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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사랑법

마이크 오머 저/김지선 | 북로드 | 2020년 2월 4일 한줄평 총점 9.4 (69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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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 영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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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죽음이 갈라놓는 사랑은 너무 시시하다.
진정한 사랑이라면 죽음까지 뛰어넘어야 한다.
그래서 난 그녀에게 영원한 불멸을 선사하기로 했다!”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워싱턴 포스트 베스트셀러
미국 아마존 8주 연속 가장 많이 팔린 책 1위, 총 70만 부 판매 돌파!
아마존 퍼스트 리드 셀렉션 선정도서

한때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팬픽 작가 E. L. 제임스, 퍼블리싱 드림의 대명사 앤디 위어, 왓패드의 인기 작가 안나 토드 등에 이어 최근 자비 출판의 성공 신화를 새롭게 갱신한 떠오르는 신예 작가 마이크 오머의 장편소설 『살인자의 사랑법(A Killer’s Mind)』이 북로드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삶이 공허하고 외로워서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진정한 사랑을 찾는 살인자와, 그의 범죄를 뒤쫓는 ‘제멋대로’ FBI 요원과 ‘돌직구’ 범죄심리학자의 좌충우돌 추격전을 그린 이 작품은 온라인상의 뜨거운 호평에 힘입어 입소문을 타고 미국 전역에 걸쳐 유례없는 인기를 모았다. 이제껏 볼 수 없던 신선하고 독창적인 살인자의 모습을 제시하는 동시에 스릴러는 어둡고 암울하다는 편견을 깨고 삶의 유머와 위트를 동시에 담아냈기 때문이다. 또한 독자에게 끊임없이 추측과 혼란을 불어넣는 동시에, 뒤따르는 수많은 반전과 역전으로 끊임없이 충격을 안겨주며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한자리에서 읽을 정도로 몰입도가 상당히 높다는 찬사도 뒤따랐다.

