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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토머스 해리스 저/공보경 | 나무의철학 | 2019년 9월 11일 한줄평 총점 10.0 (6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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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추리/미스터리/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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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클라리스, 양들은 울음을 그쳤나?
그 울음은 아마 영원히 멈추지 않을 거야.”

전 세계 수천만 독자들의 밤잠을 빼앗은 최고의 스릴러
『양들의 침묵』 출간 3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출간!
20세기 스릴러 문학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운 작가, 토머스 해리스의 귀환!

『양들의 침묵』을 아는가? 아마 전 세계인의 절반은 책으로, 나머지 절반은 영화로 이 제목을 접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한니발 렉터’는 희대의 식인 살인마 캐릭터로 독자들의 뇌리에 지워지지 않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토머스 해리스를 세계 최고 작가 반열에 올려놨다. 소설은 전 세계적으로 폭넓은 애독자층을 확보하며 범죄 스릴러 소설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초판 발행 후 30년이란 세월이 흘렀음에도 독자들은 여전히 손에서 이 책을 놓지 못하고 있다. 애독자들은 섬뜩한 악마의 얼굴과 지적이고 인간적인 얼굴이 공존하는 한니발의 범접할 수 없는 매력에 사로잡혀 지금도 기꺼이 소설과 함께 날카로운 공포의 심연을 헤맨다.

또 선과 악, 정상과 비정상, 구속과 해방, 욕망과 도덕, 광기와 이상 심리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한 한니발은 영화와 드라마, 소설 등 여러 매체의 작가들에게 벤치마킹의 대상이 돼 왔다. 독자들이 소설 밖에서도 한니발 렉터를 떠올리게 하는 다양한 캐릭터들과 마주하며 데자뷔를 경험했던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팬들의 한니발 렉터를 향한 이러한 성원은 『양들의 침묵』 출간 30주년을 기념한 ‘스페셜 에디션’을 탄생하게 했다.

미니멀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디자인으로 재탄생한 기념 에디션은 『양들의 침묵』의 친애하는 20세기 애독자들에게는 시대를 뛰어넘는 명작 재독의 즐거움을, 21세기의 새로운 독자들에게는 심리 스릴러 문학의 필독서를 탐독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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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토머스 해리스 (Thomas Harris)
선과 악, 정상과 비정상, 구속과 해방, 욕망과 도덕, 광기와 이상 심리의 경계를 넘나들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스릴러의 거장이다. 미국 테네시 주에서 태어나 베일러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와코 뉴스 트리뷴]의 경찰 출입기자를 거쳐 [AP]사회부 기자로 일하는 동안 주로 엽기적이고 잔혹한 살인사건을 취재했는데, 이때의 경험이 훗날 작품 활동을 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머스 해리스의 대표작이자 그를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르게 한 『양들의 침묵』은 조너선 드니 감독의 영화로 더욱 유명해졌다. 영화 [양들의 침묵]은 1992... 선과 악, 정상과 비정상, 구속과 해방, 욕망과 도덕, 광기와 이상 심리의 경계를 넘나들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스릴러의 거장이다. 미국 테네시 주에서 태어나 베일러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와코 뉴스 트리뷴]의 경찰 출입기자를 거쳐 [AP]사회부 기자로 일하는 동안 주로 엽기적이고 잔혹한 살인사건을 취재했는데, 이때의 경험이 훗날 작품 활동을 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머스 해리스의 대표작이자 그를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르게 한 『양들의 침묵』은 조너선 드니 감독의 영화로 더욱 유명해졌다. 영화 [양들의 침묵]은 199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등 무려 다섯 개 부문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양들의 침묵』 이후 11년 만에 선보인 『한니발』은 1999년 6월 출간 즉시 초판 150만 부가 판매되어 미국 출판 사상 ‘초판 최고 판매부수’, ‘최고 계약금’, ‘최대 판권료’라는 3대 기록을 갱신했다. 그리고 『한니발 라이징』 출간 이후 13년 만에 신작 『카리 모라』를 출간하며 또 하나의 인상적인 스릴러 주인공을 탄생시켰다.
역 : 공보경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소설 및 인문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더글러스 애덤스의 「더크 젠틀리」 시리즈,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 켄 그림우드의 『다시 한 번 리플레이』, 피츠 제럴드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핍 본 휴스의 『페트록의 귀환』, 아이라 레빈의 『로즈메리의 아기』, 칼렙 카의 『셜록 홈즈 이탈리아인 비서관』, 애거서 크리스티의 『커튼』, 앤 캐서린 에머리히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릭 시먼의 『더 패스』, 데이브 배리와 리들리 피어슨의 『피터팬과 런둔의 비밀』, 『피터팬과 그림자도둑』, 『피터팬과 마...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소설 및 인문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더글러스 애덤스의 「더크 젠틀리」 시리즈, 나오미 노빅의 「테메레르」 시리즈, 켄 그림우드의 『다시 한 번 리플레이』, 피츠 제럴드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핍 본 휴스의 『페트록의 귀환』, 아이라 레빈의 『로즈메리의 아기』, 칼렙 카의 『셜록 홈즈 이탈리아인 비서관』, 애거서 크리스티의 『커튼』, 앤 캐서린 에머리히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릭 시먼의 『더 패스』, 데이브 배리와 리들리 피어슨의 『피터팬과 런둔의 비밀』, 『피터팬과 그림자도둑』, 『피터팬과 마법의 별』, 라디카 자의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마이클 코디의 『루시퍼의 눈물』, 딘 쿤츠의 『살인예언자 5』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FBI 최고의 수사관 클라리스 스탈링과
희대의 식인살인마 한니발 렉터의 숨 막히는 대결!”

