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희 저
로즈 칼라일 저/남명성 역
정해연 저
헨닝 망켈 저/박진세 역
야도노 카호루 저/김소연 역
설재인 저
#그녀는증인의얼굴을하고있었다 #그녀는_증인의_얼굴을_하고_있었다
#피터스완슨 #피터_스완슨 #푸른숲 #푸른숲북클럽1기 #푸른숲가드너 #푸른숲가드너1기
■ 푸른숲 북클럽 지원시 이런 항목이 있었어요. 푸른숲에서 출간한 구간 중 읽고 싶은 책 세 권의 제목을 적어주세요!
<여덟건의 완벽한 살인>을 읽고 피터 스완슨의 세계에 빠지게 되는 바람에 저는 이 책을 적었지요.
덕분에 북클럽의 시작을 이 책으로 ㅎ
■ 푸른숲가드너라는 이름에 걸맞는 정원색의 디자인. 읽다보면 책에서 등장하는 단서임이 분명해보이는 표지의 아이템들.
역시 이 맛에 읽는거거든요.
여러분. 증인은 기본적으로 제3자입니다. 가해자. 피해자가 아닌 사람. 흔히 목격증인을 떠올리는데 이 책의 포인트는 "증인의 얼굴"입니다.
어떤 얼굴인지 상상이 가시나요?
저는 뚜렷하게 떠오르지 않더라구요.
어떤 얼굴이 증인의 얼굴일까요?
■ 제가 이 책에서 꼽은 인상깊은 문장은 바로 그 "증인의 얼굴"에 대해 묘사한 구절이랍니다.
"어머니의 얼굴은 가면을 쓴 듯 무표정했고, 어떤 모욕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어머니의 얼굴은 자신에게 벌어지는 일을 지켜보는 증인의 얼굴이었다. 그 일을 겪는 게 아니라 그냥 바라보는 사람의 얼굴.
그게 바로 헨리에타의 표정이었다. 그녀 역시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고, 매슈는 그 순간 그녀가 모든 걸 알고 있다는 느낌을 떨칠 수가 없었다."
어머니의 얼굴. 겪는 게 아니라 그냥 바라보는 사람의 얼굴.
그리고 어머니와 같은 표정을 하고 있는 이웃 여성.
"매슈"는 어떤 사람일까요? 그리고 어머니는 어떤 일을 겪었길래 그런 얼굴 표정을 아들에게 보이게 되었을까요?
헨리에타는 매슈를 어떻게 알게 되었고, 그의 어떤 점을 알고 있을까요?
궁금하죠? 궁금하면~~~
■ 이번에도 결말이 뚜렷하게 보이지만 이게 된다고? 의심하는 독자를 갯뻘에 장화 빠지듯 붙잡고 놓지 않는 작가의 수완이 돋보이는 작품이었어요.
스포는 뭐다?
스포 없는 리뷰였습니다 ㅎㅎ
※ 이 글은 @prunsoop 출판사 서포터즈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주관적인 느낌이나 의견을 적었습니다.
서포터즈 이름 푸른숲가드너 너무 멋지지 않나요? ㅎ @prunsoop_bookclub
국내에 소개된 3편의 작품을 통해 길리언 플린 폴라 호킨스 퍼트리샤 하이스미스에 비견되는 위대한 스스펜스의 거장으로 자리 잡은 피터 스완슨은 죽여 마땅한 사람들을 통해 선과 악 사이에 굳건히 그어져 있던 경계를 흔들었다 데뷔작인 아낌없이 뺏는 사랑에서는 우리가 흔히 믿곤 하는 사랑의 신화를 부수었다 31호에서는 303호 여자가 보인다에서는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불안과 공포 그리고 어두운 면에 주목했다 최신작인 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는 무시무시한 미치광이에게 푹 빠져들게 하는 법을 아는 작가라는 명성에 걸맞게 괴물 같은 아버지와 그 괴물의 희생양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난 살인마의 마음속 심연을 옆집에 사는 증인 헨리에타(헨)의 눈을 통해 들여다본다 이웃에 사는 살인마라는 흔한 소재를 간결한 문장과 쫄깃한 서스펜스로 버무려 뜻밖의 전개가 서스펜스를 마지막까지 고조된 상태로 끌고 간다는 평을 이끌어냈다
시작은 동네 사람들이 모이는 파티였다 헨과 로이드 부부는 그곳에서 똑같은 구조로 지어진 옆집에 사는 매슈와 미라 부부를 알게 된다 매슈와 미라는 기꺼이 헨 부부를 저녁식사에 초대해 집 안을 구경시켜준다 매슈의 서재를 구경하던 헨은 갑자기 세찬 물살 속에 서 있다가 쓰러질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힌다 벽난로 위에 놓인 펜싱 트로피를 보고 나서였다 헨은 더 각까이 다가가 트로피에 쓰인 글자를 읽었다 유소년 체전 에페 3위 이것만으로 확신할 수 있을까? 이런 흔해빠진 트로피 하나로? 하지만 더스틴 밀러 살인사건과 옆집 남자 매슈를 연결 할 수 있는 단서는 그것 외에도 하나씩 발견된다