출간된 해에 아마존 문학 임프린트 토머스&머서와의 정식 출판 계약, 아마존 퍼스트 리드 셀렉션 선정, 아마존 8주 연속 가장 많이 팔린 책 TOP 1위, 뒤이어 2018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실버 레이븐 문학상을 수상한 『살인자의 사랑법』은 ‘정보화 시대에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책’이기도 하다. 게임 개발자 출신인 작가가 작품 속 주인공인 범죄심리학자 조이 벤틀리를 뒤쫓는 연쇄살인마와, 범인을 쫓는 동시에 쫓기는 여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점점 진화해가는 범죄와 수사의 대립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독자의 호감도를 상승시켰던 것도 한몫했다. [커커스 리뷰]의 작가 인터뷰에 따르면, 『살인자의 사랑법』은 16세 때부터 온라인상에 자신의 글을 자비 출판하며 꾸준히 팬층을 확보한 작가가 팬들의 요청에 부응해 집필을 시작한 작품이다. 주인공 조이 벤틀리는 아내의 모습을 투영해 만들어냈으며, 주도적인 여성을 전면에 내세워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이 너무나 노련하고 자연스러워 마치 여성 작가가 쓴 것 같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출간과 동시에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이 작품은 쇄도하는 팬들의 요청으로 시리즈화가 확정, 2019년 차기작 『In The Darkness』의 출간으로 이어졌다.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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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마이크 오머 (Mike Omer)
영어로 글을 쓰는 이스라엘 작가. 마이크 오머(본명 미하엘 오머)는 범죄·스릴러·공포·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쓰는 작가이며, 전 세계 14개 언어로 번역되고 미국과 러시아 등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밀리언셀러 저자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워싱턴포스트〉 베스트셀러, 아마존 베스트셀러 랭크 작가이면서 라이브리브 독자 선정 탐정소설상, 러시아 탐정소설상, 토머스&머서 은까마귀상 등을 수상했다. 1979년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그는 10대 때 이미 다수의 책을 출간한 바 있고 사회풍자 웹사이트 플랫폼 론칭, 컴퓨터 게임 플롯 작가, 로딩게임스 CEO 등 삶의 편력을... 영어로 글을 쓰는 이스라엘 작가. 마이크 오머(본명 미하엘 오머)는 범죄·스릴러·공포·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을 쓰는 작가이며, 전 세계 14개 언어로 번역되고 미국과 러시아 등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밀리언셀러 저자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워싱턴포스트〉 베스트셀러, 아마존 베스트셀러 랭크 작가이면서 라이브리브 독자 선정 탐정소설상, 러시아 탐정소설상, 토머스&머서 은까마귀상 등을 수상했다. 1979년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그는 10대 때 이미 다수의 책을 출간한 바 있고 사회풍자 웹사이트 플랫폼 론칭, 컴퓨터 게임 플롯 작가, 로딩게임스 CEO 등 삶의 편력을 두루 거쳤다. 35세 때 서스펜스 스릴러 ‘글렌모어 파크’ 시리즈를 펴내며 미국 아마존의 문학 임프린트인 토머스&머서 소속 작가가 되었다. 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에 등장했던 젊은 FBI 프로파일러 조이 벤틀리의 이야기를 다룬 2018년 작 《살인자의 사랑법》은 아마존 ‘퍼스트 리드 셀렉션’에 선정된 데 이어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후 마이크 오머는 독자들의 열렬한 요청으로 후속작 《살인자의 동영상》을 출간하면서, ‘조이 벤틀리’ 시리즈와 함께 자신의 이름을 전 세계 스릴러소설 독자들의 머릿속에 단단히 각인시켰다. 《따르는 사람들》은 ‘조이 벤틀리’ 시리즈에 등장했던 인질 협상가 애비 멀린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로, 미국 현지에서 출간도 되기 전에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하는 괄목할 만한 성공을 거두며 마이크 오머의 또 다른 대표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특유의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생생한 캐릭터가 빛나는 또 하나의 명품 스릴러인 ‘애비 멀린’ 시리즈는 후속작 《손상된 의도(Damaged Intentions)》 《불타는 망상(A Burning Obsession)》에서 이 매력적인 인질 협상가의 이야기를 계속해서 풀어가고 있다.
역 : 김지선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위대하고 찬란한 고대 로마』, 『품위 있고 매혹적인 고대 이집트』, 『대담하고 역동적인 바이킹』, 『기사도와 테러리즘』, 『런웨이 위의 자본주의』,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북유럽 문화사』와 『살인자의 사랑법』, 『애프터 쉬즈 곤』, 『출구는 없다』, 『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등 다양한 서스펜스 소설과 더불어 『엠마』, 『오만과 편견』 등의 고전소설을 한국어로 옮겼다. 서강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출판사 편집자를 거쳐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위대하고 찬란한 고대 로마』, 『품위 있고 매혹적인 고대 이집트』, 『대담하고 역동적인 바이킹』, 『기사도와 테러리즘』, 『런웨이 위의 자본주의』, 『페미니스트 유토피아』, 『북유럽 문화사』와 『살인자의 사랑법』, 『애프터 쉬즈 곤』, 『출구는 없다』, 『폴른: 저주받은 자들의 도시, 등 다양한 서스펜스 소설과 더불어 『엠마』, 『오만과 편견』 등의 고전소설을 한국어로 옮겼다.

출판사 리뷰

“죽음이 갈라놓는 사랑은 너무 시시하다.
진정한 사랑이라면 죽음까지 뛰어넘어야 한다.
그래서 난 그녀에게 영원한 불멸을 선사하기로 했다!”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워싱턴 포스트 베스트셀러
미국 아마존 8주 연속 가장 많이 팔린 책 1위, 총 70만 부 판매 돌파!
아마존 퍼스트 리드 셀렉션 선정도서

한때 전 세계를 뜨겁게 달궜던 팬픽 작가 E. L. 제임스, 퍼블리싱 드림의 대명사 앤디 위어, 왓패드의 인기 작가 안나 토드 등에 이어 최근 자비 출판의 성공 신화를 새롭게 갱신한 떠오르는 신예 작가 마이크 오머의 장편소설 『살인자의 사랑법(A Killer’s Mind)』이 북로드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삶이 공허하고 외로워서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진정한 사랑을 찾는 살인자와, 그의 범죄를 뒤쫓는 ‘제멋대로’ FBI 요원과 ‘돌직구’ 범죄심리학자의 좌충우돌 추격전을 그린 이 작품은 온라인상의 뜨거운 호평에 힘입어 입소문을 타고 미국 전역에 걸쳐 유례없는 인기를 모았다. 이제껏 볼 수 없던 신선하고 독창적인 살인자의 모습을 제시하는 동시에 스릴러는 어둡고 암울하다는 편견을 깨고 삶의 유머와 위트를 동시에 담아냈기 때문이다. 또한 독자에게 끊임없이 추측과 혼란을 불어넣는 동시에, 뒤따르는 수많은 반전과 역전으로 끊임없이 충격을 안겨주며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한자리에서 읽을 정도로 몰입도가 상당히 높다는 찬사도 뒤따랐다.

