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노 저
임솔아 저
애나 렘키 저/김두완 역
로랑스 드빌레르 저/이주영 역
천선란 저
백온유 저
퇴마라면 따지지 않고 보는 편이다. 문제는 책이든 영화든 퇴마 이야기가 굉장히 드물다는 점이다. 책으로는 사실상 <퇴마록> 이후 읽어본 기억이 없지만, 이 소설은 사실 '퇴마' 보다는 '현대 무협 판타지'로 보는 게 더 맞지 않나 싶다. 물론 논란의 여지없는 대 명작 임에는 분명하지만.
영화로는 종종 나오는 편이다. 그러나 여기도 귀신 얘기 말고 '퇴마'로만 한정했을 땐 상당수가 제외되는 게 사실이다. 기억나는 걸 시간 순으로 적어보면 <컨저링>, <검은 사제들>, <사바하> 정도다. 그나마 장재현이라는 오컬트 마니아가 한국 영화계에 저 두 편을 던져놨으니 다행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얼마나 휑했을지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아!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제8일의 밤>이라는 동종의 영화가 개봉했는데 여기에는 찰나의 눈길조차 주지 말자.
그러니 내가 <당나라 퇴마사>라는 제목을 봤을 때 얼마나 큰 기대를 했겠는가? 결론부터 얘기하면 <당나라 퇴마사>는 퇴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등장인물 중 하나인 태평공주가 퇴마사를 어떻게 정의하는지 들어보자.
퇴마사의 '마'는 곧 간사한 무리를 뜻하고, 퇴마사에서 다루는 것은 바로 그 간사한 자들이다.
그렇다. 퇴마사는 곧 권모술수를 부려 조정을 어지럽히는 간신배들을 잡아들이는 관청이다. 시대는 당나라. 중국 역사상 최초의 여황제였던 무측천이 물러난 뒤 당태종 이세민의 자손이 복권됐으나 정치 암투로 여전히 혼란한 정국을 배경으로 한다.
물론 단순한 정치 극화는 아니다. 주인공으로 말할 것 같으면 당나라 오대 도문 중 최고로 손꼽히는 영허문의 열일곱 번째 제자 원승으로, 비록 순서는 열일곱째지만 재능으로는 따라올 자가 없는 기재 중 기재, 여러 사형들을 제치고 스승 홍강 진인의 뒤를 이어 영허문의 관주가 되는 인물이다. 그의 필살기는 화룡점정! 붓으로 그린 용이 튀어나와 비바람을 일으키고 적들을 물리치는 화려한 도술이다. 노자를 시조로 하는 이 도교의 도사들이 실제로 그런 도술을 부렸는지는 알 수 없지만 도교가 당, 송 시대에 성행했던 종교였다는 것은 사실이다. 흔히 영웅문 1부로 알려진 <사조영웅전>의 주요 인물 구처기도 도교의 도사다. 염라대왕을 필두로 하는 사후 세계를 만든 것도 도교고, 이는 나중에 불교에 흡수되기도 한다. 각종 신선술과 무술이 여기에서 비롯됐으며 <의천도룡기>의 주인공 장무기의 할아버지이자 태극권을 창시한 장삼봉이 조사로 알려진 무당파가 가장 유명한 도교 계열 무술 집단이다. 물론 지금까지 한 얘기는 전부 무협지에서 극화된 내용이니 참고하시길.
아무튼 이쯤 얘기했으면 <당나라 퇴마사>가 대충 어떤 느낌인지 감이 왔을 것이다. 추리 소설과 비슷하게 이야기를 풀어가긴 하지만 그저 슈퍼 똑똑이 주인공 원승만 알아챌 수 있는 단서를 이용해 사건을 해결한 뒤 그의 입을 빌려 긴긴 해설을 덧붙이는 천재 탐정 소설의 전형을 따른다. 가위바위보로 비유하면 상대가 보를 낼 걸 예상했으니 가위를 내야겠지만 그걸 예상한 상대가 다시 주먹을 낼 거라 예상하고 보를 내려하지만 거기까지 내다본 상대가 다시 가위를 내려는 순간 다시... 하는 식의 반전에 반전에 반전이 거듭된달까? 캐릭터 또한 전형적이다. 온갖 미녀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먼치킨 남자 주인공. 단순하고 직선적인, 싸움 잘하는 좌충우돌 행동파 동료. 말괄량이 공주. 미모의 여자 조수. 선인을 가장한 음험한 악당.
<당나라 퇴마사>를 대단히 훌륭한 장르 소설이라고 보기는 힘들지만, 이제 막 찾아온 가을 저녁을 고민 없이 보내기엔 괜찮은 책이다.
장안성 밖 사당안에 오래된 용신묘에 용그림이 그려져 있는 벽화가 있다
무너져가는 용그림을 따라 붓으로 그리다가 그곳에 있던 육충과 원승이 처음 만났다.
