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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니발 라이징

토머스 해리스 저/박슬라 | 나무의철학 | 2019년 9월 11일 한줄평 총점 9.6 (2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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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추리/미스터리/스릴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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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내겐 애들이 있죠, 당신 애들이요.
요리해서 같이 먹어요, 옛날처럼”

출간 즉시 150만 부 판매
전 세계를 감동시킨 초특급 밀리언셀러

토머스 해리스는 발표하는 작품마다 문학성과 대중성을 모두 충족하며 세계적인 심리 스릴러 작가로의 입지를 굳혔다. 『한니발 라이징』은 토머스 해리스의 3대 스릴러 걸작 중 하나다. 『양들의 침묵』을 거쳐 『한니발』로 이어진 한니발 렉터의 광기 어린 대서사는 『한니발 라이징』이라는 프리퀄 소설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희대의 살인마 한니발의 궤적을 따라 진행되는 이 여정을 우리는 ‘한니발 세계관’이라 칭할 수 있다.

한니발은 선과 악, 정상과 비정상, 구속과 해방, 욕망과 도덕, 광기와 이상 심리의 경계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식인 살인마 캐릭터를 구축했다. 『양들의 침묵』을 읽은 독자라면 한 번쯤 한니발이 지닌 악의 근원에 대한 질문을 던져봤을 것이다. 단순히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로 치부하려니, 소설 속에서 그가 보여준 지적이고 신사적인 면모가 희석돼버리는 듯한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이다. 작가의 전작을 읽은 독자들은 이미 선연한 공포에 물든 수많은 밤을 보내놓고도 새로운 광기의 밤을 맞이할 준비가 됐다며 계속해서 속편을 요구했다.

『한니발 라이징』은 서정성 짙은 독특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로 사건을 전개해나가며 독자의 마음 속 금기들을 자극한다. 이미 작가의 전작들에서 예측할 수 없는 공포를 경험했던 독자들은 언제든 두려움에 떨 준비를 마치고 페이지를 넘기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갈 무렵의 리투아니아와 전쟁 이후의 프랑스로 이동한다. 그곳에서 마주하게 되는 것은 전쟁이라는 거인이 개인이라는 작은 존재를 참혹하게 짓밟는 장면이다. 그리고 그 전쟁의 포화 속에서 소년 한니발 안에 잠들어 있던 괴물이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다. 독자들은 이 지점에서 그동안 한니발에게 느꼈던 정체 모를 측은함의 원인을 깨닫는다.

작품의 주요한 플롯인 복수의 과정은 작가 특유의 섬세한 심리 묘사로 치밀하게 전개된다. 작품 속 캐릭터들은 전쟁의 상흔에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응하며 입체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집착과 광기, 순수한 사랑의 아이러니로 점철된 이 작품은 출간과 동시에 영화화가 확정되기도 했다. 올가을 주홍빛으로 서서히 물들어가는 공포를 느끼고 싶다면, 이 책은 후회를 남기지 않는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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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토머스 해리스 (Thomas Harris)
선과 악, 정상과 비정상, 구속과 해방, 욕망과 도덕, 광기와 이상 심리의 경계를 넘나들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스릴러의 거장이다. 미국 테네시 주에서 태어나 베일러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와코 뉴스 트리뷴]의 경찰 출입기자를 거쳐 [AP]사회부 기자로 일하는 동안 주로 엽기적이고 잔혹한 살인사건을 취재했는데, 이때의 경험이 훗날 작품 활동을 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머스 해리스의 대표작이자 그를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르게 한 『양들의 침묵』은 조너선 드니 감독의 영화로 더욱 유명해졌다. 영화 [양들의 침묵]은 1992... 선과 악, 정상과 비정상, 구속과 해방, 욕망과 도덕, 광기와 이상 심리의 경계를 넘나들며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독보적인 캐릭터를 창조해내는 스릴러의 거장이다. 미국 테네시 주에서 태어나 베일러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와코 뉴스 트리뷴]의 경찰 출입기자를 거쳐 [AP]사회부 기자로 일하는 동안 주로 엽기적이고 잔혹한 살인사건을 취재했는데, 이때의 경험이 훗날 작품 활동을 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토머스 해리스의 대표작이자 그를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오르게 한 『양들의 침묵』은 조너선 드니 감독의 영화로 더욱 유명해졌다. 영화 [양들의 침묵]은 199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각색상 등 무려 다섯 개 부문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양들의 침묵』 이후 11년 만에 선보인 『한니발』은 1999년 6월 출간 즉시 초판 150만 부가 판매되어 미국 출판 사상 ‘초판 최고 판매부수’, ‘최고 계약금’, ‘최대 판권료’라는 3대 기록을 갱신했다. 그리고 『한니발 라이징』 출간 이후 13년 만에 신작 『카리 모라』를 출간하며 또 하나의 인상적인 스릴러 주인공을 탄생시켰다.
역 : 박슬라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스틱!』, 『부자 아빠의 투자 가이드』, 『부자 아빠의 자녀 교육법』, 『부자 아빠의 금?은 투자 가이드』, 『인비저블』, 『순간의 힘』, 『한니발 라이징』, 『아머』, 『칼리반의 전쟁』, 『몬스트러몰로지스트』, 『다섯 번째 계절』 등이 있다.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심리학을 전공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스틱!』, 『부자 아빠의 투자 가이드』, 『부자 아빠의 자녀 교육법』, 『부자 아빠의 금?은 투자 가이드』, 『인비저블』, 『순간의 힘』, 『한니발 라이징』, 『아머』, 『칼리반의 전쟁』, 『몬스트러몰로지스트』, 『다섯 번째 계절』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한니발 렉터는 우리 시대 가장 위대한 괴물이다.” _스티븐 킹