헨은 옆집 남자가 살인자라는 걸 알고 있다 옆집 남자도 헨이 알고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카산드라의 예언을 아무도 믿지 않듯 옆집 남자가 살인자라는 헨의 증언을 경찰도 남편도 믿지 않는다 옆집 남자는 오직 헨에게만 사실을 고백할 수 있다 아무도 그녀를 믿지 않으니까 두 사람은 곧 비밀을 나누는 특별한 관계가 되고 헨은 괴물 아버지와 그 괴물의 희생양인 어머니 사이에서 자라난 두 남자 매수와 그의 동생 리처드의 마음속 심연을 조금이나마 들여다보게 된다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된 헨 그녀는 죽어 마땅한 남자들만 죽이는 이 살인자로부터 무사할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다 보니
아쉬움에도 점수를 좀 더 높게 주는 것 같은 느낌도 살짝?
역시나 대놓고 미워하기에는 조금 부족한 나쁜 x의 등장!!
작가의 의도는 항상 이런 식인 것 같다.
죽여 마땅한 사람들의 사이코패스 여주가 그랬고
이 책에 등장하는 연쇄 살인마도 뭔가 대놓고 미워하기엔?
* 헨(헨리에타) : 판화 작가
* 로이드 : 헨의 남편
* 매슈 : 역사 선생님
* 미라 : 매슈의 아내
* 리처드 : 매슈의 동생
헨과 로이드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오고 동네 파티에 참석했다가
바로 이웃(옆집)에 사는 매슈와 미라 부부를 만난다.
부부의 집에 초대되어 집 구경을 하던 중,
헨은 예전에 살았던 동네, 이웃에서 살해당한 더스틴의 것으로 보이는
펜싱 트로피를 매슈의 서재에서 발견하고 놀라게 된다.
헨의 범인찾기가 시작된다.
과연 트로피를 왜 매슈가 서재에 보관하고 있는 것일까?
100% 페이백 대여 이벤트로 구매해서 읽게 된 작품입니다.
헨과 로이드 부부는 옆집에 사는 매슈와 미라 부부의 저녁 식사 초대를 받고 집에 방문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헨은 서재 벽난로 위에 놓인 펜싱 트로피를 보게 되고 매슈가 '더스틴 밀러 살인사건'의 범인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을 하게 됩니다.
의심은 확신이 되고, 매슈 또한 헨이 자신의 범행을 알고 있단 사실을 알게 됩니다.
헨은 경찰에 신고하지만 헨이 조울증을 앓았으며 과거 폭력 사건에 연루된 적이 있었던 탓에
매슈는 헨을 정신병자로 치부하고 경찰도 헨의 말을 믿어주지 않습니다.
이웃집에 살인자가 살게 된 걸 알고 있지만 자신의 말을 믿어주는 이가 한 명도 없단 사실은 아이러니하게 느껴집니다.
진실을 말하는데도 정신병자, 거짓말쟁이로 몰리는 헨을 보면서 증인에 걸맞는 자격이 따로 있는 것일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비밀과 비밀이 밝혀지는 와중에 살인사건보다도 헨 주변의 일상 속 비밀이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피터 스완슨 작가님의 < 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 리뷰입니다.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페이백 이벤트를 계기로 재미있게 읽은 소설입니다. 이웃집 부부에게 저녁 초대를 받은 헨은 그들의 집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부부 중 남편인 매슈가 '더스틴 밀러 살인 사건' 의 범인임을 알게 됩니다. 헨은 매슈가 범인임을 밝히기 위해 애쓰지만 헨의 과거 때문에 아무도 믿어 주지 않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를 올곧게 보는 시선은 오직 매슈뿐이었던 것이죠. 둘의 관계에서 독특한 스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