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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위크

정명섭,강지영,노희준,전건우 ,정해연 저 외 3명 정보 더 보기/감추기 | CABINET | 2019년 9월 2일 리뷰 총점 9.1 (5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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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한국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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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2019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북 투 필름’ 피칭작 및 선정작 수록!

장르 작가 8인이 모여 만들어낸 캐비넷 첫 번째 앤솔러지!

하루 24시간 안에 시작하고 끝나는 이야기를 일주일 동안 모아서 구성한 장르 단편집.
시간적 특성 외에도 또 다른 앤솔러지의 공통점을 만들고자, 공간적 특성을 찾았다.
매일 누구나 원하는 시간에 방문할 수 있는 편의점은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공간적 배경이었다.

언제 어디에서나 존재하는 기묘한 편의점, 어위크.
어위크를 통해 벌어지는 7일 야화.

현금수송차량을 털 계획을 세웠던 20대 청년 중식, 현우, 태영은 계획과 다른 상황들에 당황한다.
왜 차에 타고 있던 직원이 네 명인가? 끈이 세 명 묶을 양밖에 없는데.
왜 그 나머지 한 직원은 총을 잘 쏘는가? 방탄복도 안 입었는데.
왜 차가 스틱인가? 오토만 몰 줄 아는데.
왜 현금 다발은 이다지도 무거운가? 직접 들고튀어야만 하는데.

결국 세 사람은 수많은 목격자와 증거 영상을 남기며 도망간다. 그런데 도망가던 중, 태영이 총에 맞고 만다.
상태가 점점 심각해지는 태영 때문에 현우와 중식은 초조하다. 어디에 숨어야 할까 고민하던 순간, 밝게 빛나는 편의점을 발견한다. 20년 넘게 살았던 이 동네, 분명 어제는 없었던 이 편의점이 어디서 뚝 떨어진 건가? 의심스럽기 짝이 없지만 도망칠 곳은 이곳뿐이다.
졸지에 세 사람은 편의점에서 알바생을 대상으로 인질극까지 벌인다. 그런데 이 알바생, 인질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차분하고 수상하다.
그는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이야기를 들려주겠다고 한다.
본인이 직접 목격하고 겪었다는 일곱 개의 이야기를……

목차

프롤로그 007
SUN. 대화재의 비밀_정명섭 041
MON. 옆집에 킬러가 산다_김성희 095
TUE. 당신의 여덟 번째 삶_노희준 127
WED. 박 과장 죽이기_신원섭 165
THU. 러닝패밀리_강지영 211
FRI. 아비_소현수 249
SAT. 씨우세클럽_정해연 309
에필로그 364
작가의 말 374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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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8명)

