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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어느 날

조지 실버 저/이재경 | arte(아르테) | 2019년 11월 27일 한줄평 총점 7.6 (10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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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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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1년 전 크리스마스, 첫눈에 반했던 그 남자가
내 친구의 애인이 되어 나타났다.

* *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아마존 킨들 1위,
리즈 위더스푼 북클럽 선정!





◎ 도서 소개

“크리스마스니까.
난 그에게 첫눈에 반했으니까.
그리고 아마도, 그도 내게 반한 것 같으니까.”
두 사람, 열 번의 기회, 단 하나의 잊지 못할 사랑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마법 같은 러브스토리!

“크리스마스잖아요. 모험을 해봐요.
그러지 않으면 영원히 후회하게 될 테니까.”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믿나요?
올겨울 당신을 설레게 할 단 하나의 러브스토리
첫눈에 반한 두 남녀의 10년 동안 엇갈리는 사랑을 담은 소설 『12월의 어느 날』이 아르테에서 출간되었다. 주인공 로리와 잭이 눈 내리는 런던을 배경으로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연인처럼 관계를 이어나가며, 읽는 이로 하여금 달콤함과 안타까움을 느끼게 하는 이야기이다.
이 소설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한 작가 조지 실버는 독특하게도 ‘스물두 살 생일에 자신이 발을 밟은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는 독특한 이력을 지니고 있다.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시작된 인연이 평생의 사랑으로 이어진 실제 경험 때문일까, 이 소설 또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원 데이」, 「러브 액츄얼리」, 「브리짓 존스의 일기」에 비견되며 추운 겨울, 특히 크리스마스를 맞아 꼭 읽어야 할 로맨스소설로 꼽히고 있다.
『12월의 어느 날』은 영국에서 출간되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28개국에 판권이 판매되고, 뉴욕타임스 픽션 1위, 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으며, 헐리우드의 문학소녀로 떠오르고 있는 리즈 위더스푼의 헬로선샤인 북클럽 도서로도 선정됐다. 리즈 위더스푼은 소설을 직접 읽고 “이 폭풍 같은 로맨스에 휩쓸릴 준비가 됐나요?”라고 소개하면서 그녀의 팬들을 이 마법 같은 러브스토리로 끌어 들였다.
추운 겨울, 설레고 싶은가? 그렇다면 따뜻하고 유쾌하게, 때로는 애절하게 마음을 흔들어놓을 크리스마스 로맨스의 폭풍 속으로 당신을 초대한다!

“운명을 믿느냐고요?
이 책을 읽은 수많은 독자들이 첫눈에 반했던 자기 경험을 얘기해줬어요.
그 이야기를 듣는다면 당신도 믿을 수밖에 없을 걸요?” _조지 실버


평생 단 한 번 찾아온 짜릿한 설렘,
친구의 애인이 된 그를 계속 사랑해도 되는 걸까?
크리스마스를 앞둔 저녁, 로리는 지친 몸으로 퇴근길 버스에 앉아 런던 풍경을 바라보고 있다. 버스가 정류장에 잠시 멈추었을 때, 로리의 눈에 한 남자가 들어온다. 남자는 번잡한 풍경과 동떨어진 것처럼 조용히 책을 읽고 있다. 순간 그가 시선을 느낀 듯 고개를 들고, 로리와 눈이 마주친다. 그리고 둘은 번개가 내리치는 듯한 짜릿한 충격을 동시에 느낀다. 몇 초간 숨 막히게 서로를 바라보다 남자가 서둘러 버스에 타려던 그때, 버스가 출발하고 둘은 그대로 엇갈린다.
첫눈에 반한다는 게 이런 걸까? 로리는 남자를 잊을 수 없다. 남자 또한 그럴 것이라는 확신이 든다. 로리는 남자를 찾아 런던 이곳저곳을 헤매지만 만날 수 없다. 심지어 가장 친한 친구이자 룸메이트 세라까지 동원해 그를 찾지만 결국 실패하고 만다. 그랬던 그가 나타난 것은 1년 뒤, 친구들과의 크리스마스 파티에서다. 친자매와도 같은 소중한 친구 세라가 자신의 애인이라며 데려온 남자가 바로 그 ‘버스보이’였다. 남자의 이름은 잭. 세라는 로리와 잭이 친해지기를 바라며 소개하고, 로리는 심장이 멎는 듯한 고통 속에 그에게 인사한다. 버스 정류장에서의 그 벼락 치는 듯한 눈 맞춤은 오직 로리의 착각이었던 걸까? 운명적 사랑이라 믿었던 것도, 단지 환상에 불과했던 걸까?
그러나 그 순간, 잭 또한 로리를 보고 커다란 충격을 받고 있었다. 1년 전 로리와의 한순간은 잭에게도 잊을 수 없는 기억이었다. 운명을 믿지 않는 잭이지만, 로리는 그 후로도 종종 꿈에 나와 그의 가슴을 뛰게 했다. 그러나 지금 자신이 사랑하는 건 곁에 있는 여자 친구, 세라다. 이제 로리와 잭은 어떻게 해야 할까?

