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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명상 1평온

오직 나만을 위한 하루치의 충만함

디아 | 카시오페아 | 2020년 7월 10일 한줄평 총점 9.6 (21건)정보 더 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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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처세술/삶의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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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나에게 고요해질 시간을 허락하세요.”
명상을 처음 시작하는 당신을 위한 30일 명상 수업


오직 나만을 위한 하루치의 충만함을 키워주는 명상책이 출간되었다. 어렵거나 뜬구름 잡는 혹은 종교색이 짙은 명상 이야기가 아니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고 간편하고 가볍게 명상과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세계적인 갑부와 톱스타,석학들의 습관으로 명상이 다시금 각광받으면서 명상을 시작하려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나는 집중이 안 된다’ ‘나는 명상이 체질에 안 맞는다’라면서 금방 포기하고 만다. 도대체 그렇게 좋다는 명상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이 책은 명상 초보자들에게 일상에서 명상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30일 명상 실천법이다.

명상은 일상과 딱 달라붙어 있다. 깊은 산사나 무슨 센터에 가서 하는 특별한 활동이 아니고, 걷고 먹고 말하고 청소하는 지극히 일상적인 일에서 내 모습을 발견하는 일의 총칭이다. 명상의 어원에는 ‘닦다’와 ‘기르다’라는 뜻이 있다. 마음을 닦고 선한 의도를 길러가는 연습이 명상인 것이다. 이를 조금 확장하면, 세상 보는 방식을 좋게 해서 삶에 의미를 만들어가는 훈련으로 보아도 좋다. 이제 명상을 일상 속에 담는 훈련을 시작해보자. 이 책은 30일을 통해 명상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친구와도 같다
  •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목차

프롤로그 - 요가 하는 사람이 왜 그래?

1장 명상이 필요할 때
일희일비하며 산다는 것
쑥대밭이 된 마음
일상이 명상이 되기 위해서
진리의 한 자락, 무상함과 불확실성

삶의 초심자
흔한 마음병 하나
나를 받아들일 때 비로소
명상에 관한 오해들

2장 명상으로 좋아지는 것들
포스가 자고 있어
마인드컨트롤
왜 사는가?
끽다거
명상의 두 갈래
이론을 안다고 달라질까?
명상으로 좋아지는 것들

3장 명상할 때 필요한 것들
나 자신으로부터 도망가기
도구: 지켜봄
태도: 판단하지 않고 친절하게
나는 잘 지내고 있나?
오늘의 과제 1 나의 하루 다큐멘터리 찍기
내가 나의 의사
오늘의 과제 2 나의 디테일 관찰하기
오늘의 과제 3 하루 세 번 명상에 빠지기

4장 몸 지켜보기
본래의 나를 찾아가는 여정
알아차릴수록 바른 몸이 되어간다
오늘의 과제 4 몸 구석구석 알아차리기
살아온 태도를 다시 보며
오늘의 과제 5 몸에게 감사 인사 하기
몸에 잠시 머무는 여행자
오늘의 과제 6 스마트폰의 침묵

5장 호흡 지켜보기
긴 호흡
호흡과 스트레스
호흡과 성격
오늘의 과제 7 타이머로 호흡 길이 재기
호흡 바라보기는 마음 보기
오늘의 과제 8 숨에 마음 붙이기
멈춤의 미학
오늘의 과제 9 OO 하기 전 세 번 숨쉬기
마지막 숨을 쉬고 있다면

6장 감정 지켜보기
쓰레기 같은 감정들
스트레스 상황에서의 감정
오늘의 과제 10 감정을 손님으로 대하기
오늘의 과제 11 거친 감정이 몰려올 때 몸 감각 느끼기
나를 보는 3단계 시선
오늘의 과제 12 3단계 시선 연습
편식 좀 합니다
오늘의 과제 13 좋은가, 이로운가
말버릇 속에서
자만은 괴로워
오늘의 과제 14 ‘나야 나’ 하는 마음 내려놓기
오늘의 과제 15 말할 때 ‘나’를 빼보기
우울의 무한성
오늘의 과제 16 풀이 죽었을 때 의지 되찾기
화를 화로 받지 않기
오늘의 과제 17 눈 보고 말하기
욕먹는 연습
오늘의 과제 18 악성 댓글 대처하기

