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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강의로 유명한 이다지 선생님이 인스타그램에 이 책을 추천하였기에 나도 한번 읽어보려고 구입하게 되었다.
가끔 나도 모르게 욱할 때가 있어 혹시 분노조절장애의 초기 증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화를 다스릴 수 있다기에 읽어보게 되었다.
아직 완독은 못하였지만, 감정을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원인을 파악하고 그 원인에 따라 감정을 설계할 수 있다는 내용인 거 같다.
『감정도 설계가 된다』 (2020)
브렌다 쇼샤나 지음/김우종 옮김
빌리버튼(252쪽)
브렌다 쇼샤나는 세계적인 치유 심리학자로, 40여 년간 임상 연구 및 심리치료를 해왔다. 전 세계 대학에서 심리학과 명상, 치유, 잠재력과 관련한 강의를 하였으며, 전미실물경제협회 어워드에서 올해의 저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여러 책을 저술하신 작가이기도 하다.
이 책은 부정적인 감정 뒤에 숨어 있는 화의 유형과 일상 생활에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들여다보고,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고 고요함을 되찾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우선 화가 무엇인지를 이해하고, 언제 화를 내고, 어떤 결과를 나타내는지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
화의 유형이 24 가지의 형태로 정의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수의 화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24가지의 유형이 화를 표출하는 방법이라니. 맞는 말이다. 다 각기 다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국에는 화를 나타내는 방법이 다른 것뿐이였다. 화를 내는 것도 중독이라고 한다. 화에 중독되었을 때는 화내는 것이 정당하다고 자기 합리화를 한다. 부정적인 감정이 만들어내는 가짜 인격들이 있는데, 감독관, 짓궂은 사람, 무기력한 사람, 순교자 또는 희생자, 완벽주의자, 권력에 빌붙는 사람, 나서는 사람, 지나치게 꼼꼼한 친구들이 있다고 한다. 그중 감독관의 설명에서는 너무 뜨끔했다.
'다른 사람들을 조정할 수 있고 통제해야만 한다는 인식을 갖게 된 감독관의 마음속에는 깔보는 태도가 깔려 있다.'
나 역시 이런 마음이 있었고, 이로 인해 나와 같이 일했던 후배 직원들이 상처받았다고 했던 일이 있었다. 결국, 다른 사람에게 상처이지만, 나에게도 돌아오는 아픔이었다.
이 책에서는 화가 났을 때 내 모습이 어떤지 적어보라고 한다. 그 역할이 다른 사람에게는 어떻게 보일지도 생각해보라고. 단, 기록은 있었던 일만 하고, 판단하지는 말아야 한다.
또한, 반대의 상활일 때도 기록해보고 어떠했는지 비교하면서 적어 보면 나의 좋지 않은 가면들을 벗어 버릴 수 있는 시작이 될 수 있는 것이다.
화가 났을 때 대처하는 법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나 같은 경우는 화가 난 그 장소에서 빠져나와 혼자 있는 것이 도움이 되었다. 우선 심호흡을 10번 이상 하라고 하는데, 그 장소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화를 가라앉힐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상대의 입장에서도 생각해 보고 내가 왜 그랬을까에 대한 이유도 생각해본다. 그러다 보면 마음도 정리되고, 화가 가라앉히고 다음에 화내지 않을 수 있게 나를 다스릴 수 있게 된다.
감정 설계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 마음의 부정적인 감정을 알아차려야 한다. 상처받지 않으려고 선을 긋는지, 내가 창피당하지 않으려고 남에게 창피를 주는지, 아님 남 탓을 하는지 등이다. 또한, 우울증, 피해의식, 죄책감, 복수심, 학대, 편견 등으로 나를 괴롭히고 타인을 괴롭히는 건 아닌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해 인식했다면 부정적인 감정을 잘 다스리고 고요함을 되찾는 감정 설계가 가능한 기준을 세워본다. 책에서는 11개의 항목에 대해서 제시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내가 적용해보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다.
