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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주는 육아

다그치지지 않아도 큰소리치지 않아도 마음이 편해지는

고코로야 진노스케 저 / 송소정 | 유노라이프 | 2019년 10월 14일 한줄평 총점 5.0 (23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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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살림 >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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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엄마의 육아, 기다려 주는 것이 전부다!”
엄마의 조바심이 모든 육아 고민의 시작이자 끝
베스트셀러 심리상담사가 들려주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육아법’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육아란 무엇인지, 더 나아가 엄마로서 ‘나’는 누구인지 등 그동안 ‘엄마 여자’를 괴롭혀 온 통념과 고정관념을 뒤흔드는 책. 베스트셀러 심리상담사인 저자가 오랫동안 심리상담과 심리 세미나, 강연에서 엄마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 줬던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해지는’ 기다려 주는 육아법과 심리 기술을 담았다.

“우리 아이는 게임만 하려고 해서 걱정이야!”
“편식이 너무 심해. 채소는 아예 입에 대지를 않으니 어쩌지?”
“얘는 왜 늦게까지 안 자는 거야. 아침에 일어나지도 못하면서….”
“책은 쳐다도 안 보고 스마트폰, TV만 보려고 하니 문제야!”

엄마들에게 육아가 어떠냐고 물으면 십중팔구 호소하는 고민들이다. 그러면 이런 고민들을 안고 사는 엄마들은 평소 아이들을 어떻게 대할까? 다그치고 큰소리치며 ‘해’와 ‘하지 마’ 사이에서 힘겨운 줄다리기를 하지 않을까? 그러다 문득 ‘내가 좀 더 참을 걸’, ‘그때 왜 못 기다려 줬을까’ 자책하지만, 다음에 같은 상황이 또다시 반복된다.
이런 엄마들에게 저자는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엄마의 조바심이 모든 육아 고민의 시작이자 끝이라고 단언한다. ‘육아는 이래야 한다’는 엄마의 생각이 매번 육아 상황에서 일종의 주술로 작용하는 것이다. 이 주술이 강할수록 엄마 입에서 나오는 말도 강해진다. ‘해야만 해!’, ‘하면 안 돼!’, ‘똑바로 하지 못해!’, ‘그러면 못 써!’ 그러면 주술을 반복해서 주입받은 아이는 어떻게 될까? 엄마의 심기를 살피는 아이, 즉 주눅 들고 눈치 보는 아이가 된다!