출간된 해에 아마존 문학 임프린트 토머스&머서와의 정식 출판 계약, 아마존 퍼스트 리드 셀렉션 선정, 아마존 8주 연속 가장 많이 팔린 책 TOP 10, 뒤이어 2018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실버 레이븐 문학상을 수상한 『살인자의 사랑법』은 ‘정보화 시대에 책을 많이 읽지 않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책’이기도 하다. 게임 개발자 출신인 작가가 작품 속 주인공인 범죄심리학자 조이 벤틀리를 뒤쫓는 연쇄살인마와, 범인을 쫓는 동시에 쫓기는 여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점점 진화해가는 범죄와 수사의 대립을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독자의 호감도를 상승시켰던 것도 한몫했다. [커커스 리뷰]의 작가 인터뷰에 따르면, 『살인자의 사랑법』은 16세 때부터 온라인상에 자신의 글을 자비 출판하며 꾸준히 팬층을 확보한 작가가 팬들의 요청에 부응해 집필을 시작한 작품이다. 주인공 조이 벤틀리는 아내의 모습을 투영해 만들어냈으며, 주도적인 여성을 전면에 내세워 사건을 풀어가는 과정이 너무나 노련하고 자연스러워 마치 여성 작가가 쓴 것 같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출간과 동시에 미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던 이 작품은 쇄도하는 팬들의 요청으로 시리즈화가 확정, 2019년 차기작 『In The Darkness』의 출간으로 이어졌다.

나는 웬만한 작품에는 크게 놀라지 않는다. 생계를 위해 글을 읽는 일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마이크 오머의 작품에서 살인자의 생각이 바뀔 때마다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 작가는 좌충우돌 수사과정과 소름 끼치는 범행 시나리오, 그리고 결코 반전이 있을 것 같지 않은 테이텀 그레이와 조이 벤틀리의 파트너십에 유머와 재치를 불어넣으며 독특한 조화를 이루어냈다. FBI 요원 테이텀 그레이는 행동분석팀에 막 합류한 사람으로 소문이 자자한 말썽꾼이다. 범죄심리학자 조이 벤틀리는 어릴 적부터 연쇄살인자와 맞닥뜨렸기에 프로파일링 능력이 탁월하다. 그러나 보이는 것과 같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조이는 자신의 직감을 믿을 수 없고, 테이텀은 그의 파트너를 믿지 못하며, 결국 믿을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범죄 그 자체인 것만 같다.

『살인자의 사랑법』은 이미 마니아 수준인 미스터리 스릴러 독자에게도 깜짝 놀랄 충격을 안겨주는 뜻밖의 보석 같은 작품이다. 뭔가 알 것 같다고 자만하는 순간 그 생각을 여지없이 무너뜨리며 신선한 충격과 놀람을 선사한다. 이 책을 마지막까지 읽을 마땅한 시간과 장소가 없다면 결코 책장을 펼치지 말 것을 권한다. ―제시카 트리블(토머스&머서 편집자)