전 세계 수없이 많은 ‘한니발’ 폐인을 만들어낸
우리 시대 가장 충격적인 심리 스릴러의 걸작


토머스 해리스는 《양들의 침묵》으로 세계 최고 작가의 입지를 굳혔다. 이 소설은 20세기 스릴러 문학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출간 당시 전 세계 수많은 독자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다.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추리와 인간의 본성에 의문을 품게 만드는 차가운 문장들이 완벽한 문학적 공포를 구현해낸다.

공포의 중심에 서 있는 건 단연 한니발 렉터 박사다. 저명한 정신의학 박사인 그는 식인 살인마다. 그에게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라는 굴레가 씌워지기도 하지만 무분별한 살인을 일삼는 것은 아니다. 그는 ‘무례한 사람’을 응징하는 방편으로 식인과 살인을 활용하는 신사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독자들은 그가 유혈이 낭자한 장면을 연출해 보일 때면 악마적 광기에 사로잡힌 듯한 모습에 공포를 느끼다가도, 스탈링을 예의 있게 대하거나 지적이고 우아한 면모를 보일 때면 일종의 호감을 느끼기도 한다. 독자들은 그런 모순된 감정에 혼란을 느낀다. 또한, 마치 모든 것을 꿰뚫어보는 한니발 렉터의 충혈된 눈에 자신 역시 잠식당한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해보기도 한다.

이런 그에게서 연쇄 살인 사건의 실마리를 얻고자 하는 클라리스 스탈링은 젊고 당찬 실력자라는 면에서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FBI 연수생인 클라리스 스탈링은 사건 앞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다. 정식 요원들이 발견하지 못한 단서도 첫 시신 부검에서 찾아냈으며, ‘식인 살인마’라는 타이틀 때문에 모두가 겁부터 집어먹고 보는 한니발을 마주하고도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하는 대담함을 보였다. 연수생이란 신분 때문에 생기는 제약 앞에서도 좌절하기보다 정식 요원이 돼 있을 미래를 꿈꾸며 당장 가능한 해결 방법을 고민하는 모습은 독자가 책을 단번에 읽어내는 원동력 중 하나로 작용한다.

이 두 캐릭터는 동명의 제목으로 제작된 영화 속에서 각각 안소니 홉킨스와 조디 포스터의 열연으로 재탄생했다. 안소니 홉킨스의 소름 끼치는 눈빛과 조디 포스터의 당당한 애티튜드는 소설 속 한니발과 스탈링을 완벽히 구현해냈다. 영화는 1992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남녀 주연상을 비롯한 다섯 개 부분에서 오스카상을 거머쥐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연쇄살인범들이 왜 사람을 죽이는지 아나?
분노입니까, 좌절입니까, 실망입니까, 렉터 박사님?
아니, 갈망 때문이라네, 스탈링 수사관.”

조디 포스터와 안소니 홉킨스가 열연한,
문학계와 영화계를 석권한 불멸의 이야기!
아마존 스릴러 소설 부문 최장기 베스트셀러


《양들의 침묵》은 이처럼 기존 장르 소설 속 악인을 뛰어넘는 한니발이라는 캐릭터와 범죄 소설에서 수동적으로 그려지던 여성 캐릭터의 전형성을 탈피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하지만 독자들이 꼽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중간에 책을 덮을 수 없는 ‘재미’와 엄청난 속도의 ‘페이지 터닝’이다.