7장 생각 지켜보기
중간 항로에서
오늘의 과제 19 ‘나는 누구야?’ 질문하기
현실과 잘 접촉하기
오늘의 과제 20 처음 하는 연필 깎기
사색의 맛
오늘의 과제 21 생각 없는 사색하기
이름을 안다는 것
오늘의 과제 22 행인 관찰하기
진정한 수련자가 되려면
오늘의 과제 23 타인 판단하기 전에 알아차리기

8장 좋은 의도 기르기
누군가를 위로할 자격
오늘의 과제 24 타인의 행복 바라기
오늘의 과제 25 나에게 전하는 행복의 말
별을 본다는 것
오늘의 과제 26 너와 나의 심연 보기
낮은 마음
오늘의 과제 27 개똥이 되기

9장 일상 잘 지내기
역사상 가장 독특한 지식계층
마음공부는 필수 과목
오늘의 과제 28 밥 천천히 먹는 날
흔들리지 않는 행복에 대하여
눈만 안 떼면 돼
오늘의 과제 29 빌려온 비싼 물건 다루듯
사소한, 그러나 성스러운 행위 하나
오늘의 과제 30 자기만의 의식

에필로그 - 연약해진 덕분에

상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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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내 마음’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낯선 오지를 안내하는 마음 여행 가이드이자 명상·요가 안내자. 디아diya는 소원을 빌면서 물에 띄우는 작은 불에서 따온 이름이다. 스무 살 때부터 영적인 방황을 많이 했는데 명상·요가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바른 명상·요가는 일상에 발 딛고 잘 지내면서 내적인 평화를 누리게 해준다. 지금까지 만난 좋은 스승들과 도반들 덕분에 이제는 ‘영적 추구’ 같은 말보다 일상의 기쁨과 편안함을 더 큰 진리로 여기며 살고 있다. 북에디터로 일했고, 지금은 책을 만들고 명상·요가 수업을 한다. 대상그룹을 비롯한 기업체와 공공 기관 등에서 수업해왔고, 온·오프 ... ‘내 마음’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낯선 오지를 안내하는 마음 여행 가이드이자 명상·요가 안내자. 디아diya는 소원을 빌면서 물에 띄우는 작은 불에서 따온 이름이다. 스무 살 때부터 영적인 방황을 많이 했는데 명상·요가로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바른 명상·요가는 일상에 발 딛고 잘 지내면서 내적인 평화를 누리게 해준다. 지금까지 만난 좋은 스승들과 도반들 덕분에 이제는 ‘영적 추구’ 같은 말보다 일상의 기쁨과 편안함을 더 큰 진리로 여기며 살고 있다. 북에디터로 일했고, 지금은 책을 만들고 명상·요가 수업을 한다. 대상그룹을 비롯한 기업체와 공공 기관 등에서 수업해왔고, 온·오프 라인 작은 수업에서도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두 가지 일을 하지만, 둘 다 ‘몸과 마음을 흔들어 깨우는 일’이므로 하나로 느끼고 있다. 지금까지 쓴 책으로는 『1일 1명상 1평온』, 『사과를 먹을 땐 사과를 먹어요』, 『마음이 헤맬 때 몸이 하는 말들』(2018 문학나눔 선정 도서)이 있다.

출판사 리뷰

“그래서 명상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담담한(: 흐름이 그윽하고 평온한) 마음 기르기 30일 수업

여기 하루치의 평온함이 있다. 명상이 필요할 때부터 시작하는 이 책은 명상으로 좋아지는 것들, 명상할 때 필요한 것들에 이어 몸 지켜보기, 호흡 지켜보기, 감정 지켜보기, 생각 지켜보기, 좋은 의도 기르기, 일상 잘 지내기 등 일상의 작은 틈에 명상을 끼워 넣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그에 얽힌 명상과 요가, 마음 챙김에 관련한 담담하고 공감 가는 이야기가 같이 실려 있다. 어떤 날은 나를 지켜보는 것만으로, 어떤 날은 나의 몸 구석구석을 알아차리는 모습으로, 어떤 날은 내가 어떻게 호흡을 하는지 가만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다정하고 친절하게 우리를 이끌어준다.

