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가 하루가 멀다하고 아침마다 배가 아파서 몇 년을 고생해서
장에 대한 책이면 열심히 읽었던 기억이 있다.
이 책도 관련 책들을 읽다가 연결되어 읽게 되었다.
약을 먹어도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바꿔도 낫지 않는 장 때문에 고생하는 본인도 힘든지만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은 정말 겪어보지 않고서는 이해하기 힘들 것이다.
마른 사람일수록 장이 더 불편하다는 말, 사실일까? 우선 장이 좋지 못해 진찰을 받으러 온 사람들 대부분이 마른 체형이다. 장에 문제가 생기면 영양소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점점 마르기 때문이다. 배 상태가 나쁘면 얼굴색도 좋지 않고, 뇌와 장의 상관관계 영향으로 표정도 어두워진다. 무의식 중에 배를 감싸고 있는 탓에 등이 굽은 사람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장내 수분이나 호르몬 분비 균형이 깨지면 다리가 붓거나 피부가 윤기가 사라지고, 손톱이 쉽게 부러지기도 한다. (p.59)
장에 문제가 있으면 장에 좋은 식사가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한다.
그 열쇠를 쥐고 있는 것이 바로 포드맵 식품이다.
포드맵이란 발효성을 띤 네 가지 당질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단어로,Fermentable(발효되기 쉬운), Oligosaccharides(올리고당류), Disaccharides(이당류), Monosaccharides(단당류), And Polyols(폴리올)을 가리킨다. 현대인의 식단에 자주 등장하는 밀가루와 콩류, 사고, 요구르트가 포드맵 식품에 해당한다.
포드맵 당질은 소장에서 흡수가 거의 되지 않아 좀처럼 대장으로 넘어가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소장의 당질 농도가 진해져 삼투압 작용이 일어나고 진한 당질 농도를 옅게 만들고자 혈관에서 소장으로 물이흘러들어간다. 그 결과 장의 연동 운동이 과도해져서 설사나 복통을 일으킨다. 또 포드맵이 함유된 당질은 미생물에 의해 발효되어 대량의 가스를 발생시키므로 복부팽만감, 방귀의 원인이 된다.(p.120)
결론은 저포드맵 식단이 과민성 장증후군을 고친다.
이 책에서는 장에 좋은 운동법과 식단을 소개한다.
활용도가 높은 책이다.
건강 프로 등의 티비를 보다 보면은 장건강과 면역력이 깊은
관계가 있다고 자주 나오고는 하더라구요. 저는 장이 어릴 때부터
약한 편이고 그래서 그런지 잔병치례도 잦고는 했었어요.
요즘 같은 무서운 전염병 시대에는 더더욱 건강과 면역력에 관심이
많이 기울여지고는 합니다. 이 책에서도 장건강의 중요성을 다루고
있습니다. 균형이 깨진 식사, 운동 부족이 장내 세균의 균형을
무너뜨려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초간단 식습관과 운동법으로 소화를 돕는 장 마사지,
배변력 키우는 자세, 장을 활성화하는 운동법 등의
장 건강 지키는 실천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장이 불편한 이유를 자가 진단 체크 리스트와 변의 색상 그림을
보고 직접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배 상태가 좋아지는 식사법,
저포드맵 식사 일주일 레시피도 사진과 함께 알려주고 있어요.
다양한 컬러 일러스트와 도표를 넣어서 설명해주고 있어서,
어렵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구성하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읽어 볼 수 있었어요. 장건강 챙기고 면역력도 놓치지 말아요!
장은 제 2의 뇌라고 불릴 만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외부에서 온 다양한 물질들을 우리 몸속에서 가장 먼저 처리하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장이 건강하면 몸이 건강해질 수 있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장내 환경의 악화가 뇌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긴장하면 배가 아픈것도 이 때문이다. 장내 환경이 좋으냐 나쁘냐에 따라 정신적으로도 영향을 받게 된다. 배에 가스가 차면 기분도 나빠지듯이 장내 환경이 건강해야한다.
장에서 생긴 유해균은 몸속 곳곳으로 퍼져 여러 문제를 일으킨다. 피부, 알레르기, 비만 등 몸과 마음에 모두 영향을 준다.
이쯤 알게 되니 장 건강이 몹시 중요하구나 싶었다. 장에는 유산균이 좋다더라는 말을 듣고 꾸준히 섭취하고 있지만 효과가 있는건지 잘 모르겠다.
유산균만으로는 부족했나보다. 다른 방법으로 장에 도움을 줄 수 없을까? 하고 이 책을 펼쳐보게 되었다.
행복 호르몬의 90%가 장에서 나온다?
출처 입력
장 상태에 따라 사람들의 기분이나 표정변화가 다르다고 한다. 세로토닌이라는 행복호르몬이 장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ㅎㅎ.
세로토닌은 노르아드레날린과 도파민 사이에서 중재하는 ? 역할도 한단다. 이렇게 좋은 세로토닌이 장에 잘 있으려면 장내 환경이 좋아야 할 것 같다. 정말 장내 환경은 여러모로 신경써야 할 곳이구나 싶었다.
높은 포드맵 식품을 먹고 복통 / 변비 / 가스 등이 생긴다면 저포드맵 식단으로 바꿔보라했다.
포드맵이란 단어를 처음들어 생소했는데 쉽게 말해 발효성을 띤 네가지 당질을 뜻하는 것이라 한다.
무조건 고포드맵 식품을 피하고 저포드맵 식품만을 고집하는 건 옳지 않다 하여 놀랐다. 뭐든지 과하면 좋지 않나보다.
고포드맵 식품은 밀가루 / 저포드맵 식품은 쌀가루 옥수수 등 이 외에 채소 , 고기, 생선, 유제품,과일 분야에서도 나뉘어 설명되어 있었다.
첫장에선 장이 우리몸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되새겨 주고 장건강을 위해 노력해야함을 강조한다.
그리고 장에 대해 자세히 소개해주고 , 장내 유익균 / 유해균을 쉽게 설명해준다. 여기서 유산균의 종류가 여럿임을 알게되었다.
의학책은 유용해도 지루하거나 읽기 힘든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책은 '그림'이 많아서 그런지 쉽게 읽히고 아~ 그래? 그렇구나 하고 바로 이해되었다. 한 때 과민성 대장 증후군으로 고생했었던 적이 있다. 조금만 먹어도 배에 가스가 차고 아프고, 더부룩하고 기분도 별로였다. 상쾌하고 기분좋게 보낸 하루는 몇 안되고 매일 기분을 감추느라 힘들었다. 병원에 가도 약을 먹을 정도까진 아니다 , 스트레스 때문이다 라는 답변이 전부였다.
한 창 스트레스 받을 시기라 최대한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던 기억이 난다. 그 때 이런 정보를 알게 되었더라면 조금 낫지 않았을까 싶다.
~하면 좋다더라 식의 정보수용보다 장이 왜 불편하게 되고 그것을 어떻게 개선해 나가야할지 일상생활 속에 녹여 실천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더 유용한 것 같다. 인과관계를 알게 되면 습관을 바꿔보자는 동기가 생긴다. 다이어트처럼 어려운 것도 아니고 ..ㅎㅎ 조금씩 바꿔나가 나의 하루에 도움을 주고 싶어졌다.
장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인터넷 서칭대신 이 책을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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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