“만약 누군가 내게 첫눈에 사랑에 빠진 적이 있는지 물어보면,
이제부터 나는 그렇다고 해야 한다.
어느 눈부신 1분 동안 내게도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운명의 상대를 잘못된 때에 만난 두 사람,
그 엇갈린 인연으로 성숙해져가는 반짝이는 청춘
『12월의 어느 날』은 사랑과 인연에 대해 그리는 동시에 갈팡질팡 헤매는 청춘이 성장해나가는 과정 또한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로리와 잭이 첫눈에 반했던 것은 20대 초반의 일이다. 대학교를 갓 졸업하고 원대한 꿈을 꾸지만 뭘 하든 헛발질을 하는 것만 같은 시기, 로리 또한 여느 사회초년생과 마찬가지였다. 잡지 편집자가 꿈이지만 현실은 호텔 데스크에서 안내원을 하고 있다. 조용한 성격에 맞지 않게 하루 종일 웃는 얼굴로 손님을 환대해야 하는 게 고역이다.
반면 운명이라 믿었던 잭과 친구 세라는 누구든 홀딱 빠지게 만들 외모와 쾌활한 성격으로 승승장구하며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그 곁에서 로리는 사랑과 일 모두에서 실패한 기분을 느낀다. 왜 이렇게 세상은 불공평할까? 그러나 로리가 안타깝게 느껴지는 것도 잠시, 마냥 부러움을 사던 세라와 잭에게도 인생은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 잭은 세라를 사랑하지만 치기 어린 감정을 주체 못해 그녀에게 상처 주고 지치게 한다.
언뜻 보기에 20대는 마냥 반짝이는 것만 같지만, 사실 그 면면을 들여다보면 누구나 서툴러 헤매고 있다. 잭과 로리는 쉽지 않은 20대의 순간을 함께 웃고 울고, 화내고 후회하고, 사랑하고 헤어지면서 천천히 어른이 되어간다. 둘은 미래에 대한 불안도, 청춘의 고민도 모두 나누며 두터운 신뢰를 쌓아가고, 사랑의 색은 다채롭게 변화하며 서로를 단단히 묶는다.
조지 실버는 아르테와 한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내가 운명을 믿느냐고요? 이 책을 읽은 수많은 독자가 내게 메일을 보내서, 첫눈에 반했던 자기 경험을 얘기해줬어요. 그 이야기를 듣는다면 당신도 운명을 믿을 수밖에 없을 걸요?” 어쩌면 이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벼락처럼 내리치는, 운명적 사랑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단지 그 순간이 아직 오지 않았을 뿐.

