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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카노 후미코 글그림 | 고트(goat) | 2020년 7월 14일 한줄평 총점 7.8 (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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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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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연 내지 행운으로 이해되기 십상인 '우정'을 자신의 손으로 실체화하는 어린 노력가들의 빛나는 이야기 다섯 점이 수록된 단편집이다. 단편 위주로 활동하며 40년 가까이 단 7권의 작품집을 발표한 과작 만화가 타카노 후미코 특유의 독창적인 연출과 독보적인 감수성이 집약되었다.

1983년 발간된 『친구』는 동화와 같은 서정적인 표지와 뛰어난 예술성으로 출간 당시 화제를 모았다. 특히 「봄 부두에서 태어난 새는」에는 이례적으로 길고 널찍한 프레임, 감정을 극대화하는 클로즈업 등의 화면구성이 돋보인다. 이번 한국어판 『친구』에 일본어판에도 싣지 않았던 작품에 대한 코멘터리를 부쳤다.

목차

1장 일본 친구
모리코 아가씨의 히나마쓰리
상하이의 길모퉁이에서
봄 부두에서 태어난 새는
2장 미국 친구
바비 & 허시
데이비스의 계획

저자 소개 (1명)

글그림 : 타카노 후미코 (Fumiko Takano ,たかの ふみこ,高野 文子)
1957년 니가타에서 태어났다. 간호사로 일하면서 1979년에 단편 「절대안전 면도칼」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기존의 소년·소녀 만화와 전혀 다른 작풍으로 주목을 받으며 오토모 가츠히로, 사베아 노마와 함께 일본 만화계 뉴웨이브의 기수로 지목되었다. 40년 가까이 만화가로 활동해오면서 단 7편의 단행본만을 발표했지만, 도전적이고 독창적인 앵글과 컷 연출, 색다르고 세련된 감성을 단순한 펜터치에 담아 독자들뿐만 아니라 동료 만화가들 사이에서도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소설가, 애니메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크리에이터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독특... 1957년 니가타에서 태어났다. 간호사로 일하면서 1979년에 단편 「절대안전 면도칼」을 발표하며 데뷔했다. 기존의 소년·소녀 만화와 전혀 다른 작풍으로 주목을 받으며 오토모 가츠히로, 사베아 노마와 함께 일본 만화계 뉴웨이브의 기수로 지목되었다.

40년 가까이 만화가로 활동해오면서 단 7편의 단행본만을 발표했지만, 도전적이고 독창적인 앵글과 컷 연출, 색다르고 세련된 감성을 단순한 펜터치에 담아 독자들뿐만 아니라 동료 만화가들 사이에서도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만화가, 일러스트레이터, 소설가, 애니메이터 등 다양한 장르의 크리에이터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독특한 스타일과 세계관으로 ‘만화가들의 만화가’로 인정받고 있으며, 주요 작품집으로 제11회 일본만화가협회상 우수상을 수상한 『절대안전 면도칼』 제7회 테즈카 오사무 문화상 대상을 수상한 『노란책』을 비롯하여 『막대가 하나』 『도미토리 도모킨스』 『친구』 등이 있다.

출판사 리뷰

"모두가 너의 그런 모습을 좋아해." 「바비 & 허시」에서

"사과할 기회를 놓쳤습니다. (… ) '혹시 병이 옮기라도 하면 큰일이잖아.' 남몰래 수군대는 건 미치르와 고양이 소녀였습니다. 빛바랜 검은 커튼에서는 먼지 냄새가 풍겼습니다. (… ) 말문이 막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야말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번에도 말하지 못하면 정말로 영원히 손을 잡을 수 없어진다는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봄 부두에서 태어난 새는」에서

