾기보다는 시대의 병을 함께 아파한다. (6~7쪽)

새롭고 위대한 것들은 다 시대의 병을 고치려고 덤빈 사람들의 손에서 나왔다. 이렇게 해서 세상은 진화한다. 이것은 또 나의 진화이기도 하다. 내가 시장 좌판에 진열된 생선이 아니라 요동치는 물길을 헤치는 물고기로 살아 있다는 사실이 이렇게 표현된다. 나는 눈뜨고 이렇게 펄떡거릴 뿐이다. (7쪽)

철학 수입자들은 창백한 이론을 진실이라고 하지, 울퉁불퉁한 역사와 육체를 진실이라고 하기 어렵다. 그들은 사유를 사유하려 들지 세계를 사유하려 들지 않는다. 이와 달리 철학 생산자들은 직접 세계를 사유한다. 사유를 사유하지 않는다. (9~10쪽)

철학을 수입한다는 말은 곧 생각을 수입한다는 말과 같다. 그리고 생각을 수입한다는 말은 수입한 그 생각의 노선을 따라서 사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의 종속은 가치관뿐 아니라 산업까지도 포함해 삶 전체의 종속을 야기한다. (32쪽)

지금과는 전혀 다르면서 한 단계 높은 차원의 그 시선이 인문적 시선이고 철학적 시선이고 문화적 시선이며 예술적 시선이다. 이 높이에서는 기능을 추구하는 삶이 아니라 가치를 추구하는 삶에 도전할 수 있다. (35쪽)

철학적인 높이로 상승한 단계의 사람들은 어떠할까? 바로 전면적인 부정을 이야기한다. 전면적인 부정이 새로운 생성을 기약한다. 새로운 생성은 전략적인 높이에서 자기만의 시선으로 세계를 보고 자신이 직접 그 길을 여는 일이다. (74~75쪽)

철학적 지식, 그것은 철학이 아니다. 철학은 기실 명사와 같은 쓰임을 갖고 있지만, 동사처럼 작동할 때만 철학이다. 자신의 시선과 활동성을 철학적인 높이에서 작동시키는 것이 철학이다. (108~109쪽)

장르를 만드는 나라는 문화적 차원에서 움직이고, 장르를 만들지 못하고 수입하는 나라는 아직 문화적이지 않다. 장르를 만들면 그 장르가 새로운 산업이 되어서 경제적인 성취를 이루고, 경제적인 성취가 힘을 형성하여 그 힘으로 앞서나간다. 장르?선도력?선진은 이렇게 연결된다. 장르를 개인 차원에서 말한다면, 그것은 바로 ‘꿈’이다. (114~115쪽)

인간은 결국 질문할 때에만 고유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한다. 고유한 존재가 자신의 욕망을 발휘하는 형태가 바로 질문이다. 그래서 질문은 미래적이고 개방적일 수밖에 없다. 대답은 우리를 과거에 갇히게 하고, 질문은 미래로 열리게 한다. (118쪽)

철학은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발생한다. 그래서 항상 시대의 자식으로 태어난다. 모든 철학은 그 시대를 관념으로 포착해서 고도의 추상적인 이론으로 구조화한 체계다. (144~145쪽)

반역은 기존의 것에 저항하는 것, 이미 있는 것보다는 아직 오지 않은 것을 더 궁금해하는 일이다. 아직 오지 않은 곳으로 건너가려는 도전, 이것이 반역의 삶이다. 모든 창의적 결과들은 다 반역의 결과다. (153쪽)

탁월한 인간은 항상 ‘다음’이나 ‘너머’를 꿈꾼다. 우리가 ‘독립’을 강조하는 이유도 ‘독립’으로만 ‘다음’이나 ‘너머’를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이나 ‘너머’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그래서 불안할 수밖에 없다. 그 불안이 힘들어서 편안함을 선택하면, 절대로 ‘다음’이나 ‘너머’를 경험할 수 없다. 이때 불안을 감당하면서 무엇인가를 감행하는 것이 ‘용기’다. (197~198쪽)

