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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성 좋고 웃기 좋아했던 아인슈타인과
늘 침울하고 고독하고 비관적이었던 괴델은 어떤 대화를 나누었을까? 심오한 개념을 칵테일파티용 잡담처럼 이야기하고, 지적인 고립의 감정을 공유했던 사상가들의 극적인 삶을 들여다본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이자 부스스한 머리카락과 멜빵이 달린 헐렁한 바지 때문에 멀리서도 한눈에 띄는 아인슈타인이 프린스턴에 온 지 10년이 지나자 함께 걷는 일행이 생겼다. 스물일곱 살이나 젊은 그는 흰색 린넨 정장에 중절모를 쓴 쿠르트 괴델이었다. 평소에 붙임성이 좋고 웃기 좋아한 아인슈타인과 달리 괴델은 늘 침울하고 고독하고 비관적이었다. 아인슈타인은 베토벤과 모차르트를 좋아하고 기름진 독일식 요리를 탐닉했지만 괴델은 월트 디즈니 영화를 좋아하고 병약자의 식단과 유아식, 그리고 변비약으로 간신히 생활해나갔다. 이렇게나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어떻게 연구소로 가는 아침 출근길에서, 그리고 낮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서 독일어로 활기찬 대화를 할 수 있었을까? 그 당시 괴델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았는데, 아인슈타인은 그를 자신과 마찬가지로 혁명적 사상을 독자적으로 내놓은 동무라고 여겼다. 두 사람은 다른 누구와도 이야기하고 싶어 하지 않았고, 자기들끼리만 이야기하길 원했다고 한다. 괴델과 아인슈타인 둘 다 이 세계는 우리 개개인의 인식과 무관하게 합리적으로 조직되어 있으며, 결국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이라고 믿었다. 지적인 고립의 감정을 공유했던 두 사람은 서로의 사귐에서 위안을 찾았다. 천재적인 과학자들의 인간적인 면모부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서 끈이론까지 가장 아름답지만 심오한 개념을 핵심만 들추어내어 알기 쉽게 전달할 뿐만 아니라 글이 전하는 생각의 깊이와 힘, 그리고 순수한 통찰의 기쁨을 만끽하게 해준다. |
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
이 책을 읽게 된 계기가 알릴레오북스에서 리북을 해서 읽게 되었다.
유튜브를 볼 때는 재미있게 애기를 하고 그래도 쉽게 써진 과학 책이다라고
이야기를 해서 읽었는데...
나는 유시민 작가가 아니다라는 것만 알게 되었다.
나와 패널들의 지식이나 통찰력, 독해력의 차이를 간과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다 읽었는데 무슨 내용을 읽었는지 잘 모르겠다.
대충 수학자 과학자와 철학자는 이런 문제로 논쟁을 하는구나 정도다
이 책이 과학서적인지 철학서적인지는 잘 모르겠다.
철학자가 쓴 과학서적이라서 논리적인 설명이 많다.
읽는 재미는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좀 아는 내용이 나오면 기존의 나의 생각에 일침을 가하는 점도 있다.
예전에 어디선가 들었는데 한 줄로 애기를 할 수 있는 내용을
몇페이지의 문장으로 쓴 것에 놀랍다고 어느 물리학자가 말하는 것을 들었는데
이 책이 과학과 수학을 이해하는 방식이 철학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된다.
그 진리가 무엇인지는 모르겠지만 수학자와 과학자가 찾으려고 진리가 철학자가
찾으려고 하는 진리와는 다르다는 것은 알 수 있다
이 책을 철학자가 써서 이렇게 두꺼운 480페에지 책이 되었지
과학자 쓰면 10페이지의 내용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의 내용은 제목과 딴 판이다.
첫 에피소드외에는 내가 생각한 내용이 아니다.
과학이나 수학의 비사나 에피소드 정도로 생각하면 큰 착각이다.
과학이나 수학의 논리적 문제를 철학자가 바라보는 시각이라고 말하는 것이
나을 듯 싶다.