《양들의 침묵》 토머스 해리스의 또 하나의 걸작
세계에 ‘한니발 렉터 신드롬’을 일으킨 소설


《한니발 라이징》은 스릴러의 거장 토머스 해리스가 《양들의 침묵》과 《한니발》에서 이어 온 ‘한니발 세계관’의 막을 내리는 작품이다. 작가는 한니발의 유년기를 보여주는 ‘프리퀄’ 형식으로 이 세계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는 작가를 세계 최고의 반열에 올려놓은 한니발이란 캐릭터에 대한 헌사로 읽히기도 한다. 소년 한니발의 성장 배경과 정신적 궤적을 담고 있는 이 소설은 상황에 대한 미학적인 묘사로 아름다움을 더한다. 또한 막힘없이 넘어가는 페이지는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한다.

작가는 전쟁으로 가족을 모두 잃은 한니발의 트라우마와 복수심에 불타는 마음을 믿기지 않을 정도로 노련하고 흥미롭게 하나로 엮어냈다. 쉬지 않고 바닥을 적시는 피비린내와 금단의 관계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기류는 독자들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소년 한니발은 렉터 가문의 여덟 번째 후손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에는 렉터 성에서 모자람 없는 생활을 영위했다. 하지만 전쟁은 그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놨다. 전쟁은 그를 고아로 만들었고 끔찍이 아꼈던 동생마저 앗아갔다. 그 충격으로 한동안 실어증을 앓았던 한니발은 고혹적인 숙모의 다정함에 매료돼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숙모를 향한 그의 마음은 나날이 깊어지고, 동생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행동으로 옮기는 데엔 막힘이 없다. 소년 한니발의 여린 내면에 새겨진 트라우마가 타오르는 복수심과 겹쳐질 때 전해지는 비극적인 아름다움은 독자들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

한니발의 숙모인 레이디 무라사키는 가장 먼저 그의 안에서 일어나는 괴물의 태동을 감지한 사람이다. 한니발과 금단의 관계를 맺은 그녀는 한니발이 과거의 상처를 딛고 일어나 자신과 새로운 삶을 시작하길 바랐지만, 이미 깨어난 괴물을 되돌릴 방법은 없었다. 절도 있으면서도 아름다운 자태로 기민하게 인물들의 징후를 읽어내는 레이디 무라사키는 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이 두 캐릭터는 동명의 제목으로 제작된 영화 속에서 각각 가스파르 울리엘과 공리의 열연으로 재탄생했다. 가스파르 울리엘의 연약한 미소년의 얼굴과 공리의 날카로운 눈빛은 소설 속 한니발과 레이디 무라사키를 완벽히 구현해냈다. 영화는 2007년 베를린영화제에 특별 초대작으로 선정되며 한니발에 대한 대중의 끊이지 않는 관심과 애정을 입증해보였다.

“눈을 뗄 수 없는 디테일, 압도적인 속도,
그리고 소름끼치도록 아름다운 복수!”

1950년대 유럽의 폐허 같은 밤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치명적인 살인 그리고 그보다 더 치명적인 사랑!
‘한니발 세계관’ 3부작의 프리퀄이자 마지막 이야기


《한니발 라이징》은 선혈이 낭자한 장면들마저 서정적으로 묘사하며 기존 장르 소설과의 차별점을 만들어낸다. 책을 읽은 수백만 독자들은 입을 모아 극찬했다. “한니발의 팬이라면 놓쳐선 안될 책.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토머스 해리스는 역시 스릴러 문학의 거장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을 향해 가던 시기의 리투아니아. 독일군 폭격기는 한니발 렉터의 부모를 앗아갔고, 그는 여동생 미샤와 단둘이 남겨진다. 텅 빈 집에 약탈자들이 들이닥쳐 남매를 포박한다. 지독하게 추운 겨울이었다. “뭐라도 안 먹으면 우린 죽어.” 약탈자 중 한 명이 미샤의 살집을 만진다. 소년 한니발이 기억하는 산장에서의 마지막 광경이었다. 이후 실어증에 걸린 한니발은 보육원에서 지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한니발 앞에 삼촌 로버트 렉터와 그의 아내 레이디 무라사키가 나타난다.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잔인한 폭력인 전쟁을 문제 삼으며 이를 개인의 영역으로까지 끌고 온 이 작품은 ‘스릴러’라는 가상의 세계에만 머물러 있던 한니발의 무대를 현실 세계로까지 확장시킨다. ‘전쟁’은 오늘날에도 다양한 모습으로 세계 각지에서 발발하고 있다. 이는 ‘한니발’이란 캐릭터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으로 창조되고 있음을 상기하게 한다. 아직 동명의 영화로만 한니발의 유년을 접한 독자라면, 바로 지금이 그 대단한 원작 소설로 한니발 세계관을 완성할 최고의 기회다.

