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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환경의 미래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할 것인가

고문현,이승은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9일 한줄평 총점 0.0 (47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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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 도서 소개

1℃ 상승할 때마다 변하는 지구,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변화와 위협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다큐멘터리 PD가 전하는 지속가능한 환경 이야기
폭염, 폭설, 가뭄, 홍수 등 날씨가 극단적으로 변하는 현상이 일상이 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허리케인과 강추위가 덮치고, 동남아시아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는 가뭄이 장기화되고 있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 이변 현상이 지구 각지에서 나타나고 있다. 기후변화는 해수면의 상승, 수자원 공급, 자연재해뿐 아니라 식량 생산, 미세먼지처럼 사람들의 생활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사회 각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하다”(94%)고는 생각하지만 이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이나 실천은 잘 하고 있지 않다.
현재 발생하고 있는 기후변화 문제가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에, 그리고 미래에 어떤 영향을 줄지, 현명한 대처법은 무엇인지 차분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EBS 시사/교양 프로그램 「하나뿐인 지구」 제작에 참여한 PD와 환경법 전문가가 쓴 『기후변화와 환경의 미래』는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할지 독자들이 같이 환경 문제에 대해 고민하기를 바라며 출간되었다. 이 책은 기후변화가 가져올 비극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주요 국제 협약들, 피해가 재난 수준으로 악화되고 있는 한국의 이산화탄소 배출 문제, 이를 해결할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 지속가능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7가지 원칙 등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지금 기후변화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하는 이유는 변화 자체보다 온난화의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지구의 온도는 수백만 년 동안 변한 것보다 지난 100년 동안 변한 속도가 높을 정도로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후변화가 가속화되고 홍수와 가뭄과 같은 재해가 빈발하여 사회경제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대로라면 대기온도는 걷잡을 수 없이 올라갈 것이고, 1℃ 상승할 때마다 피해도 커질 것이다.
『기후변화와 환경의 미래』는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에 대한 대책을 모색하는 책으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방법을 찾도록 도와줄 것이다.

녹색 환경부터 신재생에너지, 에너지믹스까지
정부, 기업, 단체들이 주목해야 할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해법
2020년부터 교토의정서 협약이 만료되고 2015년 12월 채택된 파리협정이 적용되는 ‘신기후체제’가 출범할 예정이다. ‘신기후체제’에 한국은 적응할 준비가 되어 있을까? 에너지 해외 의존도가 95%에 달하는 한국은 신기후체제에서 다른 나라보다 많은 문제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
저자들은 기후변화 시대에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에너지의 확보와 배분 등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을 위해 정부, 기업, 단체 등이 주목해야 할 에너지믹스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복지 실행에 관한 이슈를 이 책에 담고 있다. 기후 체계는 인류의 공공재라고 할 수 있으므로 정부가 UN 등 국제 사회와 공조할 수 있는 정책들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들은 지구가 온난화되면 개도국과 빈민층은 에너지 빈곤의 문제를 더 심하게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과 에너지복지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구온난화의 해법을 찾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교양서!


◎ 본문 중에서

1℃ 상승할 때마다 예상되는 변화
저널리스트인 마크 라이너스는 지구 평균 기온이 1℃ 상승하면 만년빙이 사라지고 사막화가 심화되면서 기상 이변 현상이 더욱 빈번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바로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지구 평균 기온이 2℃ 상승하면 대가뭄과 대홍수가 닥치고, 북극의 빙하가 녹으면서 북극 항로가 개척된다. 가까운 미래에 닥칠 수 있는 상황이다. 3℃ 상승은 아마존의 사막화와 뉴욕의 침수로 대변된다. 해안 지역의 침수는 민족의 대이동을 초래한다. 4℃ 상승은 시베리아의 영구 동토층을 녹게 하고, 남극의 얼음을 사라지게 한다. 영구 동토층에 갇혀 있던 메탄이 분출하면서 지구 온도는 5℃ 상승한다. 5℃ 상승은 살아남은 사람들 사이에 식량과 물을 확보하기 위한 투쟁을 유발한다. 평균 기온이 6℃ 상승하면 인류를 포함한 모든 동식물들은 멸종하게 된다.
_ p.34~35