대답은 기능이지만, 질문은 인격이다. 창의성은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튀어나오는 것이다. 인격이라는 토양에서 튀어나온다. 삶의 깊이와 인격적 성숙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들을 중요시해야 하는 이유다. (214쪽)

자기살해를 거친 다음에야 참된 인간으로서의 자신이 등장한다. 참된 인간을 장자는 ‘진인(眞人)’이라고 한다. ‘무아(無我)’도 글자 그대로 ‘자신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참된 자기로 등장하는 절차 다. (…) 자기살해 이후 등장한 새로운 ‘나’, 이런 참된 자아를 독립적 주체라 한다. (216~217쪽)

우리는 해를 해로만 보거나 달을 달로만 보는 지(知)에 매몰되어 한편을 지키는 일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 해와 달을 동시적 사건으로 장악하는 명(明)의 활동성을 동력으로 삼아 차라리 황무지로 달려가야 한다. (250쪽)

생각의 결과를 배우는 것이 철학이 아니라, 생각할 줄 아는 것이 철학이다. 정해진 진리를 받아들이는 것은 진리를 대하는 태도일 수 없다. 자기만의 진리를 구성해보려는 능동적 활동성이 진리를 대하는 태도다. (2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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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목차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1강?부정(否定) : 버리다
01. 명(明)?대립의 공존을 통한 철학적 차원의 사유
‘대립의 공존’이 대립을 돌파한다
철학은 살아 있는 ‘활동’이고 ‘사유’다
‘서양의 힘’, 산업혁명
중국의 굴욕, 아편전쟁
02. 패(敗)?서양에 의한 동양의 완전 패배
‘구국구망’을 위해 서양을 학습하다
드디어 ‘배후’의 힘을 보다
‘가장 큰 힘’, 문화와 사상과 철학
동아시아에서 철학의 시작, 그 세 개의 풍경
03. 복(復)?서양을 배우다
궁극적 지점을 향한 열의를 갖다
미국은 ‘전략적 차원’에서 잘 형성된 나라
전면적인 부정, 그것이 곧 새로운 탄생
희망의 근거로서의 ‘지금 이 시대’
철학은 전략 부재의 삶을 파기하는 것
04. 력(力)?문화, 사상, 철학의 힘
철학적이라는 것은 철학적인 높이의 시선을 갖는 일
철학적인 높이를 갖는 것이 창의적 삶을 사는 것
판 자체를 새롭게 벌이려는 시도, 그것이 철학이다
모든 철학은 시대의 자식이다
2강?선도(先導) : 이끌다
01. 태(胎)?새로 만들다
철학은 구체적인 현실과 함께 작동하는 것
새로운 ‘장르’를 시작하는 나라가 선진국
질문이 많으면 선진국, 대답이 많으면 후진국
02. 지(知)?창의와 상상이 작동되는 지성적 차원
‘장르’의 탄생, 그것은 욕망의 변화를 담아내는 것
‘인간이 그리는 무늬’, 그 시대의 흐름을 읽다
탁월한 인간, 바로 ‘예술가’
03. 상(峠)?국가 발전의 단계
중진국 패러다임에 갇힌 대한민국
보이지 않는 ‘선진화의 벽’을 넘는 게 우리의 과제
철학, 가장 높은 수준에서 발휘하는 생각
철학은 ‘시대’라는 현실적 맥락 속에 살아 있는 것
철학은 현실 세계를 스스로 읽을 줄 아는 힘
04. 사(思)?철학을 한다는 의미
국가 발전의 기본은 ‘철학적 시선’을 갖추는 일
‘아직 오지 않은 곳’으로 건너가는 삶을 살아야
꿈을 꾸는 삶이란 ‘나’로 사는 일
3강?독립(獨立) : 홀로 서다
01. 이(理)?최초의 철학적 사유와 발휘
나의 사유 능력으로 세계를 이해하다
“인간이 인간인 이유는 인간에게 있다”
신화의 시대에서 철학의 시대로 이동하다
02. 고(孤)?고독을 기반으로 홀로 선 자
익숙한 것과의 결별, 고독을 자초하다
질문하는 자는 예민하다
‘자기로부터의 이탈’이 세계를 응시하는 힘
‘연결’, 그것은 ‘독립’적 주체만 할 수 있는 창의적 활동
03. 시(視)?관찰과 몰입
궁금증과 호기심이 관찰과 몰입을 부른다
익숙함이 생소해지는 순간의 번뜩임
철학은 ‘경이’로부터 시작된다
04. 용(勇)?기존의 것과 불화를 자초할 수 있는 용기
홀로 밝은 빛을 보는 즐거움
세상과의 불화를 자초하는 것, 그것이 용기
진정한 용기는 삶의 불균형을 과감히 맞이하는 것
철학은 사유를 사유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를 사유하는 것
4강?진인(眞人) : 참된 나를 찾다
01. 창(創)?훈고의 기풍에서 창의의 기풍으로의 이동
창의의 기풍은 생각의 주도권을 갖는 것