밥 먹을 때, 출근할 때, 잠자기 전에, 이 책은 일상의 곳곳에 명상을 끼워 넣는다. ‘나의 하루 다큐멘터리 찍기’로 시작해 ‘자기만의 의식’으로 마무리하는 30개의 실천적 과제가 있는 이 책이 반가운 이유다. 몸과 마음이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일상과 내면은 연결되어 있다. 내면과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으니 갈피를 잡기 어렵기에 더욱 깊고 세밀하게 다루어야 한다. 일단은 눈에 보이는 것부터, 만지고 맛볼 수 있는 것부터 다듬어 가면 한결 쉬워진다. 그래서 명상은 몸을 돌보면서 마음을 돌보고, 같은 원리로 일상의 작은 행위들을 돌보면 내면을 돌볼 수 있다.

“다정함을, 민감함을, 열린 마음을 길러갑니다.”
하루하루 평온하고 충만한 당신을 위해, 오늘부터 명상


우리는 언제나 ‘남들보다 잘해야 한다’라거나 ‘남 보다 못하다’, ‘어제보다 못하다’라는 식으로 비교의식에 휩싸이기 쉽다. 그러나 명상은 이기고 지고 비기는 걸 가려내 짜릿해지는 게임이 아니라, 이기고 지고 비기는 게임에 치우쳐진 나를 보면서 웃을 수 있는 연습이다. 그리하여 명상은 좀 더 다정한 사람이 되고 여유로운 삶이 되게 도와준다.

일상이 곧 수행이다. 옛 선사들은 걷고, 머물고, 앉고, 눕고, 말하고, 말하지 않고, 움직이고, 움직이지 않는 그 모든 순간에 깨어 있으라고 했다. 이 책은 일상에서 지금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명상법을 통해 막연하게 명상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의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준다. 하루 한 번 나를 위한 명상을 습관화해보고 싶다면, 명상으로 인한 평온을 내 삶에 가득 채우고 싶다면 바로 이 책이다.

종이책 회원 리뷰 (12건)

[심리] 오직 할 뿐, 오직 모를 뿐_1일 1명상 1평온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k*******4 | 2023.06.17

세계 4대 생불이라 추앙받던 '숭산 스님'을 대표하는 두 가르침이 있다. 다음과 같다.

'오직 할 뿐', '오직 모를 뿐'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주인공 '포레스트 검프'는 이 둘을 정확히 영상으로 보여줬다. 영화에서 주인공 포레스트를 제외하고 모든 주변인물들은 그보다 똑똑했다. 다만 공통적으로 그들은 모두 불행했다.

영화에서 포레스트는 같은 말을 꾸준하게 반복한다.

"Stupid is as stupid does."

'바보는 바보짓을 해야 바보에요'

사람들은 '포레스트'를 '바보'라고 불렀지만 결과적으로 바보짓을 하는 이들은 '포레스트'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이다. 그들은 스스로를 옭아 매고 자신을 학대하며 인생을 소비했다. 자신을 '바보'라고 부르는 이들에게 '포레스트'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 그저 이렇게 말할 뿐이다.

"Stupid is as stupid does."

'바보는 바보 짓을 해야 바보에요.'

자신을 똑똑하다고 착각하는 이들은 '포레스트'를 '바보'라고 확신한다. 다만 포레스트는 같은 말만 반복한다. 결국 바보 짓을 하고 있는 것은 누구인가. 생각해보면 포레스트를 제외한 주변 인물들이다. 우리가 평범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은 자신들이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그 깨지지 않는 다이아몬드 같은 '인식'은 자신의 판단이 바보 같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다. 결국 포레스트 검프는 4년제 대학을 졸업했다. 미군에 입대하여 꽤 괜찮은 스펙을 얻는다. 사업에도 성공하고 주식투자로 큰 돈을 벌기도 한다. 이 와중에서도 그는 꾸준하게 바보 같은 선택을 한다. 그 어리숙함에 관객을 웃는다. 영화의 흐름 상, 포레스트는 사회적 성공과 개인적 행복에 이른다. 그를 비웃던 주변 인물과 관객은 바보가 된다.

'오직 할 뿐', '오직 모를 뿐'

'오직 모를뿐이다.' 어차피 우리는 미래를 모른다. 될지 안될지 알 수 없다. 세상이 어떤지도 모른다. 고로 걱정과 고민은 할 필요가 없다. 고민해도 결국 모른다. 포레스트 검프는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는다. 성공이나 돈을 위해 움직이지도 않는다. 단지 주어진 일을 할 뿐이다. '오직 할 뿐이다.' 그것은 바보 같지만 가장 바보 같지 않은 결과를 만든다. 다만 그 뿐이다.

