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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온유 저
[집콕 특집] MD의 선택! 한 권의 책으로 실현하는 홈-러닝의 꿈
2020년 06월 15일
현재 넷플릭스를 이끌고 가는 리더는 리드헤이팅스이지만 초창기에 초석을 닦은 리더는 마크 랜돌프이다. 이 사람이 어떻게 넷플릭스를 창업하고 이끌어 왔는지 넷플릭스의 초창기 이야기를 볼 수 있다. 특히 스타트업이 어떤식으로 성장하고 이때 창업자는 어떤 고민/선택과 마주하게 되는지를 아주 재밌게 풀어 놓았다.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자기가 몇년간 힘들게 키어온 기업을 더 적합한 사람이라 판단되는 리드 헤이팅스에게 넘긴 부분이다. 이는 역시 저자에게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고 이러한 고심이 너무 생생하게 전달되었다.
스타트업이 어떻게 자리잡아 가는지, 초기 창업가가 마주할 문제들이 무엇인지 경험하고 싶은 사람들은 읽어보자
비즈니스 세계에서 성공이란 정말 치열하고 끈질기게 파고들어야 하는 일이다.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기업 넷플릭스는 어땠을까, 절대 성공하지 못할거라는 제목은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까 궁금증을 자아내는 책이다. 넷플릭스의 창업이야기에 관한 책이고, 수도 없이 겪어온 어려움들을 어떻게 헤쳐왔는지, 20년이 넘는 성장기가 연대기순으로 펼쳐진다. 창업을 꿈꾸는 이들은 꼭 읽어볼만한 책이다.
비슷한 시기에 넷플릭스의 창업자 2명이 책을 냈다.
하나는 이 책이고, 다른 하나는 '규칙없음'이다.
나는 이책만 읽어봤지만, 랜돌프에 따르면 자기가 진정한 창업자고 리드 헤이스팅스는 재무적 투자가수준에서 나중에 넷플릭스가 자리를 잡아가자 지분을 통한 ceo자리를 뺏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런 두사람의 묘한 긴장관계가 있어서 인지 헤이스팅스에 대한 서술에 저자가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랜돌프는 헤이스팅스가 마치 넷플릭스의 창업이 우연하게 되었고, 여러가지 신화적인 각색을 하는 것에 대해서 분명한 반대를 하고 있다.
자기가 창업할때 어떤 현실적인 고민과 무수히 많은 수행착오가 노가다를 통해서 이 기업을 일궈냈는지는 독자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적은것으로 보인다.
한가지, 넷플릭스에 분명 기업문화가 있겠지만 그 건 랜돌프가 얘기하는 것처럼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스타트업으로서 현재까지 적응해 온 과정에서 고착화된 것들일 것이다.
하루하루 내다보기 힘든 시가에 어찌 의도적인 문화를 만들었을까.. 싶다.
이 책은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 중 한 사람인 마크 랜돌프가 쓴 넷플릭스의 창업기이다.
우선 이 책에서 가장 놀랐던 점은 세계적 기업이 된 넷플릭스의 시작이 영화대여-스트리밍 사업에 대한 뚜렷한 비전이나 확신 없이 이것저것 던져보다 우연히 얻어걸린 아이디어라는 것이다.
여타 다른 경영서적이나 자기계발서들과 달리 포장없이 솔직한 이야기는 죽 이어진다.
어릴 적 여름방학 때 한 구걸 체험이나 초기 투자금을 모친에게서 얻어낸 일화, 비디오 대여점 협회 연례 총회를 기웃거리다 만난 예상치 못한 인연 등등
내가 책을 읽으면서 저자에게서 배운 점은 남들에게 한심하고 머저리로 보이는 것이 두렵더라도 질문하고 말을 거는 것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저자가 넷플릭스를 처음 구상했을 때처럼 쉬지 않고 여기저기 두드리다 보면 반드시 한 번은 황금같은 기회가 '얻어걸리는' 것이다.
이 부분은 대부분의 성공한 이들의 공통점인 것 같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인상 깊었던 점은 과거 영화 스트리밍 사업모델을 예견한 사람은 이들뿐만이 아니었다. 하지만 당시 느린 인터넷 속도와 기술로는 그 아이디어를 제대로 구현해내는 건 불가능했다.
성공적인 비즈니스는 방향뿐만 아니라 타이밍도 무척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