그렇다면 왜 엄마는 아이를 기다려 줄 수 없는 것일까? 또 어떻게 하면 다그치지 않고 큰소리치지 않고도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을까?
저자는 이에 대해 ‘꽃밭형-멀티형’ 이론으로 설명한다. 특히 천생 명쾌한 ‘멀티형 엄마’와 천생 흐릿한 ‘꽃밭형 아이’가 만나면 육아가 더욱 심하게 뒤틀린다고 말한다. 따라서 엄마 자신과 아이가 어떤 유형인지를 아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일단 깨달으면, 대응법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다음에는 육아의 상식을 뒤집어 아이를 기르기에 앞서 엄마 마음을 살피고 자신감을 기르는 법을 차근차근 안내한다. 엄마 마음이 바뀌면 아이를 대하는 엄마의 태도가 바뀌고, 엄마의 태도가 바뀌면 아이의 행동이 바뀌기 때문이다. 이때 비로소 엄마는 여유 있게 아이를 기다려 줄 수 있게 된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행복한 육아가 완성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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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엄마의 육아는 기다려 주는 것이 전부다
1장 ‘육아는 이래야 한다’는 믿음 / 모든 육아 고민의 뿌리
아이에게 주술을 거는 엄마
애정으로 포장된 망상
무심코 내뱉는 주술의 말들
아이와 자신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지 말자
엄마 생각대로 되는 육아는 없다
엄마의 애정이 주술이 되어 버린 역설
* 더 강한 엄마를 위한 마음 혁명 1
2장 잘 키우고 싶은 엄마, 눈치 살피는 아이 / ‘멀티형 엄마’와 ‘꽃밭형 아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아이가 있다
육아가 뒤틀리는 순간
꽃밭형 아이가 시들어 버릴 때
해바라기형이 더 위험한 이유
멀티형 엄마와 꽃밭형 아이가 만났을 때
잘 키우고 싶은 엄마, 눈치 살피는 아이
* 더 강한 엄마를 위한 마음 혁명 2
3장 내 아이지만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 육아의 상식 뒤집기
무례한 꽃밭형의 반전 매력
꽃밭형을 이해시키기 어려운 이유
차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소통은 불가
왜 같은 구슬인데 같지 않다고 할까?
아이는 엄마의 행복을 위해 태어난다
엄마가 기뻐할수록 아이가 괴로워진다면?
*더 강한 엄마를 위한 마음 혁명 3
4장 모든 꽃은 필 때가 되면 핀다 / 기다려 주는 육아의 힘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엄마는 항상 웃고 있으면 된다
우선은 엄마 자신에게 먼저 웃어 주자
지나치게 잘 하는 엄마가 되지 않는다
노력을 멈추면 뜻밖의 행운이 찾아온다
육아의 주술을 푸는 엄마의 말 ‘괜찮아’
기다려 주지 못하는 엄마의 착각
오직 엄마만이 아이를 지켜 줄 수 있다
*더 강한 엄마를 위한 마음 혁명 4
5장 아이를 바꾸기 전에 엄마 마음부터 살펴라 / 엄마의 자존감 수업
‘엄마는 내 편’의 힘
엄마 속이 시원해진다면 무엇을 해도 좋다
엄마 속이 시원해지면 아이 속도 시원해진다
육아에서도 ‘나를 우선’한다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다
‘엄마의 반성’을 멈추면 ‘나의 감정’이 보인다
‘아이를 위해서’라는 위선
*더 강한 엄마를 위한 마음 혁명 5
6장 부자로 자라는 아이는 따로 있다 / 아이의 존재급 높이기
무심코 ‘가난의 주술’을 거는 엄마
세뱃돈 100만 원을 줘 보면 알게 되는 것
돈은 ‘비상식적’으로 쓴다
돈은 수도꼭지를 틀면 나오는 것이다
내 아이의 존재급은 얼마가 적당할까?
엄마도 아이도 더 풍족해질 수 있다
*더 강한 엄마를 위한 마음 혁명 6
응급 카운슬링
게임에 빠진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최악의 망상 작업
험담하는 아이 친구 엄마, 어떻게 해야 할까요? - 금지어 말하기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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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들판의 꽃을 분재로 만들려는 엄마들에게

아이를 들판에 떨어진 꽃씨라고 생각해 보자. 엄마는 허허들판에 위태롭게 솟아난 어린 싹이 차가운 바람에 날릴까 뜨거운 햇볕에 목이 마를까 노심초사다. 제대로 된 꽃으로 키워야 한다는 엄마의 조바심은 가위로 가지를 쳐내고 비료와 물을 너무 많이 줘서 꽃을 엉망진창 만들고 만다. 그냥 두면 꽃이 필 때가 되어 알아서 예쁜 꽃을 피울 텐데, 엄마는 기어코 자신이 바라는 대로, 그러나 아이에게는 결코 어울리지 않는 분재로 만들려 하기 때문이다!
모든 육아의 문제는 이처럼 엄마의 조바심과 억지힘에서 시작된다. 그냥 두면 아이는 저마다 타고난 스타일대로 자랄 텐데, ‘이렇게 자라야 한다’는 육아의 이상(理想)과 그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에서 오는 조바심이 엄마도 아이도 힘들게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당장 아이를 방치할 수도 없지 않은가? 아이가 게임만 해도, 편식이 심해도, 구구단을 못 외도 마음 편히 기다릴 수 있는 엄마가 세상에 몇이나 될까?
이 책은 그런 엄마들을 위한 심리 처방전이다. 엄마들의 속마음을 시원하게 뚫어 주는 것으로 유명한 심리상담사 고코로야 진노스케는 엄마들이 단계별로 실천할 수 있는 ‘기다려 주는 육아’를 위한 팁을 정리해 이 한 권에 담았다.

