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지 저
듀나 저
데이비드 앨런 시블리 저/김율희 역/이원영 감수
이라영 저
김동식 작가님의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 리뷰입니다. 그동안 SF, 스릴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쓰셨는데 이번 책은 로맨스를 위주로 만든 소설책입니다.
표제작 ‘일주일 만에 사랑할 순 없다’는 제목처럼 흥미로운데 소재가 독특하고 재미있어요. 인류의 멸망을 막기위해 계속 반복되는 삶을 사는데 그 사이 만난 사랑이 과연 일주일만의 사랑일지 영원한 사랑일지… 곰곰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겐 일주일이라도 누군가는 평생인 그런 사랑이라 특이하고 찡했어요. 표제작 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로맨스가 존재해서 흥미롭게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단편 드라마로 만들면 재미있을것 같아요.
# 아재개그처럼 헛웃음을 유발하는 반전들의 향연. 소재나 생각이 독특하고 창의적이지만 너무 짧고 가볍게 풀어버린 것 같아 아쉽다. 각 단편이 너무 짧아 특히 더 짜임새가 없다고 느껴졌다.
# 비교적 앞 부분에 있던 "개연성 있는 이야기"에서는 보이는 대로 믿어버린 수동적인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꿈 이야기를 해결하는데 몰두하면서 어떻게 해야 두 사람이 다 만족할 수 있을까?하는 방법을 고민하며 읽었는데 마지막 반전을 알게된 후에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내 모습이 너무 일차원적으로 보여 바보 같았다. 하지만 모든 단편들이 마지막 한 몇 줄 내에서 반전을 주고 마침표를 찍는 공통된 방식으로 이루어져있어 뒤로 갈수록 뻔해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예측이 가능해지기 시작했다.
# 같은 이름을 쓰는 인물들 때문에 읽으면서 다소 혼란스러움을 느꼈다. 같은 이름을 쓰고, 같은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작가의 의도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