지적으로 부지런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창의의 기풍은 인격의 문제다
기존의 ‘나’를 죽여야 새로운 ‘나’가 드러난다
02. 살(殺)?기존의 가치관을 모두 벗어던지다
자유란, 모든 것이 나로부터 말미암은 상태
기존의 가치관을 죽여야 새로운 통찰이 생긴다
참된 자아는 개방적이다
03. 덕(德)?나를 나로 만드는 힘
덕이 온전해지는 ‘나무 닭’의 경지
진정한 승리의 비결은 ‘태연자약’
자신을 이겨야 진짜 강자
04. 인(人)?참된 사람이 있고서야 참된 지식이 있다
덕과 지성은 한 덩어리
대증요법에 익숙한 사회는 창의성이 없는 사회
내가 나로 존재해야 민감성이 유지된다
“나의 낡은 나라를 새롭게 하겠다”
5강?문답(問答) : 공유하다
01. 논(論)?사유의 높이를 나누다
02. 공(共)?철학적 삶을 공유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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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저 : 최진석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사단법인 ‘새말새몸짓’ 이사장, ‘새말새몸짓’ 기본학교 교장이다. 건명원(建明苑) 초대 원장을 지냈다. 1959년,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도 곁의 작은 섬 장병도에서 태어나 함평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베이징대학교에서 당나라 초기 장자 해석을 연구한 『성현영의 ‘장자소’ 연구(成玄英的‘莊子疏’硏究)』(巴蜀書社, 2010)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가(道家) 철학자인 그는 원래 서양철학을 공부하려고 독일 유학을 계획했다. 하지만 대학원에서 독일철학을 공부할 때는 미간을 찌푸리고 신경을 곤두세우며 책을 ...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사단법인 ‘새말새몸짓’ 이사장, ‘새말새몸짓’ 기본학교 교장이다. 건명원(建明苑) 초대 원장을 지냈다. 1959년, 전라남도 신안군 하의도 곁의 작은 섬 장병도에서 태어나 함평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 석사를 마치고 베이징대학교에서 당나라 초기 장자 해석을 연구한 『성현영의 ‘장자소’ 연구(成玄英的‘莊子疏’硏究)』(巴蜀書社, 2010)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가(道家) 철학자인 그는 원래 서양철학을 공부하려고 독일 유학을 계획했다. 하지만 대학원에서 독일철학을 공부할 때는 미간을 찌푸리고 신경을 곤두세우며 책을 읽곤 했는데 우연히 책꽂이에서 발견한 장자를 읽으면서 재미에 푹 빠져 편안하게 즐겼다. 그래서 ‘공부를 하려면 재미있고 좋아하는 것을 해야지’란 생각으로 동양철학으로 바꿨다. 게다가 유가(儒家)보다는 도가(道家) 책을 읽을 때 더 영감이 떠오르고 짜릿짜릿했다. 저자가 노장 철학을 평생의 업으로 삼은 이유다. 저자는 우리에게 자기 삶의 주인으로서 주체적이고 욕망에 집중하며 살라고 권한다. 개인의 행복과 국가의 미래가 주체적이고 욕망하는 개인에게 달려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지은 책으로는 『최진석의 대한민국 읽기(2021)』 『나 홀로 읽는 도덕경(2021)』 『탁월한 사유의 시선(2018)』 『경계에 흐르다(2017)』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2015)』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2001)』 등이 있고, 『장자철학(2021)』 『노장신론(1997)』 등을 해설하고 우리말로 옮겼다.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은 『聞老子之聲, 聽道德經解』(齊魯書社, 2013)으로 중국에서 번역 출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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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탁월한 사유의 시선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산*람 | 2023.09.03

