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은 일은 안 해도 될 권리, 싫은 사람은 안 만나도 될 권리, 하고 싶은 일을 해 볼 권리, 포기하고 싶을 때 포기해도 될 권리, 그 모든 권리가 우리에게 있다.”p.22 ->자꾸 되풀이하고 싶은 글귀다. 거의 다 정답~!
“인터넷망으로 초연결된 현대 도시의 재난은 더 이상 자연재해나 전쟁, 감염성 바이러스 등뿐만이 아니다. 우린 모두가 보이지 않는 선으로 연결되어 있었다. 이 작은 책방 하나까지도.” p.65 ->잠깐의 정전조차 이 세계는 정지한다. 더 불편한 세계가 되어간다.
"가게를 지속한다는 것은 결승점이 없는 마라톤과 같다. 달릴수록 쾌감을 느낄 때처럼 기분 좋을 때도 있고, 괴롭고 괴로워서 견딜 수 없을 때도 있다.“ -서점의 일생- 중에서 ->작은 서점을 경영하는 그녀의 노고를 알수 있다.
“약속해. 어떤 가정법도 사용하지 않기로. 그때 무언가를 했더라면, 혹은 하지 않았더라면, 그런 말들로 우리 스스로를 괴롭히지 않기로 해. 가정법은 감옥이야. 그걸로는 어디에도 닿을 수가 없어.”- 작은마음동호회- 중에서 ->가정법의 감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1인으로서 작은마음동호회를 찾아 읽기로 결심함.
“감당할 수 있는 것만 하기로 했다. 문제들을 끌어안고 끙끙거림녀서 그게 열심히 사는 거라고 착각했던 어리석음을 버리기로 했다.” - 깊이에 눈뜨는 시간 -중에서 ->감당하지 못할 일들은 과감하게 버리기~! 그것이야말로 나를 지키는 법~!
“누군가는 졸업을 기다리고, 누군가는 어른이 되길 기다리고, 누군가는 월급날을 기다리고, 누군가는 여름휴가를 기다리고, 또 누군가는 겨울을 지나 다시 봄을 기다린다.” p.128 ->하나같이 명언입니다~!
"누군가의 죽음으로 너무 슬플 때는 우리 존재가 원자로 구성되었음을 떠올려보라. 그의 몸은 원자로 산산이 나뉘어 또 다른 무엇인가의 일부분이 될 테니까.“ -떨림과 울림-중에서 ->분명히 떨림과 울림을 읽었는데 왜 이 글귀를 난 읽지 못하고 그냥 지나쳤을까?
“파도를 기다렸다. 인생의 때를 기다리듯, 파도를 기다리는 사람들. 파도를 기다리며, 인생의 때를 기다리는 사람들. 나도 나의 또 다른 파도를 기다리고 있다.” p. 203 -> 나의 또 다른 파도를 나도 기다린다. |
♡때론 대충 살고 가끔은 완벽하게 살아♡
읽고 쓰고 만나는
책방지기의 문장일기
내 이름은 이선아
지은이는 구선아
성은 다르지만 이름이 똑같아서
처음부터 관심이 유독 간 책♡
책 표지도 은은하니
베이지 표지가 참 마음을
편하게 한다.
유독 에세이를 좋아하는 나.
제목도 맘에 든다.
때론 대충 살고
가끔은 완벽하게 살아
물론이게 막 살자는 의미가
아닌것은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모두가 알겠지?^^
목차
1. 때론 대충 살고 가끔은 완벽하게 살아
2. 퇴사는 용기가 아니었다
3. 좋아하는 일을 합니다
4. 오늘도 오늘 같기를
5. 관계 속에 당당하게 서 있기
6. 안녕한 오늘에게
휴직 중인 내가
(4년째 육아휴직중^^)
고민하고 있는 퇴사에 대한
내용도 나오공...
관심 100배ㅋㅋㅋㅋㅋ
이 책의 포인트는...
지은이가 인상 깊었던(?)
다른 책들의 한줄, 한줄
글귀가 나온다.
주옥같은 글들^^
인생의 때를 기다리는 사람들
어쩌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자신만의 무언가를 기다리는
마음일지도 모른다
예전에 어린시절 -
일기장에 일기를 쓰고는...
선생님, 엄마께 무지
칭찬을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 내용은 바로 이 부분과
일맥상통~~~
우리는 매일 기대하는 마음
기다리는 마음으로
살아가는데 그래서
행복한거라는ㅎㅎㅎ
(어린 소나가 어쩜
그렇게 초딩때 기특한
생각을 했을까?? 토닥토닥
멋지다.너♡♡♡)
인생의 교훈을
무척 빨리 깨달았던
기특소나^---^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
다른 사람이 괜찮지 않다고 해서
내가 괜찮은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이 괜찮다고 해서
내가 괜찮지 않은 것도 아닌데
늘 그렇게 남과 나의 행복을 비교한다.
