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분야 전체
크레마클럽 허브

혼자 먹는 메론빵

이현서 글/김하랑 그림 | 북극곰 | 2020년 5월 25일 한줄평 총점 10.0 (14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  종이책 리뷰 (13건)
  •  eBook 리뷰 (0건)
  •  한줄평 (1건)
분야
어린이 유아 > 어린이 동요/동시
파일정보
EPUB(DRM) 2.58MB
지원기기
크레마 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 아이폰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 안드로이드패드 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 PC(Mac)

책 소개

곡성 서봉 마을 어린이들의 두 번째 시와 그림



심심산골의 작은 마을, 곡성 서봉 마을. 길작은도서관은 서봉 마을의 어엿한 문화 공간입니다. 김선자 관장님은 아이들과 소통하기 위해 처음 시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이 시를 쓰며 마음을 드러내고, 위로를 얻기 바랐던 관장님의 귀중한 마음이 전해졌나 봅니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데 서툴던 아이들은 이제 망설이지 않고 시로 자신을 표현합니다. 시와 그림으로 타인을 사랑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습니다. 『혼자 먹는 메론빵』은 『잘 보이고 싶은 날』에 이은, 곡성 어린이들의 두 번째 시집입니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들어가며

1부 혼자 먹는 메론빵
슈퍼 이현서 14
귀한 다리 최인후 15
딱지치기 최인후 16
사춘기 염우진 17
재미있는 사람 오은원 18
뇌 운동 조진석 19
어른들의 규칙 윤종선 20
요정면허증 이상아 21
백구 김유하 22
혼자 염우진 23
동생 강주원 24
사랑 임지원 26
돼지 조명구 27
나의 꿈 최인후 28

2부 구름 한 수저
보통 오주아 32
친구 김두현 33
학교 김영범 34
팬의 마음 최인후 35
슬픔 임지원 36
첫사랑 박설화 37
빙구 박귀범 38
성벽 조진성 39
형아 조은성 40
마음대로 하세요 윤상훈 42
내 꿈나라는? 박설화 43
팥빙수 만들기 염우진 44
비밀 오한결 45
다리는 짧고 조진성 46

3부 마음에 안경을 쓰면
상 오주아 50
컵라면 염우진 51
라면 이상아 52
연필과 지우개 김유하 53
파스의 생명 김대한 54
연필과 지우개 이연주 56
연필과 지우개 조명구 58
돈 조명구 60
하얀 종이 조명구 61
안경 최강인 62
감옥 김두현 63
동화책 이상아 64
공부 오은원 65
지우개 김영희 66
아이디어 전등 김대한 67
게임 염우진 68

4부 만능지우개
빠른 건 임지원 72
좋아하는 동물 최인후 73
고양이 강지민 74
시바견 이현서 75
파리의 끝말잇기 오은원 76
파리 조진석 77
파리2 조진석 78
파리 임지원 80
파리의 별명 조진성 82
신발 끈 이상아 84
양말 김영희 86
휴지 김영희 87
에어컨 박설화 88
에어컨 조진성 89
자물쇠의 주인 김대한 90
만능지우개 사용법 김수민 91
시계 이연주 92
끝말잇기 조진성 94
지우개 심성은 95
촛불 김영희 96

5부 별은 몰래 밤에 온다
별 김영희 100
겨울 이상은 101
성탄절 이상협 102
불 조명구 103
펭귄 임지원 104
저녁 김영희 106
달과 별 이상아 108
봄 김대한 110
물 김대한 111
꽃 오주아 112
제비꽃의 꽃말 박설화 114
나무 박은서 115
숲속의 요정 이상아 116
반딧불 박귀범 118
개미집 김두현 120
거미의 비밀 김두현 121
여름 임지원 122
할머니 김영범 124
벌 오은원 125
쏘고 달아나고 임지원 126