살가죽이 벗겨진 채 유기된 젊은 여성의 시신 여섯 구에서 검은마녀나방이 발견된다. 이 연쇄 살인 사건에 투입된 FBI 연수생 클라리스 스탈링은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얻기 위해 볼티모어 주립 정신질환 범죄자 수감소로 향한다. 그녀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한니발 렉터’의 감방. 아홉 명을 살해하고 그들의 인육을 먹는 그로테스크한 행동으로 수감된 그는 유명한 정신과 의사였다. 스탈링은 그와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며 연쇄 살인 사건의 진실에 서서히 가까워진다.

책을 펼치자마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전개되는 사건에 독자들은 빠르게 사건 속으로 빠져든다. 스탈링과 한니발의 팽팽한 심리전을 따라 사건의 단서를 추적해가다 보면 어느 순간 책의 마지막장을 덮으며 아쉬워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 증거가 바로 미국 아마존 독자 서평에서 ‘단숨에 읽어내렸다’, ‘내 인생 최고의 소설’과 같은 평이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개중에는 영화로 먼저 이 작품을 접한 후에 책을 읽고는 ‘왜 이제야 《양들의 침묵》을 읽은 건지 후회된다’는 독자들도 여럿 있었다. 지금껏 영화와 드라마로 구현된 한니발만을 접해왔다면 바로 지금이 그 대단한 원작을 읽을 최적의 타이밍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36건)

구매 영화랑은 또 다른 느낌이고 재밌어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k********6 | 2020.07.01
반전있는 내용도 좋고 보는내내 흥미로웠던 책입니다 안읽어보신분이 있다면 정말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영화로만 볼때랑은 느낌이 또 다른것 같아요 영화에선 못본 디테일한 부분들도 좋았어요 오랜만에 책을 읽느라 힘들긴 했지만 그만큼 읽어볼 가치가 있는책이에요 진짜 꿀잼이에요 영화로 봐서 내용다 아는데 이러지 마시고 한번 읽어보는거 추천드립니다 등장인물들간의 갈등이나 그런부분들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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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양들의 침묵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구**프 | 2020.04.26

작년 여름쯤 CGV 특별전 목록에 '양들의 침묵'이 있어 다시 감상한 적이 있다. 조너선 드미 감독의 치밀하고 우아한 연출에 안소니 홉킨스의 명연기가 더해져 역시 명작이라는 생각을 했었다. 시기에 맞춘건지 그간 절판됐던 이 책이 다시 출판돼서 소장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읽게 됐다.

작은 크기지만 600페이지가 넘어가는데, 문장 대부분이 짧고 표현도 간결해서 읽어내려가기 쉬웠다. 문장만 아니라 내러티브의 흡인력과 한니발 렉터 박사의 어마무시한 캐릭터 때문에 이래서 베스트셀러가 됐구나 싶었다. 한니발 렉터의 분량은 적지만 강렬함 때문에 작품을 장악한다. 작가가 천재성과 식인, 그 속을 알 수 없는 무한한 어둠이며 악마같은 존재를 표현해낸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또 클라리스가 요원으로서, 여성으로서 성장해 나가는 점도 흥미롭다. 

아무래도 책인만큼 영화보다 상세하고 적확한 묘사가 많으니 영화가 좋았다면 원작소설을 한번 읽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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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양들의 침묵] 범죄 스릴러 소설의 교과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키* | 2020.01.09



영화 팬이 아니라도 조디 포스터, 앤서니 홉킨스 주연 영화 <양들의 침묵>을 알 것이다. 나 역시 <양들의 침묵>이라는 제목만 알고 있었는데, 작년에 소설 <양들의 침묵> 출간 3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이 출간되어(총 3권) 전권을 읽는 중이다. 소설을 다 읽으면 영화도 볼 예정이다.


<양들의 침묵>은 <한니발>, <한니발 라이징>으로 이어지는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주인공 '클라리스 스탈링'은 버지니아 대학교 심리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현재 FBI 요원이 되기 위한 훈련을 받고 있다. 마침 젊은 여성의 시신이 살가죽이 벗겨진 채 유기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사건의 해결을 위해 스탈링이 투입된다. 스탈링이 맡은 임무는 볼티모어 주립 정신질환 범죄자 수감소에 갇혀 있는 전설적인 살인자 '한니발 렉터'와 대화를 나누고 그에게서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얻는 것이다. 스탈링의 상관인 잭 크로포드 부장은 렉터가 사용하는 고도의 심리전에 넘어가지 말라고 스탈링에게 충고한다. 과연 스탈링은 맡은 임무를 무사히 해낼 수 있을까.