기다려 주는 육아 1단계
‘육아의 주술’ 알아채기

나의 육아에 뭔가 문제가 있다고 느껴진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일단 내버려 두는 것이다. 말 그대로, 아무 노력도 하지 않고 그냥 내버려 두는 것이다. 얼핏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고 하면 간단해 보일 텐데, 의외로 엄마들에게는 ‘노력하지 않는 것’이 큰 고역이다. 그 이유에 대해 저자는 ‘육아는 이래야 한다’는 주술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지금 나이에는 키가 얼마고 몸무게는 얼마여야 하는데….’
‘잠을 제때 잘 자야 하는데….’
‘착실한 아이로 자라야 하는데….’
‘친구와 사이좋게 잘 지내야 하는데….’
이처럼 엄마의 머릿속에는 ‘이런 아이’와 ‘이런 육아’라는 이상이 존재한다. 문제는 그 이상이 현실의 아이에 어울리지 않을 때 극대화된다. 특히 엄마와 아이의 타고난 천성이 다를 때, 엄마의 조바심은 더욱 커진다.
저자는 사람의 천성을 ‘멀티형’과 ‘꽃밭형’으로 구분하는데, 둘의 성향은 다른 행성 사람으로 봐도 될 정도로 다르다. 따라서 엄마는 자신의 유형을 아이에게 강요하지 않겠다는 결심, 즉 아이를 바꾸려 하지 않겠다는 결심! 이것이 바로 모든 육아 고민에 대처하는 자세의 핵심이다.

기다려 주는 육아 2단계
어쨌든 ‘괜찮아’ 하며 웃어 주기

그렇다고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혹시 아이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고 여겨지더라도 실제로 엄마가 할 일은 매우 간단하다. 저자는 3가지만 명심하면 된다고 강조한다. 첫째,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둘째, 그대로 받아들인다. 셋째, 함께 웃는다.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아도 ‘아이가 공부를 하지 않는구나, 음~’ 하고 웃고, 아이가 방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도 ‘아이가 방 정리를 하지 않는구나, 음~’ 하고 웃고, 아이가 게임만 하고 있어도 ‘아이가 게임만 하고 있구나, 음~’ 하고 엄마가 아이와 함께 웃어 주면 딱 좋다.
다만, 엄마가 이 정도까지 할 수 있으려면 한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바로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가 어떤 상태에 있든 그대로 인정해 주는 것은 쉽지 않거니와, 설사 엄마는 아이를 인정해 준다 해도 아빠, 할머니, 선생님이 조바심을 낼 수도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이 엄마의 자신감이다. ‘아이는 이대로도 괜찮아’라는 자신감, ‘아이가 이대로여도 나는 괜챃아’라는 자신감.
그래서 육아는 아이를 기르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엄마를 기르는 것이다. 이것이 아이에 앞서 엄마의 마음부터 살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기다려 주는 육아 3단계
꼭꼭 감춰 왔던 ‘엄마 마음’ 풀기

자신감은 나를 믿는 것이다. 나를 믿지 못하면 아이를 믿지 못하고, 아이를 믿지 못하면 육아가 ‘해’와 ‘안 돼’로 가득 찬다. 엄마의 이런 말과 태도는 그대로 주술이 되어 아이에게 ‘나는 안 되는 사람’이라는 메시지로 전달된다.
저자는 유감스럽게도 이 과정이 엄마가 예전 어렸을 적, 자신의 엄마에게 겪었던 것이라고 진단한다. 주술이 대를 이어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다. 이 머릿속 ‘엄마의 주술’은 그대로 현재 나의 육아에 기준으로 작용한다. 육아 현장마다 등장해서 ‘해’ 혹은 ‘안 돼’라고 지시한다. 내가 육아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머릿속 어머니의 조종을 받는 셈이다. 이래서는 육아에 자신감이 생길 리 만무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는 머릿속 어머니를 떨쳐 내기 위한 마법의 주문을 외라고 제안한다. ‘어머니한테 미움을 받아도 좋아’, ‘어머니를 실망시켜도 좋아’, ‘어머니한테 불효를 해도 좋아’, ‘이 할망구야’ 하고 소리 내어 말해 보면 좋다.
감시하는 어머니를 제거하고 나면 비로소 나의 육아를 하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이 자신감으로 무엇을 할까? 놀랍게도 무엇이든 해도 좋고, 무엇이든 안 해도 좋다! 조건은 ‘엄마 속이 시원해지는 것’이다. 쉬고 싶으면 쉬고, 집안일이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 아이 간식 챙기는 게 귀찮으면 그만둬도 좋다. 이렇게 해서 엄마 속이 시원해지면? 신기하게도 아이 속도 시원해진다. 육아가 즐거워진다.

