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O. 소프 저/김인정 역/신진오 감수
닥터퀀트(이종진),systrader79(이우근),뉴지스탁(문호준 외 2인) 공저
홍용찬 저
내부자 거래가 초과 수익을 낸다. 자사주 매입과 증자 등 스마트 머니가 보내는 신호를 좇아라. 경제적 해자 투자 전략은 매우 간단해 보인다. 높은 수익을 내는 기업을 찾는다. 주식을 산다. 절대 팔지 않는다. 하지만 현실은 꽤 다르다.
문제는 기업들이 장기에 걸쳐 초과수익을 유지하기 힘들고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자본 비용에 근접하는 '평균으로의 회귀'를 보여준다는 사실이다. 이런 종목은 처음에는 초과 수익을 내지만, 경제적 생명 주기에 걸쳐 초과 수익이 사라진다. 다시 말해 초과 수익을 내는 종목을 발견한다 하더라도 향후 이런 초과 수익이 사라진다.
어떤 주식을 사느냐 마느냐의 결정은 불확실한 미래 사건에 대한 결정이다. 더 많은 정보를 구해도 특정 주식을 살지 말지 결정하는 우리의 확신만 커질 뿐, 그 결정의 정확도가 개선되지는 않는다. 머릿속 다락방에 데이터를 많이 모아봤자 마음만 편해질 뿐, 투자 결과를 개선하는 데는 도움이 전혀 안 된다. 전략을 간단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 낫다. 다락방을 싹 치워내고 핵심 데이터에 집중하는 것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힘든 일이다.
퀀트 기법은 우리 내면에 있는 도박 본능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게 해주고, 동시에 다른 사람들이 저지르는 자그마한 오류를 꾸준하게 활용하게 해준다. 잘못된 행동을 타이르는 이성적인 충고 따위는 소용없다. 비이성적 행동 오류는 일어날 수밖에 없다고 확신하고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인지 편형이 있는 한 역투자와 가치 투자처럼 평균 회귀를 이용하는 투자 전략이 여전히 효과적일 것이다. 따라서 QV를 따르는 투자자에게는 계속해서 기회가 생길 것이다.
가치 투자는 펀더멘털 분석을 통해 개별 주식의 내재가치를 면밀하게 추정한 후 크게 저평가된 종목을 찾는다. 퀀트투자는 확률 이론에 근거해 가치를 평가하고 매수의 법칙을 좇아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가치 투자와 퀀트투자는 투자 철학도 사용하는 방법도 다르지만 신기하게도 공통점이 존재한다. 바로 '효율적 시장 가설'에 반대해 '시장을 이길 수 있다'라는 생각이다.
퀀트 가치 투자 전략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파산할 기업 피하기 : 재무제표 조작과 사기, 자금난에 처한 기업을 찾아내는 기법을 연구한다.
2. 훌륭한 비즈니스 발굴하기 : 강력한 경제적 해자와 튼튼한 재무건전성을 찾아내기 위해 장기 ROIC, ROA, 잉여현금흐름, 매출 총이익, 재무건전성과 관련한 여러 지표를 검토한다.
3. 싼 주식 찾기 : 저평가 종목을 찾을 때 잉여현금흐름보다 PER이 도움이 될까? 특별한 통계, 장기 평균, 결함 지표 등을 망라해 50개가 넘는 지표의 과거 데이터를 검증한다.
4. 확실한 신호 잡기 : 자사주 매입, 내부자 매수, 공매도자, 주주행동주의자, 기관투자가 등이 보내는 신호를 파악한다.
끝없이 생각하고 시도하고 노력하는 논리의 과정으로서 퀀트투자의 매력이 빛난다. 퀀트 가치 투자는 대게 단순히 재무적 수치만 활용해 종목을 선별하고, 이 종목을 순위를 매기고, 50개 이상 기업으로 동일비중 분산투자를 한 다음, 백테스트를 통해서 과거 수익률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퀀트로 가치투자하라(웨슬리 그레이외 1인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독서법으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인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몇년전부터 주식투자를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퀀트투자에 관심이 생겨서, 이 책을 구입하여, 읽어보았다.
그런데, 나에게는 다소 어려운 책이었다.
이 책은 마법공식을 뛰어넘는 최강 QV 주식투자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Part 1. 퀀트가치 투자 전략의 토대
01. 눈먼 돈의 역설
가치투자가 시장을 이긴다 | 퀀트투자는 어떻게 행동 오류를 예방할 수 있는가 | 퀀트가치 투자 전략의 힘
02. 퀀트가치 투자 전략의 설계도
그린블라트의 마법 공식 | 퀀트가치 투자 전략 연구 | 전략 실행
Part 2. 파산할 기업을 피하는 방법
03. 이익 조작과 명백한 사기를 적발하라
발생주의 회계와 이익 조작 | PROBM 예측하기
04. 자금난 위험을 피하라
파산 예측의 간단한 역사 | 파산 예측 개선하기 | 자금난 위험을 계산하는 방법 | 투자 유니버스 정화하기
Part 3. 훌륭한 비즈니스를 발굴하는 방법
05. 경제적 해자를 파악하라
회장의 비밀 레시피 | 경제적 해자를 어떻게 찾을 것인가
06.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기업을 찾아라
F-스코어 | FS-스코어 | F-스코어 vs. FS-스코어 | 사례 연구: 루브리졸
Part 4. 싼 주식을 찾는 법
07. 가격 지표 시합
시합에 출전하는 선수들 | 시합의 규칙 | 시합 시작 | 전천후 가격 지표 | 공식 발표, 승자는…
08. 정상이익과 결합 지표
정상이익 창출 능력 | 전체가 부분의 합보다 큰가?
Part 5. 확실한 신호를 잡는 법
09. 스마트 머니가 보내는 신호를 좇아라
자사주 매입, 증자, 공시 | 내부자 거래가 초과수익을 낸다 | 주주행동주의와 포트폴리오 복제 서비스 | 공매도는 똑똑하다
Part 6. 모형 구축과 테스트
10. 데이터 마이닝의 함정을 피하라
지속 가능한 알파 | 큰 그림은 무엇인가? | 큰 그림을 엄밀하게 검증하라 | 투자 유니버스의 매개 변수
11. MF의 문제
인기주는 언제나 잘못된 선택이다 | QV 구조 개선하기 | QV 체크리스트 최종판
12. QV로 시장을 이겨라
위험과 보상 | 강건함 | 블랙박스 엿보기 | 인간 vs. 기계 | QV로 시장을 능가하다
훌륭한 투자원칙이나 철학이 있다면 이를 계량화해서 투자에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할 수 있다 퀀트투자!>에서 언급된 QV 전략의 기반이 되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시간적, 능력적 한계로 우리는 워런버핏이나 피터린치처럼 정보도 적고, 판단을 위한 의사결정체계도 빈약하고, 기질적으로 감정적이거나 인내심도 부족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멍청한 나 대신 완성된 위대한 투자자들의 사고체계를 계량화해서 기계적으로 투자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이미 미국에서는 이런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수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고, 그중 가장 우수한 결과가 이렇게 책으로 나와있다니 신기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