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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하지 않는 힘

나한테 너그럽고 남에게 엄격한 사람을 위한 심리학

대니얼 스탤더 저/정지인 | 동녘 | 2020년 5월 28일 한줄평 총점 2.0 (12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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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람들은 왜 ‘내로남불’을 벗어나지 못할까?
판단 과잉의 시대, 오해로 허우적대는 이들을 위한 확신 미루기 전략

수없이 후회해도 다시 빠지고 마는 편견과 착각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기본귀인오류의 모든 것. 어떤 행동에는 사회구조부터 개인의 기질까지 수많은 원인이 작동한다. 그런데도 우리는 흔히 사람이 이상해서 그런 행동을 했다고 생각한다. 이렇듯 앞뒤 상황을 살피지 않고 성격이나 기질 탓으로 돌리는 것을 ‘기본귀인오류’라고 부른다. 너무 광범위하고 핵심적인 오류라서 ‘기본’이라는 단어가 붙었다. 사람들 사이의 갈등 문제를 연구해온 사회심리학자인 저자는 이 책에서 개인적 에피소드부터 널리 알려진 사회적·정치적 사례, 유명한 심리학 연구들의 팩트체크까지 아우르며 기본귀인오류를 집중 해부한다. 나아가 기본귀인오류로만 답하기 어려운 ‘내로남불’ 현상, 개인의 책임, 편향의 장점 등 현실 속 애매한 문제들도 피해가지 않으며 타인을 이해하는 일의 어려움과 판단을 유예하는 힘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 사회적 판단과 오류
짐머만은 왜 마틴을 쏘았을까│일상적 편향의 사례들│포괄적 접근법에 반대한다│전반적인 책임의 한계│부탁의 말│독자들의 말│미리보기
1장 말투와 교통체증: 기본귀인오류 기본편
기본적 오류│누가 처음으로 이 개념을 생각했을까│말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2장 정치와 풍문: 기본귀인오류 응용편
정치적 그릇됨과 미세공격│맥락을 덜어낸 인용│너무 기본적이어서 간과되는 기본귀인오류│기본귀인오류 검사
3장 직관이라는 환상: 비언어 해독
의도 추론│마음 읽(지 않)기의 교훈들│다시 쉬보이건 폴스로│때로는 맞을 때도 있다│외설적 제스처와 그 밖의 ‘명백한’ 제스처│개인적 공간│비언어 해독 전문가들에 관하여│불확실성, 삶에서 유일하게 확실한 것│게이다
4장 사진도 거짓말을 할 수 있다: 얼굴에는 무엇이 있나
홍채는 성격을 비추는 창│얼굴에서 거짓 탐지하기│얼굴을 기반으로 한 게이다│얼굴에서 감정 읽기│영부인의 얼굴│학문적 논쟁│업데이트│총정리
5장 교황은 나이트클럽 경비를 서지 않는다: 사회적 역할
교육자의 역할│내성적인 그 학생은 어떻게 무대 위 주인공이 되었을까│학생의 역할│궁극적 역할 효과│사회적 역할 패러다임│성 역할
6장 기본귀인오류를 품고 운전하기
기본귀인오류와 분노를 품고 운전하기│귀인-운전 연구│공격성을 일으킨 상황적 원인들
7장 도로가 아닌 곳에서의 대인관계 갈등
이 책의 뿌리│도전적 과제들│직장에서│소비자 대 공급자│배가 고파서 화가 나│원인이자 결과인 기본귀인오류
8장 피해자 탓하기
피해자 탓하기의 이유들│애매한 중간 영역
9장 개인도 중요하다
잔은 완전히 비지 않았다│개인적인 것을 놓치지 말자│방관자 효과의 진실│스탠퍼드 감옥 실험│사람 사이의 끌림│누가 기본귀인오류에 더 빠지기 쉬운가
10장 편향될 것인가 말 것인가: 편향의 장점과 단점
편향되는 것의 장점│편향되는 것의 단점│자신의 편향 관리하기│편향에 관해 배우기│기본귀인오류를 줄이는 그 밖의 방법│가까운 사람들의 기본귀인오류 줄이기
나가는 글: 합리적 웰빙
내가 제안하는 방법들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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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저 : 대니얼 스탤더 (Daniel R. Stalder)
편견, 개인의 차이, 인지부조화 이론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사회심리학자. 1998년에 아이오와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화이트워터에 있는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심리학 교수로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글을 발표하고 인터뷰를 했으며, 사람들 사이의 편견과 갈등 문제를 푸는 데 사회심리학을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래서 블로그 ‘익명의 PARBs’(https://parbsanonymous.wordpress.com)를 열어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2016년에는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연구 업적을 기리는 ‘Letters & Sciences Exce... 편견, 개인의 차이, 인지부조화 이론을 오랫동안 연구해온 사회심리학자. 1998년에 아이오와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화이트워터에 있는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심리학 교수로 있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글을 발표하고 인터뷰를 했으며, 사람들 사이의 편견과 갈등 문제를 푸는 데 사회심리학을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래서 블로그 ‘익명의 PARBs’(https://parbsanonymous.wordpress.com)를 열어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2016년에는 위스콘신대학교에서 연구 업적을 기리는 ‘Letters & Sciences Excellence Award’를 비롯한 여러 상을 수상했다.
역 : 정지인
번역하는 사람. 『자연에 이름 붙이기』,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울할 땐 뇌과학』, 『욕구들』, 『마음의 중심이 무너지다』,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등을 번역했다. 번역하는 사람. 『자연에 이름 붙이기』, 『경험은 어떻게 유전자에 새겨지는가』,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우울할 땐 뇌과학』, 『욕구들』, 『마음의 중심이 무너지다』, 『불행은 어떻게 질병으로 이어지는가』, 『내 아들은 조현병입니다』 등을 번역했다.

