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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용접공

제프 르미어 글그림/박중서 | 미메시스 | 2020년 2월 13일 한줄평 총점 7.6 (16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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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 교양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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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에식스 스토리』의 캐나다 만화가,
제프 르미어의 미스터리 그래픽노블


노바스코샤 연안의 시추선에서 일하던 수중 용접공 잭 조지프는 막대한 수압을 견디며 깊은 바다 속에서 일하는 데에 익숙한 사람이지만,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다는 부담감 앞에서는 이상하게도 위축되곤 한다. 물속으로 점점 더 깊이 들어갈수록, 잭은 젊은 아내와 곧 태어날 아들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는 것만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얼음처럼 차가운 해저의 고독 속에 깊이 들어가 있는 사이에 그에게 뭔가 설명이 불가능한 일이 생긴다. 삶의 방향을 영원히 바꿔 놓을 신비스럽고 초자연적인 만남이 잭을 찾아온 것이다.

육체노동자의 성격 탐구와 흥미진진한 수수께끼라는 두 가지 소재를 결합시킨 『수중 용접공』은 아버지와 아들, 탄생과 죽음, 기억과 현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수면 아래 깊은 곳에 남몰래 묻어 두고 있는 보물에 관해 이야기하는 그래픽노블이다. 제프 르미어는 상실과 갈망과 사랑에 관한 감동적이고, 뛰어나고, 무척이나 독창적인 작품을 빚어냈다. 그가 그려낸,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을 저릿한 순간들은 물 아래에서건 땅 위에서건 간에 인간의 마음보다 더 놀랍고도 기억에 남는 것은 없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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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글그림 : 제프 르미어 (Jeff Lemire)
1976년 캐나다의 에식스 카운티에 있는 작은 농가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했지만, 자신의 고독한 성격에는 만화가 더 어울린다는 것을 깨닫고 만화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고독하면서도 인간적인 이야기, 강렬한 인상의 흑백 그림, 영화적인 연출 방식 등으로 주목을 받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5년 『잃어버린 개들Lost Dogs』로 제릭 상Xeric Award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에식스 카운티』 3부작 가운데 하나인 「농장 이야기」로 캐나다 만화계 최고의 영예인 조 슈스터상과, 더그 라이트상, 청소년에게 호소력 지닌 작품에 주는 미국도서관협회의 앨릭스상을 ... 1976년 캐나다의 에식스 카운티에 있는 작은 농가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영화를 전공했지만, 자신의 고독한 성격에는 만화가 더 어울린다는 것을 깨닫고 만화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고독하면서도 인간적인 이야기, 강렬한 인상의 흑백 그림, 영화적인 연출 방식 등으로 주목을 받으며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5년 『잃어버린 개들Lost Dogs』로 제릭 상Xeric Award을 수상했고, 2008년에는 『에식스 카운티』 3부작 가운데 하나인 「농장 이야기」로 캐나다 만화계 최고의 영예인 조 슈스터상과, 더그 라이트상, 청소년에게 호소력 지닌 작품에 주는 미국도서관협회의 앨릭스상을 수상했다.
역 : 박중서
출판기획가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책에 대한 책’ 시리즈를 기획하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는 『인간의 본성에 관한 10가지 이론』, 『지식의 역사』, 『신화와 인생』, 『끝없는 탐구』, 『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멍멍이 호텔』, 『더 원더풀 오』, 『만화보다 더 재밌는 시간 여행자의 일기장』, 『커럼포의 왕 로보』,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시어도어 스터전』, 『풀의 죽음』, 『트리피드의 날』, 필립 K. 딕 걸작선 『발리스』, 『성스러운 침입』, 『흘러라 내 눈물, 경관은 말했다』, 『안드로이드는 전기... 출판기획가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저작권센터(KCC)에서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책에 대한 책’ 시리즈를 기획하기도 했다. 옮긴 책으로는 『인간의 본성에 관한 10가지 이론』, 『지식의 역사』, 『신화와 인생』, 『끝없는 탐구』, 『그들은 자신들이 자유롭다고 생각했다』, 『멍멍이 호텔』, 『더 원더풀 오』, 『만화보다 더 재밌는 시간 여행자의 일기장』, 『커럼포의 왕 로보』, 『거의 모든 사생활의 역사』, 『시어도어 스터전』, 『풀의 죽음』, 『트리피드의 날』, 필립 K. 딕 걸작선 『발리스』, 『성스러운 침입』, 『흘러라 내 눈물, 경관은 말했다』,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 『셰익스피어 & 컴퍼니』, 배트맨 그래픽노블 『킬링 조크』, 『아캄 어사일럼』, 『허쉬』, 『롱 할로윈』, 『다크 빅토리』, 『헌티드 나이트』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2013 조 슈스터상 〈최고의 캐나다 만화가〉
★2012 IGN 〈최고의 그래픽노블〉상
★2012 아마존 캐나다 선정 〈최고의 그래픽노블〉 1위
★2012 아마존닷컴 〈최고의 만화?그래픽노블 10권〉
★2012 「USA 투데이」 선정 〈최고의 그래픽노블 15권〉
★2012 「AV클럽」 선정 〈최고의 그래픽노블과 예술 만화 25권〉
★2012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수중 용접공 The Underwater Welder』