살인자에게 쫓기는 사냥감이 될 것인가,
범인을 뒤쫓는 사냥꾼이 될 것인가
페이지를 넘길수록 진화를 거듭하는 범죄 행각과 이를 뒤쫓는 대수사선

해변에서 한 여자가 실연이라도 당했는지 아까부터 두 손에 얼굴을 파묻은 채 울고 있다. 벌써 한 시간째다. 이를 지켜보던 남자는 신경이 쓰인다. 결국 여자에게 다가가 괜찮으냐고 묻기로 한다. 헌데 이상하다. 대답이 없다. 그러고 보니 아까부터 움직임이 없었다. 손을 올려보니 차갑고 단단하다. 여자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던 것이다. 미국 시카고에서 이처럼 살아 있으며 연인에게 실연당해 슬퍼하는 듯이 보이는 여성 희생자들이 차례로 발견된다. 누군가에 의해 교살된 후 정성껏 방부 처리가 된 기괴하고 이례적인 사건이다. 사건을 이해할 수도, 실마리를 찾을 수도 없었던 지역 수사 당국은 사건 해결을 위해 FBI 요원 테이텀 그레이와 범죄심리학자 조이 벤틀리에게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어린 시절, 자신이 살던 곳에서 의문의 연쇄 살인이 발생했을 때부터 본능적으로 범죄, 그리고 범죄자의 심리에 관한 촉이 남달랐던 조이는 더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둘러 범죄 프로파일링에 나선다. 하지만 자신의 파트너이자 FBI 요원 테이텀 그레이와의 협력은 처음부터 삐걱대기 시작한다. 조이는 목표를 정하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타고난 사냥꾼인 반면, 테이텀은 조직의 규칙 따윈 염두에 두지 않고 자기 멋대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말썽꾼 타입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면에서 부딪히는 두 사람은 서로를 공격하고 무시를 일삼으며 심지어 사건에서 손을 떼고 콴티코로 되돌려 보낼 궁리를 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병적 판타지를 실현시키기 위해 여성들을 잡아들이는 연쇄 살인마의 머릿속을 파헤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 믿을 수 없는 것은 범인이 죽은 여자들과 연인 관계를 맺었으며, 어떤 이유로든 관계를 지속할 수 없어 여자들을 버린 것처럼 보인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희생자가 나타나면서 수사가 활기를 띠기 시작할 때 조이 앞으로 편지 세 통이 전해진다. 봉투 속에는 이번 사건과는 아무 관련이 없는 회색 넥타이 세 개가 들어 있다. 유년 시절 고향에서 벌어졌던 연쇄 살인의 범행 도구인 회색 넥타리가 왜 지금 이 시점에서 조이 벤틀리 앞으로 배달된 걸까? 살해 수법보다 더 이해할 수 없는 범인의 판타지와, 다 지난 일로 묻어둔 조이 벤틀리의 과거가 갑자기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이야기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치닫기 시작하는데…….

제멋대로 FBI 요원 VS 돌직구 범죄심리학자
두 사람의 티격태격 콤비 플레이가 빛나는 웰메이드 스릴러 걸작

미국 드라마 [크리미널 마인드] 방영 이후 FBI 프로파일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소설이나 영화, 드라마는 흔히 접할 수 있다. 바로 이 이유 때문에 사람들은 갈수록 보다 새로운 것, 자극적인 것, 호기심을 일으키는 것을 원한다. 범죄 심리나 이론은 전문가라면 누구나 말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한 독특한 접근이 가능한 것은 바로 살인자일 것이다. 마이크 오머는 바로 이 점에 착안하여 ‘죽음을 뛰어넘어 불멸의 사랑을 꿈꾸는 살인자’라는 강력하고 치명적인 인물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과거의 트라우마를 딛고 일어선 FBI 범죄심리학자 조이 벤틀리, 가족의 영향 탓인지 제멋대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말썽꾼 FBI 요원 테이텀 그레이 등 개성 강하고 현실감 있는 인물들이 합세하면서 『살인자의 사랑법』은 첫 페이지부터 읽는 이의 기대감을 한껏 상승시킨다. 이야기의 전개 또한 빠르다. 허를 찌르는 살인자의 심리에 섬뜩하고 악마적인 분위기에 사로잡혔다고 생각되는 순간, 소시오패스 고양이 프레클과 고집불통 할아버지 마빈의 등장으로 폭소를 유발하며 무게감을 한껏 덜어낸다.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인간 본연의 심리와 이에 관한 분석, 그리고 수사 과정에서 서로 대립하고 충돌하는 FBI 요원과 범죄심리학자의 사이다 같은 솔직 발언 등은 뭔가 새롭고 신선한 것을 갈구하는 장르 독자들에게는 높은 만족감을, 일반 독자들에게는 통통 튀는 스릴러의 또 다른 재미와 몰입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54건)

파워문화리뷰 [서평]살인자의 사랑법 - 마이크 오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나* | 2023.05.26

한 남자는 호숫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편안하게 쉬고 싶었고 태닝을 하고 싶었다. 그를 방해하는 요소가 있었다. 하나는 아이였다. 옆에서 놀고 있는 남의 집 아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었지만 정작 아이의 부모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런 아이에게 자신이 말을 한다면 그 아이가 말을 들을까. 그는 포기했다. 또 다른 하나는 한 여자였다. 손에 얼굴을 묻고 있는 한 여자. 꼭 울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여자. 울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밖을 쳐다보기 싫어서 손에 얼굴을 묻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그냥 넘어가려고 했지만 꽤 오랜 시간이 같은 자세로 그러고 있는 것이 눈에 걸렸다. 그는 여자에게 다가간다.