출판사 리뷰

우리는 자꾸 ‘상황’을 놓친다, 내 상황만 빼고!
나한테 너그럽고 남에게 엄격한 사람을 위한 심리학

여기 당신 차를 바짝 뒤쫓는 차가 있다. 내가 특별히 느린 것도 아닌데 자꾸 붙는 모양새가 영 불편하다. 나한테 시비를 거는 걸까, 아니면 이상한 사람인가. 점점 화가 난다. 만약 이런 행동을 내가 했다면? 중요한 일정에 맞추려고 최대한 조심히 운전하는 모습일지도 모른다. 차 안에 환자가 있어 집이나 병원에 가는 길이었을 수도 있다. 우리는 어떤 행동을 보고 그가 처한 상황보다는 사람 자체의 성격에서 원인을 찾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기본귀인오류’를 자신에 대해서는 좀처럼 저지르지 않는다. 자신의 행동을 설명할 때는 오히려 지나칠 정도로 상황과 맥락을 헤아린다. 이를 두고 흔히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고 하거나 ‘내로남불’이라고 한다.

이 책은 상황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불완전하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에게도 나처럼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는 점을 똑같이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팔이 자꾸만 안으로 굽는 ‘편향 본능’을 피할 수 없다면, 적어도 확신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려면 판단을 잠시 멈추려는 태도, 즉 쉽게 판단하지 않겠다는 판단이 필요하다.

"인간의 지각을 둘러싼 광범위한 질문들에 관한 이야기“
수많은 착각과 오해의 시작, 기본귀인오류의 모든 것

이는 판단해봤자 소용없다는 뜻이 결코 아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판단을 해버리기도 하고, 한정된 시간과 정보로 어떻게든 판단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 때도 있다. 그리고 잘못된 판단에 대해서는 책임을 피할 수 없다. 그렇기에 인간의 지각과 관계에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광범위한 편향인 기본귀인오류에 대해 조금이라도 더 알면 더 많이 대비할 수 있다. 이 책은 기본귀인오류를 집중적으로 파헤친다. 일상 속 기본귀인오류를 처음으로 명확히 언급한 구스타프 이히하이저 같은 연구자들의 이야기부터,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에서 과도하게 포괄적인 설명의 문제점, 편향과 착각을 다룬 수많은 책들이 간과한 것들, 맬컴 글래드웰이 직관은 “형편없을 때가 더 많을 것”이라며 자신의 주장을 번복한 에피소드까지 다양한 역사와 사례를 아우른다. ‘기본귀인오류에 관한 기본귀인오류’까지 꼼꼼히 챙기며 편향의 위험을 보여준다.

