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앞으로 10년을 이끌 ICT 트렌드를 분석하고 제시합니다. 어떤 기술이 미래를 선도할 것인가? 5G, AI, RPA, VR 등 우리의 미래는 지금과는 많이 달라질 거라 생각됩니다. IT업계에 몸담고 있다면 ICT의 전체적 트렌드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미래를 준비하는 기술에 함께 동참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관심과 독서가 필수인 것 같습니다. 미래 ICT 트렌드가 궁금하다면 읽어 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최근에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 중의 하나가 디지털화가 아닌가 한다. 그에 따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가상현실AR과 증강현실VR, 로봇 및 드론에 대한 무수한 기사들을 접하게 된다.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는 것을 보고는 충격을 받은 것이 얼마 전인 것 같은데 말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5G의 상용화를 얼마 전에 이루었다. 그렇다면, 이러한 5G는 우리 사회를 어떻게 바꾸어 놓을까? 이 책은 이러한 변화를 빅체인지라고 명명하고는, 가장 큰 변화가 초연결 사회라고 이야기한다. 5G, AI, 사물인터넷으로 초연결 사회가 구현되고, 이러한 사회를 만들어갈 미래 ICT 기술들을 이야기한다.
정말 가까이 다가와 있는 것 같지만 아직 실제로 피부에 와 닿지는 않는 시대를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기술들이 하나하나 생생하게 알려준다.
인공지능의 기술발달에 대한 부분도 참으로 흥미로웠다. 단순히 알파고로만 알던 인공지능이 지금은 우리들 일상 속에 어떻게 들어와 있는지, 앞으로 어떻게 더욱더 가까이 다가올 지에 대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2장 비즈테크에서는 VR, 클라우드, 스마트 모빌리트, 스마트 팩토리, 클라우드 게임, 프롭테크에 대해 다루고 있었다. 나는 이 중에서는 스마트 팩토리와 프롭테크에 관심이 많이 같다. 실제로 내가 종사하는 분야에서 구현되는 것을 본 적도 있고, 실생활과 가까운 부분이라서 그런 것 같다.
기술이 미래를 만든다는 퓨처테크에서는 양자컴퓨터, AR 글래스, 밀리테크, 협업 로봇, 엣지컴퓨팅, 저궤도 위성통신 등이 다루어진다. 사실, 이 분야에 대한 기술적 배경 지식이 없었지만, 이 부분을 읽고는 흥미를 가질 수 있었다. 신규 사업을 계획 중이시라면 이 분야게 도전하는 것이 미래 먹거리를 찾을 확률이 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들었다.
테크이슈에서는 블록체인 기술과 디즈니와 같은 미디어 산업, 헬스케어 산업, 교육 산업들이 어떻게 ICT 와 융합, 접목되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이러하듯, ICT 기술들이 우리 일상생활에 어느 정도 들어와 있으며,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책이었다.
항상 이맘때가 되면 다가올 새해를 맞이하여 각종 예측과 분석이 이루어진다. 심지어 대박이 날 띠와 나이같이 점술가들도 미래를 헤아려 짐작하느라 분주하다. 무엇보다 올해보다는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하며 산업 및 기술의 경향을 파악하는 일은 단순히 눈앞의 이득보다 매우 중요한 일임이 틀림없다. 그래서 매년 신기술/사업 동향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보게 된다. 이에 KT 경제경영연구소에서 짧게는 2020년 멀게는 10년을 바라볼 수 있는 혜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2020 빅체인지>라는 책으로 우리 앞에 내놓았다. 시의 상 아주 적절하다.
그리고 보니 오래전에는 앞으로 20년 또는 50년 같은 과감하고 긴 예언(?)을 스스럼없이 내놓았는데 언제부턴 가는 고작 10년도 매우 조심스러워졌음을 느낄 수 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하는 수준이 아니라 조금 과장해서 천지가 개벽할 수준으로 생활이 달라지고 있으니 말이다.
2020년은 5G 통신을 필두로 초연결 시대가 될 것으로 모두 바라보고 있다. 아직도 롱텀에볼루션 무선 통신 규격을 사용 중인 나로서는 뒤처진 느낌이 들지만, 집과 사무실에서 맛보기라도 변화의 바람을 살랑살랑 느끼고 있으니 불안하면서도 기대감이 함께 든다.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손 안의 컴퓨터로 냉장고 안의 음식물을 확인하고 제습기, 에어컨, 집안의 전등 등을 끄고 켜는 건 이제 놀랍지도 않으니까.
이 도서에서 알려주는 20가지의 정보통신기술(ICT)은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를 변화시킬 주요한 혁신의 산물들이다. 그중에서 몇 가지를 꼽아 보자면, 개인 미디어의 성장 ? 퍼스널 VR 시대 / 모빌리티 생태계/프롭테크 시장의 태동(276에서 303페이지)/ 양자컴퓨터와 밀리테크이다.
다른 것들은 한 번씩은 들어보거나 어설프게라도 개념을 배운 것들이나 부동산과 정보통신의 융합으로 탄생한 프롭테크는 이 서적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게 되었다. 최고이다.
끝으로 이슈를 정리하고 분석하여 비전문가라 할지라도 손쉽게 볼 수 있게끔 내놓은 KT 연구소와 집필진들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한정된 시간의 유용성이라는 한계가 명확한 도서지만 지금 이 시점에는 매우 좋은 책인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