가장 단순한 기본이 중요하다.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무엇일까. '돈', '성공', '관계' 아니다. 그것은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이다. 음식은 없으면 3주를 버틸 수 있다. 물 없이는 3일을 버틸 수 있다. 호흡이 없으면 3분도 버티지 못한다. 수면 없이 인간이 최대한 버틸 수 있는 기간은 공식적으로 11일이다. 매슬로의 욕구 위계이론은 점차 아래로 넓어진다. 상위에는 자아실현과 존중, 소속과 애정의 욕구가 있지만, 그 근본에는 안전 욕구와 생리적 욕구가 있다. 하위 욕구는 상위 욕구를 다단하게 떠받든다. 생리적 욕구가 충족되지 않고서는 안전 욕구가 충족될 수 없고, 안전이나 애정욕구를 충족하지 않고서는 존중이나 자아 실현 욕구를 실현하기 어렵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 모든 욕구의 하위에는 '호흡'이 있다. 가장 기본은 '호흡'이다. 중국 최고 의서로 꼽히는 '황제내경'에는 사람이 하루 1만 3천500번의 호흡을 한다고 되어 있다. 다만 현대인들은 하루 평균 2만 5천 번 호흡한다. 즉, 현대인들은 과거인들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호흡을 하고 있는 것이다. 호흡이 많다는 것은 호흡이 잦다는 것을 말한다. 호흡이 잦다는 것은 호흡이 짧다는 것을 말한다. 호흡이 짧으면 어떤 문제가 있을까.

RSA라는 용어는 호흡 주기 동안 발생하는 심박수 변화다. 그 이름은 듣기만해도 무시 무시 해지는 'Respiratory sinus arrhythmia'다. 어쨌건 이에 따르면 인간은 숨을 들이 쉬면 심박수가 증가하고 내쉬면 감소한다. 심박수는 지나치게 높아도, 지나치게 낮아도 문제가 되지만 기본적으로 현대인들은 호흡이 짧고 심박수는 지나치게 높다. 감정의 변화, 지속적인 스트레스는 자율 신경계의 균형을 흐트러트린다. 또한 교감신경을 흥분시킨다. 현대인들은 항상 맹수에게 쫒기듯 긴장된 상태로 살아 간다는 의미다. 고로 의식적으로 호흡을 천천히 낮게 하는 편이 좋다.

호흡은 모든 것의 기본이다. 하단을 단단히 쌓지 않고서 높은 탑을 쌓을 수 없듯. 가장 기본이 단단해야 한다. 대체로 사람들은 아래는 빈약하고 위로는 거대한 역삼각형 구조물을 쌓으려 한다. 아래로 피라미드는 아래로 넓고 묵직할 때 안정감이 있고 그것을 뒤집에 세우면 언제나 넘어진다. 어떤 스트레스적인 상황에 처할 때, 상사에게 꾸지람을 당할 때, 원하는 것을 얻지 못했을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저절로 호흡을 짧게 한다. 이는 심박동을 높힌다. 그것을 그대로 두기보다 의식적으로 호흡을 천천히 느리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숨을 끝까지 내뱉고 있는지. 그것을 안다면 감정 절제가 가능하고 이성적 판단에 유리하다. 장 폴 샤르트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인생은 B와 D사이의 C이다"