기다려 주는 육아 4단계
엄마와 아이의 ‘존재급’ 마구 높이기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최고의 방법은 자신의 존재급을 마구 높이는 것이다. 존재급은 말 그대로 ‘있는 그대로의 가치’다. ‘나니까 가치가 있다’고 믿는 것이다. 부자를 생각하면 된다. 부자는 일을 많이 하고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인 것이 아니다. 그냥 ‘나는 풍족한 게 당연하다’고 믿으니까 부자이다. 실제로 그런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돈이 흘러가기도 한다.
존재급은 누군가의 인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자기가 자기에게 매기는 것이다. 엄마가 자신의 존재급을 높게 매기고 아이의 존재급도 마구 높이면 된다. ‘있는 그대로 괜찮다’, ‘지금의 나도, 아이도 가치가 있다’고 인정하는 순간, 모든 문제가 갑자기 문제로 보이지 않게 된다. 그렇게 마음이 편해지면, 어떤 상태에서도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 줄 수 있게 된다. 엄마도 아이도 충분히 행복한 육아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기다려 주는 육아(본문 속에서)

자신의 육아에 무언가 문제가 있다고 느껴진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 그냥 ‘내버려 두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 생겨도, 남들에게 무슨 말을 듣더라도 일단 내버려 둡니다. 그런데 ‘내버려 두는 것’은 아이를 믿지 않으면 절대로 하지 못하는 일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를 믿지 않으면 절대로 하지 못하는 일’이란 사실은 ‘엄마가 자신을 믿지 않으면 하지 못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즉, ‘이 아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도 나는 괜찮다’고 믿는 것이 먼저입니다.
-5쪽, ‘엄마의 육아는 기다려 주는 것이 전부다’에서

‘가리지 말고 뭐든 잘 먹으면 좋겠다.’
‘부모가 묻는 말에 솔직하게 대답해 주기 바란다.’
‘제 멋대로 말하지 말고 말귀를 잘 알아듣는 아이가 되어 주면
좋겠다.’
‘학교에 착실히 가고 공부도 그럭저럭 하면 좋겠다.’
엄마의 마음속에는 분명히 이런 식으로 ‘엄마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아이, ‘엄마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육아가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이 그 이상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엄마는 갑자기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그럴수록 현실과 이상의 차이는 점점 커지고 그에 따라서 엄마의 주술도 점점 강력해집니다.
-18쪽, ‘아이에게 주술을 거는 엄마’에서

아이를 유형으로 나눈다는 것은 ‘각각의 유형에 맞는 육아 방법’이 있다는 뜻입니다. 아이가 어느 유형인가에 따라 ‘엄마의 대응’은 달라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 대응의 핵심은 ‘엄마 자신과 같은 유형으로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입니다. ‘아이를 자신의 생각대로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46쪽, ‘육아가 뒤틀리는 순간’에서

이렇게 엄마가 계속해서 화를 내게 되는 상황은 대부분 멀티형 엄마와 꽃밭형 아이가 만났을 때입니다. 하지만 꽃밭형 아이는 멀티형 엄마가 왜 그렇게 화를 내는지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 서로 속한 세계가 완전히 다른 것입니다. 엄마와 아이는 서로 다른 행성 또는 다른 나라 사람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엄마는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 거지?’
‘내가 뭔가 잘못한 건가?’
‘엄마를 위해 한 건데 말이야.’
꽃밭형 아이는 이렇게 엄마가 화내는 이유를 전혀 모르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모르겠다, 빨리 안 끝나나. 아, 어쩐지 오늘은 엄마 머리카락이 뻗쳐 있는 거 같네.’
-56쪽, ‘멀티형 엄마와 꽃밭형 아이가 만났을 때’에서