피할 수 없는 현실, 대책이 필요하다
기후변화는 이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다. 온실가스는 오랜 기간 존재할 것이고 대기온도는 매우 빠르게 올라갈 것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방법은 기후변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를 포함한 원인 물질의 ‘감축 Mitigation’과 이미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인류가 효과적으로 ‘적응Adaptation’하는 것이다. 기후변화의 감축과 적응은 상호보완 가능하며 기후변화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기후변화 문제의 특성을 논할 때 가장 먼저 지적할 수 있는 것은 ‘불확실성 Uncertainty’이다. 기후변화는 발생 원인이나 대응 정책 및 처방의 효과에 높은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기후변화 문제의 두 번째 특성으로 기후변화 현상의 ‘비가역성’을 들 수 있다. 기후변화 현상은 기후 체계가 변경되었을 경우에는 이것을 다시 원상으로 돌릴 수 없다는 점에서 우려가 높다. 일단 지구의 평균 온도가 일정 수준으로 올라가면 그것을 다시 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 기후변화 문제의 또 다른 특성으로 ‘이해관계의 복잡성’을 들 수 있다. 기후변화 문제에 대해서는 국가 간(선진국과 후진국 그리고 산유국과 비산유국, 석유 의존도가 높은 국가와 낮은 국가)에 첨예한 대립이 있다. 특히 개도국이 선진국의 역사적 책임을 들어 선진국의 의무를 강조한다. 반면 미국 등 일부 선진국은 개도국의 참여 없이는 온실가스 감축 노력에 동참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_p. 73~75

기후난민 증가에 따른 안보
미래의 기후변화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은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필수 전제조건이다. 기후변화 예측 기술은 두 가지 관점을 지니고 있다. 첫째는 기후변화가 무엇에 의해 생기는지,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를 규명하는 것이다. 둘째는 관측과 추적을 통하여 미래에는 기후변화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를 알아내는 기술이다. 기후 모델링 기술과 기후변화 원인 규명 기술, 기후변화 관측 및 감시 기술, 기후변화 예측 기술 등으로 구분된다. 기후변화로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자연재해 현상, 즉 집중호우, 침수, 강풍 등으로부터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강변이나 연안 지역의 완충지대 조성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특히 연안도시의 경우에는 해수면 상승과 해일 발생에 따른 취약성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도시 계획에 반영해야 한다.
_ p. 102~103