인생이란 태어남(birth)와 죽어버림(death)사이에 선택(choice)이라는 말이다. 즉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사람은 앞서 말한 욕구에서 하나씩 이뤄 나갈 수 있다. 좋은 선택은 잦고 짧은 호흡이 아니다. 느긋하고 깊은 호흡, 잔잔한 심박동에서 나온다. 호흡을 깊고 길게 해보자. 이 과정에서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나'라는 존재를 알 수 있다. '나'는 호흡을 하는 존재가 아니다. '나'는 호흡하는 신체를 지켜보고 조절할 수 있는 존재다. 자신을 객관화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화가 났을 때, '나'는 화가 난 '감정'을 바라보는 주체다. 슬픈 감정이 생겼을 때, '나'는 '슬픔'을 바라보는 주체다. 결국 '내'가 슬픈 것도 '내가' 화난 것도 아니다. 나는 다만 그것을 알아차리는 존재다. 이런 자아 객관화가 이뤄지면 감정에 따른 잘못된 선택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모든 것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그 기본 중 기본은 호흡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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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두번째 여정..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r****2 | 2021.03.02
좋은 글은 꼭 유명한 작가만 쓰는 건 아니다.
명상에 끌려 우연히 만나진 책이나, 작가의 글을 풀어가는 힘은 매우 탄탄하고 세밀하며 그 속에서도 매우 간결하다.
한번으로 손이 놓아지지않아 두번째 여정중이며, 이 여정이 끝나도 잡은 손은 놓여지지 않을 듯하다..
하루에 한번쯤은 잠시 숨을 깊게 고르며 그속에서 평온을 볼 수있다. 우리는 왜 그런 여유도없이 쫓기듯, 몰리듯 살아야하나.. 그런 생각이 한번쯤 스쳐지났다면 이 책을 만나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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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1일 1명상 1평온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 YES마니아 : 로얄 j********1 | 2020.07.26

1일 1명상 1평온 책은 그 고정관념을 깨부수는 책이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명상을 해도 무관하다는 말을 하는 저자.

그래서 더 쉽게 다가간 책이었습니다.

내 마음 방향을 알기 위해서는 사색과 명상은 기본 중에 기본이 된 요즘.

설거지하다가도 목욕을 하다가도 빨래를 개키다가도 문득문득 명상을 합니다.

눈 감지 않아도 바른 자세가 아니어도 내 상황에 맞게 하는 명상이 최고라고 생각하거든요.

음악을 듣고 글을 쓰면서 하게 되는 명상. 저는 이런 식으로 명상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 디아님은 명상을 어떤 식으로 풀어냈는지 알아볼까요?

그럼 읽어드리겠습니다.

p7

어떤 분야건 깊이가 생기려면 시간과 열정과 노력과 눈물이 필요해요. 하면 할수록 어려워지기도 하고요

'이 일을 하면서 저 일도 한다'라는 건 이 일도 1만 시간쯤 채워야 하고, 저 일도 1만 시간쯤 채워야 한다는 거지요. 그러지 않으면 이 일도 이쯤에서 멈춰 있고, 저 일도 저쯤에서 멈춰 있거든요.

p19

모든 일엔 다 때가 있으니까요. 스스로 찾게 되는 때, 말하자면 마음의 바닥을 찍었다는 생각이 들 때는 누가 권하지 않아도 찾아서 명상을 하고 싶어 해요. 삶이 어렵다는 걸 느끼고 무릎을 꿇을 때, 내 마음 다스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절감할 때 말이에요.

p22

명상은 자기 마음을 잘 돌보는 일이에요. 상황, 사람, 사건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언제나 환한 마음을 지내기로 마음먹고 실천하는 일이지요. 그것은 작은 텃밭을 돌보는 것과 같아요. 아무리 작은 텃밭도 가만히 놔두면 쑥대밭에 제멋대로가 되잖아요.

p24

명상이 산사에 앉아서 눈을 감고 있거나 조용한 시공간에서 혼자 하는 것이 아니란 이야기예요. 오히려 삶의 지극히 작은 행위들을 명상으로 바꿔가라는 격려로 들립니다.

생각 : 명상이라는 것이 조용한 곳에서 하는 거라고 요가하며 하는 거라고 고정관념이 있었다. 그러나 디아님 책을 읽는 순간 고정관념이 깨졌다. 설거지를 하다가 아이를 돌보다가 요리를 하다가 등등 명상을 하게 되었다. 참 행복하다.

p36

나를 잘 관찰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거예요. 솔직히 누가 누굴 가르치나요. 내가 나를 가르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p49

명상은 이기고 지고 비기는 걸 가려내 짜릿해지는 게임이 아니라, 이기고 지고 비기는 게임에 치우친 나를 보면서 웃을 수 있는 연습이니까요.

p63.64

우선은 마음을 고요하게 만들 줄 알아야 내 마음을 보면서 지혜를 얻을 수 있겠지요. 또 마음만 고요해서는 지혜가 길러지기 어려워요. 무엇보다 지혜는 지식이 아니라서 자료를 읽어 얻는 형태가 아니고, 행이 중요하죠. 삶 속에서 계속 부딪치며 해나가야 하는 일이니까요.

