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대가들은 결국은 같은 말을 한다.
다만 본인의 결로 이야기 하다보니 다르게 들릴 뿐이다.
나는 그런 다른 결을 읽은 재미에서 여러 사람들의 관점을 본다.
P19 우리는 주식이 기업의 일부라고 항상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주식을 대하는 태도는 다릅니다. 주식은 분 단위로 가격이 형성되면 언제든 매도할 수 있어서 사람들은 매 순간 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정말로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1949년 벤저민 그레이엄은 내게 가르쳐주었습니다. 주식은 챠트에 따라 가격이 오르내리는 종이 쪼가리가 아니라 기업의 일부라는 말이지요.
P81 장기 투자는 고집을 피우라는 것이 아닙니다. 고집 피우다가 실패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판단이 틀리면 손해를 보더라도 매도해요
P154 "블랙스완"과 "현명한 투자자"가 보여주는 세상은 복작하고 미래 예측이 불가능한 곳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감정에 쉽게 휩쓸리는 비이성적인 존재이고 비합리적이며 여러 가지 편견을 가진 불완전한 존재다. 세상과 인간의 특성이 이러할 때 어떻게 살아가고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의 결과가 두 책에 담겨 있다. 두 책은 모두 예측이 필요 없는 투자, 예측이 틀리더라도 크게 손해 보지 않는 투자 방법을 추구한다. 하지만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대답은 많이 다르다.
가치투자는 미래는 예측할 수 없고 우리의 지식은 한계가 있다는
깨달음에서 나온 투자철학이다.
가치투자가 끝났다고 말하는 것은 자신의 지식이 무한하며,
선견지명으로 미래 일을 모두 예측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러면 안전마진은 필요 없고 분산투자도 거추장스러운 짐이 된다.
몇년전부터 주식투자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워런버핏과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한 책인 버핏클럽 1/2를 구입하여 읽어 보았고, 버핏클럽 3권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구입하여 읽어보았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가치투자자의 대가 워런버핏과 그의 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각자의 생각을 적어 종합한 책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Cover Story
- 2020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 온라인 개최
편집부 / 온라인에서도 확인된 버핏의 신념과 통찰력
- 온라인 주주총회 Q&A 지상 중계
이건 / 미국에 부는 순풍은 끝나지 않았다
Focus
- 2019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서한 분석
이은원 / 버핏식 언택트 투자에 주목하라
Interview
- 용환석 페트라자산운용 대표
강영연 / ‘포스트 코로나’ 시대, 더 넓은 시장서 투자하라
In-depth Analysis
- 뉴 노멀 2.0 시대의 미국 주식 투자
홍성철 / 승리의 여신은 앞으로도 미국 시장에!
- 언택트 시대의 미래 주도주
조원경 / 한국판 뉴딜과 포스트 코로나의 ABCDE 산업
Buffettology
- 코로나 사태와 현명한 투자
박성진 / ‘블랙 스완’은 가치투자를 더욱 빛나게 한다
- 어닝 서프라이즈 가치주 발굴법
이건규 / 정보우위보다 지식우위가 ‘우위’
- VIA NEGATIVA 부정의 길
홍진채 / 익숙한 ‘투자철학’과의 결별과 그 대안
- 워런 버핏을 위한 변명
서준식 / 버핏의 원칙은 노쇠해지지 않는다
Forum
- 여성과 투자, 당위와 현실
정승혜 / 여성의 투자는 운명이다
- 여성과 금융 분야 커리어
영주 닐슨 / 금융계 ‘걸크러시’를 기대한다
Case Study
- 바텀업 투자의 양적·질적 분석 방법
박동흠 / 3가지 방법으로 양적 분석, 9개 리스트로 질적 분석
Column
- 가치주 vs 성장주
신진오 / 가치가 있는 것은 성장하고 성장하는 것은 가치가 있다
- 가치투자와 주주 관련 법률
심혜섭 / 한국 주식을 ‘주식’이라 부르지 못하는 이유
- REAL ESTATE
김학렬 / 신구 격차 심화… 집값 6년 전 회귀 불가
Special Review
- The Wall Street Journal Guide to Investing in the Apocalypse
이한상 /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해도 오늘 매수할 주식은 있다
Club Report
- 현투모 서울 스터디 1기 탐방
강영연 / 다른 투자자들의 어깨에서 보라
Appendix
- 이건 / 2019년도 워런 버핏의 주주서한 전문
가치투자를 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유용하게 보실 수 있는 서적이라 봅니다
코로나 시대에 불확실성은 점점 커지고 비대면이 확산되고 있는 이 시대에
앞으로 향후 주식시장에 대해 어떻게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할 듯 합니다
많은 주식 선배들의 조언및 전략이 소개되어 있는데 하나하나 배울 점이 많다고 봅니다
서준식님의 기대배당 상대 가치투자를 통한 가치투자는 곧 원칙투자이나 야구경기처럼
아웃이 없는 투자에서의 단 한 번의 확실한 공만 잘 노려 치면 된다는 버핏의 격언처럼
느긋하게 기다릴줄도 알아야할 듯 합니다
신진오님의 글에서는 코로나사태를 통해 가치투자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의
계기가 되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박동흠님의 3가지 방법으로 양적분석 9개 리스트로 질적분석을 하는 방법으로 가치투자
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심혜섭님의 글에서는 한국주식시장에서 비지배주주에 대한 법과 제도의 차별로 인하여
한국 주식이 만성적 저평가 상태이고 가치투자가 통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말합니다
여러 주식선배들의 이야기를 통해 가치투자에 대해 좀 더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버핏클럽 1권부터 3권까지 읽으면서 재밌었던 점은 투자에는 정답이 없다는 점입니다. 불과 1, 2년 전인데 지금이랑 투자환경이 달라서 이전 권수의 실린 칼럼들고 전혀 다른 뷰를 제시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가 달라져도 변하지 않는 중요한 원칙과 철학이 무엇인지 이 책에 칼럼을 실은 사람들이 이야기합니다. 투자에 대한 내용으로 이렇게 고급스런 잡지처럼 매년 발간되는 점을 보면서 우리나라에도 슬슬 투자가 일상의 자연스러운 문화가 된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