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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선의 소년 비행사입니다

한정영 | 다른 | 2020년 7월 31일 한줄평 총점 9.0 (8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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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 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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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조선의 소년 비행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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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특공(가미카제)의 임무를 띠고 오키나와로 향한
한 소년 비행사의 꿈과 선택

1945년, 바다 같은 하늘 아래를, 하늘 같은 바다 위를 날고 싶어 한 소년이 있다. 소년은 아라와시(비행사)가 되기 위해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도쿄의 소년비행병 학교에 들어간다. 하지만 그곳에서 소년을 기다리고 있는 건 식민과 전쟁이라는 잔혹한 현실뿐. 소년은 ‘지독한 조센진’이라는 이유로 아라와시가 되지 못하고 정비공이 된다. 그런 소년 앞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선택이 놓이는데… ….

『나는 조선의 소년 비행사입니다』는 일본의 패망이 눈앞에 다가온 1945년을 배경으로 한다. 일본군이 거의 모든 전선에서 연합군의 공격을 받아 후퇴를 거듭하던 때였다. 이 이야기는 실제로 그 시대에 ‘가미카제’ 즉 자살특공대라 불렸던 어린 소년들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식민지 하늘 아래에서 산다는 것의 의미를,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품었으나 전쟁이라는 잔혹한 앞에 서야 했던 사람들의 진실을, 꿈이 꿈으로 응원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목차

01. 아라와시가 될 거야
02. 다시 찾아온 꿈
03. 열렬히 희망한다
04. 아, 제로센
05. 떠난 자의 목소리
06. 집으로 가는 아주 먼 길
07. 황성 옛터에 밤이 되니
08. 돌아온 가미카제
09. 나는 조선의 소년 비행사입니다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명)

저 : 한정영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지금은 서울여자대학교와 한겨레교육문화센터, JY스토리텔링 아카데미에서 미래의 작가들을 위한 다양한 강의를 하고 있다. 『바빌론의 사라진 공중정원』, 『거짓의 피라미드』, 『파르테논의 숨겨진 시간들』을 시작으로 12권에 이르는 문명 판타지 동화를 쓰고 있다. 청소년 소설로는 『소년두이』, 『엘리자베스를 부탁해』, 『바다로 간 소년』, 『히라도의 눈물』, 『짝퉁샘과 시바클럽』, 『나는 조선의 소년 비행사입니다』, 『변신 인 서울』 등을 썼다. 동화로는 『멍멍 난 개똥이가 아니야!』, 『관을 짜는 아이』, 『진짜 선...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지금은 서울여자대학교와 한겨레교육문화센터, JY스토리텔링 아카데미에서 미래의 작가들을 위한 다양한 강의를 하고 있다. 『바빌론의 사라진 공중정원』, 『거짓의 피라미드』, 『파르테논의 숨겨진 시간들』을 시작으로 12권에 이르는 문명 판타지 동화를 쓰고 있다. 청소년 소설로는 『소년두이』, 『엘리자베스를 부탁해』, 『바다로 간 소년』, 『히라도의 눈물』, 『짝퉁샘과 시바클럽』, 『나는 조선의 소년 비행사입니다』, 『변신 인 서울』 등을 썼다. 동화로는 『멍멍 난 개똥이가 아니야!』, 『관을 짜는 아이』, 『진짜 선비 나가신다』, 『귀명창과 사라진 소리꾼』, 『보일 아저씨네 유리 온실』, 『노빈손 사라진 훈민정음을 찾아라』, 초등학교 국어 활동 교과서 수록작 『굿모닝, 굿모닝?』, 창작 이론서 『어린이 논픽션 작가 수업』 등이 있다. 「비밀 역사 탐정단 Z」 시리즈에서는 『살수대첩과 사라진 삼족오』, 『선덕여왕과 하늘을 달리는 말』, 『애꾸눈 궁예와 수상한 도깨비』를 썼다.

출판사 리뷰

“이 잔인한 나라가 너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어떻게 했는지
평생 가슴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하며 보내라.”

전작 『히라도의 눈물』로 임진왜란 이후 일본의 작은 섬마을에서 펼쳐지는 조선인 소년 세후의 이야기를 써내려간 한정영 작가가 다시금 우리나라의 비극적 역사를 배경으로 한 청소년 역사소설로 돌아왔다. 다양한 장르의 저작활동을 왕성하게 해온 작가는 그중에서도 특히 청소년소설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그리하여 그의 작품에는 ‘어른도 함께 읽는 청소년소설’이라는 수식어가 곧잘 따라붙는다. 어른, 기성세대의 역할을 작가의 삶 속에서 언제나 치열하게 고민해 온 결과다.

섬세한 문장과 빈틈없는 서사를 통해 비극적 역사 속에서도 찬란한 미래를 이야기하는 작가의 힘은, 그의 이번 열 번째 청소년소설 『나는 조선의 소년 비행사입니다』에서 가장 빛을 발한다.

“조안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눈물이 나기도 하고 주먹이 불끈 쥐어지기도 했습니다. 소년들을 낯선 전쟁터로 내몬 몇몇 어른들의 삶은 풍요로워졌지만, 조안의 꿈은 더 이룰 수 없는 것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불편한 역사는, 오늘에도 반복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싸움’이 시작된 2019년의 여름에 우리는 그때와 흡사한 모습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2019년의 조안은 그 누구라도, 그리고 무엇을 꿈꾸던, 그것은 온전히 자신의 것이어야 합니다. 또한 그 꿈을 이루어 낼 수 있도록 응원받아야 합니다. 그 찬란한 미래는 결코 ‘기억상실증’에 걸린 어른들에게 휘둘려서는 안 됩니다.”
_ 작가의 말 중에서

종이책 회원 리뷰 (6건)

나는 조선의 소년 비행사입니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2 | 2023.05.08
#나는조선의 소년 비행사입니다

수많은 일제강점기 시대 이야기를 책으로 읽었지만 비행사에대한 책은 처음인듯합니다

1945년 미국과 일본과의 전쟁 당시 일본 군인 중 비행사들의 이야기 인데요.

