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샤키야,홍성광 저
유시민 저
이주영 저
강희정,김종호 등저
백승종 저
이은화 저
가까운 지인과 우리나라 지리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는데 그분이 ‘우리나라는 정말 가볼 만한 곳이 없어.’라고 내린 결론에 나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못했다. 우리나라와 해외 모두 많은 곳을 다녀보지 못해서 비교할 수 있는 정보가 내게 부족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기 전 얘기다. 이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우리나라가 비록 큰 나라는 아니지만 가볼 곳은 무궁무진하다고.
이 책을 완독한 지금 왜 이 책을 이제야 읽었는지 후회의 감정이 든다. ‘전국지리교사모임’의 일원으로 이 책의 저자로 참여하신 같은 교무실의 동료 교사인 지리 선생님으로부터 2년 전에 선물 받았는데, 내가 지리 교사도 아니고 바쁜 직장생활에 여행 다닐 여유도 없어서 독서하길 미뤄왔었다. 우리나라 여러 지역의 특성과 문화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인구소멸지역’ 등의 요새 위기 이슈와 맞물리면서 이 책을 펼쳤다. 그리고 지난 1년 안에 시리즈 2, 3편을 구입하여 3권을 모두 정독했다. 결과적으로 정말 재미있고 유익했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많은 도시들에 무관심하고 무지했던 지난 날을 반성했다.
여행을 자주 다니지도 않았지만 낯선 곳에 가더라도 랜드마크 같은 유명지만 슬쩍 보고 들르는 피상적인 관광에 머물렀던 나로서는 각 도시의 사회, 경제, 생태 등을 종합적으로 알려주는 이 책으로 인해 지리적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와 식견을 넓힐 수 있었다. 통독 후에 특별히 흥미를 느끼는 지역이나 도시의 지식을 추가 조사하거나 심화 연구하는 방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백문불여일견’이라 학습한 내용을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이 책과 함께 실제로 몇몇 곳을 방문하였다. 독서한 행위에 그치지 않고 몸으로 체득할 수 있도록 돕거나 독려하는 이러한 책이 너무나 좋다. 이 책에 소개되지 않은 다른 도시를 포함하여 우리나라 모든 지역이 저마다의 개성과 다양성을 유지하면서 더불어 함께 잘 살았으면 하고 간절히 바란다.
※ 이 책에서 다루는 24개 도시: 서울, 인천, 강화, 파주, 남양주, 춘천, 태백, 정선, 강릉, 세종, 논산, 보령, 제천, 군산, 김제, 진도, 순천, 구례, 문경, 밀양, 포항, 부산, 제주, 서귀포
우리나라에 이렇게 가볼 곳이 많은지
이 책을 읽고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해외여행은 물론이거니와 국내도 가기 쉽지 않지 않은데요.
책으로나마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언젠가 사랑하는 사람과 꼭 같이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도시여행 두번째 세번째 시리즈도 나왔던데 꼭 읽어보려고 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고 소장가치 충분한 책이에요.
뭘 준비하는데 좀 필요해서 급구한 책...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리 전공 교사들과, 교사들과 함께 활동하는 학생들, 그리고 답사를 즐겨 하는 교사들에게는 많은 도움을 줄수도 있는 "참고도서"이다.
내가 보고 들은 내용들이 책의 80%를 차지하는 것에 기인하겠지만... 뭐랄까... 읽는 재미는 다소 떨어진다... 그래서 "참고도서" 라는 평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
일반인들이나 새로운 경험을 시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괜찮은 참고서적이지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런 부류의 책들이 지향하는 바가 변하지 않고 있다는 점... 여행의 기본은 이동이다... 요새 시대의 이동은 대부분 모바일 기기를 가지고 하게 된다... 만약 이런 책의 경우 "전자책에 고해상도 지도와 부록을 넣어서 가격을 올리고, 종이책의 질과 분량을 조정하여 서브 개념'으로 출판" 했더라면... 보다 많이 보급될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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