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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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조예은 저
아... 짜증난다. 이런 것도 글이랍시고 출판할 생각을 할 수 있었단 말이냐? 후안무치도 모자라 아예 철판을 둘렀다. 한 스무 장쯤 읽다가 이걸 계속 읽을까 말까 망설이다가, 뭔 힐링을 주제로 하는 것 같기에 그냥 저냥 읽다보니 끝까지 다 읽기는 했다. 시간이 아깝다.
이 아줌마는 도대체 생각이란게 있기나 할까?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하는 것 같더니 갑자기 삼천포로 빠져 마약을 옹호하고, 설상가상 밑도 끝도 없이 호러물로 변신한 다음, 결말은 구닥다리 신파로 빠지고 만다. 와... 환장하겠다. 문학소녀가 써도 이보단 낫겠다. 서울에서 부산 가는 5시간 짜리 야간 고속버스를 탔는데 옆자리에 앉은 코골이 아줌마가 5시간 동안 코고는 소리를 듣느라 미처버릴 것 같은 기분이다.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2018 굿리즈 선정 베스트픽션, 미니시리즈 방영 예정이라고? 수준들 하고는... 돌아버리겠다. 내가 이 사람이 두른 철판 두께 1%만 내 얼굴에 두를 용기가 있다면, 나도 소설책 열 권은 출판할 수 있었겠다.
#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
[2022.03.15 읽음, 도서관 빌림]
“놀라운 치유가 필요하신가요?
열흘 후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돼 있을 겁니다!”
각자 다른 이유로 찾아온 '평온의 집'
로맨스 소설의 작가인 프랜시스는 주변 친구의 권유로 어떤 곳인지 찾아보게 된 '평온의 집' 그리고 그 곳으로 떠나게 된다. 그녀의 현재 상황은 나쁘기만 하다. 몸은 아프고 일은 잘 되지 않고 연애 사기까지 당한 처참한 상황에 회복을 위해 이 곳으로 오게 된 것이다.
평온의 집에 들어와서 만나게 된 다른 사람들.. 그리고 그들에게 이 집에서 어떻게 지내게 될지 알려주는 마샤, 야오, 딜라일라 각자에게 맞는 식단부터 피로를 풀 수 있게 하는 마사지까지 편하게 쉴수 있을 것만 같은 곳이었다.
하지만 원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라도 무조건 참여해야 하고, 자신 몰래 가방을 뒤진것에 프랜시스는 불만을 갖게 되고 괜히 참여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하게 된다.
침묵의 시간을 갖기 위해 다 같이 모이게 된 자리에서 이 곳의 운영자인 마샤는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여기 모인 모든 사람들이 자신과 비슷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고 이야기 한다.
이 곳에 모인 사람들은 각자 슬픔과 좌절, 그리고 더 나은 자신을 찾기 위해 이 곳을 찾았다.
쌍둥이 오빠의 죽음을 슬퍼하면서 서로를 위해 침묵을 선택하게 된 나폴레옹 가족과 갑자기 당첨된 복권 때문에 가족들과 사이가 틀어져버리고 부부 사이마저 나빠져버린 벤과 조이, 은퇴한 운동선수 출신인 토니, 평범한 가정주부 카멜, 그리고 이혼전문 변호사인 라스 까지
그들이 이 곳에서 지내면서 겪게되는 프로그램들과 그들을 자신이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마샤 처음엔 익숙하지 않은 것에 불만이 있던 사람들도 점차 이 생활에 적응을 해 나간다.
하지만 마지막 프로그램 진행에서 문제들이 발생하고...
이 책을 보게된건 흥미로웠던 책 소개 때문이었다.. 작가에 대한 평들도 좋았고..
그런데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이게 왜 추리/미스터리 장르 에 포함되어 있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기대하고 읽었던게 조금 후회될 정도..;
책을 읽을 때 초반/중반/후반 부로 진도가 안나가는 부분이 있다가도 확 몰입이 되는 부분이 생기는데, 이건 처음부터 다 읽을 때까지 힘들게 읽었다..ㅠㅠㅠ 내가 생각하던 장르물이 아니었던 것 같다는 생각과 다 읽고 나서도 뭐지?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든 책이라서 그런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나한테는 의문이 생기는 작가와 책이다... 지금은;
한 권 읽을걸로 전체적인 평가를 내리기는 어렵기도 하고, 처음엔 별로 였던 작가도 다른 책으로 회복이 되는 경우도 있기에...
어허허..
책 보다가 짜증내고.. 책 보다가 재미 없다고 딴거 추가해서 읽고..
제목이나 판매량, 기본 줄거리, 전작 같은 것들에 끌려서 구매하는 편인데
(그래서 난.. 홍보를 잘 하면 잘 사주는.. 팔랑귀다..ㅋㅋ)
으으.. 너무 재미없어..ㅠㅠ
도대체 이게 왜 베스트셀러인지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일단.. 등장인물이 많은데 짧게짧게 설명하는 스타일이 너무 정신이 없다.