탁월한 사유의 시선

최진석

북이십일/2018. 8.13

 

철학은 인간이 세계를 이해하고 관리하고 통제하기 위해 만든 매우 효율적인 장치다. 그런데 현재 우리나라 사람들은 철학이 빈곤하다는 말을 한다. 그동안 우리는 철학을 생산한 것이 아니라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철학을 추상적인 이론으로 간주해 왔기 때문 이라고 말하며 탁월한 사유의 시선을 내 놓은 저자는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 북경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강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로 건명원의 원장을 맡고 있다. 저서로 생각하는 힘, 노자 인문학>, <인간이 그리는 무늬>, <노자의 목소리로 듣는 도덕경>, <저것을 버리고 이것을>, <경계에 흐르다등 여러 권의 저서가 있다.

 

탁월한 사유의 시선2015년 건명원에서 한 5회의 철학 강의를 묶은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철학의 수입국으로 살았다. 수입된 철학 이론을 내면화하거나 자세히 따지는 것을 철학 활동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선진국이니 독립이니, 주인이니 종이니 하는 것은 철학이기 어렵다고 말한다. 그들에게는 이데아니, 정신이니, 물질이니, 초인이니, , 이니 하는 것들만 철학이다. 그러다보니 이 땅에서도 주자학을 닮은 것만 철학이라 하고, 동학 같은 자생적 고뇌는 철학으로 치지도 않는 자기비하가 오히려 당당해지는 지경이다.(p.10)”라고 우리의 철학에 대한 관점을 비판하며, 훈고에 갇힌 삶을 창의의 삶으로 비약시키고 싶어서 이 책을 냈다고 한다. 우리는 정말 우리 나름대로의 판을 벌여보는 전략적인 시도를 하고, 어떻게 하면 선도력을 가져볼 수 있을까에 대한 철학적인 높이에서 답해보려는 시도였다고 한다.

 

이론이나 학술보다는 진영의 정치공학이 우선이다. 이렇게 되면 정련된 정책이 집행되지 못할 뿐 아니라 같은 높이에서 진영만 바꾸는 일이 반복되고, 결국 더 높게 오르는 역할의 진보는 더디다.(p.8)” 촛불혁명 이후의 지금도 특별히 다르지 않다고 현실을 분석한다. 나라를 이끌어 가는 지식인이나 정치인들의 철학이 빈곤하기 때문에 우리의 철학이 설자리를 잃고 외국에서 수입한 철학에 함몰되어 정신적인 내가 사라진 결과 현재와 같은 혼란과 정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개탄한다. 경제와 군사, 윤리와 도덕은 한 몸이다. 윤리적 기준이나 이념을 가지고 윤리 이외의 것들을 적대적으로 대하는 한, 스스로 세상을 좁히는 결과를 가져온다. 여기서 탈피하지 않는 한 우리는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힘들다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여기서 벗어나 스스로 생각의 독립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철학의 시작은 곧 전면적인 부정이고, 이것은 새로운 세계 생성을 기약하는 일이다. 새로운 생성이란 전략적인 높이에서 자기 주도적 시선으로 세계를 보고 스스로 자신의 나아갈 길을 결정한다는 뜻이다. 스스로 그 길을 결정하지 못하는 한, 항상 종속적인 삶을 살 수밖에 없다. 그리고 종속적인 한, 우리는 주도권을 잡고 자신의 삶을 꾸리거나 자신이 속한 사회의 새 방향을 이끌어내기 어렵다. 그러니 우리에게는 우선 부정’, 버리는 일이 필요하다.(p.25)”일본을 증오하고 분노만 표출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아베의 움직임을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아베의 말과 행동을 통해 일본이 나아가려고 하는 방향을 판단하고, 그 판단 아래에서 우리의 대응 방안을 고민하는 것, 동아시아나 세계정세 속에서 아베 행위의 위치를 점검하고 대응하는 것, 이것들이 중요하다. 아베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욕하고 성토하는 것 말고, 우리는 그동안 무엇을 했는가? 이제는 더 높은 차원의 전략적인 판단과 실질적인 대응을 하는 일이 중요하다. 중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이들에 대해 철저한 분석으로 우리의 나아갈 바를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레고는 원래 아이들은 어떤 장난감을 좋아할까?’라는 질문을 붙들고 있었는데, 그 컨설팅 회사의 조언에 따라 기존 질문을 다음과 같은 철학적 질문으로 바꾼다. ‘아이들에게 놀이의 역할은 무엇인가?’ ‘아이들에게 놀이란 무엇인가?’ 어떤가? 질문이 철학적으로 바뀌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p.92)” 레고는 이 철학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아이들을 직접 관찰하고 인터뷰하고 따라다니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실을 발견했다. 아이들은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즐거움도 좋아하지만, 오래 시간을 투자하여 어려운 기술을 익히고 이를 자랑하는 것에서도 큰 즐거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렇게 어떤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것을 관찰하고 탐구하여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내는 것이 철학이라는 것이다.

