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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온유 저
셜록 홈즈, 미스 마플, 명탐정 코난 그리고 마법사 고슴도치!
앞의 세 사람은 누군지 알겠는데 마법사 고슴도치는 누구냐고요?
세 사람만큼 추리를 잘하는 마법사 고슴도치를 만났거든요.
마법사 고슴도치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코튼 캔디 캔디 뿅뿅>을 펼쳐 보겠습니다.
마법사 고슴도치가 마법 뿅망치로 주문을 외웁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솜사탕을 만들려고요.
"코튼 캔디 캔디 뿅뿅!"
정말 멋진 솜사탕이 마법처럼 나타났네요.
이런 건 사진으로 남겨둬야겠죠?
카메라를 가지러 간 사이 이럴수가!
멋진 솜사탕을 누군가 홀랑 먹어버렸어요.
으... 이대로 가만 있으면 안 되겠습니다.
마법사 고슴도치는 솜사탕 도둑을 잡기 위해 추리를 시작합니다.
용의자들을 차례로 방문하는 고슴도치.
우선 나무 위 매끈한 도토리 모양의 멋진 집에 사는 다람쥐에게 갑니다.
다람쥐는 자기는 아니라며 눈이 초롱초롱하고 귀가 기다란 애가 먹었다며
고슴도치의 추궁을 피해갑니다.
고슴도치는 다람쥐의 설명대로 다음 용의자를 그려봅니다.
아! 감이 옵니다.
그래서 당근이 거꾸로 선 것 같은 주홍빛깔 집에 사는 토끼에게 가지요.
자, 과연 토끼가 범인일까요?
그렇게 쉽게 잡힐 범인이 아닙니다.
눈이 초롱초롱하고 귀가 기다란 토끼는
퀭한 눈과 짧은 귀를 가진 자기를 보라며 딱 잡아뗍니다.(능청스러운 연기력 ^^;;)
그러고는 콧구멍이 동글동글하고 살이 토실토실한 애가 먹더라며 정보를 흘립니다.
그래서 고슴도치는 콧구멍이 동글동글하고 살이 토실토실한 애한테 가지요.
그리고 다시 부리가 길쭉길쭉하고 날개가 뽀송뽀송한 아이한테도 가고,
앞발이 넓적넓적하고 발톱이 뾰족뾰족한 애한테도 갑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범인을 추적하는 명탐정 고슴도치!!
범인의 정보를 모두 모아보니 우리의 고슴도치, 감을 잡은 것 같습니다만
과연 고슴도치는 솜사탕을 먹어치운 범인 혹은 범인들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그림책 <코튼 캔디 캔디 뿅뿅>은 고슴도치의 추리를 따라
용의자들을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앞 친구가 알려준 범인의 특징을 그림으로 그려 가며 범인을 추리하는 재미,
입이 즐거운 의태어를 소리내어 말해보는 재미,
발뺌하는 동물 친구들의 모습을 보는 재미,
친구들이 사는 특징이 다양한 각각의 집을 구경하고 찾아가는 재미,
솜사탕 맛이 어떤 맛일지 상상해 보는 재미,
범인들에게 내리는 고슴도치의 명쾌하고도 너그러우며
맛있고도 상상력이 넘치는 판결을 보는 재미까지
재미로 가득한 그림책이랍니다.
재미있고 맛있는 추리물이란 이런 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렇다고 재미만 있느냐 그럴리가요. ^^
<코튼 캔디 캔디 뿅뿅>은 잘못한 친구들을
현명하게 용서하는 법까지 가르쳐 주는 그림책이에요.
훈훈하고도 맛있어 보이며 재미있는 마지막 장 놓치지 마십시오!
스트로 베리 베리 팡팡에 이은 두 번째 작품
코튼 캔디 캔디 뿅뿅
글 · 그림 : 하선정
-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53
- 국내창작동화, 한국그림책
아이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솜사탕.
놀이공원에 놀러가면 하나씩 사주게 되는 솜사탕.
나 어렸을 때는 비싸다고 안 사줘서 엉엉 울던 기억,
어쩌다 사주면 좋아서 어쩔 줄 모르고 먹다가 순식간에 사라진 기억. ㅎㅎㅎ
보기에 예쁘고 입에서 사르르 녹아 달콤함만 남기는 솜사탕,
그림책에서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려나?
이 곳은 도치네 마법 연구소다.
날마다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데,
마법사 도치는 오늘 세상에서 가장 큰 솜사탕 만들기에 도전했다.
"코튼 캔디 캔디 뿅뿅!"
도치는 자신이 원하는 솜사탕을 스케치북에 그리고,
마법의 주문을 외우며 그림에 방망이를 내려쳤다.
