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페리스 저/최원형,윤동준 공역
박소연 저
박소연 저
공여사들 저
류영숙 저
적게 혹은 짧게 말해도 인정받는 대화는 최고의 경지에 이른 화술로 본다.
짧게 굵게!
인생도 한 방처럼? 아, 이건 아닌가.
너무나 많은 정보가 넘쳐흐르고 바쁜 일상을 사는 우리로선 정말 짧고 핵심만 담아 말하기는 나와 상대에 대한 예의이자 필요한 생존기술로 본다.
저자가 글에서 재차 강조하듯 매우 수긍하는 바이다.
기술(비법)서로서 나름 체계화된 목차에 따라 서술하며 알려준다.
사실 이 책만의 특별한 방법이나 눈에 띌만한 내용은 없다. 기존에 익히 알려진 내용을 정리해 보여주고 TV나 너튜브 속의 강사들처럼 이러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들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기억하고 숙지하고 픈 내용이 있다. 바로 2장의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사이의 강 건너기>이다.
화자와 청자 사이에 기억을 공유할 수 있는 디딤돌을 놓아가며 말하며 듣는 이의 경험을 환기하는 말하기 방법은 업무 환경에서뿐만 아니라 사적인 관계에서도 말 못 하는 두려움을 획기적으로 감소시켜 줄 아주 유용한 팁이라 생각한다.
말을 아끼며 말조심하며 한평생 살아가야 하는 게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면 제대로 훌륭하게 말하는 건 이야기하는 사람의 책무이지 싶다.
이 책의 아쉬운 점?
멀고도 아주 먼 이웃 나라의 서적들이 더러 그러하듯이 제목만 거창할 뿐 내용은 평범하다는 것이다.
또한, 사이토 다카시만 해도 <말>, <대화>에 관련된 서적들이 엄청 많다. 1권 분량을 적당히 나눠서
여러 권 팔자는 전략인가. 아니면 독자를 너무나 생각해서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어서?
참, 섬나라 언어 잘하는 분들 많을 텐데 우리말이 서툴러서 그런지 왜 매번 일본식 어투가 그리 많은지 이해가 안 된다.
우리말이 상당히 어렵긴 하지.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스톱워치를 사서 매일 사용하는 것이다.
우린 평소 얼마나 조리 있는 말 하기를 하고 있을까? 필요 없는 말을 많이 하고 있진 않은지, 그 안에 요점은 담겨있는지... 1분 안에 짧고 간결하게 핵심을 전달하는 기술. 저자는 이 책을 기술서라고 이야기한다. 기술을 몸에 익혀야 비로소 의미가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제일 좋은 방법은 스톱워치를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스톱워치는 사람의 시간 의식에 강하게 발동을 거는 효과가 있어 시간의식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1장 1분 감각 익히기
2장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사이의 강 건너기
3장 듣는 사람을 사로잡는 1분 프레젠테이션
4장 상대의 호감을 끌어내는 1분 커뮤니케이션
5장 상황별 1분 말하기
6장 다른 사람의 의욕을 북돋우는 1분 칭찬하기
친한 사람들과 수다가 아닌 이상 길게 말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최근 트렌드일까? 긴 사설보다 명확하며 쉽게 전달되는 짧게 쓰고, 말하기가 대세이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프레젠테이션, 사과, 지시, 상담, 질책, 칭찬 등 어떤 상황에서도 1분이면 충분하다고 지루하지 않고 심플하게, 조용하지만 임팩트 있게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팁들을 읽어볼 수 있는 글이다.
35p.
딱 1분이라도 한번 자신의 이야기를 녹음하고 그것을 옮겨 적어보자.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이 이렇게 말해왔나 하고 충격을 받을 것이다. 그러한 자기혐오를 극복하고 고쳐나가면 정밀도 높은 화법을 익힐 수 있다.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지도 모르나, 이것은 매우 중요한 훈련이다. 생각보다 우리에게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기회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97p.
글을 쓰다 보면 ‘이 문장은 내용을 정리하는 데 딱 좋은 캐치프레이즈가 되겠다’ 싶은 말이 떠오를 때가 있다. 이런 말은 화살 괄호 (<>)로 묶어서 구별하고 강조한다.
125~126p.
사과는 무엇보다 상대에게 ‘이것으로 죄를 씻었다’라고 인정받는 것이 목적이다. 그에 더하여 사실 관계를 철저히 해명할 필요가 있다. 예전이라면 ‘열 가지 실수 중 세 개 정도 밝히면 되겠지’하는 자세도 통용되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오늘날은 무언가를 감춘 채로 은근슬쩍 넘어가기가 어렵다. 인터넷의 보급으로 소비자 간 네트워킹이나 내부 고발이 쉬워졌기 때문이다. ... (중략)... 물론 불상사를 일으키는 일 자체도 문제이지만 사후의 대처법, 즉 잘못된 사과 방법은 사태를 점점 더 심각하게 만든다는 뜻이다.
본 서평은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개인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