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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저
이연실(줌마키토) 저
환자, 특히 암 환자에게 사용되는 케토 식이요법을 다루는 책입니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주로 하는 일반인 식단과 다른 면이 있어요. 암 환자에게 케토 식이요법이 어떻게 작용하고, 무슨 도움이 되는지를 설명하고 응용할 수 있는 식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일본 식자제를 레시피에 사용해서 응용할 수 없는 분량이 많다는 점이었어요. 뭐 다른 재료로 대처하면 된다지만 일단 구구절절 설명이 들어간 페이지가 많아서 분량이 아깝다는 느낌이. 책도 상당히 얇은 편이거든요.
제목 : 암을 이기는 면역영양 케톤식
저자 : 아소 레이미
배경지식
키토제닉 다이어트를 예전에 처음 시작할 때,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암을 케톤식으로 일정 부분 개선해줄수 있다는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는데, 자세한 내용을 찾기도 힘들고 관련도서도 딱히 없는지라 미루고 있었는데, 이 책이 나와서 암과 케톤식의 연관관계를 풀어주어서 내심 기뻤다. 먼저, 책의 저자가 어려운 내용들을 쉽게 풀어썼다는 점에서 키토제닉 다이어트 초보자나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있는 책이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책 자체가 두껍지 않고, 건강 칼럼같은 얇은 책이지만 내용은 그렇지 않고 알이 꽉차 있었다. 핵심만 잘 들어가 있는 책이였다.
내용
책 전체를 표로 요약하자면 이러하다. 기존의 키토제닉 다이어트와 가장 큰 차이점을 이야기 하자면, 포화지방을 제한하는 것이다. 기존의 키토제닉 다이어트는 포화지방을 제한하지 않고 오히려 포화지방을 많이 섭취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암환자의 경우엔 다르다. 그 이유는 암세포의 세포막이 포화지방산으로 되어 있을 땐, 무척 단단하여 항암효과를 잘 받지 못한다. 그러나 이 세포벽이 오메가3나 오메가9 지방산으로 되어있을 땐 암세포는 무장해제되는 것이다. 그래서 포화지방을 제한하고 오메가3의 섭취량을 아주 높은 수준까지 높여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당질제한을 하면 케톤체를 활용하면 미토콘드리아의 산화스트레스가 줄어들어 ROS 수치가 낮아지고,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못하는 암세포는 사멸한다는 내용도 있었다. 활성산소는 만병의 근원이기 때문에 더 자세하게 알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나머지 내용들은 책에서 더 자세히 기술되어 있기 때문에 설명을 하지 않겠다.
인상적이였던 부분은 레시피가 많았다는 부분인데. 면역영양 케톤식 레시피가 60개나 첨부 되어있어서 좋았다. 보통 당질제한식을 떠올리면 고기, 야채위주의 단조로운 식단을 생각하기 마련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 맛있는 음식을 더 건강하게 먹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될 것이다. 암환자들이나 기타 질병으로 희망이 없으신 분들께 희망이 되어줄 수 있는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전체적인 책 평가
암환자의 케톤식은 기존의 케톤식과는 크게 다르다는 점을 알려준게 마음에 들었고, 염증성 지표와 같은 전문적인 지식이 언급된 부분이 책의 전문성을 높여주고 좋았다. 케톤식이 모든 사람의 건강 이슈를 해결해 줄 수는 없지만, 이 도서가 암환자들에게 희망을 주는 도서라는 것에서 큰 점수를 주고 싶다. 그리고 에픽급 레시피들을 많이 수록해두었다는 점에서 이론으로 끝나지 않고 실행가능한 메뉴얼을 주었다는 것을 높이 평가하는 바이다. 암환자나 대사증후군, 자가면역질환으로 고생하고 계신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