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이 누구일까. 여러 인물이 있지만 단연코 이 사람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의 이름은 '미국 건국의 아버지'라 불리는 벤저민 프랭클린이다. 그를 일컫는 수식어는 여러 가지다. 학자, 과학자, 발명가, 정치인 등. 오늘날로 말하면 그는 만능 엔터테이너라 할 수 있다.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불구하고 인쇄업을 시작으로 그는 부단히 노력하여 자수성가했으며 여러 방면으로 업적을 남겼다. 200여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그의 이름이 화자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평소 근검절약이 몸에 밴 사람이었으며 특히 그는 하루 24시간을 계획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하지만 인간으로서 그만큼 완벽에 가까운 사람도 드물 것이다. 그만큼 벤저민 프랭클린은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성실함과 됨됨이를 두루 갖춘 인물이다. 이 책은 그런 그가 25년간 리처드 손더스라는 이름으로 발행했던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이라는 책에 담긴 금언들 간추린 것이다.
부와 성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벤저민 프랭클린은 부와 성공에 이르는 법칙이 있다고 확고하게 말하고 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금언들이 21세기 현대사회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재테크 방법론은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재테크 방법론이라 할지라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 벤저민 프랭클린의 금언은 물고기를 잡아주기보다 낚시하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즉, 우리가 부와 성공에 이르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과 습관을 갖추어야 하는지를 깨닫게 해준다. 너도나도 빠른 성공만을 쫓는 현대인에게 건네는 진심 어린 충고다. 책 속에 담긴 글 한마디 한마디가 뼛속까지 울림을 준다. 부를 원한다고 말하면서 부와 멀어지게 하는 행동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한다.
하지만 벤저민 프랭클린의 금언들도 우리 자신을 직접적으로 변화시켜줄 수는 없다. 충고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행동까지 대신해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책에 담긴 금언들을 그저 읽는데만 그치면 아무 소용없다. 올바른 습관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행동으로 이어져야만 한다. 결국 부를 얻고 성공에 이루는 것은 자기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이다. 누구도 나 대신해줄 수 없는 일이다. 사람은 누구나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초심이 흔들리고 방향을 잃어버리게 마련이다. 만약 지금 어디로 가야 할지 흔들리고 있다면 벤저민 프랭클린이 전해주는 금언들로 자신을 다잡아 보는 것을 어떨까.
벤저민 프랭클린의 부와 성공의 법칙
이 책은 미국 화폐 중 100달러짜리 지폐의 주인공인 벤저민 프랭클린의 인생성공에 관한 진심 어린 명언들로 수 놓인 책이다. 성공에 관한 책이라고 하지만 흔하디 흔한 자기계발서와는 분명 다른 무언가가 있는 책이기도 하다.
물질만능에 젖어버린 듯한 이 시대의 우리 삶에 새록새록 곱씹어서 되새겨야 하는 지침서 같은 책이라고나 할까? 되찾아야 할 근면과 검소, 절제, 겸손, 사랑 등을 진실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권면해 주는 책이라고나 할까
처음 이 책을 읽고자 했던 마음은 400쇄 이상 발행된 책이라는 데서 오는 호기심으로 가볍게 한 번 읽어보고자 했던 것이었지만, 책을 펼쳐 읽기 시작하면서 급진지해 졌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완벽을 추구했던 한 남자, 벤저민 프랭클린의 금언집을, 자신의 인생을 통해 얻은 귀하디귀한 그 깨달음들을 알려주는데, 그것을 얼마나 감사히 듣고, 받아 안고,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지를 알게 된 것이다. 특히 그가 처음 만들었던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이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달력이나 수첩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각종 정보들이 실리게 된 시초가 되었다고 생각하니 정말 위대하게 여겨졌다. 더 큰 놀라움은 그가 자신이 가진 재능과 부를 혼자서만 누리지 않고 다른 이들을 위해 함께 나누고자 했던 그 마음이다. 참으로 존경스러운 사람이다.
그가 특히 강조했던 시간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성공팁이라고 생각된다.
‘지나간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것이며 항상 충분할 것 같지만 언제나 부족한 것이 바로 시간이다.’ 따라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가장 큰 낭비라고 하였다. 프랭클린 플래너가 탄생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겠다. 프랭클린 플래너는 바로 우리 생의 시간관리를 위해 만들어진 수첩이다.