또한 오늘날 극심한 편가르기의 진원지가 된 가짜뉴스 속 인용 문제, 팩트체크가 한번 형성된 편견을 바꾸는 데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이유, 거짓말 탐지기나 표정으로 마음 읽기 같은 비언어 해독은 그 근거가 빈약할 뿐 아니라 오히려 인종차별과 성차별을 부추긴다는 점, 심리치료사들조차 쉽게 저지르는 피해자 탓하기가 바라보는 사람의 불편함에서 비롯된 현상일 가능성 등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기본귀인오류가 일상을 얼마나 광범위하게 지배하고 있는지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웅’은 있다!
기본귀인오류가 답하지 않은 애매한 문제들

물론 모든 행동을 상황으로만 설명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 책은 유명한 심리학 실험들의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먼저 ‘스탠퍼드 감옥 실험’은 감옥이라는 환경이 참가자들의 학대 행동을 유발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실은 참가자를 모집하는 단계에서 공격적 성향이 있는 사람들이 지원하도록 유도한 경향이 있었다. 38명이나 보고 있었는데 살해당했다는 키티 제노비스 사건도 심리학에서 ‘방관자 효과’의 대표적 사례로 언급된다. 그러나 소리를 질러 가해자를 쫓아버리고 경찰에 신고하는 등 도움을 준 사람들이 있었으며, 피해자는 계단에서 가해진 두 번째 공격으로 사망했다는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이는 맥락 알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기본귀인오류 사례이지만, 개인의 힘과 기질 또한 중요하다는 점을 알려준다. 이 책에 따르면 현실은 늘 상황과 사람이 결합되어 있으며, 둘 중 하나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불편하고 애매한 곳이다. 물론 대다수는 상황을 훨씬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타인을 바라볼 때는 상대적으로 맥락을 더 알려고 애쓸 필요는 있다.

합리적이면서도 행복해질 수 있을까?
일상에서 정확성과 평화를 동시에 잡는 법

사실 오해와 편향에는 장점도 있다. 플라세보 효과는 건강을 되찾아줄 수 있으며, 교사의 기대는 학생의 더 높은 성적을 이끌어내기도 한다. 또 자신의 세계관이나 정치관에 절대적 확신이 있는 사람은 공포와 불안을 덜 느끼며, 타인의 결점을 알아차리지 못할 때 행복한 관계가 좀 더 유지되기도 한다. 실제로 자신과 세계를 지나치게 정확히 보는 사람들은 경미한 우울증에 빠질 위험이 있는데, 이를 ‘우울성 현실주의’라고 부른다. 이렇듯 진실은 불편하며,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

그럼에도 저자는 편향을 통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훨씬 많다고 지적한다. 우울이나 불안의 위험을 피하면서도 편향을 줄일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은 ‘합리적 웰빙’의 방법도 탐색한다. 예컨대 부조화를 줄이고 좀 더 나은 내가 된다는 정확성의 이점을 끊임없이 되새기고, 과거보다 정확해진 자신을 ‘그렇지 않은 남’과 비교하며 스스로를 북돋우는 방법도 괜찮다고 말한다. 특히 흑백논리를 피하려 하는 것만으로도 일상 속 편향의 상당 부분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가까운 사람의 편향에 대해 지적하고 싶을 때는 무의식적으로 피해자 탓하기를 하지 않도록 조심하고, 변명이 아닌 설명을 해야 하며, 무엇보다 상대방의 기질에 따라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사례를 들어 조언한다. 저자는 다른 사람의 편향을 발견했다는 우리 생각 역시 편향된 것일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편견과 갈등을 연구하는 심리학 전문가가 이렇게 말할 정도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저자는 책임을 물으려는 게 아니라 독자들이 조금이라도 자유롭고 평화로운 일상을 꾸려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자신의 판단을 끊임없이 회의하는 태도와 확신을 멈추려는 의지는 무책임이 아니라 용기이며, 결국 자신을 성장시키는 힘이 된다는 것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1건)

당연히 어떠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린* | 2020.02.06

얼마전 영화 그린북을 보았다

5-60여년전 인종차별이 있던 시기 미국에서 있었던

이탈리아계 백인 토니 발레롱가와 세계적인 흑인 피아니스트 돈 셜리의 이야기인데

돈 셜리가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가기로 결정하면서 토니가 그의 운전기사로 동행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그 시절 미국 남부는 아직 노예 해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시기라

인종차별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던 상태였고

미국 남부뿐만 아니라 뉴욕에 거주하는 토니에게도 그런 편견이 있던 시기였다

많은 사람들은 그 시대의 판단에 편승하면서

자신의 판단을 당연한 것이라고 여기며 차별을 아무렇지 않아한다

영화를 보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백악관에서도 자주 연주할정도로 유명한 셜리도