모든 아이가 엄마를 선택하고 엄마를 행복하게 할 것이라 믿고 태어난다니, 매우 근사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저는 이 이야기를 듣고서 생각했습니다.
‘내가 태어난다면 엄마는 분명 행복할 거야.’
‘내가 곁에 있어서 엄마는 분명 싱글벙글할 거야.’
아기가 이렇게 믿고 태어났는데, 만약 실제로 본 엄마가 ‘행복하지 않아’ 보인다면 어떻게 될까요?
-85쪽, ‘아이는 엄마의 행복을 위해 태어난다’에서

엄마가 ‘아이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괴로운 상황을 두고도 ‘아이와 함께 웃을 수 있게’ 되면, 모든 상황이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우선, ‘엄마의 얼굴’이 바뀝니다. ‘○○를 하면 안 돼!’, ‘엄마 말을 들어!’ 이런 말만 했던 엄마가 ‘그렇구나’, ‘그걸로 괜찮아’, ‘그대로도 좋아’라고 말하며 아이와 함께 웃습니다. 이것만큼 엄마의 표정이 바뀌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엄마가 웃어 주면 아이는 본래의 자기 모습 그대로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동안 부자연스러웠던 아이의 상황도 바뀌어 갑니다. 그래서 그때까지 ‘육아 고민’이라고 느꼈던 것들이 어느새 쓱 하고 사라져 버립니다.
-103쪽, ‘우선은 엄마 자신에게 먼저 웃어 주자’에서

엄마는 아이를 ‘자신이 생각하는 꽃’으로 만들고 싶어 합니다. 그런 엄마 밑에서 자란 꽃밭형 아이는 항상 긴장하며 살게 됩니다. 기다려 주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꽃을 피울 텐데, 엄마는 자신이 바라는 대로, 그러나 아이한테는 가장 어울리지 않는 분재로 만들려 하기 때문입니다.
-123쪽, ‘기다려 주지 못하는 엄마의 착각’에서

엄마의 존재 여부와 상관없이 아이의 머릿속은 엄마에 대한 생각으로 꽉 차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주위에서 아무리 잔소리를 해대도 엄마만은 아이를 기다려 주고 아이에게 물을 주어야 합니다.
‘엄마가 계속해서 내게 물을 준다.’
아이에게 이런 확신만 있다면 살아가는 동안 무슨 일이 생겨도, 어떤 역경이 닥쳐도 극복해 갈 수 있습니다. 여기서 ‘물’이란 무엇일까요? 바로 앞서 말했듯이, ‘엄마가 아이를 무조건 인정한다’입니다.
-142쪽, ‘엄마는 내 편의 힘’에서

아이의 일을 너무 걱정한 나머지 그동안 막아 왔던 ‘엄마 자신의 감정’과 반드시 마주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물론, 이처럼 잠시 쉬는 중에는 울고 슬퍼하며 우울해해도 괜찮습니다. 이해를 잘 하는 엄마, 아이의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엄마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우선은 ‘자기가 느끼는’ 것만을 마주해 주세요. 자기 안에서 나온 감정과 제대로 마주하고 있다 보면 나는 어떻게 하고 싶은가 하는 것이 점차 분명해집니다.
-163쪽, ‘엄마의 반성을 멈추면 나의 감정이 보인다’에서

여기에서 말하는 비상식적으로 돈을 사용하는 법이란 자기가 자유롭게 쓰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뿐입니다. 그러니까 아이에게 귀여운 옷을 입히고 싶은 엄마는 아이의 옷에 돈을 쓰면 되고, 자기가 멋 부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엄마는 자기 옷을 사면 됩니다. 자기 옷을 너무 많이 사서 돈이 없다면 아이 옷을 사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184쪽, ‘돈은 비상식적으로 쓴다’에서