용그림에 빠져 바라보던 순간 도술에라도 걸린듯 용이 사라지고 해골이 나타나더니 낯선이들에게 당할뻔 했다
그들은 종상부에 들어갔던 육충과 척을 졌던 청양자무리였다 청양자의 심기를 거스렸다는 이유로 육충을 찾아 결판을 내기 위해서 그를 찾아 다닌거였다.
마침 그곳에 있던 용을 그리던 원승 덕에 육충도 목숨을 부지하고 청양자 무리를 쫓아낼수 있었다
자유로움을 추구하던 육충의 한마디 " 좀 즐겁게 사시오.! "
금오위 중랑장으로 있는 원희옥의 아들이 원승이었지만 아버지는 도술같은 사람의 마음을 현옥시키는 자체를 믿지 않는 사람이었고 원승은 그런 아버지와 다르게 도교를 믿고 도를 닦는 이었다 그리고 왕이 바뀐 나라의 상황도 도교를 믿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었다.
중랑장으로 있는 금오위에서 심문을 앞두고 있는 용의자가 허공에 자신의 옷을 벗어 밧줄을 만들어 허황되게 달아났다는 이야기를 믿을수도 그렇다고 눈으로 보고도 안 믿을수도 없어 아들 원승을 불렀다
페르시아 환술 즉, 미혼술이라고 이야기를 꺼낸 그는 사람을 환각상태를 만들어 허공에 밧줄을 타고 올라간것처럼 보이게 하고 바로 옆에서 달아났을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서야 지금 장안성에 유행아닌 유행인 도술에 대해서 이해를 하는 듯했다
워낙 흉흉하고 믿지 못할 소문들이 떠도는 바람에 나라에서도 퇴마사를 세우려한다는 이야기가 떠돌았다.
그리고 그 후에 원승이 그 퇴마수장이 된다
페르시아 환술로 인해 머리없는 사람이 걸어다니거나 온갖 괴상한 사건들이 끊이지가 않게 되지만 곧 그 사건들은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진다
결국 장안성에서 벌어지는 일은 권력다툼을 환술이나 도술로 사람들을 홀리고 권력을 얻기 위함이었다.
권력다툼이란 남자들도 포함되지만 여자들의 권력이 더 무서운 법이었다.
웃는 얼굴로 갖고 싶은 모든것을 다 가지려드는 당파 싸움의 끝을 보는 당나라 퇴마사이다
중국은 워낙 넓다 보니 유럽 끝으로 가면 페르시아도 만날수 있는 지역이다 그곳에서 페르시아 환술의 이야기가 장안까지 스며들다니 세상 넓은 이야기인거 같다.
보통 퇴마라고 하면 귀신이 씌었거나 그런걸 생각했지만 왕권다툼에 퇴마사까지 세워놓은 장안의 이야기가 너무 흥미진진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퇴마록처럼 심마에 의한 퇴마 이야기도 너무 섬뜩하게 다가오는 것 같았다.
퇴마록이후 오랜만에 느껴보는 퇴마 이야기가 당나라에서 펼쳐지는 도술과 무슬 환술에 대한 퇴마가 스릴러 미스터리 이야기보다 더 재미있게 다가왔다.
3권으로 되어 있지만 1권에 하나의 이야기가 마무리 되는 에피소드로 나누어지다보니 지루할 틈이 없는거 같다
드라마가 나올 예정이라고 하니까 너무 기대되는 당나라 퇴마사였다.
육충이 하는 말처럼 원승이 좀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장안24시 는 기대했는데 그저그랬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기대를버리고 읽었는데 너무 재밌습니다.~
처음엔 중국무협소설에서 뻔히보이는이야기라 그저그랬는데
혜범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흥미진진해 졌습니다.ㅎ
큰 줄거리는
무측전이 되고싶은 위황후파와 태평공주의 싸움이야기입니다.
거기다 안락공주도있습니다
영화로나온다는데 그 절세미녀 안락공주는 누가할까요?ㅋㅋ
그리고 화려한 도술이 영상에 어떻게나올까요??
다음권도 빨리사서 봐야겠습니다.~
마시멜로 출판사에서 출간된 왕칭촨 작가님이 쓰신 당나라 퇴마사 1권에 관한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이며 감상에 작품 내용이 섞여있을 수 있으니 스포일러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퇴마물을 좋아해서 구매해봤어요.
대당구마사니 어쩌니 하는게 가끔 보는 장르소설등에서 자주 등장하던데 이것도 제목부터가 당나라 퇴마사입니다.
중국 역사에 대해 자세히 공부할 생각은 안했는데 현종때를 배경으로 퇴마물이 꽤 많네요.
우스개 소리로 당나라 군대...라는 말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말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그냥 오합지졸이나 뭐 그럴때 당나라 군대냐? 뭐 이런 표현을 쓴거 같은데, 당나라 군대는 그렇게 형편 없었을까?
일단 중국에서 통합국가를 이루는 거 자체가 군의 힘의 커야 할 것인데, 그냥 당나라 군대의 의문이 들었다.
게다가 이 소설은 무엇이냐....당나라의 미래가 한사람에게 달렸단다..
정말 당나라 군대는 필요없는거야?
그런거야? 황제는 뭐하는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