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사회연구 A to Z관찰에서 윤리까지, 그 모든 과정을 오롯이 담아내다이 책은 행동 관찰하기, 질문하기, 실험하기, 대규모 협업 창조라는 네 가지의 광범위한 연구 설계 과정을 통해 진행된다. 각각의 접근법은 연구자와 참여자 사이에 서로 다른 관계를 필요로 하며 그로부터 각기 다른 것을 배울 수 있다. 그 후, 윤리에 대해 별도로 한 장을 온전히 할애하여 논하며, 미래를 전망하는 장으로 마무리한다. 각 장에는 보다 상세한 자료를 제공할 수 있게끔 중요한 서지 정보와 조언이 포함된 ‘다음 읽을거리’ 절을 넣었으며, 실제로 연구를 시작하고자 하는 후배들이 직접 실천해볼 수 있는 연구 과제로 ‘행동’ 절을 제시하고 있다. 그야말로 단 한 권만으로 디지털 시대의 사회연구를 처음부터 끝까지 체험해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행동 관찰하기: 기업과 정부의 빅 데이터에 주목하라2장 「행동 관찰하기」에서는 연구자들이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함으로써 무엇을, 그리고 어떻게 배울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특히 기업과 정부가 만든 빅 데이터에 집중한다. 어떤 특정한 자료를 샅샅이 소개하기보다는 빅 데이터의 일반적인 열 가지 특징을 기술하고, 이러한 특징이 빅 데이터를 사용하는 연구자의 능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를 설명한다. 그런 다음 빅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탐구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세 가지 연구 전략을 설명한다.질문하기: 설문조사와 표본 추출, 대면 조사3장 「질문하기」에서는 연구자들이 기존의 빅 데이터를 넘어섬으로써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보여주면서 논의를 시작하는데, 특히 사람들에게 질문을 던짐으로써 연구자들이 단지 행동을 관찰할 때에는 쉽게 알 수 없던 것들을 배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디지털 시대에 의해 창출되는 기회들을 체계화하기 위해 전통적인 종합 설문조사 오류 체계(total survey error framework)를 검토하고, 어떻게 디지털 시대가 표본 추출과 대면 조사 모두에서 새로운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지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설문조사 데이터와 빅 데이터를 결합하기 위한 두 가지 전략을 설명한다.실험하기: 무작위 통제 실험으로 배우는 것4장 「실험하기」에서는 연구자들이 행동을 관찰하고 설문조사에서 질문을 던지는 것 이상으로 나아갈 때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연구자가 매우 특수한 방식으로 세계에 개입하는 무작위 통제 실험을 통해 어떻게 인과 관계에 대해 배울 수 있는지에 주목한다. 과거에 할 수 있었던 실험과 우리가 지금 할 수 있게 된 실험을 비교하고, 이와 같은 배경들로부터 디지털 실험을 수행하기 위한 주요 전략들의 장단점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실험의 힘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연구 설계에 대해 조언하며 결론을 내린 뒤, 그 힘에 따르는 책임에 대해 설명한다.대규모 협업 창조: 크라우드소싱, 시민 과학 등을 통한 문제 해결 능력5장 「대규모 협업 창조」에서는 연구자들이 사회연구를 하기 위해 크라우드소싱과 시민 과학(citizen science) 같은 대규모 협업을 어떻게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성공적인 대규모 협업 프로젝트와 몇 가지 핵심 조직 원칙을 설명하며, 이를 통해 대규모 협업이 사회연구에 활용될 수 있다는 것과 대규모 협업을 사용하는 연구자들이 이전에는 해결이 불가능해 보였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논한다.윤리: 디지털 사회 연구자의 권력에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6장 「윤리」에서는 연구자들이 참여자들에게 행사하는 권력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으며 이러한 능력이 우리의 규범, 규칙, 법률보다 더 빨리 변화하고 있다고 역설한다. 연구자의 권력이 증가하면서도, 그 권력의 행사 방식에 대한 합의가 부족한 현실은 좋은 의도를 가진 연구자들도 곤경에 처하게 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연구자들이 원칙 기반(principles-based) 접근법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연구자들의 결정에 도움이 될 네 가지 확립된 원칙과 두 가지 윤리 체계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연구자들이 미래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는 몇 가지 구체적인 윤리적 문제에 대해 설명하고, 윤리가 확립되지 않은 영역에서 유용할 만한 실용적인 조언들을 제공한다.미래: 디지털 시대의 미래 주제들마지막 장인 7장 「미래」에서는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들을 다시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레디메이드와 커스텀메이드의 혼합, 참여자 중심의 데이터 수집, 연구 설계에서의 윤리 등 미래에 중요해질 주제들을 조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