『에식스 스토리』의 캐나다 만화가, 제프 르미어의 미스터리 그래픽노블

“여기 잭이라는 남자가 있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그의 직업은 수중 용접공입니다. 내일은 바로 핼러윈 데이입니다. 아이들이 흰 침대보를 쓰고 거리를 돌아다니는 사이에, 잭은 이와는 전혀 다른 종류의 유령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 아래에는, 광대한 바다 속에는, 토치 램프의 불빛조차도 어둠 속에 파묻혀 버리는 깊은 저 깊은 곳에는, 뜻밖에도 문이 하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 문 너머에는 뭐가 있을까요? 바다 속처럼 어두운 기억들이, 그리고 오로지 「환상특급」에서만 가능한 차갑고 축축한 포옹이 있습니다.”
「로스트」와 「스타 트렉」의 제작자 데이먼 린들로프의 서문 중에서.

아들과 아버지, 수중 용접공과 잠수부에 관한 미스터리
노바스코샤 연안의 시추선에서 일하던 수중 용접공 잭 조지프는 막대한 수압을 견디며 깊은 바다 속에서 일하는 데에 익숙한 사람이지만,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다는 부담감 앞에서는 이상하게도 위축되곤 한다. 물속으로 점점 더 깊이 들어갈수록, 잭은 젊은 아내와 곧 태어날 아들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는 것만 같았다. 그러던 어느 날, 얼음처럼 차가운 해저의 고독 속에 깊이 들어가 있는 사이에 그에게 뭔가 설명이 불가능한 일이 생긴다. 삶의 방향을 영원히 바꿔 놓을 신비스럽고 초자연적인 만남이 잭을 찾아온 것이다.
육체노동자의 성격 탐구와 흥미진진한 수수께끼라는 두 가지 소재를 결합시킨 『수중 용접공』은 아버지와 아들, 탄생과 죽음, 기억과 현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수면 아래 깊은 곳에 남몰래 묻어 두고 있는 보물에 관해 이야기하는 그래픽노블이다.

영화 「인터스텔라」처럼 고독하고, 「보이후드」처럼 따뜻한 이야기
혹시 어릴 적 TV에서 방송했던 미스터리 드라마 「환상특급」을 기억하시는지? 이 책의 서문에서 「로스트」와 「스타 트렉」의 제작자 데이먼 린들로프는 제프 르미어의 『수중 용접공』을 「환상특급」의 가장 뛰어난 에피소드와 같다고 말한다. 왜 굳이 이 작품을 「환상특급」에 비견하는 것일까? 환상특급의 고전적인 에피소드들은 하나같이 몇 가지 핵심 요소를 조합한 것인데, 그런 요소가 바로 이 책에서 훌륭하게 예시되기 때문이다. 첫째, 그런 에피소드들은 하나같이 낯설고도 오싹했다. 『수중 용접공』은 어떠냐고? 어마어마하게 낯설고도 오싹하다. 둘째, 「환상특급」에는 적잖은 결함을 지니고 무척이나 현실적인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이들은 종종 과거에 실수를 저질렀고, 현재는 그 실수 때문에 고통을 겪는다. 그렇다면 이 작품은 어떨까? 수중 용접공 잭을 만나 보면 당신도 알게 될 것이다. 셋째, 이게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 그건 바로 더 넓은 주제랄까 하는 것이 반드시 있다는 점이다. 말하자면 과도하게 설교 투가 되지 않으면서도, 뭔가 교훈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대개는 너무 늦게야 깨닫게 되고, 결국 주인공을 자기만의 지옥에 떨어지게 만드는) 그런 메시지의 핵심은 이 세상에 〈뛰는 심장〉이 있다는 것이다. 이 세상에 〈감정〉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뭔가〉에 관심을 둔다는 것이다.

