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핀클(Michael Finkel)은 에드거상 최우수 범죄실화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영화화되었던 『트루 스토리(True Story: Murder, Memoir, Mea Culpa)』의 저자다. 그는 50여 개국에서 취재한 내용을 [내셔널 지오그래픽], [뉴욕 타임스] 등에 기고하면서 미국 서부 몬태나 주에 살고 있다. 『숲속의 은둔자』는 그가 저널리스트로서 살면서 슬럼프에 빠져 휴직하던 중 ‘미국판 로빈슨 크루소, 27년간 은둔생활 충격’이라는 기사를 접하면서 시작된 책이다. 기사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나이트가 비록 살기 위해 1,000번 이상 무단 절도를 범했지만, 그에게...
마이클 핀클(Michael Finkel)은 에드거상 최우수 범죄실화 부문에 후보로 올랐고, 영화화되었던 『트루 스토리(True Story: Murder, Memoir, Mea Culpa)』의 저자다. 그는 50여 개국에서 취재한 내용을 [내셔널 지오그래픽], [뉴욕 타임스] 등에 기고하면서 미국 서부 몬태나 주에 살고 있다. 『숲속의 은둔자』는 그가 저널리스트로서 살면서 슬럼프에 빠져 휴직하던 중 ‘미국판 로빈슨 크루소, 27년간 은둔생활 충격’이라는 기사를 접하면서 시작된 책이다. 기사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나이트가 비록 살기 위해 1,000번 이상 무단 절도를 범했지만, 그에게서 묘한 연민과 동지애를 느꼈던 것이다. 일상에 지칠 때면 무조건 숲으로 도피여행을 갈 정도로 지쳐 있던 핀클에게 나이트의 행위는 일종의 동경심을 불러일으켰다. 직접 인터뷰하고 싶은 열망에 무작정 편지 한 통을 보냈는데 그에게서 답신이 오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취재가 시작됐다.
핀클은 이 책을 쓰기 위해 크리스토퍼 나이트를 감옥에서 아홉 차례 면회했고, 그의 재판마다 참관했다. 또한 그의 은둔처이자 야영지가 있는 메인 주를 총 일곱 차례 답사하기도 했다. 나이트의 가족은 물론, 나이트의 절도 표적이 되었던 노스 포스 주변의 별장 소유주, 파인 트리 캠핑장 직원, 그를 체포했던 경찰까지 총 140명 이상을 인터뷰했다. 『숲속의 은둔자』는 범죄인과 나눈 단순한 취재기가 아니다. 스스로 자발적 고립을 선택하거나 인간관계에 지쳐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 사회성은 부족하지만 지적 호기심이 높아 책을 많이 읽는 사람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계장애, 또는 일탈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무한한 성찰의 기회를 준다. [뉴욕 타임스], 아마존 선정 베스트셀러였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선정한 ‘올해의 책’에 뽑혔다.
서강대학교에서 사학과 정치외교학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국제관계/안보를 공부했다. 한때 신문사에 몸담았고, 지금은 좋은 책들을 찾아 우리말로 옮기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세상에 도전한 위대한 여성들』, 『용서의 정원』, 『원숭이 신의 잃어버린 도시』, 『숲속의 은둔자』, 『사물의 약속』 등이 있다.
서강대학교에서 사학과 정치외교학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국제관계/안보를 공부했다. 한때 신문사에 몸담았고, 지금은 좋은 책들을 찾아 우리말로 옮기는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세상에 도전한 위대한 여성들』, 『용서의 정원』, 『원숭이 신의 잃어버린 도시』, 『숲속의 은둔자』, 『사물의 약속』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