저 : 정명섭
서울에서 태어나서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으며 강연과 라디오, 유튜브와 팟캐스트 출연 등을 통해 독자와 만나고 있다. 글은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이야기할 때 빛난다고 믿는다.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저수지의 아이들』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시간을 잇는 아이』 『기억 서점』 『조선의 형사들』 등의 역사소설을 집필했다.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받았고,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받았다. 2020년에는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서울에서 태어나서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 중이다.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있으며 강연과 라디오, 유튜브와 팟캐스트 출연 등을 통해 독자와 만나고 있다. 글은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이야기할 때 빛난다고 믿는다. 『미스 손탁』 『어린 만세꾼』 『저수지의 아이들』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시간을 잇는 아이』 『기억 서점』 『조선의 형사들』 등의 역사소설을 집필했다.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받았고,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받았다. 2020년에는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저 : 강지영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파주에서 소설을 쓰고 있다. 첫 소설인 『굿바이 파라다이스』에서 인간의 가장 깊숙한 감정까지 자극하는 중독성 강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미스터리, 스릴러, 판타지,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소설집 『굿바이 파라다이스』, 『개들이 식사할 시간』, 장편소설 『신문물 검역소』 『심여사는 킬러』, 『엘자의 하인』, 『프랑켄슈타인 가족』, 『하품은 맛있다』, 『어두운 숲속의 서커스』, 『페로몬 부티크』 등을 냈다. 앤솔로지 『짜장면』에 참여했다. 어린 시절 바람대로 소설가가 되었고, 웹툰 시나리오... 경기도 파주에서 태어나 파주에서 소설을 쓰고 있다. 첫 소설인 『굿바이 파라다이스』에서 인간의 가장 깊숙한 감정까지 자극하는 중독성 강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미스터리, 스릴러, 판타지,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소설집 『굿바이 파라다이스』, 『개들이 식사할 시간』, 장편소설 『신문물 검역소』 『심여사는 킬러』, 『엘자의 하인』, 『프랑켄슈타인 가족』, 『하품은 맛있다』, 『어두운 숲속의 서커스』, 『페로몬 부티크』 등을 냈다. 앤솔로지 『짜장면』에 참여했다. 어린 시절 바람대로 소설가가 되었고, 웹툰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 : 노희준
1973년 서울에서 출생해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하여 2006년 제2회 '「문예중앙」 소설상'을, 2016년 한국 SF 어워드 대상, 2017년 황순원소나기마을문학상을 수상했다. 두 권의 창작집과 다섯 권의 장편을 냈다. 소설집으로 창작집 『너는 감염되었다』(랜덤하우스중앙, 2005), 『X형 남자친구』(문학동네, 2009)가 있고, 장편소설로는 『킬러리스트』 (제2회 「문예중앙」 소설상 수상작, 랜덤하우스중앙, 2006)가 있다. 현재 작가 밴드 '말도안돼'에서 보컬을 맡고 있다. SF 판타지 웹소설 연재 개봉박두. 이번... 1973년 서울에서 출생해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9년 [문학사상]으로 등단하여 2006년 제2회 '「문예중앙」 소설상'을, 2016년 한국 SF 어워드 대상, 2017년 황순원소나기마을문학상을 수상했다. 두 권의 창작집과 다섯 권의 장편을 냈다. 소설집으로 창작집 『너는 감염되었다』(랜덤하우스중앙, 2005), 『X형 남자친구』(문학동네, 2009)가 있고, 장편소설로는 『킬러리스트』 (제2회 「문예중앙」 소설상 수상작, 랜덤하우스중앙, 2006)가 있다. 현재 작가 밴드 '말도안돼'에서 보컬을 맡고 있다. SF 판타지 웹소설 연재 개봉박두. 이번 생을 8번째 다시 살고 있으나 여전히 이생망을 벗어나지 못했다. 한 번 더 반복해야 할지 다음 생을 노릴지 고민 중이다.
저 : 전건우
사람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걸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 소설가가 되어 호러 미스터리와 스릴러 장르의 황태자로 불리며 다양한 작품을 써내고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나라를 지켜낸 성웅 이순신처럼 하루하루 내 삶을 지켜내는 용기를 가지자고, 모두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작품으로는 동화 ‘미스터리 유튜브’ 시리즈, 소설 『밤의 이야기꾼들』, 『소용돌이』, 『고시원 기담』 『뒤틀린 집』 등이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걸 좋아하는 아이였습니다. 어른이 된 지금, 소설가가 되어 호러 미스터리와 스릴러 장르의 황태자로 불리며 다양한 작품을 써내고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에도 굴하지 않고 나라를 지켜낸 성웅 이순신처럼 하루하루 내 삶을 지켜내는 용기를 가지자고, 모두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작품으로는 동화 ‘미스터리 유튜브’ 시리즈, 소설 『밤의 이야기꾼들』, 『소용돌이』, 『고시원 기담』 『뒤틀린 집』 등이 있습니다.
저 : 정해연
1981년에 태어나 오늘을 살고 있다. 소심한 O형. 덩치 큰 겁쟁이. 호기심은 많지만 그 호기심이 식는 것도 빠르다. 사람의 저열한 속내나, 진심을 가장한 말 뒤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2012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백일청춘」으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YES24 e-연재 공모전 ‘사건과 진실’에서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로 대상을 수상, 2018년 CJ E&M과 카카오페이지가 공동으로 주최한 추미스 공모전에서 「내가 죽였다」로 금상을 수상했다. 중국과 태국에 수출되기도 한 데뷔작 『더블』을 비롯하여, 『악의-죽은 ... 1981년에 태어나 오늘을 살고 있다. 소심한 O형. 덩치 큰 겁쟁이. 호기심은 많지만 그 호기심이 식는 것도 빠르다. 사람의 저열한 속내나, 진심을 가장한 말 뒤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2012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백일청춘」으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 YES24 e-연재 공모전 ‘사건과 진실’에서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로 대상을 수상, 2018년 CJ E&M과 카카오페이지가 공동으로 주최한 추미스 공모전에서 「내가 죽였다」로 금상을 수상했다.