종이책 회원 리뷰 (20건)

멀티형 아이의 엄마에게도 도움되는 책!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밤* | 2021.08.13

꽃밭형 아이와 멀티형 아이라는 참신한 접근법도 재미있었지만
그저 아이를 믿고, 웃어주며,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자는 말과
엄마라는 역할의 나 역시 내가 가진 특성들 그대로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인정하자는 말이 좋았다.
그저, 다그치지 않고 기다려 주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것 이상의 부분들도 담겨있는 책?
.
「당신 어머니처럼 자기를 희생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자신을 버리면서까지 아이에게 헌신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기답게 살아간다는 것은 자기 안의 죄책감과 싸우는 것입니다. '세상이란 이래야 한다', '엄마란 저래야 한다'는 '상식'과의 싸움입니다. 상식을 물리치면, 아이를 잘 키워야 한다는 강박 대신에 기다려 줄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
「엄마는 내 편이라는 '따뜻한 기억'만 있으면, 살아가는 동안 만나는 웬만한 역경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
「'돈은 자유롭게 써도 좋아' 만약, 아이가 돈 쓸 때 뭔가 말을 건네야 한다면 이렇게 말하는 것으로 교육은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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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주는 육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c******s | 2020.05.20

아이를 키우면서

엄마들이 육아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는 시기가 언제부터일까?

아마도 아이들의 자아가 형성되고 표출되기 시작하는 두돌 전후 부터가 아닐까


난생처음으로 아이라는 작은 사람을 낳고

그 사람의 인생을 인도하고 가꾸는 역할을 맡다보니

모르는 거 투성에 부족한 거 투성

그 중에서도 가장 힘든건 아이의 속도에 맞춰주는것

아이를 기다려 준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궁금했고 필요했던 책

[기다려주는 육아]



책을 받자마자 마주하게된 표지에서부터 나는 한방 크게 맞았다

쪼그리고 앉아서 아이와 시선을 맞추며 꽃을 건네는 엄마의 모습

그렇다

아이를 기다려주는 것의 시작은

내 눈높이로 아이가 빨리 다달으기를 재촉하는 것이 아니라

엄마인 내가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숙여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주는 것부터라는 것을

이제서야 알아버렸다


책은 총 6장의 소책자로 구성되어있다

소제목 하나하나를 읽어갈 때마다 마음의 찔림이 오는것은

우리집에 cctv라도 달려서 나와 우리 아이를 관찰이라도 한듯이 

엄마인 내가 우리 아이에게 했던 말과 행동, 우리 아이의 심리 묘사까지

완벽하게 재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저자는 참 예쁘게도

아이의 유형을 "꽃밭형" 이라는 표현을 쓴다

이 책을 읽어보면 이 표현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게 될텐데

꽃밭에 앉아있는 아이를 떠올리니

이제는 느린 아이를 보며 속에서 열불이 나는게 아니라

아~ 우리 아이는 꽃밭에서 꽃을 구경하고 있는 거구나~

라는 생각이 불쑥불쑥 내 머릿속에 떠오르며

아이를 기다려주게 만들었다

"꽃밭"....정말 엄지척!!!이다



책 중간중간마다 중요한 메세지

저자가 꼭 독자에게 던지고 싶은 메세지가 있을 때에는

이렇게 꽃향기가 날듯한 꽃편지지같은 지면에 메세지가 적혀있다 

쭉쭉 읽어나가다가 마음속에 들어왔던 메세지가

다시한번 마음속에 새겨지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더 강한 엄마를 위한 마음혁명"이 소책자가 끝나는 부분마다 자리해있다

이 책이 말하는 주된 메세지는 아이는 느림이 잘못이 아니라

그 느림을 대하는 엄마의 빠름이 혹은 기질이 고쳐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소책자가 끝날 때마다

엄마, 이렇게 하세요~

엄마, 이제는 이래보세요~

하며 엄마를 위한 마음과 행동 가이드, 지침서를 제공해주고 있다


육아서가 판을 친다

육아가 주업이 되어버린 나 역시도 가장 관심가는 분야가 이제는 육아이기에

수많은 육아서를 읽어왔다

그래서 대충 제목만 봐도 내용을 다 알듯한 책들도 많다

그만큼 비슷비슷한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는 뜻이겠지

그러나 이 책은 조금은 다르다

대부분의 육아서가 아이를 보다 잘나게! 보다 똑똑하게! 보다 뛰어나게!