『수중 용접공』에서 제프 르미어는 상실과 갈망과 사랑에 관한 감동적이고, 뛰어나고, 무척이나 독창적인 작품을 빚어냈다. 책을 덮은 뒤에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을 저릿한 순간들을 가득 담고 있는 『수중 용접공』은, 물 아래에서건 땅 위에서건 간에 인간의 마음보다 더 놀랍고도 기억에 남는 것은 없다는 기본적인 진리를 보여 준다. 이 작품은 시각적 스토리텔링의 걸작이다. ― 스코트 스나이더 (『배트맨』, 『아메리칸 뱀파이어』의 스토리 작가)

종이책 회원 리뷰 (12건)

여러 잡지에 소개된 책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들***방 | 2015.11.03

주문을 하고 읽었는데 여러 잡지에 소개가 되더군요. 수중용접공은 우리의 모습을 그렸습니다. 다들 하나식 포기할 수 없는 그 무엇. 그것을 안고 살아가죠. 포기할 수도 없으며 그렇다고 그것을 끝까지 고수하지도 않은 채 그렇게 살아가죠. 그것이 트라우마일 수도 있으며 그것이 꿈일 수도 있는데. 그것에 대해 그린 작품입니다. 그 무엇을 잃고 싶지 않지만 왠지 이제는 보내줘야 할 것 같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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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만 보여줄 수 있는 기억과 실재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연* | 2015.08.19

을지연습 덕에 평일 아침에 퇴근하는 즐거움을 도서관에서 느긋하게 즐기려 책을 빼들었는데, 아뿔싸, 이제 전 같지 않은 몸이 부족한 수면을 감당하지 못한다. 책장을 넘기는 손과 어깨는 무겁고 눈은 흐릿해지며 머리는 멍하다. 어젯밤에 전쟁을 겪느라 제대로 못 잔게 이렇게 힘들다니. 그래도 어떻게 얻은 평일 낮 도서관 시간인데 그냥 집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며 버티고 앉아 책을 넘겼다.

 

마치 흐릿한 내 머리 속처럼 어릴 적 살던 동네 앞 바다의 석유시추선에서 수중 용접공으로 일하는 재키라는 남자가 물 속을 넘나들며 20여년 전 바닷속 보물을 캘거라며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했던 아버지에 대한 회한이 겹치며 물 속에서 과거 아버지의 모습을 다시 찾아가는 과정을 거쳐 현재의 나와 만나는 과정이 그림을 통해 그려졌다. 아득한 지금의 내 머릿속 상태와 같은 잠수과정이 더 실감나게 느껴졌다. 물 속에서 사고를 당하는 과정에서 과거 아버지를 만나고 어머니와 아내와의 대화를 통해 자기가 알던 아버지의 다른 모습을 알게되며, 이혼 후 엄마에게서 자라는 아들에게 잘하고 싶지만 술로 약속을 잊는 무능한 아버지가 그래도 아들에게 줄 선물을 건지러 바닷속에 들어갔다가 다시 돌아오지 못하는 그날, 아들은 아버지와의 약속을 믿고 기다리던 핼러윈 그날을 자신의 아이가 태어날 날이 되어 다시 떠올리며 지금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는 과정이 그림이 아니고선 이렇게 자연스럽게 표현되기 힘들다.