중국과 태국에 수출되기도 한 데뷔작 『더블』을 비롯하여, 『악의-죽은 자의 일기』,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 『지금 죽으러 갑니다』, 『유괴의 날』, 『내가 죽였다』 등의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또한 앤솔러지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그것들』, 『카페 홈즈에 가면?』, 여성 미스터리 소설집 『단 하나의 이름도 잊히지 않게』 등에 참여하며 왕성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20대에 로맨스 소설을 썼던 그는 『더블』이라는 작품을 내놓으며 스릴러로 전향하여 ‘놀라운 페이지 터너’ ‘한국 스릴러 문학의 유망주’라는 평과 함께 주목받았다. ‘사람의 저열한 속내나, 진심을 가장한 말 뒤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하는 그의 장점은 흥미로운 설정과 뛰어난 가독성이다. 특히나 『홍학의 자리』에서는 이제까지 쌓아 올린 경험과 특장점이 집약되어 있다. 곧바로 스토리에 집중하게 만드는 설정과 가독성은 물론, 매 챕터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탁월한 스토리텔링, 완성도 높은 캐릭터와 짜임새 있는 플롯으로 스릴러 작가로서의 존재감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저 : 신원섭
범죄소설 쓰는 엔지니어. 2018년 장편 스릴러 소설 『짐승』을 출간했고 현재 영상화가 진행 중이다.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5』와 『출근은 했는데, 퇴근을 안 했대』를 비롯하여, 『어위크』, 『카페 홈즈에 가면?』, 『카페 홈즈의 마지막 사랑』, 『모두가 사라질 때』, 『밀지 마세요, 사람 탑니다』, 『괴이, 도시』, 『기기묘묘』 등 다양한 앤솔로지를 통해 단편을 발표했다. 범죄소설 쓰는 엔지니어. 2018년 장편 스릴러 소설 『짐승』을 출간했고 현재 영상화가 진행 중이다.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5』와 『출근은 했는데, 퇴근을 안 했대』를 비롯하여, 『어위크』, 『카페 홈즈에 가면?』, 『카페 홈즈의 마지막 사랑』, 『모두가 사라질 때』, 『밀지 마세요, 사람 탑니다』, 『괴이, 도시』, 『기기묘묘』 등 다양한 앤솔로지를 통해 단편을 발표했다.
저 : 소현수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평소 고전문학을 즐겨 읽으며 SF, 판타지, 액션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재미있고 좋은 글을 목표로 창작하고 있다. 영상기술 전문가로서 EBS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2015년 엔블록 미스터리 걸작선에 단편 『히스테리 연구』가 당선되고, SF장편 『에덴』이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 입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에 접어들게 됐다. 이후 장편소설 『괴물』, 단편집 『히키코모리 카페』, 괴담집 『신비아파트 오싹오싹 무서운 이야기』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며 활동하고 있다. 198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평소 고전문학을 즐겨 읽으며 SF, 판타지, 액션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재미있고 좋은 글을 목표로 창작하고 있다. 영상기술 전문가로서 EBS 다큐멘터리 제작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2015년 엔블록 미스터리 걸작선에 단편 『히스테리 연구』가 당선되고, SF장편 『에덴』이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전에 입상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에 접어들게 됐다. 이후 장편소설 『괴물』, 단편집 『히키코모리 카페』, 괴담집 『신비아파트 오싹오싹 무서운 이야기』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하며 활동하고 있다.
저 : 김성희
인터파크 북앤 작가단, 한국콘텐츠진흥원 2014 스토리작가 데뷔프로그램, 2015 콘텐츠 원작소설 창작과정에 선정됐다. 2014년 및 2015년 대한민국 스토리 어워드&페스티벌 (SA&F) 스토리마켓에서 피칭했다. 「옆집에 킬러가 산다」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쇼박스 초이스 어워드와 E-IP 관객상을, 과학 및 액션소재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에서 「사랑예방백신백신」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한민국 스토리 어워드&페스티벌, 콘텐츠 원작소설 창작과정 등에 선정됐다. 장편소설 『마이 미스 미세스』, 공동 단편집 『당신이 죽어야 하는 일곱 가지 이유』, 『첫사랑 위원회』,... 인터파크 북앤 작가단, 한국콘텐츠진흥원 2014 스토리작가 데뷔프로그램, 2015 콘텐츠 원작소설 창작과정에 선정됐다. 2014년 및 2015년 대한민국 스토리 어워드&페스티벌 (SA&F) 스토리마켓에서 피칭했다. 「옆집에 킬러가 산다」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쇼박스 초이스 어워드와 E-IP 관객상을, 과학 및 액션소재 장르문학 단편소설 공모전에서 「사랑예방백신백신」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대한민국 스토리 어워드&페스티벌, 콘텐츠 원작소설 창작과정 등에 선정됐다. 장편소설 『마이 미스 미세스』, 공동 단편집 『당신이 죽어야 하는 일곱 가지 이유』, 『첫사랑 위원회』, 『나의 서울대 합격 수기』, 『어위크』 등을 출간했다.