 

선진화란 사유의 상승이 기본 조건인데, 그 해답은 바로 철학에 있다. 철학이란 시대의 흐름을 포착해내는 지성적인 힘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철학을 토대로 할 때 새로운 장르의 창조가 가능해짐으로써 선도력을 갖게 되고 결국 이것이 국가 발전의 기초가 된다. 단순한 지식 습득에서 벗어나 더 높은 차원에서 독립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 때 철학은 시작된다.(p.105)” 궁금증과 호기심은 다른 누구와도 공유할 수 없는 자신만의 것이다. 자신에게만 있는 이 궁금증과 호기심이 안에 머물지 못하고 밖으로 튀어나오는 일, 이것이 질문이다. 그래서 인간은 결국 질문할 때에만 고유한 자기 자신으로 존재한다. 고유한 존재가 자신의 욕망을 발휘하는 형태가 바로 질문이다. 그래서 질문은 미래적이고 개방적일 수밖에 없다. 대답은 우리를 과거에 갇히게 하고, 질문은 미래로 열리게 한다. 질문- 독립적 주체- 궁금증과 호기심- 상상력과 창의성- 시대에 대한 책임성- 관념적 포착- 선도력- 선진국은 이렇게 연결된다.(p.118)” 그러므로 질문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관찰의 능력은 어디서 오는가? 바로 궁금증과 호기심이다. 호기심이 큰 사람은 관찰을 하고, 호기심이 작은 사람은 하지 못한다. 관찰을 유지하는 힘, 그것이 바로 집요함이고 몰입이다. 인생의 승패는 자신을 이 몰입의 단계까지 집요하게 끌고 갈 수 있느냐 없느냐가 좌우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사실이다.(p.187)” 궁금증과 호기심을 발휘하여 진실하게 보고, 거기서 더 나아가 집요한 관찰을 통해 어떤 사물이나 사건에 몰입하는 것은 인간으로서는 아주 높은 단계다. 어떤 대상을 집요하게 관찰할 때, 그로써 대상이 이전과 다르게 보일 때 우리는 생소함으로 깜짝 놀라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때 비로소 대상과 나 사이에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며 철학이 탄생한다. 대답은 기능이지만, 질문은 인격이다. 창의성은 발휘하는 것이 아니라 튀어나오는 것이다. 인격이라는 토양에서 튀어나온다. 삶의 깊이와 인격적 성숙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들을 중요시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한다.