종이책 회원 리뷰 (18건)

구매 한니발 라이징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구* | 2021.10.08

 작가의 전작 양들의 침묵과 한니발을 정말 재밌게 읽었다. 특히 양들의 침묵은 영화로도 유명한데, 그 이야기의 짜임새나 인물의 심리 묘사, 긴장감의 완급 조절 등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 중점에 서있는 괴물, 한니발의 탄생을 이야기한다.

 세계 2차 대전이 낳은 참혹함, 그 중심에 서있었던 한니발의 유년기. 그리고 자신의 여동생의 잔인한 죽음. 이 것들이 모두 모여 한니발에 내면에 잠재하고 있던 괴물을 수면위로 끌어올린다.

 한니발이 유년기에 겪었던 참혹함이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한니발은 결국 괴물이 되었을까? 나에게 이 책은 단지 잔혹함을 보여주는 책 만은 아니다. 

 유년기에 겪었던 고통이 사람을 괴물로 만드는가, 아니면 원래 괴물이었던 사람이 괴물이 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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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한니발 라이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최*근 | 2021.09.05
이 책은 내용상으로는 한니발 시리즈의 가장 처음일것이다
책에서는 한니발 렉터의 과거를 다룬다.
그는 전쟁 중에 가족들을 잃고 그때의 기억이 희미해진다
그러다 한니발이 점차 기억을 되찾으며 그는 복수를 하기 시작한다. 이 책을 읽고 한니발 시리즈를 읽는다면 그의 행동을 이해하기 쉬울것이고 이미 다른 책을 읽은 후에 읽어도 재미있을것이다. 아쉬운 점이라면 양들의 침묵이나 한니발에 비해 긴장감이 떨어진다. 그러나 한니발의 과거를 알수있다는게 매력적이고 한니발 시리즈를 다시 읽을때 인물이 더욱 깊은 이해를 할 수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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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문화리뷰 [한니발 라이징] 희대의 식인마, 한니발 렉터의 과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키* | 2020.02.17



한니발 렉터를 희대의 식인 살인마로 만든 건 유전일까 환경일까. 토머스 해리스의 3대 걸작 중 하나이자 <한니발>의 프리퀄 격인 소설 <한니발 라이징>에 그 답이 나온다.


한니발은 리투아니아의 유서 깊은 가문 중 하나인 렉터 가문의 8대손으로 태어났다. 한니발의 부모는 장남이자 유일한 아들인 한니발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해줬다. 어릴 때부터 수학과 과학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한니발에게 특별 가정 교사를 붙여줄 정도였다. 그러다 전쟁이 발발했고, 가족들은 물론 가정 교사와 하인들까지 함께 피난을 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한니발의 부모가 죽었고, 가정 교사가 살해되었고, 한니발이 끔찍이 사랑했던 여동생이 참혹한 방식으로 죽었다. 그 충격으로 한니발은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고, 종전 후 상당 기간 동안 고아원에서 지내며 학대와 폭력에 시달렸다.


그러던 어느 날, 한니발의 삼촌 로버트가 나타나 한니발을 고아원에서 빼냈다. 한니발은 유명 화가인 로버트와 로버트의 아내인 레이디 무라사키, 레이디 무라사키의 몸종 치요와 지내며 가까스로 마음이 안정된다. 그러나 또다시 비극이 닥치고, 한니발은 자신을 괴롭히는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서기로 결심한다. 악은 쉽게 처단되지도 않고 스스로 사멸하지도 않는다는 걸 경험으로 깨달았기 때문이다.


토머스 해리스가 <한니발 라이징>을 집필하기 전에 일본 문화에 푹 빠졌었나 보다. 그렇지 않고서야 일본 문화에 대한 언급 또는 인용이 이렇게 많을 수가 없다. 레이디 무라사키는 <겐지 이야기>를 쓴 일본의 여성 작가 무라사키 시키부에게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인물이며, 이 밖에도 일본 도(刀), 일본 갑옷, 기모노, 하이쿠 등 일본과 관련된 개념 또는 이미지가 수없이 등장한다. 오리엔탈리즘 내지는 서양인들의 일본 문화에 대한 미화를 좋아하지 않는 독자라면 이 작품이 불편할 수 있겠다.


나는 <한니발>을 읽을 때부터 클라리스 스탈링이 아니라 한니발 렉터의 심리를 중점적으로 서술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꼈다. 피해자 구제는커녕 가해자 처벌조차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데 굳이 가해자의 심리나 범죄 동기까지 알아야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들의 침묵>, <한니발>, <한니발 라이징>으로 이어지는 3부작 시리즈를 다 읽은 건, 이러니저러니 해도 토머스 해리스의 필력이 좋고 이야기가 재미있기 때문이다. 토머스 해리스의 최신작도 읽을까 말까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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