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정치를 다룬 글은 특히 어른이 타겟일 경우에 꽤나 딱딱하고 어렵게 쓰여 있는 경우가 많죠. 그렇다고 어린이용 책을 읽자니 너무 기초적인 내용만 다루고 있는 경우가 많고요. 그런데 이 책은 내용이 알차면서도 쉽고 재미있게, 그리고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서술하고 있어서, 아이가 읽어도 어른이 읽어도 모두 좋은 책입니다. 논술이나 토론 수업에 활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보통 십대를 위한 정치 책이라 하면 딱딱하게, 우리나라 정치가 어떤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투표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고, 이런 식으로 교과서처럼 쓴 책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실제 정치의 다양한 사례를 들면서, 청소년이 관심 있어할 주제와 사례를 가지고 책을 재미있게 구성했습니다. 토론이나 논술 수업에도 활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함께 논의해볼 주제가 많습니다.
십대는 참 묘한 나이인 게, 어린아이가 아니면서도 아직 정치 참여는 허락되지 않는 나이입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더더욱 그렇죠. 한국에 있는 모든 사람들처럼 정책 결정에 따라 영향을 받으면서도 투표권이 없는, 그렇기에 정치에 관심이 없는 것이 당연한 십대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이십대가 될 테고, 그때가서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정치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