왜 에너지 믹스인가?
우리 에너지 정책이 갑자기 광풍을 만나 표류하게 되었다. 우리나라 전력의 30%, 40%를 유지해주던 석탄 화력은 더러워서 못 쓰겠다고 하고, 원전은 위험해서 못 쓰겠다고 한다. 갑자기 환경성, 안전성이라는 화두가 등장하면서 경제성은 이야기하면 안 되는 요소가 되었다. 단순히 환경성, 안전성, 경제성 등 관념적인 틀로 해석할 수 있는 것인가? 대책을 마련할 수 있는 것인가? 에너지 믹스에는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하나는 발전 부문의 믹스다. 여러 가지 발전 방법이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합리적으로 조합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다른 하나는 1차로 석유 및 석탄과 전기를 어떤 비율로 섞어 쓸 것인가의 문제이다. 2000년대 들어와서 전기 과소비 관행이 굉장히 심각해졌다. 이 관행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석유화학 산업을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가 고민이다.
_p. 22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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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목차
서문
1장. 인간이 만든 위기, 기후변화
기후변화, 무엇이 문제인가?
기상 현상과 기후| 기후변화 시나리오
기후변화가 불러올 광범위한 비극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사회·경제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1℃ 상승할 때마다 예상되는 변화
환경의 역습과 위협
인간과 환경 그리고 ‘환경윤리’ | 환경 위기와 안보의 상관관계
2장. 국제 사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한 논점들
온난화의 자기 증식 효과| 지구온난화 억제를 위한 목표
기후변화에 관한 국제기구와 협약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IPCC|기후변화를 위한 협약, UNFCCC|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교토의정서’|신기후체제의 시작, 파리협정|앞으로의 과제
3장.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할 것인가
피할 수 없는 현실, 대책이 필요하다
기후변화 문제의 5가지 특성|대응을 위한 접근 방향|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한 4가지 방안|기후변화 적응의 중요성
기후변화와 안보 문제, 무엇이 중요한가?
에너지 안보|농업 생산기술의 안보|생물 다양성 보존|기후난민 증가에 따른 안보|물·수자원 안보|건강·보건 환경의 안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로드맵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 현황|‘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목표와 전략|기반 구축과 향후 과제
녹색 환경과 그린 에너지
녹색 친화적 발전의 개념|녹색 환경의 3가지 지향점|새로운 에너지원 발굴의 시급성
새로운 패러다임, 신-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의 특징과 종류|신-재생에너지 기술의 개발과 보급|한계와 활용 방안|국제 추세와 국내 현황
4장. 지속가능한 환경과 에너지복지
‘지속가능한 발전’의 개념과 7가지 원칙
‘환경복지’의 출현과 의미
환경복지란 무엇인가|‘환경정의’와 ‘환경공평성’, ‘생태복지’와 ‘녹색복지’|환경복지를 위한 원칙과 기준
‘에너지복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에너지복지의 등장 배경|에너지 빈곤층의 대상|미국의 에너지복지|영국의 에너지복지|캐나다의 에너지복지|일본의 에너지복지|국가별 에너지복지 요약|국내 에너지복지 현황과 방향
합리적인 ‘에너지 믹스’ 설계
왜 에너지 믹스인가
독일과 프랑스의 ‘에너지 믹스’ 사례
에너지 믹스 정책 현황|에너지 협력과 교역|유럽의 에너지 시장 자유화|에너지 믹스의 정책적 배경|향후 양국의 에너지 믹스 정책 방향|결론 및 시사점
5장. 미래 세대를 위한 길
인류는 지구 생태계를 지킬 수 있을까?
과학기술의 역할: 기술 개발과 사회적 대화
녹색 소비를 위한 ‘탄소성적표’
국제 사회의 ‘탄소 라벨링’ 동향
녹색 정책과 녹색 소비생활
녹색 정책의 목표|추진 전략|녹색 소비생활
녹색 국토와 녹색 도시
녹색성장형 국토를 위하여|전원 도시, 생태 도시, 저탄소 녹색 도시|국내 외 저탄소 녹색 도시 사례|저탄소 토지 이용 정책|기후변화 시대를 위한 녹색 국토
자원과 에너지 절약
기후와 환경 문제의 가장 우선적인 해법|효율적인 전기 생산과 이용|절약을 위한 시민운동|친환경 교통의 활성화
주석
참고문헌

저자 소개 (2명)

저 : 고문현
한국헌법학회 고문 한국ESG학회 차기 회장 UC 버클리대학교 로스쿨 Fulbright Visiting Scholar(2021-2022년) 사단법인 K-CCUS 추진단 이사 「다부처 대규모 CCS 통합실증 및 CCU 상용화 기반구축」사업 ‘CCUS 법률안 정비 및 수용성을 포함한 제도적 기반구축’ 과제 연구원(2021-2023년)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통합실증사업(2023-2052년)」 ‘CCS법제도 및 대중수용성’ 기획분과위원장 숭실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교수 [학력 및 경력] 경북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 졸업(행정학사) 경북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졸업(법... 한국헌법학회 고문
한국ESG학회 차기 회장
UC 버클리대학교 로스쿨 Fulbright Visiting Scholar(2021-2022년)
사단법인 K-CCUS 추진단 이사
「다부처 대규모 CCS 통합실증 및 CCU 상용화 기반구축」사업 ‘CCUS 법률안 정비 및 수용성을 포함한 제도적 기반구축’ 과제 연구원(2021-2023년)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CCS통합실증사업(2023-2052년)」 ‘CCS법제도 및 대중수용성’ 기획분과위원장
숭실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교수