흑인이라는 이유 뿐으로 양복점에서 양복 입는 것을 거부당하고

유색인종만을 위한 숙소에서 묵어야하며,

어느 시간 이후로는 흑인은 통행을 금지당해서, 그 시간에 차에 타고 이동했다는 것 뿐만으로

구치소 신세를 지고 만다

흑인을 뒤에 태우고 왜 백인이 운전기사 노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진다

그 시절은 모든 사람들이 당연하게 그러한 판단을 하고 있었던 시기였다

미국 남부로 갈수록 인종차별은 더욱더 심해졌고

켄터키와 루이지애나를 지나면서 셜리와 같은 피부색의 흑인들이

노예처럼 들판에서 집단 노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된다

그 노예들의 소유주인 백인 집에서도 연주를 하게 되는데

연주 중간 인터미션때 집안에 있는 화장실을 셜리가 이용하려하자

주최자가 마당에 있는 화장실을 사용하라고 하게 되고,

결국 셜리는 편도 30분이나 걸리는 자신의 호텔 화장실에 다녀오게 된다

마지막으로 셜리는 마지막 투어를 간 호텔에서

대기실로 주방 옆 허름한 창고를 안내 받고, 연주 전 식사를 하러 들어간

호텔 내부의 식당에 출입도 금지받게 된다

연주자인 주인공이 식사도 못하게 하는 곳이라-

지금 시대에서는 전혀 말도 안되지만

흑인이기 때문에 차별받는게 당연한 시대

당연히 흑인은 더럽고, 차별받는게 당연해

그들은 계층이 낮아라고 판단하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

그리고 그것은 잘못됬다고 판단하고 있는 나

사람들은 시대적으로 많은 잣대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편승하는 쪽으로 자신들의 판단을 기대어 살아간다

너무 튀면 자신들이 생존하는 것이 어려워지기에

시대에 따라 휩쓸려 살아가는 것이다

셜리처럼 흑인인데 유명한 사람이면 그의 삶이 피곤한 것 처럼 말이다

그는 말한다

충분히 백인답지도 않고, 충분히 흑인답지도 않고,

충분히 남자답지도 않다면 그럼 난 뭐죠?

Green Book

이 영화를 보면서 Help와 노예12년 영화가 떠올랐다

그 시절의 당연한 차별이 지금에 와서는 잘못된 판단으로 판단받는 것처럼

지금의 여러가지 사회차별적인 문제들이

후세들에게 또 어떠한 판단을 받을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각자의 이익과 생존을 위해서 하고 있는 많은 판단들

하루에도 수십가지의 판단을 하며

수십가지의 판단속에 휩쓸리며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내가 하고 있는 판단이 제대로 된 판단이라고 지적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스스로 살아가면서 내 판단이 최선이 아닐 수 있다는 점

나도 틀릴수 있다는 점을 항상 생각하며

겸손하게 살아가는 힘

그게 필요한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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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하지 않는 힘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3점 | 지* | 2020.02.02


운전하면서 다른 차가 끼어들면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저사람 왜저래 ?' 하면서 이상한 사람이라고 마음속으로 탓하진 않으시나요

진짜 그 사람의 성격 탓일까요 ? 물론,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급한 상황이라면 ? 급하게 응급실을 가야하거나 비행기를 놓칠거 같은 상황이라면 ?

<판단하지 않는 힘>에 대해 소개하자면,

많은 사람들과 부딪히는 일상 속에서 하는 다양한 판단에 대해서 얘기해주는 사회심리학 책입니다

판단하지 않는 힘

"기본 귀인 오류"

개인의 행동이나 그에게 일어난 어떤 결과를 설명할 때 매우 흔하게 나타나며,

개인의 특징,태도 등 기질적 요인을 원인으로 과대평가하고

상황적 요인을 간과하거나 과소평가하는 오류

<판단하지 않는 힘>에서는 기본 귀인 오류를

대인관계, 정치 등 다양한 방면의 결정들에 나타난 예시를 설명해주면서

성급한 판단을 해서는 안된다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어요 !