 

사건이 발생했다. 목이 졸린 채 죽은 여자의 시체다. 비슷한 수법의 사건들이 연속적으로 일어날 때 이것은 연쇄살인이라는 말이 붙는다. 범인에 대한 닉네임이 붙는 것도 바로 이런 일련의 상황에서다. FBI요원인 테이텀과 범죄심리학자 조이의 합이 독보인다. 그들은 자신들이 원해서 붙은 콤비는 아니다. 물론 처음부터 아주 합이 딱딱 들어맞아서 최고의 콤비다 라고 말할 수 있으면 더 좋겠지만 그렇지도 않다. 테이텀은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서 조이가 필요했던 것이었다. 물론 그것이 아주 잘 맞아 떨어지는 전략이 되긴 했지만 말이다.

 

사실 조이의 캐릭터가 조금은 답답했다. 그녀는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철저히 숨긴다. 악몽에서 깨어나고 자신에게 전달되는 소포도 있다. 하지만 모두가 다 개인적인 것이라 치부하고 만다. 그럴 수 밖에 없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다. 어린 시절의 일 때문이다. 어린 아이가 무슨 말을 해도 들어주지 않은 것이다. 증거도 없다. 단지 아이의 말을 믿어줄 경찰은 어디에도 없다. 한국 작가의 책인 [유괴의 날]에서도 그렇지 않던가. 아이가 아무리 똑독하면 무얼 하는가. 그 아이가 가진 증거가 하나도 없을 때 단지 자신의 기억만 믿고 경찰에게 진술을 했다가는 그건 너의 꿈이라던가 상상력의 발로라는 핀잔을 듣기가 일수일텐데 말이다. 그런 것을 이미 경험한 조이는 아직도 그때의 나이에 사로잡혀 있는 듯 하다. 자신이 심리학자이면서도 자신의 심리는 감당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것이 나중에 부메랑이 되어서 그녀에게 돌아올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놈은 다시 범행을 저지를 겁니다. 그리고 적응할 거예요. 우린 이제 미래의 피해자들을 통해 놈을 찾아낼 수 없어요. 놈이 과거에 저지른 범행들에 남긴 빵부스러기를 좇아서 놈을 찾아야 할 거예요. 놈이 과거에 저지른 실수들을 추적해야 해요.

233p

 

서로 다른 장소에세 일어나는 사건들이 하나로 모이면서 일으키는 시너지 효과는 상당하다. 사건이 풀어질 것 같은 후반부에 이르러서는 더욱더 강력한 파워를 발휘한다. 범인이 잡혔다고 생각할 무렵 조이와 테이텀은 다른 안건을 제의하고 서로의 합의하에 모든 것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그들은 과연 이 사건들을 제대로 해결할 수가 있을까. 마지막까지 읽어본 사람이라면 나처럼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질 것이다. 이 이야기는 결코 여기에서 끝이 나면 안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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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파워문화리뷰 살인자의 사랑법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로얄 춍* | 2023.03.15

방부처리가 된채로 발견되는 여자들의 시신. 범인은 진정한 사랑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죽음까지 뛰어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미치광이 살인자.

이런 살인마를 검거하기 위해 자문자격으로 FBI와 공조하는 프로파일러 조이.

사건을 수사할수록 수면위로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 그리고 그 과거는 조이의 숨통을 조여오기 시작한다. 과연 조이는 과거와 현재의 사건의 연결고리를 찾아낼수 있을까.

 

프로파일러로서 제법 인정을 받는 조이지만 늘 불안하고 신경질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는 과거 조이가 겪었던 한 사건으로 인해 생긴 일종의 강박증이라 볼수 있다. 책 속에는 조이의 모습을  '지나치게 활발하고 생생한 상상력은 조이의 축복이자 저주였다.'라고 표현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러한 점 때문에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연결됨과 동시에 조이가 프로파일러가 될수밖에 없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다.

