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천선란 저
김호연 저
백온유 저
지나고 보면 20대, 30대, 40대 전환기에 있어서 도서가 인생의 전환점이 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20대에는 20대 때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들, 30대에는 서른 살이 심리학에게 묻다,
40대에는 바로 이 책이 삶을 대변해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40대라는 나이가 주는 부담감이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
혼자만의 삶이 아니라 가족을 함께 책임져야 하는 나이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일까에 대한
대답을 찾기 위해 손에 든 책입니다.
책 제목이 참 좋습니다. 읽기 전부터 설레었고 내용이 궁금했습니다. 마흔 이후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과거와 달리 현재의 저는 저 자신보다 가족을 위한 삶의 비중이 더 커졌음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되었고 한편으론 힐링이 되기도 했습니다.
책을 읽기 전에는 뻔한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었으나, 편하고 즐겁게 읽은 책입니다.
저도 나이를 먹었나 봅니다.
오늘 하루 저 개인에게 힐링이 되는 책이었습니다. 속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나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었던 내용들이 책 속에 녹아져 있었습니다. 혼자 생각하고 고민했었던 내용들이 많아서 깊은 공감을 하며 읽었습니다. 경험과 연륜이 풍부한 선배님에게 상담을 받은듯합니다.
1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책의 내용들을 마음속에 새기며 몇 가지는 바로 실천에 옮기고자 합니다. 당장 할 수 있는 일들도 많습니다. 특히 부모님과 대화하기는 더 자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고 이제 부모님을 이해하는 나이가 되었으니, 그동안 부모님께 사랑받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가르침을 받았으니, 이젠 제가 부모님과 자녀에게 사랑과 은혜를 베풀어야 할 시기입니다. 우리네 부모님은 정말 힘든 시기에 열심히 사셨습니다.
책을 읽으며 조금은 씁쓸하기도 했습니다.
건강검진을 받을때마다 의사 소견 글자수가 늘어나는 것도 그렇고, 거울에 비친 늘어나는 흰머리 갯수, 술병으로 입원한 친구, 축구하다 다친 친구를 보며 이제 건강관리가 필요한 나이라는 것도 실감합니다.
또한 내가 주인공이 아닌 가족을 위한 삶을 살아간다는 이야기가 그랬고, 부정하고 싶으나 현실은 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녀들에게 사주는 옷과 음식, 들어가는 교육비에 비해 제 개인에게 쓰는 돈의 비중은 얼마나 될까요? 맛있는 음식도 자녀에게 먼저 주고픈 마음이 드는 저 자신을 보며 '이제 나도 부모가 되었구나'하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알까요? 그래서 내리사랑이라고 이야기 하는가 봅니다.
나이에 맞는 삶도 분명 있습니다.
마흔이 현재의 유혹보다는 미래의 삶을 먼저 생각해야 되는 나이도 맞습니다. 좀 더 멋진 삶을 살기 위해서 보다 계획적으로 살고, 저 자신의 행복을 위한 삶도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합니다. 고민 많은 30,40대분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