마음을 모으는 연습만 잘해도 분명히 더 좋은 삶을 살 수 있어요. 마음을 모으지 않으면 작은 일도 잘 되기 어렵잖아요. 마음을 잘 모을 수 있게 됐다면, 자기 마음 작용을 관찰해가는 겁니다.

p76

명상에서는 알아차림, 깨어 있음, 마음 챙김 같은 말들이 엄청나게 중요해요. 눈을 뜨고 보아도, 눈이 아무리 좋아도, 눈에 마음이 가 있지 않으면 보이지 않기 때문이에요.

느낌 : 늘 눈 뜨고 있어 그럴 때 내 마음을 챙기고 깨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당연히 디아님 책 1일 1명상 1평온 책으로 명상을 다시 바라봤다.

p91

판단 없이 친절하게 나를 지켜보는 연습을 해나갈 거예요. 지금은 이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p112.113

몸과 마음의 연결이 곧 치유 과정인데, 치유의 반대쪽으로 가는 거예요. 엄마라면 '오롯한 자기 시간 갖기'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욱 중요합니다.

몸은 삶의 내력과 그 사람이 어떤 문화 속에서, 어떤 태도로 살아가는지를 다 기록하고 있어요.

다른 상황이나 요인으로 물들기 전의 마음자리, 상처가 아문 몸, 온전한 나로 돌아가는 일 말이에요. 알아차리지 않으면 손쉽게 전형성 속으로, 산만한 태도 속으로, 불건강한 상태 속으로 딸려 들어가고 말지요.

p123

언제나 가장 중요한 건 몸에 감사하는 마음이에요. 병에 걸렸더라도 또는 건강하더라도 변함없이 말이에요. '감사하기'는 지금 내가 나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유익한 일이에요. 병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는 날에는 몸에게 미안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을 전할 기회입니다.

느낌 : 내가 아파 정신이 없다가도 잠시 아픔이 멈출 때는 감사하다 잠시 숨을 쉴 수 있게 해주셨어라는 말을 되뇌었다. 감사한 마음은 불안한 일들을 잠시나마 잠재운다는 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책을 통해 나의 생각이 맞는다고 하니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하다고 외쳐본다.

p135.136

사람들이 흔히 물어봅니다.

비법보다는 그저 천천히 숨 쉬라고 합니다.

평소보다 천천히 숨 쉬다 보면 근육도 길이 있어서 점점 이완될 것이고 힘도 키워질 겁니다. 가슴이 쿵쾅거리는 놀랄 만한 일에도 효과가 좋지요.

p144

성격은 고치기 어렵더라도 호흡의 길이는 고쳐볼 수 있어요. 호흡을 천천히 고르게 하면 됩니다.

느낌 : 불안하거나 고통스러울 때 때론 화가 날 때도 숨을 고르게 들어쉬고 내쉬는 연습을 종종 한다. 그러다 보면 긴장했던 어깨와 가슴이 편안해지는 걸 느낀다. 요가를 다닐 때 알려줬던 호흡법이기도 하다.

p163

감정은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이 아니고 음식물 쓰레기와 비슷해요. 놔두면 썩어요. 냄새도 나고요. '모아놓았다가 한 번에 치워야지'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쓰레기 같은 감정은 그날 그날 비우고 잠들어야 해요.

p183

'남보다 내가 낫다. 내가 못하다. 너나 나나 같다'하며 이기고 지고 비기는 게임으로 여기는 일에 대해 말했습니다. 이 비교의식은 반드시 일희일비를 낳아요. 그런 생각의 틀이 아예 없을 때 생기는 평화로움, 상대를 그 자체로 보는 온전함이 없죠.

p193

'나'를 내려놓아도 나는 나이며, 나는 소중합니다. 그 사실엔 변함이 없어요.

생각 : 나는 소중하다. 나는 나를 믿는다. 되새겨본다.

p223

생각을 붙잡지 않고 흘러가게 둔 채 지켜보는 게 명상이라면, 사색은 풀어야 하는 것들을 정돈하는 거예요. 달리 말하면, 생각의 편집 과정이라 할 수 있지요. 엉킨 사안을 정돈해서 제목을 붙이고,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면 끼워 넣고, 뺄 건 빼고 정돈하는 작업.