과거의 사건이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시점이 교차하는 서술방식을 띄고 있으며, 그 사이에서 공통점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1997년과 2016년.

두 시기의 사건들은 범행 방식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그로인해 좀처럼 사건의 실마리를 잡기 어렵던 찰나 조이에게 배달된 어떠한 물건. 그 순간 조이는 다시 두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다.

정말 20년 전 사건의 범인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미치광이 살인마의 등장인지 마지막까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만드는 책.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

초반에 조이와 그레이 요원의 관계는 정말 최악이였다. 수사공조도 잘 안되고 서로의 의견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 있어 이 두 사람 정말 괜찮을지 우려가 될 정도로 엉망이였던 관계가 시간이 지나며 아주 조금씩이지만 이해하려는 노력들을 하면서 관계가 개선될 여지를 보여주며 이후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하게 만들어준다. 다음에는 조금 덜 싸우고, 조금 더 상대방의 의견에 귀 기울여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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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살인자의 사랑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s******5 | 2022.11.12
올 해 읽은 스릴러 중에 최고라고 쓸랬더니
정작 스릴러를 많이읽진 않았던 것 같다!!ㅋㅋㅋ
입소문대로 역시 너무 재미있었고
한 번 손에 잡으니 놓기가 힘들었다!!
시간이 넉넉히 있을 때 책을 시작하기를 당부드리며 ??

죽음이 갈라놓는 사랑은 시시하다고
뒤틀린 사랑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미친 연쇄살인마와
매력적인(내가 느끼기에) FBI 요원 테이텀과
범죄심리학자(프로파일러) 조이 벤틀리의 이야기.

작가 마이크 오머는
언제 어디서든 (1)가해자나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일반인들과
(2)웃긴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설명이 시작부에 있는데
그 설명대로 좋아하는 그 두 가지를 적절히 섞어
글 끝까지 위트를 놓치지 않는다.
무겁고 끔찍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중간중간 코믹요소들을 잘 섞어서 읽는 동안 괴롭지만은 않았다.

과거 어린 시절 조이가 겪은 연쇄살인마에 대한 이야기와
현재 목을 졸라 살해를 하고 시신을 방부처리하는
미친놈의 이야기와 교차편집되는 구성도 좋았다.
혹시? 역시?하고 생각했던 결과는 아니었고
2편을 기다리게 하는 반전으로 끝맺음!!!
역시나 후속편인 [살인자의 동영상]도 출간되었다고 하는데
팬들의 요청으로 집필에 들어간 것이라고!
그럼 요청 없었으면 저렇게 그냥 끝을 맺을 거였다고? (의문)
미국에는 이미 3편의 이야기까지 나왔다고 하는데
국내에도 얼른 출간이 되길 바라본다.
3편 기다리기 전에 2편부터 읽어봐야겠다!!!
조이벤틀리 시리즈로 미드로 제작되어도 존잼일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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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이제 남자는 여자가 그리웠다. 적어도 집에 있는 여자의 존재가 그리웠다. 남자는 공백을 메울 필요가 있다. 다음번은 다를 것이다. 올바른 여자를 데려오리라. 남자는 이튿날 물색해보기로 했다.

*153. 누군지 몰린도 이 짓을 저지르고 있는 놈은 냉정하고 계산이 치밀하고 차분해요. 당신이 묘사한 것처럼 정신착란에 빠진 놈은 흔히 충동적이고, 순간적으로 흥분해서 자신의 망상을 행위로 옮기죠. 놈은 절대 충동적이지 않아요.

*159. 남자는 여자를 결에 두고 함께 늙어같 미래를 상상하며 슬며시 웃음 지었다. 소파에서 서로 껴안고 담요를 덮은 채로 함께 텔레비전을 보며 추운 겨울을 나는 두 사람을. 침대에 누워서, 자신의 가슴에 머리를 기댄 여자를. 손에 책을 든 여자의 허리를 끌어안은 자신을. 저녁 식탁에 마주 앉아 하루 일을 이야기하는 자신에게 감탄과 애정이 담긴 표정으로 귀를 기울이는 여자를. 남자는 자신의 눈에 눈물이 고이는 걸 깨닫고 깜짝 놀랐다. 너무나 행복했다. 확실히 포름알데히드를 좀 더 써야 하리라.