시시비비를 명확이 가리는 것은 아니지만 각 문제의 대한 저자의 견해가 있고
뒤쪽으로 갈수록 저자가 바라보는 과학에 대한 철학과 소신을 명확히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저의 경우 앞부분 보다 뒤 부분이 더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은 일반적인 독자가 그냥 읽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이고
수학이나 과학을 공부하는 독자가 읽으면 과학과 수학에 대한 생각과 철학을
정립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요즘 지식만 넘쳐나고 가치관이나 철학이 없는 세상인 듯하다.
자기 생각이 없으니 따라가게 되고
한마리가 짖으면 뭐지도 모르고 같이 짖는 개들처럼
니편내편 갈라져서 싸움밖에 할게 없다.
세상이 참으로 빠르게 진보해 왔다.
이떄 쯤 한번 쉬어가거나 퇴보하는 시기가 도해한 듯 하다.
중세시대가 다시 온 것만 같은 그런 시기에
길을 잃지 않고 르네상스를 기다리는 마음으로 사는데 몰라도 아무런 지장은 없지만
이런 책을 읽으면 한번 사고라는 것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래서 우리의 존재를 증명해 보는 것이 아닐까?
아인슈타인과 괴델과 함께 걸을 수는 없었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었다는 것 만으로도 위안을 삼아야 할 것 같다.
유튜브에서 수학에 관한 형이상학적(?) 글이라고 듣고 구매하였다. 수포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니 어쩌면 그래서였을까, 더 흥미가 생겼다. 내가 도달하지 못했던 구역을 구경이라도 해보고 싶었을까. 역시 수학을 주로 다루는 전반부는 진도가 거의 나가지 않았다. 다루는 수학 자체가 어렵기도 하지만 절대 해설도 친절하지가 않다. 꾸역꾸역 후반부로 들어가면 책장 넘어가는 속도가 빨라지는데 실은 이 저자가 철학자이기 때문인 듯 하다. 철학적으로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들과 인간이 살아야 할 이유에서 리처드 도킨슨의 비평에 헛소리에대한 고찰까지, 실로 다양한 분야에대한 철학적 에세이들의 모음집이라는 것을 뒤에서야 알게된다. 중간에 포기했다면 얻지 못했을 지적 호기심과 다양한 읽을 책 리스트들을 그냥 흘려보내게 하지 않은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혁명을 불러온 물리학자 아인슈타인과 수학자 괴델의 만남만으로도 흥미를 끄는 책을 이제야 쥔다.
과학작가이자 철학자인 짐 홀트가 과학과 수학 그리고 철학사에서 분기점이 된 쟁점과 주제를 담았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 양자역학, 군이론, 무한대와 무한소, 튜링의 계산 가능성과 ‘결정 문제’, 괴델의 불완전성 정리, 소수와 리만 제타 추측, 범주론, 위상수학, 고차원, 프랙털, 통계 회귀분석 및 ‘종형곡선’, 진리 이론 등 어렵고 심오한 개념들을 핵심만 추려 관심 있는 이들이 좀 더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위대한 지적 성취를 이룬 이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기록하거나 불행하게 세상을 떠난 이들에 대한 기록도 담겨 있다.
그리고 이 모두는 스물네 편이 글과 열다섯 편의 ‘짧지만 의미 있는 생각’으로 구성돼 있다.
흥미를 갖고 읽어봐도 좋을 것 같다.
읽는데만 두달 넘게 걸렸어요. 매일 자기 전 조금씩 읽었는데 읽을 당시에는 무슨 말인지 알겠다는 느낌이 들지만 조금만 더 깊이 곱씹으면 전혀 모르는 상태가 되버리는 경우가 허다한 마성의 책이었어요. 그래도 다 읽었네요. 다 어려운 건 아니고요 인문학적인 부분은 이해도 되고 재미도 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퇴근할때 괴델과 함께 얘기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는데 천재들의 대화를 엿듣는다는 것만으로도 흥미진진했어요. 이해를 못해도 흥미진진할 수 있더라고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