그가 정한 열세 가지 덕목과 규율은 자칫 현대인들이 보기에는 고리타분하다고 여겨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규제받기 싫어하고 마음이 시키는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름다운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특히 더 그럴 것이다. 절제하고 침묵하며 규율과 결단, 절약, 근면, 정직, 정의, 중용, 청결, 평정, 순결, 겸손등이 그 덕목들인데, 전통적인 그러한 덕목들이 빛의 속도로 흘러가며 오만가지 탐욕과 악행으로 가득찬 이 시대에 어쩌면 가장 근본적으로 깔고 가야 할 덕목들이 아닐까? 그러고 보면 오래전 가훈을 정할 때 ‘근면, 성실, 정직’이라고 했던 나의 선택이 참으로 자랑스럽다.
잃어버린 인간성을 찾아 올바른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읽고 또 읽어봐야 할 책이다.
미국 화폐 중 가장 큰 단위인 미국 100달러 짜리 지폐의 주인공이 벤저민 프랭클린이라는 사실은 상징적인 것 같다.
프랭클린은 1732년부터 1757년까지 15년 동안이나 리처드 손더스라는 이름으로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을 발행했다고 한다. 이 달력을 발행한 이유는 당시 책을 접하기 쉽지 않았떤 일반 대중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단다.
이 달력은 매년 1만 부 이상이나 팔려나가 프랭클린은 이 달력을 통해 돈과 명성을 얻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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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자는 배를 채울 음식을 구하기 위해 걷고, 부자는 음식이 들어갈 배를 만들기 위해 걷는다."
"소소한 지출에 유의하라. 아무리 커다란 배도 작은 구멍 때문에 침몰하게 마련이다."
"먼저 빛부터 갚아라. 그러면 자신이 가진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가난은 적은 것을 원하고, 사치는 많은 것을 원하며, 탐욕은 모든 것을 원한다."
"돈을 펑펑 쓰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지갑을 지켜주는 구세주와 같은 존재다."
"기회는 최고의 중매쟁이다."
- 벤저민 프랭클린 -
짧고 굵은 그의 명언들은 몇 백 년 전에 쓰여졌으나, 포노사피엔스 시대, 4차 산업혁명 시대라 불리는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들을 준다. 어쩌면 인간의 본성을 꿰뚫고, 우리의 게으름, 나태함, 그리고 낭비하는 습관들에 대해 찔림을 준다. 뼈를 때리는 명언들로 몇 백년 후를 사는 우리에게 시간과 돈의 중요함에 대해 깨우쳐준다.
프랭클린 다이어리로 유명한 벤저민 프랭클린이라는 사람이 궁금했다. 어떤 사람이길래 미국 100달러 짜리에 찍혀있는 것이고, 그의 다이어리는 200년도 훨씬 지난 지금까지도 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일까. 그의 가치관은 어떠하길래 현세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전세계 사람들에게 전해지고 있는 것일까.
그는 시간과 돈을 소중히 여기고 아낀 사람으로 유명하다. 낮에는 성실히 일하고 밤에 공부하며 하루 24시간을 한 순간도 헛되이 사용하지 않으려고 노력한 사람이다. 아무리 적은 돈이라도 함부로 쓰지 않고, 또 절약한 돈으로는 책을 사는 등 자기계발에 모두 투자했다. 그리고 돈을 벌고 나서는 사람들을 이롭게하는 이타적인 삶을 살기도 했다. 그런 그의 삶은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만하다.
그가 강조한 것은 '성공을 위한 덕목'들이다. 그런데 만약 거기서 그쳤더라면 몇 백년 동안이나 사랑받지는 못했을 것이다. 그는 진정한 성공이란 혼자서만 잘 사는 삶이 아닌, 타인들에게 자기의 것을 나누는 삶, 그래서 이웃을 이롭게 하는 것을 중요시했던 사람이다.
자기계발서 홍수의 시대에 살고 있다. 자기계발서 분야도 많고, 저마다 성공한 사람들이 내놓은 자기계발서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앞다투어 서점에 등장한다.
요즘 트렌디한 자기계발서들은 '방법론' 중심인 책들이 많다.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꿈'을 꾸고, 시간을 관리하고, 돈을 관리하고, 또 나 자신을 돌아보는 방법들을 가르쳐준다. 매우 실용적이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는 방법을 가르쳐주기도 한다.
수백년 전에 쓰여진 이 책은 자기계발서의 고전이라 볼 수 있겠다. 요즘의 자기계발서 내용에 비해 보다 원론적이고 윤리적인 내용이 많다. 하지만 성공에 대한 벤저민 프랭클린만의 삶의 원칙들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