*271. 저는 아저씨가 해야 할 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장담하는데 그 아저씨가 범인이에요. 어쩌면 제가 틀렸을지도 모르지만, 경찰 아저씨는 적어도 확인은 해야 하지 않나요?

*401. 테이텀은 기정사실이라는 말에 하마터면 얼굴을 찡그릴 뻔했다. 주변의 모든 사람이 같은 말을 하고 또 하면, 의혹은 쉽게 기정사실로 바뀔 수 있다.

#마이크오머 #살인자의사랑법 #북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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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회원 리뷰 (2건)

쫄깃한 소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R*****^ | 2021.08.02
화려한 베스트셀러다. 2018년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실버 레이븐 문학상을 받았다고 한다.
요즘 많은 고민 안하고 책장이 막 넘어가는 책들을 보고 있는데 딱이다 싶었다. 추리소설만한게 어디 있으랴.

작가는 게임 개발자 출신이다. 앞으로 차세대 예술매체는 게임이 될거라고 하는데 완전히는 아니지만 많은 부분 공감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지루할 틈 없이 긴장감에 쫄깃함이 장난 아니다.

돌직구를 거침없이 날리는 '조이 벤틀리'는 범죄심리학자이자 FBI에서 프로파일러로 일한다. 시카고에서 연쇄살인이 일어나자 '테이텀 그레이' 요원의 수사협조 의뢰를 받고 함께 살인자를 추적한다.
범인은 여자들만 납치해서 죽인 뒤 방부처리를 하고 사람들이 많은 공원에 이상한 포즈로 버려둔다. 물을 들여다 보는 여자, 손에 얼굴을 묻고 울고 있는 여자... 사람들은 죽은 사람인줄 모르고 지나가다 뭔가 이상해서 보면 시체였다. 범인에겐 '목조르는 장의사'란 별명이 붙고 성향이 너무 다른 조이와 테이텀은 티격태격 하면서 살인자의 프로파일링을 해나간다.
현재의 살인범 찾기와 과거의 사건이 함께 서술되면서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고 책에서 눈을 뗄 수가 없다. 엔딩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잡생각 없이 쫘악 빨려 들어갔다. 뭔가를 크게 던져주지는 않지만 휘리릭 휩쓸리게 해줘서 읽고난 뒤 멍한 개운함이 좋았다.

나만을 사랑해 줄 진정한 사랑을 찾는 살인자는 이렇게 말한다.

''죽음이 갈라놓는 사랑은 너무 시시하다. 진정한 사랑이라면 죽음까지 뛰어넘어야 한다. 그래서 난 그녀에게 영원한 불멸을 선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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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살인자의 사랑법
내용 평점3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션*이 | 2020.02.23
처음 제목과 줄거리를 읽었을때는 어릴때 읽었던 향수(어느 살인자의 이야기) 이 소설이 생각 났다

살인자의 사랑법을 읽으면서도 살인을 하고 방부제 처리를 하는 모습이
향수에서 살인을 하면서 향기를 가두려고 했던 모습과 곂쳐졌었다

살인자의 관점에서 살인에 초점이 맞춰져있을 줄 알았는데
어릴적 연쇄살인범에 대한 피해의 기억을 갖고 있는 프로파일러와 연쇄살인범을 쫒는 FBI 관점이 더 많아 기대했던 것 만큼 흥미진진하진 않았다

이미 사건이 다 벌어지고 나서 실마리도 못 찾은 채 뒤쫒고 있었고, 어릴때 조이의 옆집에 살았던 연쇄살인범이 왜 나타났는지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결말을 보고 나면 작가가 시즌 2를 염두해서 써서 그랬구나 싶긴 했지만

살인자의 사랑이라는 것도 제목만 그럴듯 하고 그 옛날 향수를 읽었을 때 처럼 전혀 공감하지는 못 하였다

조이와 테이텀도 뭔가 있을 듯 싶으면서 마무리가 안된 느낌 아무래도 다음 책을 내기 위해 떡밥만 잔뜩 뿌려놓은 느낌이라 별로지만 다음 책에서는 어떻게 풀어낼지 궁금해지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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