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라는 타이틀이 워낙 강렬했던 나머지 큰 기대감을 안고 산 책. 그러나 꾸준히 읽어나가기 참 어려웠다. 오히려 인터넷에 올라와있는 테드 강연영상을 보는 것이 더 유익했을 것만 같다는 생각도 든다. 테드강연의 내용을 문자로 옮겨낼때에는 보다 상세하고 쉬운 설명, 이 내용이 오늘날의 삶과 직접적으로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작가의 해석과 통찰이 군데군데 잘 녹아들어가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물론 이 책이 어떤 책인지 잘 모르고 구입하여 갖게 된 불만일 수도 있겠지만.
요즘 세상이 참 좋아졌습니다. 전세계의 다양하고 훌륭한 강의를 언제 어디서든지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세계적인 명강의를 듣는 것은 비용도 많이 들었지만,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것 조차 힘들었습니다. 특히,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인플루언서를 선별하여 강의를 하는 TED(테드)는 관심 분야나 사업의 종류는 물론이나 나이나 국경을 초월하여 이 시대의 지혜를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명 강의를 유튜브과 같은 동영상 매체를 통해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것은 행운입니다.
테드의 강연들은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이미 검증된 수준 높은 내용들이기 때문에 테드의 강연 속 이야기를 통해 각 분야의 깊은 통찰력과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책 속에서는 사람, 리더, 경영, 기술의 네 가지로 구분하여 테드의 명 강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 강연의 시작부분에서는 테드 강연의 실제 동영상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도 제공하고 있어서 연상의 생생한 강연을 바로 들을 수도 있습니다. 먼저 각 강연의 주제와 강사에 대한 저자의 설명이 뒤를 잇습니다. 그리고, 강연의 내용 또는 주제에 대한 저자의 의견이 함께 어우러져 주제와 연관된 다양하고 추가적인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행복한 삶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책 속의 내용 중, 긍정심리학 연구자인 ‘에밀리 에스파하니 스미스’가 말하는 ‘행복보다 의미 있는 삶이 더 중요하다’라는 강연은 현실의 심리를 잘 전하고 있어서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그녀는 유대감, 목적, 초월성, 스토리텔링의 4가지 기둥에서 삶의 의미를 찾으라고 합니다. 좋은 직업, 이성 친구, 집을 얻게 되는 성공이 행복이라는 공식에서 이런 것들이 충족되어도 근심이 가득하고 방황을 하게 되면서 뭔가 부족한 불만족한 삶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삶의 의미를 놓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4개의 기둥에 대해 설명은 물론이고 이러한 의미 있는 삶을 살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습니다. 감사일기, 과거 회상, 일기와 같은 쉬운 방법으로 이룰 수 있다고 하니 당장 실천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총 27개의 테드 강연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식이 부족한 강연에서는 이해가 부족한 부분도 있었지만, 큰 맥락에서 어떠한 사고와 판단 그리고 행동을 해야 하는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연자들이 전하는 지혜를 나 자신에게 딱 맞는 환경이나 조건을 고려하여 적용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으며, 이러한 강연을 통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는 자체만으로도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
지식 공유 플랫폼 TED 테드. 많은 사람이 영감을 얻기 위해 찾습니다. 아이디어의 원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이 있는 테드. <테드로 세상을 읽다>는 수천 편의 테드 강연 중 꼭 봐야 할 테드 명강연 27편을 소개합니다. 사람, 리더, 경영, 기술에 관한 주제로 나눠 필요한 영역별로 골라 읽기 좋습니다.
저도 가끔은 테드 영상을 살펴보지만 영상이 무척 많아서 어디선가 소개된 영상이 아니면 시간내서 찬찬히 훑어보게 되진 않더라고요. <테드로 세상을 읽다>에 소개된 영상부터 찾아봐야겠습니다. 평소 관심 주제가 아니더라도 관점을 넓힐 수 있는 타영역으로 확장하기 좋은, 강연 수준도 딱 적당한 테드. 영상이 마음에 들면 강연자의 책을 찾아보는 등 더 깊게 살펴보면 됩니다.
<테드로 세상을 읽다>에 가장 먼저 소개된 영상은 재클린 노보그라츠의 '몰입의 삶'에 대한 강연입니다. 책에는 강연자의 이력을 소개하고 있어 어떤 인물인지 바로 파악이 되고, 강연자의 저서가 있다면 책도 소개하고 있어요.
테드 강연에서 어떤 이야기를 했는지, 스크립트보다 더 명료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이런 테드 영상이 있다는 소개를 넘어 이 테드 강연이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내 삶에 영향을 미치는 실천적 메시지를 들려주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가치일 겁니다.
테드 영상을 통해 생각할 거리도 안겨줍니다. 본질, 몰입, 행복, 성공의 순환고리와 리더의 의사결정에 관한 생각, 지속가능한 기업에 대한 고민, 우리 삶을 바꾸는 기술에 대한 생각 등 강연자의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드는 사고 과정을 습관처럼 가지도록 질문을 던집니다.
테드 강연의 주제는 우리 삶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나의 시선을 새롭게 가질 수도 있고, 이미 자리 잡은 나의 관점을 다르게 바라볼 수 있는 계기도 됩니다. 테드로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알려준 책, <테드로 세상을 읽다>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는 또 하나의 방법을 만날 수 있습니다.
Technology, Entertainment, Design을 의미하는 세상을 바꾸는 TED. 10분에서 15분 남짓의 테드 강연은 글로벌 이슈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채우는데 진입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