“분명 이 순간 그에게도 같은 벼락이 내리치는 게 보인다.
마치 보이지 않는 두 줄기 번개가 내리쳐서
우리 둘을 불가해하게 묶어버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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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목차
2008 - 9
2009 - 17
2010 - 59
2011 - 139
2012 - 175
2013 - 259
2014 - 345
2015 - 389
2016 - 423
2017 - 469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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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조지 실버 (Josie Silver)
‘남부끄럽지 않은 로맨티스트’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사람. 스물두 살 생일에 자신이 발을 밟은 남자와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다룬 데뷔작 『12월의 어느 날』이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1위, 아마존 킨들 1위에 오르면서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다. 이 소설은 해외 25개국 이상 판권이 계약되고, 리즈 위더스푼 북클럽에 선정되었으며, 영화화 또한 앞두고 있다. 2020년 두 번째 작품 『리디아 버드의 두 가지 삶(The Two Lives of Lydia Bird)』을 출간 예정이다. 현재 영국 울버햄튼에서 남편, 두 아들, 고양이들과 함께 ... ‘남부끄럽지 않은 로맨티스트’라고 스스로를 소개하는 사람. 스물두 살 생일에 자신이 발을 밟은 남자와 운명적으로 사랑에 빠져 결혼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다룬 데뷔작 『12월의 어느 날』이 출간 즉시 뉴욕타임스 1위, 아마존 킨들 1위에 오르면서 스타 작가 반열에 올랐다. 이 소설은 해외 25개국 이상 판권이 계약되고, 리즈 위더스푼 북클럽에 선정되었으며, 영화화 또한 앞두고 있다. 2020년 두 번째 작품 『리디아 버드의 두 가지 삶(The Two Lives of Lydia Bird)』을 출간 예정이다. 현재 영국 울버햄튼에서 남편, 두 아들, 고양이들과 함께 살고 있다.
역 : 이재경
서강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경영컨설턴트와 영어교육 출판 편집자를 거쳐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외국의 좋은 책을 소개, 기획하는 일에 몸담고 있다. 번역이야말로 세상 여기저기서 듣고 배운 것들을 전방위로 활용하는 경험집약형 작업이라고 자부한다. 옮긴 책으로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n분의 1의 함정』, 『가치관의 탄생』, 『우리는 10분에 세 번 거짓말한다』, 『이노베이션 킬러』, 『레이시 이야기』, 『뮬, 마약 운반 이야기』 등이 있고 고전명언집 『다시 일어서는 게 중요해』를 엮었다. 서강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하고 경영컨설턴트와 영어교육 출판 편집자를 거쳐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외국의 좋은 책을 소개, 기획하는 일에 몸담고 있다. 번역이야말로 세상 여기저기서 듣고 배운 것들을 전방위로 활용하는 경험집약형 작업이라고 자부한다.

옮긴 책으로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n분의 1의 함정』, 『가치관의 탄생』, 『우리는 10분에 세 번 거짓말한다』, 『이노베이션 킬러』, 『레이시 이야기』, 『뮬, 마약 운반 이야기』 등이 있고 고전명언집 『다시 일어서는 게 중요해』를 엮었다.

종이책 회원 리뷰 (96건)

로맨스 소설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미* | 2023.08.17

2008년부터 2017년까지 로리와 잭의 거부할 수 없는 운명같은 사랑이야기이다. 2008년 강렬한 눈맞춤 한번으로 그들은 사랑에 빠졌다. 로리는 1년을 찾아 해맨 버스보이를 가장 친한 친구 세라의 남자친구로 소개 받게 되고, 세라에게 말도 못한 채 그렇게 자신의 사랑을 잊으려 애쓴다. 사랑을 잊으려 떠난 태국에서 오스카라는 새로운 사랑을 만나고 로리가 행복해 지는가 싶지만, 운명을 쉽게 꺾을 수는 없나보다. 로리 마음 속에는 여전히 잭이 있다. 그렇게 오랜 시간을 돌아돌아 마침내 만난 로리와 잭. 서로에게 100퍼센트였던 그들은 70퍼센트인 인연을 만나 100퍼센트로 만들고자 했지만 그건 안되는 일이였다. 우리나라 작년 한 해 19만쌍이 결혼을 하고 9만쌍이 이혼을 했다는데 그들도 자신의 운명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일까? 어쨌든 이 책은 확실히 영국 소설이다. 세라가 로리에게 잭과의 사랑을 응원하는 이 장면! 참 우리나라 정서와는 다르다. 

PS. 로리는 해리가 셀리를 만났을때. 시애틀의 잠못 이루는 밤을 만든 노라 에프런식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좋아한다. 노트북 영화를 보고 위대한 게츠비를 읽는다. 딱 내취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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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클러버 후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영* | 2022.09.30
9월은 바빴던 달인만큼, 책을 3권 밖에 읽지 못했는데요,
그 중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책이 바로 ‘12월의 어느 날’이라는 책이었습니다.

친구의 추천으로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제목처럼 정말 운명
같은 일이 벌어지고 그게 너무나도 궁금해 멈출 수가 없었던 책이었습니다.

여자라면 한 번쯤 꿈꿔볼 만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보면서 긴장감과 웃음이 번갈아가며 끊이지 않았던 거 같아요!

