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연 저
박소연 저
박소연 저
레일 라운즈 저/김나연 역
류랑도 저
‘21세기 가장 섹시한 직업’, 문과생도 도전할 수 있을까?
2020년 06월 24일
[문과생,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되다] 열 살부터 코딩 배운 전문가와 경쟁하지 마라
2020년 06월 08일
요즘 4차산업혁명이 화두가 되면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나같이 문과생 출신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전향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전략적으로 사로잡은 책이다. 뭐 도움이 되는 전략들도 꽤 있었긴 했지만 솔직히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자료 2~3시간만 찾아봐도 알 수 있는 내용들을 그냥 모아둔 것 같았다. 정리는 잘 되어 있다. 한번에 잘 정돈된 내용을 보고싶다면 추천드린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이전에는 없던 직업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이다. 쏟아지는 데이타를
분석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보다 나은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주는 일을 하는만큼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직업이다.
이전에는 없던 직업이다 보니 어떻게 하면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 많고 이 책을 구매하게 된 동기도 그런 연유에서다. 특히 이공계열이 아닌
나와 같은 문과생이 어떻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될 수 있었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불확실한 미래에서 유망한 직업의 길로 잘 안착할 수 있을지 먼저 그 길을 걸어본 사람의
조언과 충고를 듣고 싶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못했다.
첫째, 이 책을 읽기 전 기대감이 너무 컸던 것 같다. 기대했던 내용은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이었다. 문과생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직업의 방향을 정하면서
겪게되는 일 중에 꼭 명심해야 할 사항들 그리고 어떠한 프로젝트들을 어떻게 경험했으며,
이 길을 가기 위해 무엇을 배우고 어떤 능력들이 필요한지 좀 더 상세한 내용을 기대했다.
관련 자격증은 무엇이며, 어떤 책의 내용들을 보면 좀 더 도움이 되며, 또 어떤 프로젝트들이
도움이 되었는지 생생히 살아있는 경험을 듣고 싶었다.
둘째, 분명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기는 하지만 너무 일반적이었다. 책을 읽는 이유는 그 책의
저자만이 가지는 고유한 혜안과 생각들을 읽고 독자들만의 것으로 소화하고자 하는 목적이
있다. 이 책에서 얘기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가지고자 하는 역량은 읽으면 그냥 당연하
다고 생각되는 내용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다 보니 그냥 크게 주의를 요하지 않고 가볍게
읽고 넘어가기가 쉬웠다. 특히 마지막 부분으로 갈수록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좋아하는 일
그리고 잘하는 일을 찾아내기 위한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어 책 제목과는 다르게 그냥 자신의
적성과 직업을 찾아주는 책이 아닌가 조금 헷갈리기도 했다.
셋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역량들은 다시 한
번 리마인드 해 볼 수는 있었다. 단순한 기술적인 역량만이 아닌 인문학적인 사고와 창의력
그리고 사고력이 한데 어우러져 융합할 수 있는 역량이 요구된다는 점은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아울러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어떤 직업이며, 데이터가 비즈니스에 어떻게
적용하여 그 안에서 어떤 점들을 생각해봐야 하는지 고민해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이과를 전공한 사람들만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되는 세상은 아니다.
문과생은 현업에서 어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역할을 하는지 궁금했고,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두껍지 않은 책에서 저자(차현나)는 계속해서 학습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채우려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나왔던 내용의 반복성은 독자로 하여금 조금 더 새로운 내용, 유익한 걸 원했던 갈증을 채워주기엔 아쉽게 느껴졌다.
현업 프로젝트 예시를 통해 전체적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서 역할과 업무 프로세스를 알 수 있었다.
컴퓨터 앞에 앉아 데이터만 보는게 아니라
유관업무 부서와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은 프로젝트 기획에서 부터 종료 그리고 다음 프로젝트 구상까지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된다.
단순 데이터 분석 결과값만 던져주는게 아니라 분석결과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제시해야 한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프로세스 단계 중 아래 내용이 와 닿았다.
'실행효과를 데이터로 검증하라'
데이터 분석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는 경영진도 있을 수 있다.
열심히 했는데 '그래서 뭐?'가 되지 않으려면
실행효과를 시각적으로 제시하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저자는 대학강의를 했을 때 취업준비생들의 고단함(?)을 봐서인지
'나'라는 데이터를 분석하는 워크숍
이라는 챕터를 넣어두었다. 시간될 때 한번 쯤 해보면 괜찮을거 같다.
본문중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3가지 역량
기술, 통계, 인문
p.38
... 데이터를 분석하기 전 기획가 분석된 데이터 활용에 관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는 인문학적 감각, 데이터에서 의미를 찾아낼 수 있는 통계적 지식, 빅데이터를 다루는 기술을 한 몸에 지니고 있어야 한다.
p.93
향상심, 즉 더 나아지고 싶다는 마음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게 가장 필요한 자세 중 하나다.
...
이들은 늘 호기심이 끊이질 않고 더 발전하기 위해 스스로 공부하며 정신없게 바쁘지 않으면서도 부지런하다.
문과생,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되다 라는 제목처럼 문과생 입장에서 본인의 경험과 산업군의 내용을 쉽게 설명해주고있습니다. 옆에서 자세히 알려주시고 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것 같아 읽기 편하고 인상깊었어요. 다른 리뷰는 종이책에서도 좋은 점 많이 말씀해주시겠지만,일단 ebook레이아웃이 굉장히 깔끔하게 읽힙니다. 근래 읽은것중에 젤 깔끔했어요. 참고로 저는 아이패드 미니로 읽고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