초반에 얘기했듯이 보통 사람들은 어떤 일에 대한 원인을 추론해볼때

'불가피한 사정이 있을 거다' 보다는 그 사람의 기질쪽으로 초점을 맞추는 오류를 범합니다

그리고 이게 맞는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딱히 관심은 없습니다

저도 제 경험에 비추어봤을때 이 책을 읽기전의 저는

순간적으로 떠오르는 판단이 감정, 행동이 되었고

이를 되돌아 볼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다는걸 깨닫게 되었져

"보이는 것에서 보이지 않는 것을 추론하고, 행동을 설명하며 감정을 추론하는

이 어려운 일의 불확실성을 깨닫는 것은 분명 불편하고 심란한 일이다"

이처럼 자신이 생각하는 게 완벽하지 않은 것이라 생각하며 인정하기는

쉽지 않고 사람들은 잘 받아들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기본 귀인 오류가 너무나도 흔하게

찰나의 순간에 일어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대화를 하면서 사람의 표정,억양,손모양 등을 해석할 때,

범죄가 일어났을 때,

직장생활 할 때,

등등

책의 예시만 보더라도

 

두 그룹의 비언어를 바탕으로 그들이 어떤 사람인지 추론하는 과정에서

백인 소년들이 한 제스처는 어떤 우려의 의견도 없고,

잭슨 삼형제의 제스처는 갱들의 제스처와 비슷하다면서

그들이 갱과 관련이 있을 거라는 의견을 표출했습니다

우리의 직관이 정확할거라고 자신만만해 있던게 결국 '환상'이었던 거죠

사실은 사진기사가 잭슨 형제의 사진을 찍을 때

더 적극적으로 제스처도 취하라고 했을 상황도 존재할 수 있지만,

1초의 생각에 그 상황을 담을 수 있었을까요 ? 못하기에 이런 오류가 계속 발생했답니다

이렇게 기본귀인오류가 발생하는 배경에는 매우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위의 예시에서는 인종차별의 정서가 편견적 판단을 하는데 영향을 줬던 것이죠.

그 외에도 배고픔, 사회적 역할, 성 역할 등이 우리가 여러 사람에게

여러 잣대를 내밀게 하게 합니다.

또는, 자신의 에고를 보호하기 위해서,

정의로운 세상이라는 믿음에,

즉 자신의 마음을 편하게 만들기 위해서

피해자를 탓하면서 그들에게 2차적으로 상처를 주고

다른사람을 비판하죠.

순간의 상황을 간과한 결정이 사람들을 상처줄 때도 많다는 걸 알면

'아 고치려고 노력해야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게 됩니다

이렇게 우리가 그 사실을 깨닫고 변화하도록 노력하게 하는게

이 책의 목표이기도 하고 매력이랄까요?

하지만 어떤 일이 발생하는 건 개인의 성격 + 상황임은

항상 염두해야 합니다 어느 것이 더 비중이 크다 라고는 할 순 없겠지만요 !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개인도 있을 수 있고

그 상황에 지배를 당해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일 수도 있는 거니까요

저도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제 판단에 별 생각이 없었다가

한번 그 생각을 뒤돌아보면서 '다를 수도 있겠지?'라고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보는 습관을 들이고 있게 됐어요

그럼 편향을 가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해결책이 뭘까요 ?

모두에게나 공정한 판단을 내리고 싶은 당신,

동녘 출판사의 <판단하지 않는 힘> 추천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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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편견과 오해로 인한 오판에서 벗어나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두*****생 | 2020.01.31
나한테 너그럽고 남에게 엄격한 사람을 위한 심리학

P32 당신은 유일무이한 존재다 대부분의 사람들과 비슷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당신이 한 상황에서 어떤 방식으로 행동했다고 다른 상황에서도 똑같이 행동하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이 고정관념에 근거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떻다고 하거나, 당신이 한 상황에서 어떠했다는 것을 근거로 당신에 관해 부정확한 가정들을 할 때는, 당신은 자신과 관련된 그들의 판단과 가정이 틀렸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편향들은 평균적으로 일어나는 것일 뿐, 모든 사람이 모든 편향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평균이상효과, 즌 자신은 좋은 쪽으로 평균 이상이며 편향된 다수에는 속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경향을 조심해야 한다

당신은 예외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평균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인정하라

우리는 매순간 서로를 판단한다 판단해야 하기 때문에 판단할 때도 있고 그냥 판단해버릴 때도 있다
섣부른 판단으로 저지르는 실수로 사람을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한다
사람들 사이에 편견과 오해로 타인을 오판하는 일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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