그러자 알록달록 반짝반짝 멋진 솜사탕이
어마어마하게 큰 크기로 나타났다.
세상에서 가장 큰 솜사탕을 완성한 것이다!
기쁨은 잠시였다.
기념사진을 찍어두기 위해 카메라를 가져오니 솜사탕은 사라지고 없었다.
누군가 다 먹어버린 것이다.
화가 잔뜩 나서 무서운 얼굴을 한 도치는
솜사탕 도둑을 찾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숲에서 처음 만난 동물 친구 다람쥐는
눈이 초롱초롱하고 귀가 기다란 애가 먹었다고 알려줬다.
그래서 토끼를 찾아갔더니
콧구멍이 동글동글하고 살이 토실토실한 애가 먹었다고 알려줬다.
마법사 도치는 스케치북에 동물 친구들이 알려준
도둑의 생김새를 그림으로 그리며 도둑을 추척해 간다.
다람쥐, 토끼, 돼지, 오리, 두더지는
자기가 도둑이 아니라며 도둑의 특징에 대해 알려주면서도
어쩐지 불안한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데…
마법사 도치는 그림을 그리며 솜사탕 도둑에게 점점 가까워지고…
과연 솜사탕은 누가 먹었을까?
우리 아이같이 귀여운 모습의 동물들과,
그들의 엉뚱한 행동들이 참 재미있는 그림책이다.
생각지도 못한 엄청난 결론은 모두가 꼭 봤으면 한다.
솜사탕, 마법, 거짓말 등 아이들의 시선에서 그려진 소재의 조화가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함께 그림책을 보는 어른에게도
웃음을 전해 행복한 책 읽기 시간을 선사해준다.
그림이며 색감이며 내용이며 전부 좋다!
최근에 만 3세인 딸아이가 책을 밤마다 읽어달라는 통에 어떤책을 선택할지
고민이 많아졌어요!
글밥은 되도록이면 아직은 적었으면 좋겠고 개인적으로 저는 컬러감이 있는 책을 많이 고르는 편이예요
그리고 의성어나 의태의 표현도 많은 책을 많이 선택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인지 코튼 캔디캔디 뿅뿅이라는 책을 보는 순간!
아! 우리 딸아이가 정말 좋아할것 같다는 생각에 서평단에 참여하게되었어요
딸아이의 독서스타일은 엄마인 제가 제일 잘 알지요!
이 책의 주인공인 고슴도치! 고슴도치가 뿅마치로 솜사탕을 만들어요!
세상에서 제일 큰 솜사탕을 말이지요
"코튼 캔디캔디 뿅뿅"
짜짠! 엄청 큰 솜사탕을 만든 고슴도치!
솜사탕의 색감이 정말 제가 보아도 예쁘다~~ 할 정도로예요
아이들에게 다양한 컬러감을 보여주는게 좋다고 하는데 그런면에서
이 솜사탕은 정말 최고!
제가 어릴적만해도 솜사탕은 나무젓가락에 하얀 솜사탕,분홍색,하늘색 이렇게 있었는데
요즘엔느 정말 다양한 컬러의 솜사탕과 모양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솜사탕도 어딘가에 있을듯 했어요
멋진 솜사탕을 만들고 예쁘게 사진을 찍으려고 카메라를 찾는 사이
그만..... 솜사탕이....
누군가가 다 먹어버린 솜사탕!!!
고슴도치는 누가 솜사탕을 먹어버렸는지 찾으러 다녀요
친구들이 본 솜사탕을 먹었다고 지목당한 동물들.....
그런데 ... 다 본인이 먹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누가 진짜 고슴도치의 솜사탕을 다 먹어버렸을까요??
토까? 돼지? 오리?
범인은?? ㅎㅎㅎㅎㅎ
"너희 모두야"
속상한 고슴도치는 친구들에게 어떻게 했을까요?
마음착한 고슴도치는 뿅마치로
"코튼 캔디캔디뿅뿅"
친구들의 모습을 다 닮은 예쁘고 엄청 큰 솜사탕을 만들어서 선물했답니다
친구들이 비록 고슴도치의 솜사탕을 다 먹어버렸지만
화내기 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더 멋진 솜사탕을 만들어서 같이 사이 좋게 나누어 먹는다는
예쁜 마음을 가진 고슴도치와 친구들^^
저희 딸도 제일 먼저 보이는 너무 예쁜 색깔의 솜사탕을 보면서
크게 기뻐했어요!
알록달록 솜사탕 먹어보고 싶다며
"냠냠.. 엄마도 먹어볼래?"
라고 웃으며 솜사탕을 나누어 주는
시늉을 하는 예쁜 마음을 가진 딸
좋은 책 그림책 한권으로 밤마다 웃음꽃을 피우며 잠자리에 드는 요즘이랍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 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