6부 땅속을 열면
달팽이 조명구 130
장수풍뎅이 조진석 131
거북이 오한결 132
오줌과 똥 오주아 134
오줌 조진석 135
연꽃 오은원 136
라벤더 김유하 137
뿌리 조진성 138
궁금해 오한결 140
늙은 감나무 김대한 141
바람 임지원 142
하늘 임지원 143
나뭇잎 강지민 144
사과 이상은 145
무당벌레 김영범 146
털갈이 김유하 148
강 강지민 149
강 김영희 150
집에 오는 길 이상은 151

추천하는 글_ 우리는 모두 예술가로 태어났습니다! 154

상세 이미지

상세 이미지

저자 소개 (2명)

글 : 이현서
이현서 외 29명이 시를 지었습니다. 이현서 외 29명이 시를 지었습니다.
그림 : 김하랑
김하랑 외 10명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김하랑 외 10명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출판사 리뷰

어린이 예술가들이 도서관에 놀러 왔다!

『혼자 먹는 메론빵』은 도서관에 마실 오듯 놀러 온 마을 아이들과 시 수업에 참여한 아이들의 시와 그림을 한데 모은 것입니다. 1부와 2부에는 아이들의 학교 생활, 관계, 감정에 관한 시를 모았으며, 3부와 4부에는 사물과 동물, 5부와 6부에는 자연을 주제로 한 시를 담았습니다.

재치 있는 상상력과 군더더기 없는 언어
아이들의 시는 화려한 수사가 거의 없지만 군더더기도 없습니다. 때로는 재치 있는 상상력으로, 때로는 심심한 표현으로 흐뭇한 여운과 감동을 선사합니다. 사는 곳은 달라도 어린이들이 사는 모습은 어디나 닮아 있기 때문입니다. 시를 읽으며 어린이는 어린이의 삶을 어른은 어른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자연과 유년으로의 초대
시를 읽고 있으면 곡성의 자연이 느껴집니다. 아이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옵니다. 그러다 보면 나도 모르게 아이들의 마음을 가만가만 헤아려 봅니다. 어린 시절의 내 모습도 떠오릅니다. 『혼자 먹는 메론빵』은 도시에 사는 많은 독자들을 자연과 유년의 기억으로 초대합니다.

다채로운 인생의 울림을 주는 시집
지금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보고 느끼며 자라나고 있을까요? 여러분이 먹고 자란 그 시절의 풍경은 무엇이었나요? 아이들의 솔직하고 맑은 목소리가 다채로운 인생의 울림을 주는 시집 『혼자 먹는 메론빵』입니다.

종이책 회원 리뷰 (13건)

파워문화리뷰 혼자 먹는 메론빵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책****곰 | 2020.04.25

달과 별 (이상아. 4학년)

나와 함께 있어주는 / 내가 혼자 있을 때 / 같이 있어주는 / 내가 외로울 때 / 같이 놀아주는 / 문을 열면 덜덜 떨면서 / 날 기다리고 있는 / 어둡고 무서울 때 / 불빛을 밝혀주는 / 소중한 내 친구 (p.108)






곡성 서봉마을. 어디에 붙어있는지도 모를 동네지만, 이곳에는 길작은 도서관이 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담소를 나누고, 놀고, 꿈을 키우는 공간. 이런 공간이라는 이야기만으로도 괜히 설렘이 들고, 나도 이런 공간이 있다면 하는 이유 없는 부러움이 들었다.


책을 펼치는 장마다 아이들의 꿈이 있었고, 생각이 있었다. 또 아이들이 직접 그린 삽화 등으로 보기만 해도 마음이 훈훈했다. 나도 이런 시절이 있었는데, 나도 매일 연필꼭지를 깨물며 꿈을 키우던 시절이 있었는데- 하는 마음에 온 마음이 가득히 푸근해졌다. 삽입된 그림 역시 매우 인상적이다. 그림도 아이들이 그린 그림이 인용되었는데, 아이라서 그릴 수 있는 그림, 아이라서 생각하는 그림 등 다양한 생각과 감상이 들었다.