중간중간에 유머도 많이 있는데 배경이 영국인 만큼 그쪽 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고 아시는 분들이라면 정말 빵 터질 만큼 재밌는 부분도 많았던 책인 것 같습니다ㅎㅎ

간만에 읽으면서 설레는 기분도 느끼고 가볍게 읽으실 책을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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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12월의 어느 날]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크****이 | 2022.01.05

소설은 2008년 12월 21일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주인공 로리는 퇴근길 만원 버스에서 크리스마스 휴가를 계획하고 있었다. 그녀의 계획은 매우 단순하고도 친근했는데, 바로 고향에 내려가 오빠네 커플과 함께 폭식을 즐기며 새해가 될 때까지 쭉 동면하는 것이었다. 그런 생각에 빠진 채로 창문 밖을 바라보던 로리는 버스 정류장에 있던 한 남자에게 시선이 멈추었다. 버스 정류장 의자에 앉아 독서에 열중하던 그 남자. 그들은 우연히 눈이 마주쳤고, 로리는 이름도 모르고 말 한마디 나눠보지 못한 그에게 첫눈에 반해버렸다.

 

새해를 맞이한 로리는 버스 보이를 찾는 것을 새해 계획으로 세우고 매일 그와 만날 날만을 고대하며 보내고 있었지만, 어디에서도 그를 다시 볼 수는 없었다. 그렇게 시간은 또다시 흘러 일 년 뒤… 로리는 절친 세라의 남자친구를 소개받는 자리에서 자신이 애타게 찾던 버스 보이, 을 만나게 된다. 바로 친구의 남자친구로 말이다. 로리에게는 친자매만큼 가까운 사이였던 친구 세라였기에, 그녀는 마음이 아팠지만 세라의 남친이 된 버스 보이를 모른척하게 된다. 긴 시간 동안 짝사랑했던 만큼 마음을 떨쳐내기가 어려운 로리, 이상하게 자꾸 여친의 친구에게 신경이 쓰이는 잭, 자신의 절친과 남친이 사이좋게 지내길 바라는 세라. 그들의 삼각관계는 어떻게 진행될지…

 

가벼운 로맨스 소설이 읽고 싶어서 선택했던 책이다. 뻔한 내용으로 전개되지 않을까 싶어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러면서도 뒷이야기가 궁금해 자꾸 페이지를 넘기게 되는 스토리였다. 소설은 그들이 버스 정류장에서 처음 본 날 이후로 9년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각자의 시점에서 그들의 속마음을 번갈아 보여주는 전개 방식은 엇갈리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자아냈고, 스토리가 더 흥미로워지도록 만드는 장치도 되어 주었다. 이 작품은 소설이 가진 분위기도 그렇고, 머릿속에 장면이 잘 그려진다는 점에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본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주인공들이 술을 마시는 장면이 매우 자주 나오는 덕분에 술이 고파지기도 했다.

 

<12월의 어느 날>은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로맨스 소설을 찾는 이에게 권해보고픈 이야기였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가독성 좋은 로맨스 소설을 찾는 이에게도 권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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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1건)

구매 [감상문 28] 12월의 어느 날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연**밥 | 2020.02.15

 이 책을 알게된 건 사실 크리스마스무렵이었다.

 하지만 어찌저찌 읽는 것을 미루다가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책을 다 읽고나서 든 생각은 역시 '크리스마스 무렵에 읽었으면 더 좋았겠다'라는 생각이었다.

 일단 분위기 자체가 마치 러브액츄얼리라고 하면 왠지 모르게 크리스마스가 생각나듯이, 이 책 역시 그런 느낌이다.


 로맨스 소설이지만 그 호흡이 매우 길다. 일단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가 단순이 몇 년에 걸친 이야기가 아닌, 매우 오랜 기간을 거치면서 둘 사이에 서로의 난처한 상황과 감정의 갈등 등이 전개된다.

 하지만 그렇기에 마지막에 두 사람이 해피엔딩을 맞이했을 때 내가 느끼는 행복 역시 더 크게 느껴졌던 것 같다.

 물론 두 사람이 사랑을 이루기 위해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야 했던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어떻게 보면 이 두 주인공이 주변사람에게는 민폐로 느껴질 수도 있다. 나 역시도 두 주인공이 너무나 사랑스럽고 잘 어울리는 커플이라고 생각하지만, 주변의 인물들이 두 사람의 사랑을 좀 더 극적으로 만들기 위한 장치로만 소비된 것 같아 조금 불편하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작가도 그들의 주변인물들에게도 각자 맞는 인연을 찾아준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여튼 책 분량은 그리 적다고 볼 수 없지만 그래도 잘 읽히는 재밌는 책이었다. 아마 겨울이 다시 오면 책을 한 번 더 펴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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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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