여하튼 남의 집 아이보다 내집 아이가 보다 더 돋보이게 해주는 것에 혈안이 되어있다면

이 책은 빠르게 가는 남의 집 아이 쳐다보지 말고

꽃밭에 앉아 꽃 향기도 맡고 알록달록 색도 보며 즐기고 있는

아이의 속도를 인정해주고 기다려주라는 것이다

어찌보면 쇼설네트워크의 발달로 누구보다도 빠르게 정보를 얻고 아이에게 적용시키는

요즘 엄마들에게 가장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엄마가 우선,이라고 말해주는 육아서.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k*******4 | 2019.11.13

아이를 키우게 되면서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할까.

이는 한생명을 키워내는 육체적인것뿐이 아닌 정신적, 감정적인 모든 부분까지 작용한다고 생각하니, 살짝 부담스럽기도 하다.

솔직히 나 스스로를 평가하기에도 가끔 애매모호한것들을 어찌 단정지어 그것을 바꾸고 고치고 노력한단 말인가,

기다려주는 육아.

그 제목만으로 그저 아이의 성장에 한발치 물러서서 바라보는 육아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멀티형부모인 나에게 조금더 게을러지라고, 조금더 멍해지라고, 조금더 포기하라고 말한다.

부지런함에 더 많은 만족을 느끼고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에 행복하기도 한 나에게.. 그것이 가능한일일까,

자존감도 높고 자신감도 어느정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는 자신감 부족의 엄마인가보다.

아이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고, 훈육하겠다고 했던 내 모습에.. 진정 무엇을 위해 그렇게 행동을 했는지..

왜 기다려주는것이 힘들고 나의 실패를 들키는것이 두려웠는지 모르겠다.

나는 그저 아이를 바라보며 웃어주면 되는데, 육체적 정신적 압박으로 내가 성장하며 애쓰는 모습에 나 스스로 만족한것이였나.

이 책에서는 너무 잘하는 엄마가 되지 말라고 한다.

나 스스로 너무 잘하는 내 모습에 속지 말라고 한다.

적당히 하고, 빼먹고, 게으름을 피우고, 화를 내고, 내버려두고, 미움을 받고, 질려 버릴 용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위안이 되고 나의 후회했던 행동들이 조금 치유받는다.

아이에게 그저 "그대로 괜찮아.." "너는 그걸로 충분해" 라며 인정하고 이해하고 기다리는 엄마.

아무것도 하지않는것이 더 힘든 나에게, 가능한 일일까,

다른 사람들의 비교속에서도 우리아이는 괜찮아요. 이 아이는 꽃이예요! 라고 말할수 있을까,

나를 믿어주는 어른 단한사람,

나를 지지해주는 엄마만이 있다면 아이는 험한세상속에서도 무사히 꽃을 피울수 있을거라고 한다.

이 책에서는 특별히 엄마에게 집중한다.

육아에 있어서도 엄마가 우선되어져야 한다고 말한다.

엄마의 희생따위보단, 내가 먼저 행복해지고, 내가 먼저 즐거워야하고 내가 먼저 선택해야된다고 한다.

단순히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해진다.

라는 것에서 벗어나, 엄마의 행복을 위해 아이에게 향하는 관심과 노력을 잠시 멈춰도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야 아이에게 지켜보고 기다리고 한발치 뒤에서 생각할수 있다는것이다.

'사실은' 하기 싫으면서도 억지로 '해야만 해!' , '그래도 못하겠어!'라며 자신을 비난하지 맙시다

'싫으니까 하지 않을거야!' 라고 한번 결정하고 나면 ' 그렇게까지 싫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나중에 깨닫기도 합니다.

'해야만 한다'는 상황이 그저 싫었을 뿐입니다.