 

경쟁이 치열한 사회는 진보가 어렵다. 경쟁 구도 속으로 들어가는 한, 우리는 경쟁이 벌어지는 판을 옳은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다. 여기서 새로움, 고유함, 선도력은 시도되지 못한다. 누구도 행복하지 않다. 경쟁 구도 속에서는 승리자도 패배자도 모두 행복하지 않고 피곤할 따름이다.(p.231)”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일등보다는 일류를 꿈꾸는 사람이다. 일등은 판을 지키는 사람이고, 일류는 새판을 짜는 사람이다. 우리가 따라하고 부러워하는 바로 그 단계다. 무안 국제공항 등 엄청난 예산이 들어간 거대 토목공사 가운데 완공 후에도 별로 사용되지 않은 곳들이 있다. 그런데 어떤 토목공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정치인이나 관료들, 타당성 조사를 긍정적으로 꾸몄던 전문가들 가운데 신분상에 조금이라도 불이익을 당한 사람들이 있었는가? 아마 없을 것이다. 지금까지도 승진 다 하고, 봉급도 꼬박꼬박 인상되었을 것이다. 엉터리 타당성 조사 결과를 제출했던 전문가들은 지금도 어디선가 또 다른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는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되어버렸다. 민감한 책임성은 사라지고 모두들 고착된 체제 위에 얹혀 있는 부표로만 존재한다.(p.245)”고 현실을 개탄한다. 이런 것이 바로 잡혀야 선진국으로 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형편없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그 기준이 외부에 있기 때문이다. 자신으로부터 형성된 기준이 아니라 외부에 이미 설정되어 있는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 하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닌가?(p.263)” 큰 인간은 외부의 것들과 경쟁하지 않는다. 오직 자기 자신과 경쟁할 뿐이다. 다른 사람보다 더 나아지겠다는 생각을 버려라. 다른 사람보다 내가 더 부족한지 더 나은지를 따지지 말라. 경쟁에 빠지지 말라. 오직 자신과만 경쟁하라.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내가 더 나은지만 자세히 살펴라. 독립적이지 못하고 종속적인 사고에 갇힌 사람들은 주로 상황이나 조건을 탓하면서 자기의 책임성이나 자발성을 발휘하는 도전을 유보해버린다. 남 탓으로 돌리는 일도 비슷한 맥락이다.

 

흔히 고전이나 경전들을 접하면서 진리에 대한 갈망을 갖는데, 그것은 고전이 가지고 있는 내용을 진리로 받아들여 내면화하는 일만으로는 완성되기 어렵다. 고전에 있는 진리적인 것들이 당시의 구체적인 세계와 어떤 유기적 연관성 속에서 형성되었는지를 이해한 후, 자기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 유기적으로 인식될 수 있는 시대의식을 가질 수 있어야 한다.(p.280)” 결국 지금 자기가 살고 있는 구체적인 세계에서 포착된 자기만의 문제가 자기에게서 먼저 진리로 드러나는 것이 관건이지, 경전에 있는 진리를 묵수하는 것이 진리를 대하는 태도가 아니다. 생각의 결과를 배우는 것이 철학이 아니라, 생각할 줄 아는 것이 철학이다.(p.281)” 철학은 무엇을 배우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것이다. 직접 생각하지 못하고 다른 이들이 해놓은 생각의 결과를 받아들이기만 하면 가치관뿐 아니라 삶 전체가 종속되며, 그런 사람들로 이루어진 국가는 방향성을 상실하고 만다. 철학이란 스스로 삶의 격을 결정하고 실천하는 것, 한마디로 탁월한 사유의 시선을 갖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가 아는 큰 철학자들 누구도 다른 누군가를 닮기 위해서 살지 않았다. 그들은 모두 자기만의 시선으로 자기처럼만 산 사람들이다. 노자도 공자도 칸트도 해겔도 모두 자기처럼산 사람들일 뿐이다. 자신만의 고유한 시선으로 세계에 철학적으로 접근한 사람들이다.(p.90)” 이처럼 이미 철학자들이 이루어 놓은 길로만 가지 말고, 사유의 높이를 높여 나만의 길을 찾아갈 줄 아는 사람이 되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자기만의 생각으로 미래를 개척하며 살아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 읽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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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사유의 시선 - 어떤 꿈을 꾸는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d***o | 2023.07.13

철학은무엇을 ‘배우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는’것이다.

직접 생각하지 못하고 다른 이들이 해 놓은 생각의 결과를 받아들이기만 하면 가치관뿐 아니라 삶 전체가 종속되며, 그런 사람들로 이루어진 국가는 방향성을 상실하고 만다.

