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천선란 저
김호연 저
백온유 저
요즘 육아 때문에 힘든데
인테리어 책 보는것이 삶에 포인트가 되었다.
그 중에서도 책 뭐살까 고민하며 샀는데
정말 평이 좋고 개인적으로 화이트톤의 인테리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에게
딱 잘 맞는 책이다.
약간의 손떼가 묻은듯한 추억을 담은 책
그런 인테리어로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책으로
다음에도 비슷한 류의 책을 또 구입할 예정
개인적으로 만족하고
만족 만족 힐링이다.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을 아름답고 효율적이게 꾸민다는 것은 재미있고도 어려운 일이다. 집 전체의 컨셉 또는 테마를 정하고 거기에 어울리는 가구와 소품을 준비하는 것도 보통의 문제는 아니다. 결국은 필요에 의한, 지름에 의한 물건과 가구들이 여기저기 조화를 이루지 못한 채 편의와 효율적인 측면만을 강조한 배치로 거주환경을 채워나가고 있다. 이럴 때 ‘라이프 인테리어가 있는 집’ 같은 책을 보면 뭔가 욕심이 나면서도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사실 아내가 이런 책을 좋아한다. 서평책이 당첨되고 책을 읽으며 즐거워 하였지만, 3살 1살 아기를 키우는 중이라 인테리어의 입맛만 다시고 말았다.
책을 보다보면 참 일본의 소소하고 아기자기한류의 인테리어 방식들이 눈에 들어온다. 18케이스라고 되어 있지만, 인테리어에 무지한 ‘나’의 입장으론 어느 페이지를 보더라도 비슷한 느낌이 들어보였다. 전체적인 내용 자체가 좋아하는 가구와 물건으로 공간을 채우는 형태였다. 읽으며 내가 좋아하는 물건들은 무엇인가? 생각해봤는데 카메라와 주방가전들이었다. 집에 이러한 물건들이 나름 정리 또는 수납되어 있긴 한데 안타깝게도 인테리어적인 가치는 없다고 생각되었다.
책을 보면 물건들이 조화로운 분위기를 연출 하는데 왜 우리집은 그렇지 못하는가? 라는 의문은 표지에 5개의 답으로 나타나있다. ‘좋아하는 가구가 있다.’, ‘좋아하는 물건이 있다.’, ‘오래된 것이 있다.’ ‘식물과 꽃이 있다.’, ‘가족과 추억이 있다.’ 라는 표지 속 대답은 ‘교과서만 봤는데 1등했어요,’ 같이 익숙하지만 은근히 어려운 답일지도 모른다. 결국, 고민과 노력을 꾸준히 해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 책은 일종의 가이드라인이었고, 이케아의 쇼룸을 보는 것같이 참고할만한 내용이 많았다. 그러나 책을 그대로 따라하기보단 자신과 가족의 삶속에서 필요하고 어울리는 것들을 찾아 공간을 꾸며나가는 것이 좋아보였다. 가족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전세집에 살아도 내가 머무는 공간은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 요즘 트렌드다.
하루종일 밖에서 시달리다 들어온 집이 온기도 느껴지지 않고
그저 살림살이만 덩그러니 있는 '수납공간'에 불과하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그래서인지 요즘 랜선집들이도 유행이고,
남들은 어떻게 꾸미고 사나 궁금한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인테리어 관련 동영상/앱/책들이 많이 나온다.
아무래도 대세는 미니멀리즘 같다.
미니멀리즘으로 꾸민 집은 깔끔하고 물건이 없어 오히려 여유로워 보인다.
물건에 치이지 않고 광고에 나온 집이나 호텔처럼 살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문제는 소소하게 예쁜 것을 사모으는 취미를 갖고 있거나,
남들이 보기에는 허접한 물건이어도 (그놈의) 추억이 아로새겨져 있어
'버려 말어'의 고민에서 늘 살아남는 서바이버들이 많은 사람들이다.
미니멀리즘을 추구하다가 물욕(?)에 지고야 마는 사람들의 불편한 마음이
이 책으로 달래질 것 같다.
좋아하는 것으로 꾸민 기분 좋은 집을 18개나 소개해주는 책.
<라이프 인테리어가 있는 집>은 수납과 인테리어의 강자
주부의벗사에서 내고 우리나라 출판사인 즐거운 상상에서
한국에 발간한 책이다.
이 책은 시리즈의 첫번째 책인 <라이프 인테리어 교과서>의 실천편으로
18채의 집이 각각의 주인의 개성과 취향, 철학을 담아 꾸며지고 소개된다.
인테리어에 관련된 팁을 얻고 싶다면 당연히 읽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금방 질리거나,
어디선가 많이 봐서 개성이 없는 인테리어를 무조건 따라하지 않고
자기가 소중하게 여기는 물건들로 자신에게 꼭 맞는
행복하고 편안한 공간을 연출하는 방법을 친절하게 가이드해준다.
좋아하는 가구, 좋아하는 물건, 오래된 것, 식물과 꽃, 가족의 추억으로
카테고리를 엮어서 편안함에 자기만의 색깔을 칠한 사람들의 예를 통해
나의 공간을 어떻게 꾸며야 할 지 통찰력을 갖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참고하길.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각 케이스에서 소개된 제품들을 꼭 사야겠다!고
마음먹지 않게 한 것이라고 하겠다.
오히려 누구에게나 있을 법 하지만
조금씩 다른 가구, 오브제, 식물들을 보며
우리집에 있는 것들을 떠올리게 한다.
예전에 좋아서 모아뒀지만
이제 먼지에 쌓여 있거나 상자에 들어가 있는 것들을
주제와 느낌에 맞게 분류하여 한정된 집안의 공간에 순서에 맞추어
교차하며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
접시들도 인테리어가 되고
아이의 낙서나 삐뚤빼뚤 칠해진 컬러링 종이도 훌륭한 작품이 되는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꾸민 인테리어의 미학을
두고두고 펼쳐보기에는 역시, 종이책이 최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