                                                   - 기다리는 육아 중 일부

이해를 잘 하는 엄마, 아이의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다. 말해주는 것이 참 따뜻해집니다.

엄마의 생각보다 아이의 생각을 들어보고 그저 그걸로 만족하고 괜찮다. 말할수 있는 엄마.

내 삶이 행복하고 만족스러워 아이에게 강압하지 않을수 있는 그럼엄마는..

분명 아이보다 나를 먼저 걱정하고 안쓰럽게 생각하는 그런 엄마일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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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건)

포토리뷰 유노북스 기다려 주는 육아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공감되고 배울게 많은 책이네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p*********9 | 2019.11.07

요즘 정말 제가 몸으로 느끼는게 내 아이를 기다려주는게 정말 중요하다는 건데요,


저학년인 저희 딸이 처음 학교 입학하고 일기 쓰기 숙제를 넘 어려워했어요.


딱 두줄 쓰는것도 힘겨워하고,


그래서 일기쓰기를 계속 옆에서 봐주고 있는데,


안되겠다 싶어서, 이젠 쓰던 안쓰던 너의 숙제니깐


스스로 해봐. 맞춤법 틀려도 괜찮고, 


어떤 너의 생각도 좋으니 한번 써봐라 하고,


전 방에서 나와서 시간을 주었더니


한바닥을 채워 일기를 써놨더라고요. 


책의 제목에서 아 이책은 내가 읽어봐야할 책이구나를 생각하며 


기다려주는육아 책을 준비했어요.





아이를 믿는다는것은 아이를 내버려 두는것, 


알지만 실천이 어렵다는거죠.. 그래서 책이 필요한 이유이고요.


이 아이에게 무슨일이 일어나도 나는 괜찮다고 엄마가 자신을 믿는게 먼저라고 하네요.








책의 차례가 나와있어요.


1장은 육아는 이래야한다는 믿음


2장은 잘 키우고 싶은 엄마, 눈치 살피는 아이


3장은 내 아이지만 답답하게 느껴진다면..


쭉 해서 6장까지 부자로 자라는 아이는 따로 있다. 주제로 글이 풀어져 있어요.





우선 내아이는 어떤 유형인지 파악하는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멀티형아이와 꽃밭형아이 이렇게 두가지로 아이를 분류했어요.


멀티형은 머릿속이 멍해지지 않는다.


꽃밭형은 머릿속이 멍해진다..


글을 읽어보니 이 말이 이해가 갔고요.


우리아이는 꽃밭형에 가까운것 같았어요.







더 강한 엄마를 위한 마음혁명 코너가 있어요.


책의 한 장이 끝나면 내용을 정리해주는 요약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것 같아요.


이 부분은 꼭 기억하고 아이를 키운다면 너무 좋을것 같으네요.


꽃밭형 아이와 멀티형 아이의 특징이 잘 정리되어 있어요. 





가끔 이렇게 시집 같은 분위기의 마음에 와닿는 코팅이 쓰여 있어요.


주위에서 아무리 잔소리를 해대도 엄마만은 아이를 기다려 주고 아이에게 물을 주어야 한다고합니다.


엄마가 계속해서 내게 물을 준다


아이에게 이런 확신만 있다면, 살아가는 동안 무슨일이 생겨도,


어떤 역경이 닥쳐도 극복해 갈 수 있다고 하죠.





책의 뒷편에 응급 카운슬링이 있어요.


많은 부모님들이 똑같이 궁금해하실 그런 질문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과 해결 과정이 나와있어요.


대화체라서 좀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것 같습니다.





 



다그치지 않아도, 큰소리치치 않아도, 마음이 편해지는 기다려주는 육아책 인데요,


아이를 키워본 사람은 다 느끼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느릿느릿 행동하는 아이를 기다리는게 얼마나 인내가 필요한지, 


바로 입안에서는 빨리해 라는 말이 맴도는데,


그 말을 안하고, 기다려주는게 전 너무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책을 읽어보고, 반성하고, 우리 아이를 좀더 잘 알게되고, 기다려줄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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