어릴 적 여의도에 온 비행기를 보고는 비행사의 꿈을 키운 조안.

조안은 소년기행병학교에 지원하지만 이후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비행병이 아닌 경비병으로 발탁됩니다.

그러던 어느날 비행병으로 보직이 바뀌고 미국의 공습이 끊이질 않죠.
공습에 동료들이 죽고 다치는 걸 본 조안은 무서움과 두려움에 떨게되고
특공지원서를 받게 되면서 이 책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읽는 내내 먹먹했습니다.
일본은 어떤 생각으로 땅에서도 하늘에서도 어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으며 어린생명까지 전쟁에 참여하게 한걸까.......
내 아이보다 어리고 많아야 한두살이었던 그 들은 얼마나 두려웠을까......

'조센진, 네가 감히 아라와시가 될 수 있을 줄 알았어?'

'난 다만 하늘을 날고 싶었고, 비행술이 뛰어난 비행사가 되고 싶었어. 그리고 내 비행기를 몰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꿈을 꾸었을 뿐이야.'

'당신이 뭘 알아? 전쟁터에 나가 보고 하는 소리야? 옆에서 폭탄이 떨어지고 손발이 잘려 피가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걸 본 적 있어? 그런 전쟁터에 나가서 영광스럽게 죽으라고? 더구나 조선을 위해서도 아니고 일본을 위해서? 천황을 위해서?'

'열세 살짜리를 전쟁터에 내보낸 게 자랑인가요? 그런 아이까지 죽음으로 내몬 사람은 바로 당신같은 사람들이라고요!'

"이쿠다 조코! 두려우면 두렵다고 말해라. 그래야 사람이다. 지금 너희들은 그 두려움을 숨기기 위해 짐승처럼 발악하고 있어. 두려워할 줄 알아야 이 미친 짓거리를 끝낼 수 있어. 이렇게 죽는다고 너희 조국은 너희들에게 아무것도 해주지 않아."

"이쿠다 조코, 넌 어떻게든 살아남아라! 살아남아서 너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반성하고 또 반성해라. 나이가 어렸다는 핑계는 대지마라. 이 잔인한 나라가 너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어떻게 했는지 평생 가슴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하며 보내라. 그게 이제 너희들이 해야 할 마지막 일이다."

"이토 소대장님. 당신은 나의 꿈을 이뤄 주었지만, 또한 나의 꿈을 짓밟은 사람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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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울림과 가슴 아픔.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 | 2022.08.16

원래는 광복절 당일에 읽으려고 했는데 책은 손도 대지 못해서 그 다음 날인 오늘 읽게 되었다. 내용은 참 중요한 역사를 담고 있지만, 나에겐 지루했다. 하지만 뒷부분으로 갈 수록 재미있어져서 포기하지 않고 읽어서 다행이었다. 모두가 잘 아는 특공대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린 소년 비행사들이 특공 작전에 합류했다는 게 마음 아팠다. 사람들 앞에서는 당당하고 확신에 찬 말투로 영광을 표했지만 그 속에는 두려움과 무서움이 공존했다는 걸 생각하면 가슴 한 켠이 아려온다.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능력이 됐음에도 정비병을 시킨 것도 짜증나는데 거의 총알받이로 어린 조선인 비행사들을 이용한 것도 부아가 치밀어 오른다. 그럼에도 그들은 영광이라고, 목숨 바치겠다고 불구덩이에 직접 들어가겠다는 그들의 태도에 안타까움 마음이 무지 많이 들었다.

 

이런 특공대는 그냥 말로만 들었지 이렇게 자세히는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음으로써 자사하게 알게 되어 다행이었다. 이런 게 바로 역사소설의 묘미! 정말 갈수록 재미있어지고 나름의 반전도 첨가되어 있어 읽는 재미가 쏠쏠했다. 하지만 죽음은 소설 속에서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그들도 알고 있었고, 자신들이 선택한 운명이었음에도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누구처럼 비겁한 짓은 하지 않고 용감하게 행동한다. 비행사라는 자신의 꿈들을 아주 잠깐 이뤘지만, 바로 죽었다는 게 참...

 

소설도 좋았지만 작가의 말이 정말로 좋았다. 소설의 모든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것은 물론, 울림을 주었다. 고요한 호수같이 잔잔하고 아무 소리 없었던 나의 마음에 큰 돌을 하나 던져 천천히 파동이 전해지는, 그런 울림. 조안이 한 달만 더 버텼더라면. 그는 그곳으로 가지 않았을 것이다. 모두가 조금만 더 버텼더라면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겠지. 누구의 이기적이고 포악한 생각 때문에 무고한 희생자가 생겼다. 소년들은 자신의 꿈의 날개가 아닌 죽음의 비행기 날개를 펼친 채 생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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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은* | 2020.05.27
생각지도 못한 이야기였네요.주위 지인의 추천 도서로 구입한책입니다.제목만 보고 주문할때는 그냥 별생각이 없었네요.조선의 소년비행사.라기에 일제시대쯤 되겠다 생각은 했습니다.일제시대 배경의 스토리를 좋아하지 않는데 아이를 위해 구입했고.아이가 읽기에는 나쁘지 않겠지하는 마음이었네요.일제시대의 이야기는 늘 마음이 아프네요.어쩔수 없이 억눌려야했던 삶과 죽음의 경계를 아이도 읽고 느끼길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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