타카노 후미코의 만화 『친구』는 우연 내지 행운으로 이해되기 십상인 '우정'을 자신의 손으로 실체화하는 어린 노력가들의 빛나는 이야기 다섯 점이 수록된 단편집입니다. 간호사로 일하다가 1979년 「절대안전면도칼」로 데뷔한 이래, 단편 위주로 활동하며 40년 가까이 단 7권의 작품집을 발표한 과작 만화가 타카노 후미코 특유의 독창적인 연출과 독보적인 감수성이 집약된 작품집이죠. 1983년 발간된 『친구』는 동화와 같은 서정적인 표지와 뛰어난 예술성으로 출간 당시 화제를 모았습니다. 특히 「봄 부두에서 태어난 새는」에는 이례적으로 길고 널찍한 프레임, 감정을 극대화하는 클로즈업 등의 화면구성이 돋보입니다. 2006년 한 인터뷰에서 "24시간 만화가가 아닌 때는 단 한 순간도 없다."라고 얘기한 천생 만화가 타카노 후미코는 이번 한국어판 『친구』에 일본어판에도 싣지 않았던 작품에 대한 코멘터리를 부쳤습니다. 타카노 후미코의 책을 앞서 옮긴 바 있는 정은서의 섬세한 번역과 애정 어린 디자이너의 손길이 느껴지는 한국어판 『친구』를 자랑스레 권합니다

「 봄 부두에서 태어난 새는 」 은 타카노 후미코의 첫 중편으로 연극 「 파랑새 」 를 준비하게 된 두 소녀가 주인공입니다. 앓다가 나온 친구, 모두의 시샘을 받는 친구에 대한 질투와 공포는 선뜻 손을 내밀지 못하게 하고, 손을 잡아야만 안전하고 근사하게 완성할 수 있는 "함께 추는 춤"을 향하여, 어린 친구들의 우정은 시행착오를
거듭합니다. 「바비 & 허시」는 한마디로 경쾌한 로맨틱코미디지만, 그렇게 일축하기에는 세심히 마련된 캐릭터가 입체성을 띠는 단편입니다. 이상한 자전거를 타고 다녀 괴짜로 소문난 바비를 대신해 직접 화내고 싸우는 소녀 허시 특유의 과장스러운 포즈와 넓은 마음의 그릇이 경탄을 자아냅니다. 「데이비스의 계획」은
『럭키 아가씨의 새로운 일』(2019)을 즐겁게 본 독자라면, 사랑해 마지않을 작품입니다. 어른 여성의 부재로 인한 곤경과 결핍을 어린 여성의 기지로 해결한다는 타카노 후미코의 건강한 낭만이 집약돼 있습니다.

"만화의 컷과 컷은 여유롭게 연결했습니다. 빛에 많이 노출된 사진과 비슷하게 묘사하고 싶어서 일부러 중간중간 펜선이 끊어지게끔 그렸습니다. 고전 무성영화를 보러 다녔던 영향으로, 대사도 고풍스럽게 썼습니다. (...) 그림 여기저기에, 그러한 발견마다 느꼈던 기쁨이 고스란히 기록되어 있는 것만
같습니다." 「한국어판에서 부쳐」에서

종이책 회원 리뷰 (1건)

읽었습니다 61 친구 (타카노 후미코)
내용 평점1점   편집/디자인 평점1점 |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숲*래 | 2021.12.14

숲노래 책읽기 2021.12.14.

읽었습니다 61

 

 

  타카노 후미코 님 그림꽃책 《노란 책》을 보고서 《막대가 하나》를 볼 때까지는 제법 읽을 만하네 싶었으나 《친구》를 보고서 ‘아, 내가 잘못 읽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22000원짜리 그림꽃책을 마지막 쪽까지 펼치고서 어느 곳에서 밑줄을 그을 수 없었다고 느끼면서, ‘때로는 이런 일도 있겠지.’ 하고 새삼 되뇌었습니다. ‘마스다 미리’를 앞세워 ‘여자 만화’란 이름으로 장사하는 책은 언제까지 나올까요? 참다운(?) ‘여자 만화’는 ‘여자’를 앞세우지 않습니다. 《80세 마리코》나 《이 세상의 한 구석에》 같은 책은, 또 《은빛 숟가락》이나 《카나타 달리다》 같은 책은, 그야말로 ‘여자’를 내세우지 않으나, 이 땅에서 순이란 자리가 어떻게 흘러왔는가를 차분히 짚고 밝히면서, 낡은 틀이 아닌 새로운 길을 스스로 찾아서 짓는 삶빛을 들려줍니다. 무엇보다도 순이를 헤아리는 그림꽃책은 ‘수수한 자리에서 풀빛이 묻어나는 손길’입니다.

 

《친구》(타카노 후미코 글·그림/정은서 옮김, goat, 2019.9.23.)

 

ㅅ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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