[학력 및 경력]
경북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 졸업(행정학사)
경북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졸업(법학석사)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환경계획학과 수학(1994학번)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졸업(법학박사)
제24대 한국헌법학회 회장(2018년)
제20대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자문위원(2017.1-2018.6)
이산화탄소 지중저장 환경관리(K-COSEM) 법제도 및 대중수용성 연구책임자[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지원 사업, 2014.4-2020.12]
숭실대학교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프로그램(융합형 에너지·기후변화 대응 관련 법·제도 전문가 양성) 연구책임자[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 지원 사업, 2014.7-2019.6]
저 : 이승은
서울대 제어계측학과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주요 방송국 다큐 전문 PD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UN SDGs’ Adviser, ‘UN HLPF’(유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고위급 정치 포럼, High Level Political Forum) 회의 Media Press 자격으로 기사를 공유하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UN Global Compact’ 사회적 기업(CSR) 파트너십 부분 환경부 ‘K-SDGs’ 워킹그룹 14(해양생태계보존) 및 15(육상생태계보호) 연구위원, 이산화탄소 지중저장(CCS) 법제도 및 대중소통연구... 서울대 제어계측학과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주요 방송국 다큐 전문 PD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환경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UN SDGs’ Adviser, ‘UN HLPF’(유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고위급 정치 포럼, High Level Political Forum) 회의 Media Press 자격으로 기사를 공유하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UN Global Compact’ 사회적 기업(CSR) 파트너십 부분 환경부 ‘K-SDGs’ 워킹그룹 14(해양생태계보존) 및 15(육상생태계보호) 연구위원, 이산화탄소 지중저장(CCS) 법제도 및 대중소통연구팀 연구자문위원, NGO 사단법인 ‘우리들의 미래’와 ‘환경정의’에서 학술연구위원, 한국헌법학회 홍보이사로 활동했으며,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하나뿐인 지구」, 「환경스페셜」, 「DMZ의 사계」 등 다수가 있다.

종이책 회원 리뷰 (47건)

파워문화리뷰 기후변화와 환경의 미래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산*람 | 2023.04.09

기후변화와 환경의 미래

이승은, 고문현

21세기북스/2019.5.31.

 

지구온난화를 몸으로 느낄 수 있을 만큼 기후가 변하고 있다. 온대기후 지역인 우리나라가 이제 서서히 아열대 기후로 바뀌고 있다는 증거가 여기저기에서 포착된다. 그런데 이런 변화로 그치면 좋겠지만 자칫 잘못하면 인류가 멸망할 수 있을 만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각국의 이해가 각기 달라 기후협약이나 탄소배출 줄이기에 효과적인 정책이 시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저자들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고민하여 기후변화와 환경의 미래를 내었다. 저자 고문현은 현재 숭실대학교 법과대학교수이며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저서로 환경헌법>, <독일환경법>,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에너지, 자원법20여 권이 있다. 공저자 이승은은 현재 EBS 시사/교양 프로그램 타큐프라임> PD로 재직하고 있으며, 사단법인 우리들의 미래환경정의에서 학술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숙명여대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DMZ의 사계>, <슬픈 늑대>, <한반도의 나무>, <하나뿐인 지구>, <지식채널등 다수가 있다.

 

기후 및 환경 문제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오랫동안 고민하면서 풀어가야 할 숙명적 과제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래서 기후변화와 환경의 미래우리 사회의 최대 문제인 기후 및 환경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데 촉매제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으면 하는 바람에서 책을 내었다고 한다. 처음 주제가 급격한 기후변화는 인간이 만든 위기이며, 그 실태를 하나하나 데이터를 예로 들어 설명한다. 둘째, 이런 상황에서 국제 사회는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지구적 협약이나 의정서 내용을 설명하면서 각국의 대처방법을 살펴본다. 셋째, 앞으로는 어떻게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할지를 피력한다. 넷째, 지속 가능한 환경과 복지를 위해 주요 국가들의 예를 통해 각국의 노력을 짚어보고 우리의 현실을 생각해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길이 무엇인지 살펴본다. 이와 같이 지구환경변화에 대한 5가지 주제를 이 책에서는 현실을 분석하고 대응방안을 설명한다.

 

오늘날 기후변화 속도는 자연적으로 변화가 가장 컸던 빙하기 말보다 30배 빠르다. 온난화로 인하여 다음 세기 전 지구의 평균 기운이 2-4도 상승하면, 이는 기후가 인간 활동으로 변화되는 속도가 자연 속도의 20-40배에 달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대로 가면 지구의 생물은 멸종을 면할 수 없다는 우려를 표명하면서 온도의 변화에 따라 어떤 변화가 올지에 대해 설명한다.