사색에는 약간의 고립감이 필요해요. 거기다 길과 꽃, 바람, 차 같은 아주 서정적인 것들도 있으면 좋죠. 그것들이 사색을 돕거든요.

다산이 세기의 대학자 다산이 된 것은 강진의 그 오솔길과 거기 있는 바닷바람, 동백들, 솔잎들, 대나무와 찻잎 덕분일 거예요.

p248.249

삶과 죽음도 만남과 헤어짐도 띠 위에서 계속 연결되죠. 우리는 언젠가 다시 만날 거고요. 아마도 그 천문학자는 부모의 죽음이 나의 삶이 되었다는 잔혹한 사실 너머에

있는, 더 큰 진실을 별에서 봤을 거예요. 그런 위로는 어떤 위대한 인간도 할 수 없습니다.

p268

바르게 알아 치리고, 마음을 고요히 하라는 명상의 핵심이 담겨 있어요. 어쩜 명상법은 시대와 문화를 뛰어넘어 이렇게나 똑같죠?

----------------책 일부 발췌------------

명상이라는 건 때와 장소를 가려야 하는 줄 알았다.

명상은 아무런 잡념 없는 세상으로 들어가는 줄 알았다.

요가를 하며 몸에 긴장한 부분들을 이완하는 과정에서 요가 음악을 들으며 무의식 세계로 빠져든 적이 있었다.

그때만큼은 오로지 내가 어디에 있고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무의식에서 알아가는 걸 잠시나마 느껴보았다.

요가원에서만 할 수 있었던 명상이 1일 1명상 1평온 책은 나의 고정관념을 확실하게 깨어주었다. 책을 읽다가도 아이와 놀다가도 설거지, 빨래를 널 때도, 샤워를 하다가도 문득문득 명상을 할 수 있다고 한다. 가부 자세로 조용한 곳에서 명상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하니 이 얼마나 다행히 아닌가?

요즘 같은 시기에 아이는 24시간 곁에 삼시 세끼를 차리다 보면 시간이 없다. 명상은 먼 나라 이야기 다른 사람 이야기로 생각했다.

하지만 저자 디아님은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는 것이 명상이라고 한다.

매일 한 가지를 명상하다 보면 평온함은 저절로 따라온다고 한다.

저자가 책대로 따라 명상하게 되면 나를 더 알지 않을까?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 확실해졌다. 어느 명상 책보다 아주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지도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명상이 힘든 이들에게 바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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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1일 1명상 1평온 - 매순간 평온함을 되찾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 YES마니아 : 골드 일*즈 | 2021.07.02

요즘 명상에 관심이 많은데, 누군가로부터 배우거나 그런게 아니라서 좀 더 다양한 정보가 필요했다. 

마침 <1일 1명상 1평온>이라는 책을 알게 되었는데, 제목부터 마음에 들었다. 

명상을 한다고 해서 거창하게 하루에 30분, 1시간 이상 한다고 뽑낼 것이 아니라

조용한 곳에서 명상을 하든, 일상 생활을 하든, 늘 '평온함' 을 유지할 줄 아는 것. 

자신의 '현존', '존재함' 을 알아차리는 것은 매일매일, 매순간 해야 하는 '수행' 과 같다. 

그런 의미에서 1일 1명상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살펴본 목차는 아주 마음에 들었다. 

'오늘의 과제' 라는 소제목으로 30일간 해볼 수 있는 사소하지만 의미있는 과제들이 있었다. 

예를 들면, '타이머로 호흡 길이 재기' 의 경우 1분간 타이머를 맞춰놓고 몇 번 호흡을 한 세트로 하는지 세워보는 것이다. 

나는 평소 호흡을 자주 하는 편이라 4번은 할 수 있었다. 틈나는 대로 해보면 심신 안정을 하는데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어디에 있건 어떤 상태건, 남이 나를 어떻게 보건, 오직 지금의 나. 지금의 나를 통 크게 받아들이는 건 자포자기가 아니에요. 나를 정말로 아껴주고 지켜주는 일이죠."

요가강사로서, 글쓰는 사람으로서 '작가' 의 경험담과 삶에 대한 솔직한 시선이 담긴 글을 읽는데 무척 재미있었다. 

명상에 막 관심을 갖는 사람에게, 편하게 추천할만한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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