출간된 지 30년 된 작품이다 보니 줄거리나 트릭 자체는 평이하게 느껴졌다. 아무래도 범죄 스릴러의 고전으로 평가받는 작품이다 보니 이후 이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 워낙 많이 나와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주인공 클라리스 스탈링의 심리 묘사는 지금 봐도 압권이다. 20대 초중반의 사회 초년생 여성이 남성 중심의 조직 사회에 적응하며 느끼는 고통과 혼란을 당시 50대였던 남성 작가가 이토록 생생하고 실감 나게 표현했다는 게 아무리 봐도 놀랍다. 이후 클라리스 스탈링은 어떻게 되었을까. 지금의 조디 포스터처럼 멋지고 당당한 여성으로 성장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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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7건)

구매 양들의 침묵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배*니 | 2022.03.23
원작을 먼저 읽고 영화를 보고 싶어서 읽었습니다.
왜 책 제목이 양들의 침묵일까 싶었는데, 아주 흥미로웠습니다. 살인자이지만 렉터박사는 책 속에서 아주 매력적이게 보여지고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봤을 수도 있지만요.
이제 막 일을 시작한 클라리스와 범죄계의 숙련자(?) 렉터박사의 대화가 즐거웠습니다. 추측하는 재미가 많았거든요.
아마도 시리즈를 다 읽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기가 있는 이유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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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양들의 침묵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G*********0 | 2021.09.26

영화를 먼저 보고 나중에 책을 읽었다. 

흥미로운 부분은 스탈링, 크로포트, 한니발을 움직이는 동인이 무엇일까였고, 스탈링의 과거 도살장 농장에서 어린시절 겪은 트라우마, 양들이 도살되는 가운데 스탈링이 눈 먼 한나라는 말을 데리고 탈출하는 과거 경험이 스탈링의 동인이었고, 8년째 감옥에 갇혀있는 한니발은 스탈링의 눈 먼 말(한나)와 오버랩되었다. 한니발과 스탈링의 동인이 일치한 것이다. 

크로포트, 법무부 장관, 상원의원, 칠턴 모두 선악의 이중적인 모습을 띠는 것은 유사하였으나, 타인과 상호간에 이익추구를, 한니발과 스탈링 처럼 예의바르게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러면에서 보면 타인을 알아보고, 타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하며, 나의 욕구와 타인의 욕구를 일치시켰을 때, 적어도 잠시나마 폭발적인 추진력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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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의 침묵]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와* | 2021.09.13

90년대에 영화로도 제작된 한니발 렉터에 대한 이야기.

영화나 책으로 만나본 적은 없지만 '한니발'이라는 이름은 꽤나 익숙했다.

책에 대한 사전 정보없이 읽어내려간지라 읽다가 어라 싶은 순간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오랜만에 읽은 스릴러는 꽤나 재미있었다.

모임원들과 모여 영화도 함께 감상했는데, 이미 내용을 알고 있어서 상상속 등장인물들과 영화속 등장인물들을 비교하는 재미도 있었다.

다만 영화는 꽤나 불친절해서 책을 읽지 않고 보았다면 지루할 수도 있겠다.

 

연쇄 살인마 버팔로 빌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첫 번째 원칙은 갈망이었다. 이 갈망이라는 것이 매일 보는 무언가를 향해 갖게 되는 감정이라는 한니발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갈망하게 되는 것이 곁에 없을 때는 문제 없다. 스스로가 그것을 갈망하는지도 모를 테니까. 

 

재밌게 술술 읽히는 책이라는 것은 자명하지만 이 책 하나로 완결된 느낌을 받기는 어려웠다. 역시나 이후에 이어지는 시리즈들이 따로 있었다.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많은 것에 비해 그들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보여지지는 않았고, 결과적으로 한니발 렉터라는 인물에 대한 매력치를 보여주기 위한 장치라고 느껴졌다. 

언제나 똑똑한 소시오패스는 모든 장르에서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는 인물이다. 하지만 소설에서나마 정의가 승리할 수는 없는 건가 싶을 때도 있다.

언제나 권선징악 해피엔딩 그래서 그들은 잘 살았습니다 류의 소설을 좋아하다 보니 이 책의 결말이 다소 찝찝했다. 

그래도 쉽게 읽히는 흥미로운 소설이다. 오랜만에 머리를 비우고 즐겁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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