1. 남을 평가하지 말자!
2. 자만심이 아닌 잡심을 느끼자.
3. 나 자신에 대한 낮은 자존감, 자기 방해, 수동 공격으로 나를 해치지 말자!
나 스스로 성공을 누릴 가치가 있다.
4.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했던 말이나 행동들은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
긍정적 행동은 나에게 긍정을 가져다준다.
책을 보면서 나를 돌아볼 수 있었고, 내가 왜 화를 냈는지, 내 마음이 어떠한 상태였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나의 마음을 꽁꽁 감추지 말고, 알아주면 내 마음이 소란스러울 때 마음의 평온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이 더 세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오늘도 부정적인 감정에 압도당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책을 읽고 실천해 본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 제목과 슬로건이 마음에 들어서 구매했습니다.
저는 예전부터 화가 많았습니다.그래서 스스로 많이 힘들었었는데
이 책에서는 그 화에 대해 설명해주고 그것을 다스리는법을 알려줍니다.
모든 부정적인 감정의 시작이 되는 단 한 가지의 원인을 화 라고보고
그 예시를 보여주는데 아 이래서 내가 화가 났구나,그것이 적절하게
표현되거나 해소되지 못해서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났구나 라는걸 알게됐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은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것이니 크게 걱정할게 아니고
그것을 이용하여 긍정적인 부분으로 바꿀수도 있다고 말해주면서
다만 너무 힘들정도로 부정적인 감정이 자꾸 일어날때 대처하는 법을
알려줍니다.
자신의 감정을 설계하는 11가지 방법을 제시해주는데 하나하나 마음에 와닿았고
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별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구입하게 된 책인데, 굉장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었다.
이 책에 나온대로, 질문에 대한 자기 스스로의 답을 적어보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해간다면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는 행동과 습관으로 '교정'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보통 '긍정적인' 감정을 붙잡으려고 하고, '부정적인' 감정은 일어나선 안되는 것으로 치부하곤 한다.
작가는 '부정적인 감정' 을 거슬러 올라가면 '화' 의 형태나 마찬가지라고 하며, 화의 '24가지' 형태와 그 원인에 대해 설명한다.
우울, 무기력함, 번아웃, 강박행동, 고립, 수동공격, 낮은 자존감, 자기 방행, 강박관념, 지나친 비판, 순교, 예기불안 등 누구나 보편적으로 몇 개씩은 평소 가지고 있을 감정과 생각들을 다루고 있다.
"우리는 매우 쉽게 중독된다. 중독은 반복 경험을 통해 다양하고 복잡하게 형성된다. 우리는 습관의 창조물이다. 습관적인 행동과 절차는 삶에 안정감, 정확성, 편안함을 제공한다. 사람들은 습관을 곧 자신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따라서 어떤 습관들이 파괴됨과 동시에 안락함도 사라질 수 있다."
"상처받지 않기 위한 최선의 방어는 스스로의 참모습, 재능, 가치, 진리에 눈을 돌리고 자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상대방의 행동에는 우리가 아니라 오히려 그들 자신에 대한 정보가 더 많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상대방이 우리를 거부하더라도, 그것은 우리가 사랑과 보살핌을 받을 만한 가치가 없는 존재여서가 아니다. 그의 거부는 그의 선택일 뿐이다."
이북 대여로 구매해서 한번 읽고 말았지만, 실물책으로도 구매를 해서 보다 나를 파악하는 연습을 해봐야겠다.
처음 이 책을 읽을 때 너무 맞장구 치면서 읽느라, 질문에 대한 답을 제대로 적어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어차피 오랜 시간동안 습관으로 쌓여온 것들이 한 권의 책으로 순식간에 사라지기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해오던 습관' 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무조건적인 행동을 멈추기 시작한 것은 정말 좋은 시작인것 같다.
부정적인 감정, 생각들로 혼자서 고군분투 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