즉 철학이란 스스로 삶의 격을 결정하고 실천하는 것, 한마디로 탁월한 사유의 시선을 갖는 것이다.

본문 중에서

사유 : 대상을 두루 생각하는 일. / 개념, 구성, 판단, 추리 따위를 행하는 인간의 이성 작용

철학을 논하기는 하지만 옛 고전적인 이름들이나 그들의 사상 또는 생각을 논하지는 않는다. 생각하는 철학, 주도적인 사유의 시선을 논하며 종속적인 생각은 자기 자신을 바꾸지도 세상을 변화시키지도 못한다 이야기 한다.

첫번째는 부정. 기존의 가치관을 버리다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 예전 철학자들의 삶을 모방, 종속적인 생각등 현재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것으로 부터 비롯된 가치관을 버려야 비로소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고, 나 스스로 능동적인 삶을 꾸릴수 있다.

두번째는 선도, 시대의 흐름을 포착하다
선도력을 갖기 위해서는 '장르'를 만들수 있어야 하고, '장르'를 개인적 차원으로 말한다면 '꿈'이다. '꿈'이 있어야 선도적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철학적으로 사유한다는 것은 노예적 삶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독립을 이루는 여정에 나선다는 뜻이다.

독립, 익숙한 나로부터 벗어나다
세계의 주도권이 신에서 인간으로 넘어오면서, 믿음의 시대에서 생각의 시대로 넘어오면서, 첨명의 시대에서 도의 시대로 넘어오면서, 신화의 시대에서 철학의 시대로 넘어왔다.
탁월한 높이에서의 사유. 그곳으로 가는 독립은 다른말로 '용기'다. 기존의 것과 빚어지는 불화를 자초하고 감당하는 용기야 말로 자신의 힘만으로 우뚝 서 있을때 발휘되는 또 하나의 힘이다.

진인, 인격적으로 참된 나를 찾다
기존의 가치관을 벗어던지고 훈고의 기풍에서 창의의 기풍으로 이동하여야 한다.
"태연자약", 기세없는 기세를 갖는 상태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은 일등보다는 일류를 꿈꾸는 사람이다. 일등은 판을 지키는 사람이고, 일류는 새판을 짜는 사람이다.
인격적인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참된 사람)이라야 세상의 진실을 밝히는 이론적이고 지적인 통찰, 새로운 시대의식을 가슴에 품는 활동(참된 지식)을 할 수 있다.

대답하는 사람보다는 질문하는 사람이 주관적인 삶을 살아간다고 한다. 왜냐하면 질문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 알고 있는 보편 타다성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비로소 참다운 질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종속적인 삶을 사는 사람은 그렇기에 질문보다는 대답을 주로 하는 삶을 살게 된다. 그것도 자신을 에워싸고 있는 보편 타당성에 근거한 답으로 이야기 한다.

그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적인 윤리, 보편 타당한 진리가 다른 사람이 한 사유의 결과들로 채워진 것이고, 종속적인 사상에서 부터 비롯된 것은 아닐까? 이런한 생각과 고민이 나를 선도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하는 철학을 할 수 있는 눈 높이를 가진 사람으로 만들어 줄까?

 

책을 읽고 책에 쓰여진 언어로 말을 하고 있는데 어색하기 그지 없다. 이러한 사상과 책을 읽다보면 나도 선문답인듯한 내용들이 내 몸에 짜릿한 전율을 줄 수 있게 되리라 믿어 본다.
그래도 한가지 질문만은 뇌리에 심어서 그 답을 찾아 보려 한다.

" 나는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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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철학의 거장의 이야기를 듣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Q**장 | 2023.06.26

우연히 어느 포럼에서 최진석 교수의 강의를 한 번 듣고 완전히 팬이 되어버렸다. 최진석 교수의 강의가 지닌 깊이와 그 울림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그래서 최진석 교수가 쓴 책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탁월한 사유의 시선을 읽기 시작했다. 보통 철학자들의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철학을 현실의 높이로 가지고 와서 나의 삶에 투영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그 내공이 정말 아름답다고 표현할 정도로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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