인물의 서사를 조금씩 드러내서 호기심을 자극하려는 방식이겠지만
등장인물이 3~4명도 아니고.. 9명 + 주요인물이 더 있으니
그 사람들마다 다~ 서사를 만들고 하는 시간이 너무 정신없고 지루했다.
게다가 주요인물이.. 너무.. 짜증나..ㅠㅠ
매력적인 악당도 아니고 아주 잔인한 악당도 아니고..
단순한 악당은 아닌데 그냥.. 나한테는 짜증만 유발하는 악당일뿐.. 하아..
또, 책의 결과는 그 악당이 말한 대로 되어버리다니..
이거 잘못 읽으면 **에 대한 옹호로 이용되겠구나 싶었다.
결국 다 다시 태어난 거니깐..
악당이 한 말이 그거였으니깐..
아무튼.. 난 이 작가 책은 안 읽은 걸로..
허즈밴드 시크릿은 그래도 소재도 괜찮았고 지루하지 않게 읽었는데
이거 보고 나니깐 딴 책은 못 읽겠고..
다 읽었으니 털어버리자!!
'리안 모리아티' 작가님의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에 대한 리뷰 :)
《허즈번드 시크릿》을 재밌게 읽어 이번 책도 구매함.
일상을 짓누르던 스트레스와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명상과 수련을 통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 기꺼이 차도, 휴대폰도 허용되지 않는
열흘간의 삶을 선택한 사람들..
몸과 마음을 치유하기로 이름난 최고급 건강휴양지 ‘평온의 집’으로 각기 다른 사연을 지닌
아홉 명의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이야기가 시작됨.
"아홉 명의 완벽한 타인들”
이야기는 ‘평온의 집’에 모인 아홉 명의 사람을 소개하며 가볍게 시작한다.
그러나 ‘침묵의 시간’(‘평온의 집’ 프로그램 중 첫 번째 과정)이 끝나자, 그들 내면의 갈등은 빠른 속도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모든 독자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하는 인물은 단연 ‘마샤’가 아닐까.
마샤는 완벽한 외모와 영적으로도 고귀한 존재로 등장한다. 그녀는 오래전에 심장이 멈춘 적이 있다. 다시 살게 된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고, 그 경험으로 ‘평온의 집’을 운영하게 되었다.
“일그러진 영혼, 마샤”
‘나’를 구성하는 여러 톱니바퀴 중에 하나가 멈춰버려서 어떻게 고쳐야 할지 모르는 아홉 명의 사람들.
마샤는 그들 안에 웅크리고 있는 고통, 죄책감, 미련의 기억을 밖으로 꺼내려 한다. 그 방법으로 ‘공포’와 ‘죽음’을 주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확신에 차 있다.
그런 것쯤 죽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깨달음을 주고자 했을까.
심장이 멈춰 다른 세계를 보고 온 경험으로 그녀는 자신의 뛰어남을 과시하며 사업을 시작했지만 사실은 영혼이 일그러지고 있었다. 죽음을 보고 왔더라도 그녀 안에 맺힌 두려움(아들)은 여전히 자리하고 있던 것이다.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명품 건강휴양지 ‘평온의 집’은 점차 ‘인간 실험 연구소’의 양상을 보인다.
“불완전함에 대하여”
인간 중에 가장 완벽한 형태로 상징화한 마샤. 수학 박사로 세계 곳곳에서 거액을 주며 모시는 마샤일지라도,
숨이 끊어졌다 다시 살아난 그녀가 세상을 통달한 것처럼 행동했더라도,
결국 불완전한 인간이었다.
그녀에게도 여전히 꺼내기 힘든 ‘고통’이 있는 것이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아홉 명의 사람들은 모두 ‘나’이며 ‘너’이기도 하다. 이 불완전한 존재들은 때때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직업, 성격, 환경도 전혀 다른 아홉 명의 사람이 머리를 맞대고 방법을 찾아 ‘평온의 집’에서 탈출한 것처럼 말이다.
“여기를 떠날 때, 전혀 다른 사람이 돼 있고 싶은가요?”by.책 속에서 마샤의 말
어쩌면 나는 문제를 맞닥뜨릴 때마다 지난밤 꿈에 이미 답을 보고 왔는지도 모른다. ‘전혀 새로운 나라는 건 없다’는 걸 말이다.
인생은 다양한 고비로 엉켜있다. 한고비를 넘길 때마다 자신의 불완전함을 확인할 뿐, 별 수 있을까.
‘전혀 새로운 내가 된다’해서 만사가 쉽고, 중심이 흔들리지 않을 거란 생각은 그만 두자.
‘새로운 나라는 것’은 고비를 넘다가 망가지거나 극복하는 모든 과정에서 만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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