 

회상인 듯, 혹은 물 속 작업을 통해 흐려진 정신상태이던 간에 책 속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도록 그린 작가의 그림이 참 자연스럽고 좋았다.

 

지금 이렇게 피곤한 가운데 굳이 여기 블로그에 감상을 올리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이 느낌이 또 잊힐 것 같기 때문이다. 그래도 지금의 이 피곤한 자유가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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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용접공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l*****3 | 2015.07.31

내가 지금까지 읽은 그래픽 노블은 <설국열차>,<브이 포 벤데타> 등 채 5편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읽은 작품들 모두 수준있는 그림실력에다 탄탄한 스토리로 인해 지루하지 않고 1시간도 걸리지 않고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다. 이번에 읽은 제프 르미어의 <수중 용접공>이라는 작품은 이전에 읽었던 다른 작품들이 주로 SF나 스릴러로 전개된 작품인데 반해,이 작품은 그런 장르적 설정 없이 철저하게 주인공의 과거와 현재 기억을 바탕으로 한 거칠고 투박한 그림체의 드라마로 그려지고 있는 작품이다. 오히려 그런 점이 이 작품에서 주인공의 캐릭터와 성격,심리가 잘 드러나게 규정되었고 몇몇 암시를 주는 힌트들도 등장해서 결말이 어떻게 될까하는 궁금증도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주인공 잭은 10살 때 갑자기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기억에 사로잡혀 있는 인물이다.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지만 고향으로 돌아와 수중용접공 일을 하고 있다. 동료들은 그의 재능과 나이가 안타깝다며 다른 일을 권하지만 임신한 아내를 위해서라도 돈을 벌기 위해 이 일을 하겠다고 고집을 피운다. 그러던 어느 날,우연히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떠오르게 되면서 아내의 만류에도 다시 수중용접공 일을 하겠다고 바다 속으로 들어간 이후 오래 전 아버지와의 추억들이 하나 둘 씩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혼란에 빠지게 된다..

 

그래픽 노블 작품 중에서도 독특한 전개로 보이는 이 작품은 주인공과 주인공의 아버지,이들 사이에 일어난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 하는 독특한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 구성 자체가 주인공과 아버지를 이어주게 만드는 바다와 사라진 시계 등으로 은유되어 나타나고 있고 심리 상태 변화와 약간의 복선과 암시 같은 힌트들을 통해 수중용접공이라는 직업 자체가 물 속 기압을 견뎌내며 외부로부터 공기를 받아야만 할 수 있는 직업인 만큼 수중이 주인공의 과거 사라졌던 아픈 기억과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물 밖이 주인공이 살고 있는 현재이자 사라진 채로 살고 있는 현재의 기억과 임신한 아내와 함께 살고 있는 세상을 대비해서 비중있게 나타내고 있다는 점도 그래픽 노블이지만 의미심장하게 다가왔다. 또한 바다 속에 가라앉아있던 시계도 주인공의 어떤 사소한 행동 하나로 인해 결국 아버지가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멈춰있는 주인공의 과거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였다.

 

자칫 그래픽 노블이라는 장르치고는 재미와 구성 면에서 심심할 수도 있는 작품이었겠지만,오히려 이 작품은 그런 부분에서 주인공의 심리와 성격을 드러나게 만든 거칠고 투박한 그림체와 과거와 현재를 왔다갔다하는 듯한 현실과 상상 속의 구성을 조리있게 등장시키며 이 부분의 약점을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으로 극복해냈다. 그렇기 때문에 소설보다는 이런 그래픽 노블로 표현된 것이 주인공의 심리나 캐릭터를 표현해내는데는 더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처음에 <환상특급>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을 때 왠지 모르게 무섭고 충격적인 내용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내 기대는 후반부로 가면서 무너졌다. 그러나 실제 <환상특급> 에피소드들 중에서도 때로는 무섭지 않고 진한 감동과 여운을 남기는 에피소드들도 상당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이 작품도 그런 범주 안에 포함된 게 아닌가 생각해본다.

 

201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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