출판사 리뷰

프롤로그 & 에필로그 - 전건우
어위크의 시작과 끝에 위치하여 어위크의 세계관을 탄탄하게 만들고 있다. 일곱 가지의 이야기 모두 장르도 다르고, 메인 소재도 달라 자칫 흩어지기 쉬운 작품들을 한데 모은다. 게다가 이 자체로서의 재미와 완결성을 갖고 있어 프롤로그 및 에필로그의 역할을 뛰어 넘는다. 에필로그를 보고 나면 작품집에서 보인 것보다 더 확장된 세계관으로 독자 스스로 새로운 이야기를 상상하게 만든다. 이토록 동시에 여러 효과를 보인 작가의 탁월한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낸다.

「대화재의 비밀」 - 정명섭
짧은 분량 안에서 자연스럽게 툭 서술되어 있는 듯 하지만, 뜯어보면 무척이나 세심하게 묘사되어 있다. 여러 사람들을 만나며 수사를 하는 이준과 박에스더를 따라가다 보면, 그 시대에서만 볼 수 있었던 풍경들이 바로 눈앞에서 펼쳐진다. 그리고 일제강점기 시절, 억압 속에서 피어오르는 분노와 그 속에서도 끊임없이 대항하며 싸워 온 선조들에 대한 감사함이 복합적으로 얽히기도 한다.
그래서 더욱더 이준이 사건을 파헤치는 것에 몰입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한 액션에 긴장감을 느낄 수 있다.

「옆집에 킬러가 산다」 - 김성희
누구보다 완벽하게 자신의 흔적을 지울 수 있고, 정체를 들키지 말아야 하는 킬러. 방음이 전혀 안 되는 아파트. 이 아이러니한 설정은 작가의 손에서 블랙코미디 감성으로 재탄생한다. 구성 또한 독특하여, 한 줄 한 줄 읽어나갈수록 점차 빠져 들어간다. 이 주인공이 우리 주변의 아파트에 머물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게 만든다.
층간 소음이라는 시의성 있는 소재를 이렇게 유쾌하고 통쾌하게 풀어낼 수 있는지, 작가의 도발적인 상상력이 반갑기만 하다. 그리고 그 속에 녹아있는 사람과 감정에 대한 작가만의 감성은 작가의 다른 작품을 기대하게 만든다.