누군가는 그냥 학급문고의 느낌의 책이라고 느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아이들 중 하나라도 계속 글을 쓰는 사람으로 성장한다면, 이 책은 누군가의 초고일지도 모르고, 꿈이 자라난 텃밭이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니 책 표지도 마음이 설렌다.






#책속구절 #책속의한줄 #책스타그램 #책으로소통해요 #북스타그램 #육아 #육아소통 #책읽는아이 #책으로크는아이 #찹쌀도서관 #책으로노는아이 #책속은놀이터 #찹쌀이네도서관 #책읽는엄마곰 #책읽는아기곰  #책읽는엄마곰책읽는아기곰 #좋아요 #좋아요반사 #소통환영 #책소개 #책추천 #책속구절 #명언 #책속한마디 #혼자먹는메론빵 #북극곰 #이현서 #김하랑 #곡성서봉마을


4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접어보기
포토리뷰 혼자 먹는 메론빵을 함께 먹는 방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마*다 | 2020.04.11
혼자 먹는 메론빵이 도착했다.
띵똥~ 내마음에 동심의 불을 켜는 시간~


파스의 생명 - 김대한 . 중1
파스가 필요할 땐
불러만 줘요
파스를 붙이면
너무나
시원해

아쉽게도 잠시뿐이야
파스는 영언하지 않거든
떨어져서 다시 뻐근해져 버려

그런데
믿음의 파스를 붙이면
아프지 않고 항상 시원해
신기하게도
믿음의 파스는
떨어지지 않아

그래서 우리는
믿음의 파스를
붙여야 해.
김대한이 쓴, <파스의 생명>은 너무나 시원해서 좋지만 파스의 생명이 얼마 못가서 다시 뻐근해져 버린다. 그래서 우리는 믿음의 파스를 붙여야 한다. 믿음의 파스는 아프지 않고 항상 시원하기 때문이다. 신기하게도 믿음의 파스는 떨어지지 않는다.

이연주가 쓰고 김하율이 그림을 그린, <연필과 지우개(사진 2)>는 보는 내내 흐뭇한 마음이 드는 따뜻한 시다. 연필과 지우개는 다투다가도 금방 친해지고 키도 똑같이 작아지는 의좋은 자매다.

사랑 -임지원 . 4학년

사랑하는 사람과
지내는 하루

데이트를 하며
맛있는 것도 먹고
놀이기구도 탄다

너무나 좋은 마음에
하늘까지 날아갈 마음

우리에게 복은
사랑이다.

임지원의 시 <사랑>에서 어른이 말하는 사랑이 묻어난다.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과 지내는 하루이며 데이트도 하고 맛있는 것도 먹고... 너무나 좋아서 하늘까지 날아갈 마음이고 그 마음은 구름처럼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끌림이다.
그 사랑은 복이다. 우리에게 복은 사랑이다. 사랑이 있다는 것만으로 이미 우린 복을 받았고 그게 전부인데, 어른들은 더 많은 것을 요구한다. 어른들에게 복은 사랑만으론 부족한 듯이 보인다. 아이가 건강하고 아이와 맛있는 것도 먹고 놀이기구도 타고 아이와 함께 있는 것만으로 행복한 사랑. 어른들에게도 복은 사랑만으로 충분했으면 좋겠다.

돼지 -조명구 . 6학년

내 동생은 돼지
내가 먹고 있으면
다 뺏어 먹는다

밥을 뺏어 먹는다
과자도 뺏어 먹는다
우유도 뺏어 먹는다
계란후라이도 뺏어 먹는다
채소만 빼고 다 뺏어 먹는다

안 주면 아빠에게 혼나
안 주면 엄마에게 혼나

집에서
혼자 먹는 메론빵은
그래서 달달하다.