 

지구평균 온도 상승치가 2°C를 넘어 3°C에 이르게 되면 아마존의 열대우림지대가 붕괴되면서 토양에 묻혀 있던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가 대기 중으로 배출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농도의 증가는 지구의 온도 상승치를 4°C까지 끌어올린다. 지구 평균 온도 상승치가 4°C에 이르게 되면 시베리아 지방의 동토가 녹으면서 지하에 묻혀 있던 이산화탄소와 메탄이 다량으로 대기 중으로 배출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지구 기온 상승치가 5°C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만일 지구 온도 상승이 5°C를 넘어서면 심해에 갇혀 있던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분출되어 메탄과 산화수소가 대량 방출될 것이고, 지구 기후와 환경을 걷잡을 수 없이 변화시킬 것이다.(p.47)” 결국 지구의 평균기온이 6°C 상승하면 인류를 포함한 모든 동식물들은 멸종하게 된다고 경고한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전 지구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를 늦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환경복지는 사람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일정 수준 이상의 환경과 서비스를 동등하게 누리고, 환경약자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배제되지 않도록 하는 환경 불평등해소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정의는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거실온도 21°c이상, 다른 방은 18°c이상을 유지하는데 소득의 10%이상을 소비하는 가정(P.191)’으로 정의 하고, 주택난방 외에도 물을 데우기 위하여 쓰는 열, 전기, 가전제품, 요리 등에 쓰이는 에너지 비용도 포함하였다.

 

향후 원전 폐지와 신-재생에너지 및 대체 발전 확대, 에너지 절약 중심의 에너지시스템으로의 전환이 계획대로 이루어지기 위하여 필요한 비용 또한 중요한 관건이다.(P.250)” 우리나라의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저렴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원자력 중심의 에너지 정책이 대안일 것이다. 화석연료의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에 있고, -재생에너지 정책 기조를 변화시키는 데에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세계 여러 나라가 불편을 감수하며 모두 동참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세계경제를 주도하는 나라들의 자원 남용, 에너지 낭비, 화학물질 배출 등을 꼽을 수 있다.(p.261)” 그런데 이 문제들로 인하여 가장 큰 피해와 고통을 겪는 사람들은 가난한 개도국 주민들이다. 이들은 생존 수단이 빈약하고, 기술적 지원 없이 자연재해에 노출되어 있다. 이들이 주요 생활 수단을 의지하고 있는 자연 생태계가 인위적 변화에 취약한 데다 인구 증가율은 높고 특히 인구의 도시 집중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더욱이 이들의 가난이 자연을 수탈적으로 이용하도록 하여 환경 파괴를 재촉하고 있다.

 

“‘탄소표지제는 일상생활용품, 가정용 전기기기, 서비스 등 모든 제품의 생산, 운송,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발생량을 이산화탄소 발생량으로 환산해 라벨 형태로 제품에 부착하는 것을 말한다.(p.272)” 저탄소 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녹색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도입된 것으로 산업 부문의 원료채취-제품제조와 비산업 부문의 사용-폐기 등의 전 과정을 통하여 에너지 사용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인증은 친환경상품진흥원이 하고 전체적인 운영기관은 환경부가 시행하고 있다. 각 지자체에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탄소 포인트 제도와 연계하여 저탄소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를 부여하여 민간 소비를 활성화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종합적으로 녹색 도시를 조성하기보다는 부처별로 다양한 녹색 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에서 추진한 기후변화 대응 시범 도시의 경우 도시 특성 고려 및 기업과 시민 참여 기반 없이 정부, 목표중심으로 고비용 저효율 구조로 추진되고 있어 그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실정이다.(p.292)” 이미 세계 주요 도시들은 에너지, 자원 자립형 탄소 중립도시, 즉 녹색도시 조성에 열심이다. 도시의 자연 특성과 인구 규모, 경제사회적 특성 등을 고려하여 고유한 녹색 도시 모델을 만들고, 세계에 전파해오고 있다. 브라질의 꾸리찌바, 일본의 기타큐슈, 독일의 프라이부르크와 보봉, 영국의 토트네스, 스웨덴의 말뫼, 아랍에미리트의 마스다르, 우리나라의 세종시 등이 대표적인 녹색 도시들이다.