「당신의 여덟 번째 삶」 - 노희준
갑자기 자신 앞에 나타난, 자신과 똑같은 남자에 대해 의문을 품는 ‘나’처럼 독자들도 저 남자는 누구며, 이들의 관계는 무엇인지 호기심을 갖고 따라간다. 작품의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두 캐릭터의 대화들이다. 대화 속에서 세계관과 캐릭터 설정이 드러나고, 이야기가 진행되며, 퍼즐 조각들이 맞춰진다. 그 순간의 재미와 깨달음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그 깨달음을 바탕으로 과연 앞으로는 어떠한 이야기가 진행될 것인지 상상하게 하는 재미도 선사한다. 향유로서의 의의를 넘어선 이 작품은 새로운 세상을 열어 간다.

「박 과장 죽이기」 - 신원섭
제목은 물론 시작부터 누군가를 죽이겠다고 선언하고 들어가는 작품을 보니, 괜스레 정말 이래도 되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심정은 극 중 화자와 매우 유사하여, 감정이입이 훨씬 자연스레 이루어진다. 과연 어떻게 죽일까, 피해자는 과연 이 사실을 알아차릴까? 궁금증이 커져만 갈 때, 새로운 감정을 느낀다. 먼저 죽이자고 한 사람 반응이 너무나 이상하다는 것. 이때부터 새로운 국면에 이른다. 과연 정말 죽이기로 합의했던 것이 맞는가? 이야기의 끝은 어떻게 되는가?
또한 사랑과 증오의 감정 속에서 허우적대는 화자의 심리 묘사는 거침없고 당당하여,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독자들에게 오히려 경고를 던지는 듯 하기도 하다.

「러닝패밀리」 - 강지영
사람을 집어 삼키는 구멍, 모바일 게임에서 캐릭터가 죽으면 현실에서 사람들이 사라진다는 괴담은 그 하나만으로도 힘을 갖는 설정이다. 이 두 가지가 한 작품에서 유기적으로 엮이게 되면서 새로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정말 있을 법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며 더 몰입된다.
동시에 이 환상적인 설정과 대비되는 지극히 현실적인 배경과 이야기는 가슴을 저릿하게 만든다. 과연 나는 이러한 상황에서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 끊임없이 질문하게 만들고, 반성하게 한다.

「아비」 - 소현수
가까운 사람이 죽고 또 죽는 모습을 여러 번 목격하게 되는 것은 어떤 심정일까? 이야기를 따라가면서도 이 생각은 계속 든다. 그러면서 보영에게 감정이입을 하기도 하고, 오히려 한 발짝 떨어져서 그들을 관찰하기도 한다. 어떠한 입장으로 보더라도 아비지옥에서의 잔혹한 살해 모습은 소름을 오소소 돋게 한다.
작품을 읽으면서, 그리고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인과응보. 이는 과연 어디까지 적용 가능한 것인지, 사적 복수의 타당성이나 범위 등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 삶을 어떻게 만드는지도 고려해봄직 하다.

「씨우세클럽」 - 정해연
개성 있는 캐릭터들과 그 캐릭터 간의 케미스트리, 코믹하면서도 미스터리한 이야기 전개 속에는 사회적 문제가 여럿 숨어 있다. 갑질 문화, 회장으로 인한 프랜차이즈의 피해, 가맹본부와의 계약으로 인해 손님이 없어도 무조건 24시간 영업해야만 하는 편의점, 제한적인 정보의 제공으로 이리저리 흔들리는 대중들의 반응 등. 이런 요소들을 발견하는 순간부터는 단순한 코믹한 미스터리 작품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묵직한 주제 의식을 장르적 쾌감을 선사하면서 유쾌하게 다루고 있어, 독자들은 부담스럽지 않게 이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다. 이것이야말로 대중 문학 작품의 미학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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