...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한다.
우린 너무 괜찮아 보이려
애쓰며 살고 있다.
정말 우린 그렇다.
남과의 비교 속에서
내 행복을..찾으려 하는~~~
막상 그게 불행인줄
모르는우리..>_<
이제 비교하지 말고.
그냥 내 행복♡
내주변의 행복♡
우리가족의 행복♡
을 위해...살아가야징^^
그리고 힘들거나
괜찮지 않은 날...
괜찮은 척. 애쓰지말고-
술이나 마셔야겠다ㅋㅋㅋㅋ
(기승전 술^----^;;;;)
모를일
회사를 그만두고 가장 설레면서도
두려운 일.
무엇이 중요한지 모두 내가
선택해야 하는 일.
지금 퇴사를 고민하고 있는데..
(나름 꿀직장^-----^;;;)
무엇이 올바른 선택인지.
이것이 내 인생을 어떻게 바꿀런지.
고민되고 머리아프지만...
어쩌면 그냥 나의 선택이
아니어도 그냥 흘러가 맞닿을수
밖에 없는 일일지도 모를 일
이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쉽게 가자~
지은이처럼..
하고싶은 것 하고..
후회는 하지 말고..
기다리지 말고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만나자 하고, 하고싶은 일이
있으면 기다리지 말아야 한다.
기다리지말자.
두려워말자.
정말 작가님은 이름도 같지만..
나와 생각도 매우 비슷한..
기다리지 말고-♡
멋지게 살아가자♡♡♡♡♡
에세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읽기에 편하다는 점도 있지만
누군가의 생각, 이야기를 책을 통해 읽어볼 수 있어 여러 문학 장르 중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거 같다.
책을 애정 하는 마음이 쌓이는 만큼 기회가 된다면 작은 서점을 열어보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기에
서점과 관련된 책에는 이끌리듯 자주 읽는 편인데
이번 신간 에세이 「때론 대충 살고 가끔은 완벽하게 살아」는 퇴사 후 서점을 운영하며 하나씩 써 내려간 책이라는 이야기에 꼭 읽어보고 싶었다.
거기에 따뜻한 감성을 가진 임진아 작가의 일러스트가 들어있으니 안 읽을 이유가 없겠구나 싶기도 했고-
사실 요즘에는 서점을 운영하는 이도 점차 많아지고
그에 관련된 서적도 많이 출간되는 만큼 비슷비슷한 이야기가 담겨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살짝 있었는데 예상외로 겹치는 내용은 없었던 거 같다.
오히려 에세이에는 서점에 대한 내용보다 개인적인 이야기가 상대적으로 많아
이 글을 쓴 작가는 이런 생각을 하는구나 하며 한 장씩 읽어 내려갔던 시간.
퇴사, 서점 운영에 대한 글을 포함해 '100'일 동안 적어내린 짧은 글들을 모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된 「때론 대충 살고 가끔은 완벽하게 살아」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무척이나 담백하고 솔직했는데 책 내용 중 가장 인상적인 건 서점을 운영하면서 겪은 에피소드들이었다.
짧은 글이었지만 읽자마자 그대로 이미지가 그려졌는데 개인 서점 운영하면서 나름의 고충이라고 해야 할까, 작가와 같이 실제 서점을 운영하지 않았으면 몰랐을 이야기라 더욱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거 같다.
모든 일이 쉽진 않겠지만 다른 일보다 서점이 조금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나도 이 글을 읽으면서 살짝 반성; 비록 자신이 좋아하는 일, 서점 운영을 하는 것이지만 일이란 건 수익을 필요로 하는 것인데- 나부터 개인 서점에 대한 생각을 바로잡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에세이를 읽으면서 좋았던 점 중 하나는 책 속의 책, 책 구절을 만난다는 점이었다
'책방 주인'이라 그런지 글마다 다양한 장르의 책 속 문장들이 머리말에 등장했는데 글 상황에 맞는 글들을 발췌하여 적은 것이겠지만 평소 읽는 책들은 한정된 스타일의 책을 읽는 나에게는 또 다른 책을 소개받는 기분이 들어 마음에 드는 책들은 보자마자 메모장에 하나 둘 저장해두었다
만약 구선아 작가의 다음 책도 에세이가 된다면 더 많은 책을 소개해 주지 않을까 기대감도 살짝 든다
「때론 대충 살고 가끔은 완벽하게 살아」는 처음에는 가볍게 읽기 좋은 에세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책을 읽어갈수록 일상에서 찾은 소재라 그런지 책 내용을 되뇌게 되는 거 같다
그러면서 살짝 자극! 글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는데 그녀의 글을 읽으면서 '글을 쓴다'라는 걸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평소에 하나둘씩 떠오르는 생각들을 적어보는 것부터 시작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