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첼 카슨 저/김은령 역/홍욱희 감수
장 지글러 저/유영미 역
김정선 저 저
2021년 06월 03일
[독립 북클러버] 작심삼일빵빵 -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외
2021년 01월 07일
언젠가 읽어봐야지 했던 책.
정신과의사가 나치 아래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생존기이자 생의 의미에 대하여 연구한 책.
빅터 프랭클은 가족을 모두 잃고도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그는 생의 의미에서 그걸 찾는다. 강추위와 굶주림 속에서 강제 노동을 하면서 생사도 모르는 아내와 끊임없이 대화를 하고, 죽어가는 환자들을 위해 탈출의 기회를 포기했던 사람, 전쟁이 끝나갈 무렵, 탈출 차량이 모자라 트럭에 오르지 못했는데 알고보니 그 트럭에 탔던 모든 사람들이 몰살되었다는 이야기. 살고자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고 했던가. 많은 사람들이 독일 패망후에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았다고 한다. 트라우마 속에 살고 싶지 않았기때문에. 가족의 죽음과 이웃의 배신을 눈앞에서 지켜봐야했던 장소에 누구도 살고 싶지 않았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종전 직후뿐만이 아니라 십수년이 흘러서도 트라우마를 극복하지 못한 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그런데 작가는 계속 거기에 살았다. 생의 의미에 대해 연구하면서. 할 일이 있고 그것이 생을 지탱하게 하는 원동력이었을 터.
최근 드라마 도깨비를 다시 봤다. 내가 이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생과 사에 관해 천천히 생각하게 하기때문이다. 드라마 마지막 즈음에 신이 모든 것을 관장하지만 신조차도 어쩌지 못하는 것이 있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게 인간의 희생이라고. 그날 죽을 운명이 아니었던 여주인공이 유치원 아이들에게 돌진하는 트럭을 자신의 차량으로 막으며 아이들을 구하고 자신은 죽음을 택한다는 설정. 이것도 빅터 프랭클이 이야기하는 의미 아닐까. 프랭클 박사가 수용소에서 탈출의 기회를 버리고 환자 돌보기를 택한다는 이야기와 같은. 작가는 살아남지만 드라마 주인공은 죽는다. 삶과 죽음이 종이 한장 차이라니까 같은 의미일 수도 있겠다. 이런 정신은 타고 나는 것일까 길러지는 것일까. 나는 못할것 같다.
바닥을 칠 때
죽음의 수용소에서 MAN’S SEARCH FOR MEANING, 빅터 프랭클의
나치 수용소 아이슈비츠에서 저자가 경험한 일을 통해 로고테라피를 발견한다. 나치 독일 군인의 손가락 하나에 가스실에 연기로 사라지는 운명에 처한다. 그는 자기가 숨겨온 원고를 빼앗기고 나서 다시 쓰게 된다.
‘왜 why’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how’ 상황도 견딜 수 있다.
죽음보다 더한 모멸감- 인간은 열악한 환경보다 정신적인 모멸감을 견디지 못한다고 한다. 시련이 그것을 대하는 자세에 따라서 득이 될 수 있다고 한다. 1983년 제3회 로고테라피대회 강연 제목이 비극속에서의 낙관이다. 여기서 비극은 ‘고통, 죄, 죽음이다.
아이슈비츠 이후 우리는 인간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알게 됐다. 그리고 히로시마 이후 우리는 무엇이 위험한지 알게 됐다.
우리가 인생의 바닥을 칠 때 로고테라피를 기억해야겠다. 사고로 온몸이 장애가 되어도 입에붓을 들고 그림을 그리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었습니다. 인류사에서 참극을 뽑을 때 항상 거론되는 2차세계대전 당시의 나치수용소에서 겪은 작가의 참혹한 고통과 이 경험을 통해 전하는 인간다움, 삶의 의미같은 철학적 내용이 담긴 에세이입니다. 1부는 강제수용소에서의 삶, 2부는 경험을 통해 정립한 정신 분석 기법인 로고테라피와 관련이야기, 3부는 이 모든 끝에 작가가 말하고픈 결론이 있습니다.
청아출판사에서 출간된 빅터 프랭클 저/이시형 역의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리뷰입니다.
작가가 나치 강제 수용소에서 실제로 겪은 이야기라 더욱 사실적이고 참혹하고 안타깝게 다가왔다. 고통스러웠던 경험을 토대로 정신 치료 기법을 고안해내는 과정, 고통을 겪은 인간이 어떻게 그러한 고통과 고난을 이겨내고 극복해내는지 삶을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에 대해 서술되어 있다. 이러한 고통은 쉽게 겪을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살면서 누구나 고난의 과정을 겪기 마련이기 때문에 삶을 살아가는 자세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책 같다.
정신의학자가 수용소에서 살아남고 쓴 책이라 바로 구매를 했다.
소장가치가 있다고 생각했고 거의 사자마자 완독을 한 책이다.
그만큼 그 안에 있는 내용들이 흥미로웠다.
지금껏 읽어온 홀로코스트 관련 책들과는 확실히 달랐다.
삶과 심리에 대해 깊게 고찰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준 좋은 책이다.
기회가 된다면 로고테라피에 대한 개념을 좀 더 이해하고 알아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