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2월 19일
누군가에게나 나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에 무엇해도 상관없다. 정해진 답은 없는 거니.
하지만 그 시간에 스마트폰을 한다던가, 티비를 보는건 하지 말자.
책을 보던가 빈 메모지에 나의 생각을 나의 복잡한 마음을 써내려가며 나에게 끝 없이 질문하자. 그 질문이 유치해도 좋다. 누군가에게 부끄러운 질문 일 수도 있지만 그 질문이 나의 인생을 바꿔 놓을 수 있는 질문일지 아무도 모르지 않는다.
우린 어쩌먼 정해진 길이 있다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지도 모른다.
난 이길이 맞아.
저 길은 나에겐 아니야.
저 사람처럼 저런 능력만 있으면 나도한다면서 나의 주변환경을 비난 하기도한다.
우린 생각을 수 없이 한다.
문제는 그렇게 생각만 한다는 게 문제다.
움직여야 한다.
움직이고 경험해 봐야 이 길이 나의 길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다.
하지만 중학교, 고등학교 혹은 대학생때엔 그래 경험하자! 라며 경험이라도 할 수 있지 현재 나의 나이 33살에 경험 하기는 쉽지 않다. 나에겐 두 딸이 있다. 더이상 말 하지 않아도 알 수 있지 않을까?
경험을 하기엔 조금은 어려운 환경이라고. 하지만 다행인건 난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육아도 하며 할 수 있다 물론 나의 잠을 줄여야한다. 난 야행성이다.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밤에 무언가 하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몸도 자주 붓기도하고, 얼굴에 트러블도 많이난다. 하지만 괜찮다 지금은 밖에 나가 활동하는 시간도 없으니 몸이 좀 붓고, 밤에 잠을 못자더라도 조금이라도 낮잠을 자거나 짧게 푹 잠을 자준다며 요즘 화장도 하지 않는 나에게 트러블은 사라진지 오래다.
누군가에겐 나이 소속직장이 부러울 수 있다.
하지만 사람마다 선호도가 다르고, 주어진 환경에 대한 만족도 또한 다르지 않은가
나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부러워할 수 있는 직장에 다녔다. 현재 소속은 되어 있지만 ... 휴직중이고 매번 짐 싸자 여기 다시 출근하지 말자라고 마음속에 두었던 곳이여서 그런지 휴직하는 순간 다시 돌아갈 생각을 안하고 있다.
물론 복지.. 좋다. 매달 월급 꼬박들어온다.
육아 하면서 일하기.. 괜찮다. 물론 일은 넘쳐나고 민원에겐 욕을 먹으면서 보내야하고 직원들의 눈치또한 보면서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직장이다.
하지만 그 곳은 점점 나에겐 감옥 같은 곳이 되어버렸다.
나의 모습을 나를 잃어버리고 있다.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나의 모습엔 내가 없었다.
난 끊임 없이 질문했다. 그리고 답을 했지만 그때마다 한 나의 대답은 모르겠다. 그냥 힘들다. 지쳤나봐 라는 말을 했는데 이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내가 그토록 나의 소속된 직장에서 누군가에겐 안정적인 직장에 다난것만으로 부러움을 살 수 있는 그 곳에서 이렇게 발버둥치며 나가고자 하는지 이젠 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고 내가 잘하고 내가 하고싶은일 그 길이 무엇인지도 안다.
지금 현재 많이 부족하다는 것도 알고
꿈 속에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건
누구의 길이 아닌
나의 길이다.
나의 걸음으로 나의 길을 걸어가는데 그깟 장애물 ... 넘고 다시 걸어가면 된다.
취업걱정, 이직걱정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고 또 고민하고 또 묻는 책
우선 무언가를 하기전 내가 나를 잘 알아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끊임 없이 질문하고 답을 해야한다.
개인적으로 혼자 해결하는 것 보다 다른 누군가에게 도우을 요청하고 싶어서 나를 내가 잘 알아야 도움을 요청할 수 있지 않은가?
오늘도 난 달린다.
나의 걸음으로
옆에서 아이들은 코를 골며 자고 있지만.
난 잠을 안자고 피곤하지만 매일 카폐인으로 나의 정신을 챙기는 요즘
난 그래도 행복하다.
우선... 매달 들어오는 월급이 없어 사고싶은 물건 못 사며 나를 꾸미고 있지는 않지만 행복하고 즐겁다면 그걸로 된 거 아닌가.
요즘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서 읽은 책들 중 하나입니다.
지금 저한테 도움이 되긴 했는데 시기가 지나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요.
이십대 초중반 대학생들이 읽으면 더 진로에 대한 방향을 잡는데 좋을 것 같네요.
자기 진로가 확실한 사람들보다는 명확한 길을 찾지 못한 사람들에게 더 도움이 될 듯싶네요.
중간에 조금 검지와 약지 길이로 위험감수력 따지는 부분에서는 조금 신뢰가 떨어지긴 했는데
(정말 그런 연구결과가 있었으면 각주로 달아줬으면 좋았을 것 같네요.)
그래도 다른 통계결과나 책 인용, 본인경험 등 사례를 많이 들어줘서 더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