 

지구 온난화 현상은 그동안 우리 인류가 에너지와 자원을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온 것에 기인한다.(p.297)” 교통 부문은 전 세계 에너지 사용량의 27%를 차지하여 온실가스 배출 비중도 비슷하다. 예를 들어 휘발유 1L가 연소될 때마다 약 3.4kg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과 물자의 교통에 쓰이는 에너지 절약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기회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것에 있다. 각 개인이나 가정, 또는 사업장별로 에너지 절약을 생활화 하면 약 4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지구의 미래 환경을 위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환경의 중요성과 에너지 절약에 공감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1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기후변화에 관한 다양한 내용, 에너지 문제에 많은 분량을 할애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k*****e | 2022.04.27

체계적인 설명보다는 많은 정보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기후변화의 일반론과 상당히 세부적인 정책이 함께 나온다. 논의의 깊이에 편차가 심해 산만하다. 에너지 안보와 에너지 복지에 대해 상당한 분량을 할애했는데, 기후변화와 약간 거리가 있는 논점으로 보인다.

 

1장, 기후변화에 대한 일반론이다. 지구온도가 1℃씩 변할 때 영향을 적었는데, 비관론이다.

2장,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 논의의 전개과정이다.

3장, 온난화에 대한 대응책, 기후변화와 안보, 우리나라 온실가스 현황 및 정책, 신-재생에너지를 다루었다.

4장, 에너지 복지에 대한 국내외 사례와 에너지 믹스에 대한 독일과 프랑스 사례이다.

5장, 녹색이라는 이름 하에 진행되는 이산화탄소배출 감소를 위한 다양한 노력들이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많은 정책과 활동이 있음을 보여준다. 허나, 평면적으로 나열하여 기억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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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녹색성장, 향후 미래의 세상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시***름 | 2020.03.05

 기후변화, 지금은 그래도 많이 잠잠해졌지만, 한때 Climate Change로 세계적인 이슈로 급부상한적이 있다. 그때 당시 탄소배출권과 CDM(Clean Develpment Mechanism), RECs 등 현재의 비트코인처럼 Fund도 만들어지고 다양화된 사업구조로 확산되었다. 1차 붐이 지난 현 시점에서는 미세먼지와 더불어 다시 각광을 받게 된다. 그러다 보니 발전하게 된 부분이 신재생에너지의 붐이었다. 특히 풍력과 태양광은 정부정책에 의거하여 MB정권부터 시작해서 현재까지도 진행중인 사업들이다. BC Ratio상 경제성에서 아직까진 한계가 있어 발전속도가 급진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 풍력-태양광을 거쳐 현재는 수소자동차, 2차전지 등이 주요 시장으로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보면될 것 같다. 그러다 보니 관련 서적이 발간되어 있어 읽게된 책이 해당 도서라 하겠다.

 

 이 책은 기후 및 환경 문제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가 오랫동안 고민하면서 풀어가야 할 숙명적인 과제이기 때문에 함께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는다는 의미로 해당 서적을 작성하였다고 한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과 2장은 기후변화의 문제점, 그리고 영향력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국제사회는 해당 이슈와 관련하여 어떻게 대응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3장부터는 저자가 이야기하고자한 기후변화의 대응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과 해결책에 대한 생각들을 담고 있다. 그리고 환경과 복지는 떼어낼 수 없는 서로 긴밀히 연결된 부분을 당연히 다루어져야 하는 내용으로 4장에 실려 있고, 마지막 우리 자녀 세대들에게 우리가 건네줄 환경과 자녀 세대들이 이끌어가야 하는 환경에 대한 내용으로 책은 마치게 된다.

 

 전반적으로 이 쪽 분야에 있어서는 붐이 일었을때 해당 사업분야도 검토해본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 쉽게 이해하면서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다른 독자들 또한 앞 부분에서 기본 설명을 잘 담고 있어서 전반적인 개요 및 문제상황에 대한 이해를 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거라 생각된다.

 

 결과적으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5장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길'에 언급되어 있는데, 결국 과학기술의 발달과 정부정책이 혼합된 움직임, 그리고 국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핵심이 된다. 녹색 소비와 관련된 '탄소성적표', '탄소 라벨링', 녹색 정책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 녹색 국토를 위한 생태 도시, 저탄소 녹색도시 구현, 자원과 에너지절약을 위한 그린IT와 스마트그리드 시스템 등 다양한 기술적 방법론들이 나열되어 있다. 우리도 전체적인 한번 쯤은 앞으로 다가올 미래 녹색세상의 움직임을 머리에 그려볼 기회를 제공하는 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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