조명구의 시 <돼지>를 읽고 어찌나 웃었는지 몇 번이고 읽고 또 읽어도 재미있다. 두 아들을 키우는 엄마라서 더욱 공감되고 그러면서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안 주면 아빠에게 혼나
안 주면 엄마에게 혼나
안 줄 수도 있는데, 혼자만 먹고 싶을 수도 있는데 엄마아빠는 그렇지 않다.
집에서
혼자 먹는 메론빵은
그래서 달달하다.
그래서 혼자 먹는 메론빵은 얼마나 달달할까? 이 방, 저 방으로 쫓아다니며 뺏어 먹는 동생이 떠올라서 또 웃었다. 갑자기 메론빵이 먹고 싶어진다. 메론빵을 넉넉히 사야겠다.

전남 곡성 서봉마을에 작은 문화공간, <길 작은 도서관>이 있다고 한다. 아이들이 어릴 적에 춘천에 잠깐 살았었는데, 집 근처 <담 작은 도서관>에 자주 갔었다. 놀러가서 놀다(!) 왔는데 그 기억이 참 좋다. 다음에 시간을 내서 곡성 서봉마을에 들러 길 작은 도서관에 놀러가야겠다. 아이들이 훌쩍 크기 전에 손 잡고 다녀오면 좋겠다.

#혼자먹는메론빵 #북극곰 #길작은도서관 #곡성서봉마을
#곡성서봉마을어린이들의두번째시와그림 #풋풋한시_기발한그림_시집 #북극곰출판사 #책으로크는아이
#혼자먹는메론빵리뷰이벤트당첨 #시가좋아 #동시가좋아
#조희주마틸다 #날개를감춘수호천사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포토리뷰 어린이 시집 두번 째, 혼자 먹는 메론빵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 2020.04.11


<혼자 먹는 메론빵>

이현서 외 29명 시, 김하랑 외 10명 그림, 북극곰

곡성아이들 시를 쓰다, 두번 째 시집

제목도 재미있는 <혼자 먹는 메론빵>

곡성할머니들의 멋진 시집을 만나본 적이 있는지라

기대가 되는 아이들의 시집입니다.

<잘 보이고 싶은 날>에 이은 두번 째 시집인

<혼자 먹는 메론빵>에는 또 어떤 감동이 있을지 ^^

곡성 서봉마을의 '길작은도서관' 김선자 관장님이 시작한

시 쓰기에는 삶이 그대로 시가 되는 할머니들이 계셨고

또 마음을 시로 나타낼 수 있는 아이들이 있네요

이 도서관은 아이들과 할머니들의 삶이 함께 어우러지고

다치지만 않는다면 무엇을 해도 좋은 곳이라고 하는데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을까요,

도심에서 살아서 아이가 안타까울 때가 종종 있어서 그런지

참 부러운 마음이 듭니다.

그럼 아이들의 시를 한 번 볼까요^^

아이들의 시는 참 솔직하죠

그리고 마음껏 원하고 상상합니다.


그리고 미소가 절로 나오기도 하는데요

동생을 너무 귀여워하는 이 시는

'사실 나는 외동아들'이라는 반전까지 선사합니다.

없어봐서 너무나 귀여운 건가요 ㅎㅎㅎ


깜짝 놀란 시 「백구」입니다.

정말 아름답지 않나요?

추천하는 글 이루리 작가님의 말처럼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시입니다.

아이들의 시의 수준이 만만치 않죠

솔직히 써내려 간 시도 그야말로 한 편의 시가 됩니다.


곡성 할머니들의 시집 <시집살이 詩집살이> 를 보고 많은 감동이 있었는데

이루리 작가님의 말대로 '지식이나 시험이나 학교는 인간의 지성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말이 와 닿아요

더불어 <혼자 먹는 메론빵>에는 예술가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예술가인 우리,

태어날 때부터 예술가인 우리의 아이들

참 멋집니다!!


이 리뷰가 도움이 되었나요? 접어보기
  •  종이책 상품상세 페이지에서 더 많은 리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바로가기

한줄평 (1건)

0/50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